관세 무풍·밸류업 수혜…K배당 ETF '고공행진'
국내 고배당 상품 … 美 대표 ETF 압도
국내 고배당 상품 … 美 대표 ETF 압도
번호 | 증권사 | 애널리스트 | 제목 | 종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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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한화투자증권 | 배성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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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한화투자증권 | 한유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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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한화투자증권 | 김소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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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한화투자증권 | 이진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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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SK증권 | 박찬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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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76점 | 5 | |
2 | 74점 | 0 | |
3 | 74점 | 9 | |
4 | 74점 | 2 | |
5 | 73점 | -1 |
“산부인과 수술 보조 로봇을 세계 최초로 만들어 종합 헬스케어사로 도약하겠습니다.”이윤석 더블유에스아이 대표(사진)는 최근 기자와 만나 회사 신성장동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 회사는 척추·관절 전문 의료기기를 만들고 일회용 드레싱키트·봉합키트 등 의료 소모품을 유통하는 코스닥 상장사다. 글로벌 대형 제약사와 국소지혈제·수용성 뼈 지혈제 국내 총판 장기 계약을 맺어 안정적인 실적을 내고 있다.종합 헬스케어사로 도약하기 위해 사업도 다각화하고 있다. 이 대표는 “2021년 보건복지부 연구과제 선정(연구비 40억원)을 기반으로 설립된 자회사 이지메디봇을 통해 수술용 로봇 시장에 진출했다”며 “정현훈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교수와 김병규 한국항공대 교수가 개발한 수술용 마이크로로봇 기술과 특허를 이지메디봇이 이전받았다”고 설명했다.작년 복지부 연구과제를 완료하며 산부인과 복강경 수술 및 약물 주입용 어시스트 로봇인 유봇(U-BOT)을 개발했고, 미국과 유럽 진출을 위한 특허 출원 신청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제품 허가·품질관리 인증 절차를 밟고 있다. 이 대표는 “연내 식약처 제품 허가가 완료되면 내년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국내 대형 병원에 납품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유봇은 인공지능(AI) 기술로 편리한 사용성과 정밀한 자궁 위치 제어를 보장하는 수술용 보조 로봇이다. 주로 자궁 절제술, 자궁근종 절제술, 난소 절제술, 골반 및 대동맥 주위 림프절 절제술 등에 쓰일 수 있다. 자궁 위치 제어를 위해 장시간 수술 보조자로 참여하는 전문 의료진을 대체할 수 있어 의료 인력난 해소
2025.05.11 18:10
올 들어 한국 공작기계와 산업용 로봇을 사려는 주문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무인화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발 관세전쟁으로 원가 절감 목적의 자동화 투자가 급격히 늘어난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공작기계·로봇 수요 급증세11일 대체 데이터 플랫폼 한경에이셀(Aicel)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한국의 공작기계 수주액은 총 892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449억원) 대비 약 20% 늘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저효과로 수요가 폭증한 2022년 1분기(9056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한국 산업용 로봇의 올 1분기 수주액은 1844억원으로 2018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공작기계 업체의 1분기 해외 수주액은 5162억원으로 집계됐다. 역대 1분기 중 가장 많은 수준이다. 2022년(5145억원)과 2023년(4752억원)을 웃돌았다. 한국은 일본, 독일 다음으로 많은 첨단 공작기계를 생산하는 나라다.다른 공작기계 생산국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일본공작기계공업협회(JMTBA)에 따르면 1분기 일본 공작기계 수주액은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한 3854억엔(약 3조7500억원)이었다. 세계 공작기계 1위인 중국의 지난 3월 공작기계 생산량은 7만5000세트로 1년 전(6만 세트)에 비해 25% 늘었다.박이경 한경에이셀 데이터 애널리스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압박 대응책으로 생산 원가를 줄이려는 기업들이 자동화 투자를 늘리고 있다”며 “10% 보편관세가 시작된 4월 이전에 글로벌 제조업체들이 핵심 설비를 선제적으로 확보한 것도 로봇·공작기계 주문량이 증가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미국발 공작기계 특수는 최소한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공작기계는 수
2025.05.11 17:54
하이브 소속 일본 보이그룹 앤팀(&TEAM)의 새 앨범이 큰 인기를 끌어 글로벌 팬의 인터넷 검색량이 늘어나고 있다.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주간 ‘앤팀’ 검색량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1년 내 최고치를 경신했다. 구글 트렌드는 주간 검색량 변화를 0~100 범위로 표시해 상품과 아티스트 관련 대중의 관심 변화를 보여준다.앤팀은 2022년 12월 데뷔한 YX레이블스(옛 하이브레이블스재팬) 소속 다국적 보이그룹이다. 오디션 프로그램 ‘앤 오디션 더 하울링’을 통해 결성했다. 일본, 한국, 대만 출신 9인조로 활동하고 있다.지난달 23일 발매한 세 번째 싱글 ‘고 인 블라인드’가 흥행하며 관심을 끌고 있다. 첫주 판매량은 62만 장으로 자체 신기록을 경신했다. 일본 오리콘 ‘주간 합산 싱글 랭킹’ 1위에 올랐다.앤팀의 음악적 역량을 입증했다는 찬사에 힘입어 아시아 투어도 시작했다. 이달 10~11일 일본 아이치 공연을 시작으로 약 두 달 동안 도쿄, 방콕, 후쿠오카, 효고, 서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대만 타이베이, 홍콩 등 9개 도시에서 팬을 만난다. 서울 콘서트는 다음달 7~8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연다. 앤팀의 아시아 투어 흥행은 BTS를 키운 하이브의 글로벌 사업 역량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박이경 한경에이셀 데이터 애널리스트
2025.05.11 17:52
‘(산업지표 속보) 메모리반도체 1~10일 잠정 수출 전년 대비 53.2% 증가.’‘에픽(epic) AI’란 이름의 한 텔레그램 채널은 열흘마다 주요 업종별 수출 속보를 구독자에게 전송한다. 관세청 통계를 ‘주식 투자자 맞춤형’으로 가공한 이런 속보는 기존 미디어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콘텐츠다.에픽 AI처럼 전문 영역에서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텔레그램 채널이 급증하고 있다. ‘뉴스 큐레이션(선별)’부터 통계자료 분석까지, 간단한 구독 절차만 거치면 무료 정보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워 투자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경제·금융 정보 채널 급증세11일 SNS 통계 사이트인 텔레메트리오에 따르면 국내 텔레그램의 경제·금융(Economy & Finance) 분야 채널은 모두 1226개로, 최근 1년 사이 35% 급증했다. 이들 채널 구독자는 총 457만 명에 달했다. 1년 사이 32% 늘어났다. 전체의 약 10%인 126개 채널은 1만 명 넘는 구독자를 자랑한다. 경제·금융 채널뿐만 아니라 암호화폐부터 영화, 음악 분야까지 합친 국내 1만8000여 개 채널의 구독자는 3797만 명에 달한다. 2020년 말 200만 명 수준에서 20배 가깝게 불어났다.정보 채널로서의 텔레그램 이용이 급증한 것은 전문성과 익명성 덕분이라는 평가가 많다. 2013년 러시아 태생 파벨 두로프가 개발한 텔레그램은 누구나 익명으로 간단하게 정보공유 채널을 개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향해 왔다. 그 덕분에 기존 미디어에서 정보를 충분히 얻기 어려운 암호화폐 등 분야에서 폭넓은 정보를 접할 수단으로 성장했다. 투자 추천과 손실 관련 책임 부담을 느끼지 않는 익명의 채널 운영자들이 거리낌 없이 암호화폐를 추천하고, 매수·매도
2025.05.11 17:52
국내 금융산업 종사자의 ‘비공식’ 온라인 소통 창구는 10년 안팎 주기로 큰 변화를 거듭했다. 1999년 야후 메신저로 시작해 2000년대 미스리(MissLee)와 Fn메신저 등이 전성기를 누렸다. 2010년 이후엔 카카오톡을 거쳐 최근 텔레그램이 비중을 확대하는 추세다.1999년 등장한 야후 메신저는 국내 채권시장에 일대 혁신을 일으켰다. 기존 1 대 1 전화 통화로 주고받던 호가를 다수에게 동시에 전달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춰 채권 딜러와 브로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개인정보 입력 없이 5분 만에 계정(ID)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도 신상 공개를 꺼리는 금융시장 수요와 잘 맞았다.비슷한 시기 주식시장에선 미스리와 Fn메신저가 비공식 소통 창구로 부상했다. 미리 등록해둔 그룹에 메시지를 신속하게 뿌릴 수 있는 기능은 ‘지라시’로 불리는 미확인 정보의 생산 및 유통에 날개를 달아줬다. 미스리 메신저는 2009년 개봉 영화 ‘작전’에도 고급 정보의 유통 창구로 등장한다.한때 여의도를 주름잡은 이들 PC 기반 메신저는 스마트폰 보급과 카카오톡 등장으로 급격한 쇠퇴의 길을 걸었다. 야후 메신저가 2016년 기존 버전의 서비스 종료와 함께 국내 채권시장과 결별했다. Fn메신저는 2019년, 미스리는 2024년 이용자 감소와 운영비용 부담 등을 이유로 서비스를 종료했다.이후 텍스트 기반 의사소통 채널은 카카오톡이 사실상 장악했다. 하지만 과거 야후와 미스리를 온전히 대체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많다. 2014년 금융감독원이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통째로 넘겨받을 수 있다는 이른바 ‘카카오톡 사찰’ 논란 이후 정보 노출을 우려한 많은 금융산업 종사자가 텔레그램으로 이동했다.한 증권사 애
2025.05.11 17:51
연 10%대 이자 수익에 비과세 혜택까지 챙길 수 있는 브라질 국채에 다시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 헤알화 가치가 안정세를 되찾은 데다 브라질 기준금리가 정점을 찍고 내려올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다. 높은 이자 수익에 매매 차익까지 얻을 수 있어 브라질 국채가 매력적인 투자처로 떠올랐다는 분석이 나온다.1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은 올해 들어 브라질 채권을 2261만달러(약 317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1764만달러)보다 순매수액이 28% 증가했다. 지난 1월에는 876만달러가 몰렸다. 지난해 11월(162만달러)과 12월(203만달러) 대비 순매수 규모가 급증했다.브라질 국채는 높은 이자 수익에 비과세가 적용돼 고액 자산가에게 인기가 높은 투자처다. 한국과 브라질이 국제조세협약을 맺은 덕분에 국내 브라질 채권 투자자는 투자 한도 없이 이자와 매매 차익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서도 제외된다. 10년 만기 브라질 국채 수익률은 지난 8일 기준 연 13.912%에 달한다. 1억원을 넣으면 세금 없는 이자 수익만 1년에 1000만원 이상 챙길 수 있는 셈이다.최근 브라질 국채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은 헤알화 가치가 반등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헤알화 가치는 원화 대비 약 10% 폭락했다. 이자 수익만큼 환차손에 따른 손실을 본 것이다. 하지만 올해 들어 원화 대비 헤알화 가치는 약 3.7% 오르며 바닥을 찍고 상승하는 추세다.브라질 기준금리가 하락하면 채권 매매 차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커지고 있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이달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14.75%로 0.5%포인트 인상했다. 지난 세 차례 회의에서는
2025.05.11 17:38
국내 고배당 상장지수펀드(ETF)가 미국 대표 배당 ETF를 압도하는 수익률을 내고 있다. 고배당주가 미국 주도의 관세 전쟁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데다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 후 잇달아 주주환원 규모를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선 국면에서 주주환원 확대가 주요 키워드로 떠오른 만큼 새 정부 출범 후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을 맞을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코스피지수 대비 2배 수익률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OL 금융지주플러스고배당’은 올해 들어 15.29%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7.41%)을 두 배 이상 웃돌았다. ‘KIWOOM 고배당’(13.07%)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12.62%) ‘PLUS 고배당주’(10.46%) 등 다른 주요 국내 고배당 ETF도 두 자릿수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미국 대표 배당 ETF인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는 같은 기간 9.81% 하락했다. 개인 순매수 측면에서도 PLUS 고배당주는 올 들어 1581억원을 기록해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1549억원)를 앞섰다.국내 고배당 ETF 주가가 급등한 것은 주요 편입 종목이 ‘관세 무풍지대’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고배당 ETF의 구성 종목인 금융주, 통신주, 필수소비재주 등은 관세 영향을 덜 받는 대표적인 종목으로 꼽힌다. 삼성증권(23.11%) KT(22.02%) KT&G(10.36%) KB금융(10.31%) 등은 관세전쟁에서 반사이익을 누리며 올 들어 고공행진하고 있다.밸류업 프로그램 도입 후 국내 고배당주의 배당 성장률이 높아지는 점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작년까지 미국배당다우존스 ETF가 주목받은 배경 역시 배당 성장률이 연평균 12%에 달할 정도로 높았기 때문이다. 고배당 ETF 중 규모가 가장 큰
2025.05.11 17:33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국내 증시 하락에 베팅하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 시장이 오를 때 수익을 내는 상품에서 자금이 빠져나가고, 시장이 내릴 때 수익을 내는 ETF에 자금이 유입됐다. 반면 전문가들은 증시의 추가 상승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11일 ETF체크에 따르면 최근 1주일간 국내 상장 ETF 가운데 가장 많은 자금이 빠져나간 상품은 ‘KODEX 레버리지’였다. 순매도 금액이 1615억원으로, 2위인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510억원)의 세 배를 웃돌았다. 두 상품 모두 시장 하루 상승폭의 두 배만큼 수익을 내는 구조다. 순매도 3위 역시 코스닥150 지수 성과를 따라가는 ‘KODEX 코스닥150’(431억원)이 차지했다.반대로 시장이 하락할 때 수익을 내는 ETF에는 자금이 몰렸다. ‘KODEX 200선물인버스2X’에 이 기간 589억원이 순유입돼 전체 ETF 가운데 4위를 기록했다. 지수 일간 하락폭의 두 배만큼 수익을 내는 대표적인 ‘곱버스’ ETF다. 코스피200지수를 거꾸로 따라가는 ‘KODEX 인버스’도 순매수 10위(253억원)에 이름을 올렸다. 코스피지수가 저점 대비 12.3% 상승하면서 시장 하락을 예상한 투자자가 몰린 결과다.시장 하락을 내다본 개인투자자와 달리 시장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의 추가 상승에 무게를 두고 있다. 미·중 무역 갈등이 협상 진행 단계로 접어들면서 위험 자산에 대한 선호가 높아질 것이라는 관측 때문이다.양해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공매도 재개 이후 외국인은 관세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한국 시장을 공매도했다”며 “위험 선호가 강해지면 외국인의 쇼트커버링(공매도 주식을 되갚기 위한 주식 매수) 수요가 몰리며 시장이 오를
2025.05.11 17:32
▶︎12일(월) :▶︎13일(화) : △美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한국시간 21:30/현지시간 08:30)▶︎14일(수) : △韓 4월 실업률(한국시간 08:00/현지시간 13일 19:00) △美 원유재고(한국시간 23:30/현지시간 10:30)▶︎15일(목) : △英 1분기 GDP(한국시간 15:00/현지시간 02:00) △유럽연합(EU) 1분기 GDP(한국시간 18:00/현지시간 05:00) △美 4월 소매판매(한국시간 21:30/현지시간 08:30) △美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한국시간 21:30/현지시간 08:30) △美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 한국시간 21:30/현지시간 08:30) △제롬 파월 美 연방준비제도 의장 연설(한국시간 21:40/현지시간 08:40)▶︎16(금) :▶︎12일(월) : △앱토스(APT) 토큰 언락 △피크(PEAQ) 창립자 AMA▶︎13일(화) : △솔라나 네임 서비스 에어드랍 △플로키(FLOKI) AMA △솔라나(SOL) 생태계 회의▶︎14일(수) :▶︎15일(목) : △세이(SEI) 토큰 언락▶︎16일(금) : △아비트럼(ARB) 토큰 언락 △이뮤터블(IMX) 토큰 언락황두현 블루밍비트 기자
2025.05.11 17:32
한동안 박스권에 갇혔던 LG유플러스 주가가 빠르게 오르고 있다.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수익성 개선에 나서며 실적이 개선된 영향이다.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올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24% 급등했다. 지난 9일엔 3.04% 뛰며 1만2870원에 마감했다. 2022년 7월 이후 약 2년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가격이다.사업 체질 개선에 나선 게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LG유플러스는 올 1분기 영업이익 2554억원을 기록했다. 7개 분기 만에 영업이익이 상승세로 전환했다. 작년 8.5%에 달한 인건비 증가율은 1분기 0.7%에 그쳤다. 작년 하반기부터 수익이 낮은 각종 플랫폼 사업을 대거 정리한 덕분이다.앞서 LG유플러스는 K팝 콘텐츠 플랫폼 ‘아이돌플러스’를 접었다. 증강현실(XR), 메타버스 기술 등을 접목해 큰 비용이 들었으나 수요층이 탄탄하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인터넷TV(IPTV) 홈트레이닝 콘텐츠 서비스 ‘홈트나우’, 실시간 영상 전송 드론서비스 ‘유플러스 스마트드론’ 사업에서도 철수했다. 지난 3월에는 스포츠 커뮤니티 ‘스포키’ 서비스를 중단했다.증권가에선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태에 따른 LG유플러스의 반사이익도 예상하고 있다. 가입자 이전으로 연간 200억~400억원의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이란 예상이다.주주환원 기대도 주가를 떠받치는 요인 중 하나다. LG유플러스는 올 상반기 자사주 678만 주를 소각할 계획이다.선한결 기자
2025.05.11 17:31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나섰다.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달 13일부터 25일까지 약 2주간 '5월 통합 할인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인생설렁탕은 13일과 20일 설렁탕을 3500원 할인하고, 홍콩반점은 14일 'SKT T day'를 통해 짜장면을 2600원 할인한다. 또 한신포차는 14일과 21일 한신닭발을 50% 할인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롤링파스타는 15일과 22일 카르보나라를 4400원 할인, 새마을식당은 16일과 23일 열탄불고기 관련 메뉴를 할인한 가격에 내놓는다.이밖에 △제순식당 △성성식당 △백종원의 원조쌈밥 △돌배기집 △미정국수 △홍콩분식 △리춘시장 △백스비어 △역전우동 △막이오름 △본가 △연돈볼카츠 등 브랜드가 할인전에 참여한다. 다만 빽다방은 이번 참여 대상에서 제외됐다.할인 행사는 지난 9일 긴급 이사회를 통해 발표한 300억원 규모 가맹점 상생 지원 방안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당시 더본코리아는 △신메뉴 출시 마케팅 △멤버십 및 공동 마케팅 강화 △통합 멤버십 구축 및 브랜드 할인 혜택 강화 △브랜드 프로모션 지원 등 고객 유입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겠다고 발표했다.앞서 지난해 11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더본코리아는 최근 빽다방의 제품 원산지 허위 광고 의혹에 더해 감귤맥주의 재료 함량 문제, 간장과 된장의 원산지 거짓 표기, 농지법 위반 등 각종 논란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이에 더본코리아 주가는 지난 9일 2만6150원에 거래를 마치며 역대 최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7일 기록한 최고가(5만1700원)와 비교하면 49.4% 급락한 수준이다.고정삼 한경닷컴 기
2025.05.11 14:50
CJ그룹 콘텐츠 계열사 CJ ENM 주가가 1분기 '어닝 쇼크'(실적 충격)에 이틀 만에 8% 넘게 밀렸다. 최근 1년 새 40% 가까이 밀린 주가는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1분기 실적은 비상계엄 사태 영향으로 TV 광고 매출이 줄어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과 네이버 유료멤버십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제휴가 끝난 점도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 11일 증권가에선 실적이 회복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1년새 37% 하락…개인 투자자 96% '손실'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CJ ENM은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지난 8일부터 이틀간 8.2% 하락한 5만5600원을 기록했다.CJ ENM은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4.3% 급감한 7억원에 그쳤다고 공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211억원을 95% 이상 밑돈 수치다. 1분기 매출액은 1.37% 줄어든 1조1383억원을 기록했다.부진한 실적이 전해지자 투자심리가 경색되며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지난달 말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6만원대를 회복했던 주가는 다시 5만5000원대로 주저앉았다. 주가는 최근 1년 사이 37.24% 밀렸고, 작년 5월27일 기록한 52주 최고가(9만4900원) 대비로는 40% 이상 하락한 상태다.개인 투자자는 대부분 손실을 보고 있다. NH투자증권을 통해 CJ ENM에 투자한 1만3127명(7일 기준) 중 손실 투자자 비율은 96.03%에 달한다. 평균 손실률도 43.62%에 육박했다. 지난 8일과 9일도 주가가 하락한 점을 감안하면 손실 투자자 비율과 손실률은 더 높아졌을 것으로 추정된다.CJ ENM을 사들이던 외국인 투자자도 실적 발표 후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2일까지 외국인은 CJ ENM 주식을 98억원어
2025.05.11 14:13
나스닥 상장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집중 매수 전략'을 내부적으로 여러 차례 검토했지만, 결국 실행에 옮기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10일(현지시간)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CEO)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우리는 '자산의 80%%를 비트코인에 넣어야 하는가'라는 고민을 여러 차례 했다"며 "하지만 이는 우리 현금 포지션과 거래소 사업 자체에 치명적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이날 인터뷰에 동석한 알레시아 하스 코인베이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특정 가상자산에 대해 고객과 직접 경쟁하는 모습으로 비춰지는 것을 원치 않았다"며 "투자 편중은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그러나 코인베이스가 비트코인을 완전히 외면한 것은 아니다. 회사는 올해 1분기에만 1억5300만달러 규모의 가상자산을 매입했다고 공시했고, 이 가운데 상당수는 비트코인에 집중됐다. 현재 코인베이스는 9480개(약 9억8800만달러)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회사 전체 가상자산 보유액 13억달러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는 전 세계 상장사 기준 아홉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전략을 모방하는 전통 기업의 움직임도 확산되고 있다. 일부 기업은 주식 및 채권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한 뒤 비트코인을 매입, 가격 상승에 따른 주가 반등을 노리는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비트코인 보유 기업 수 역시 증가 추세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100개 이상의 상장사, 40개 ETF 발행사, 26개 비상장 기업, 12개국 정부가 비트코인을 공식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황두현 블루밍비트 기자
2025.05.11 13:28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대통령 선거가 채 한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전 직원에게 쿠키를 돌려 격려의 마음을 전했다. 금융위 수장이 전 직원에게 선물을 전한 건 이례적인 일이다. 새 정부 출범 후 금융위원장 교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사실상 작별 인사를 겸한 선물이란 해석이 나온다.9일 금융위 직원들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김 위원장은 "고생이 많았다"는 취지에서 한 수제쿠키 전문점의 쿠키 상자를 전 직원들에게 돌렸다.뜻밖의 선물에 직원들 사이에선 훈훈한 공기가 돌았다. 회의와 보고 등을 끝내고 돌아온 책상에 쿠키 상자가 놓여 있어 놀란 직원들이 많았단 후문이다.금융위 한 과장은 "각과 사무원들이 인사과에 가서 인원수대로 받아와 전달해 줬다"며 "고생한다며 준 것이라는데 이런 것을 처음 받아봐서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금융위 한 사무관은 "아무래도 공직사회가 개인적인 표현이 드물다 보니 이런 식의 따뜻한 작별 인사가 더 크게 다가왔다"고 소감을 전했다.쿠키는 김 위원장이 과중한 업무가 이어진 시기를 잘 버틴 직원들을 위해 직접 챙긴 선물로 전해졌다. 금융위 인사과 관계자는 "최근 불안정한 정치 상황에 공직 사회도 어수선한 분위기였는데, 다른 부처들 대비 금융위가 현안도 많았고 격무로 인해 고생한 직원들이 많았다"며 "격려 차원에서 (김 위원장이) 쿠키를 나눠 주도록 했다"고 설명했다.최근 1년은 각종 금융 현안이 잇따라 금융위 업무가 밀려든 시기였다. 지난해 7월에는 티몬·위메프 사태 판매대금 정산 지연 사태가 발생해 금융데이터정책과 등 유관부서들에서 피해업체에 대한 금융지원안을 마
2025.05.11 13:06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오는 12일(현지시간) '자산 토큰화'를 주제로 한 원탁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SEC 주요 인사와 글로벌 전통 금융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토큰화의 제도적 방향성과 시장 통합 가능성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기조연설은 폴 앳킨스(Paul Atkins) SEC 위원장이 맡으며 헤스터 피어스(Hester Peirce) 위원과 리처드 개버트(Richard Gabbert) 가상자산(암호화폐) 실무 그룹 사무소장 등이 함께 참석한다.전통 금융기관에서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여한다. 대표적으로 ▲신시아 로 베셋(Cynthia Lo Bessette) 피델리티 디지털애셋 총괄 ▲최은아(Eunae Choi) 나스닥 부사장 ▲윌 가이어(Will Geyer) 인베스코 디지털 자산 책임자 등이 패널로 이름을 올렸다.황두현 블루밍비트 기자
2025.05.11 11:07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조건 없는 직접 회담을 공식 제안했다.10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크렘린궁에서 생중계된 대국민 연설을 통해 "오는 15일부터라도 협상을 시작하자"며 "우리는 진지한 협상을 통해 정전 합의와 휴전 가능성도 함께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가 과거 세 차례에 걸쳐 정전을 제안했지만, 우크라이나가 모두 거절했다고 말했다. 여기에는 에너지 기반시설에 대한 공격 중단, 부활절 정전, 제2차 세계대전 종전 기념일에 맞춘 휴전 제안 등이 포함됐다. 그는 "우리는 다시 한 번 협상 테이블로 나설 것을 제안한다"며 "키이우 당국과 조건 없는 직접 회담을 재개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회담 장소로 터키 이스탄불을 제안하며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오는 12일 중 세부 일정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측은 현재까지 별다른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이번 제안은 유럽 주요 정상들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해 러시아에 '30일 무조건 휴전'을 촉구한 직후에 나왔다. 이날 키이우에는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이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다.이들은 회견에서 "러시아가 휴전 요구를 거부할 경우, 대규모 추가 제재를 가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곰곰이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지만, "압박을 시도하는 것은 아무 소용 없다"며 즉각 반발했다.황두현 블루밍비트 기자
2025.05.11 10:07
증권가는 이번주(12~16일) 코스피 지수가 미·중 무역 협상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이번주 코스피 지수가 2480~2650 범위에서 등락 움직임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그는 "미국과의 관세 갈등의 중심에 중국이 있는 만큼 양국의 협상 개시가 투자심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며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현재 중국을 제외한 17개국과 협상을 진행 중이고 이르면 이번주 일부 국가와 협상 타결을 발표할 수 있다"고 말했다.미국은 현지시간으로 10~11일 이틀에 걸쳐 스위스 제네바에서 중국과 무역 협상을 시작했다. 베선트 재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미국 대표단을 이끄는 가운데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 대표로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와 왕샤오훙 공안부장이 나온다고 보도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관세 전쟁'의 핵심인 미중 무역 협상을 앞두고 지난 9일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중국에 부과하는 관세는 80%가 적절해 보인다"고 밝혔다.WSJ은 이에 대해 "80% 관세는 최대 145% 세금 부과보다는 후퇴하는 셈이지만 여전히 세계 2대 경제대국과의 무역에 심각한 장애물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뉴욕포스트는 트럼프 행정부가 이르면 다음 주 중국에 대한 관세를 50%로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미국은 현재 유아용품 등 일부 품목에 대한 관세 면제를 검토 중이며, 중국도 일부 미국산 제품에 대해 관세를 면제하고 있다.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선제적인 관세 인하는 없다"고 못을 박으면서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
2025.05.11 08:00
스크러버 강자 지앤비에스 에코박상순 대표, 올해 첫 인터뷰“中 우시·美 테네시주 법인 설립해외 대형 고객사 공격 영업올해 사상 최대 실적 도전장2026년 예금보다 높은 배당 노력”NH證 “올 영업익 230억원”LS證 “태양광 새 경쟁자 유의”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게 낫다는 말이다. 가짜뉴스 홍수 속 정보의 불균형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주식 투자 경력 18년 9개월의 ‘전투개미’가 직접 상장사를 찾아간다. 회사의 사업 현황을 살피고 경영진을 만나 투자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한다. 전투개미는 평소 그가 ‘주식은 전쟁터’라는 사고에 입각해 매번 승리하기 위해 주식 투자에 임하는 상황을 빗대 사용하는 단어다. 주식 투자에 있어서 그 누구보다 손실의 아픔이 크다는 걸 잘 알기에 오늘도 개인투자자 입장에서 기사를 쓴다. <편집자주>“친환경 공정 장비 스크러버로 글로벌 사업 영토를 확장하겠습니다. 신규 대형 고객사를 유치해 올해 첫 매출 1000억원 시대를 열겠습니다.”박상순 지앤비에스 에코 대표(1960년생)는 지난 9일 기자와 만나 올해 경영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 회사는 반도체·태양광·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글로벌 핵심 산업에 적용되는 친환경 공정 장비 스크러버를 주력으로 생산한다. 스크러버는 첨단산업 내에서 발생하는 유해가스를 정화해 주는 장치인데, 고객사 요구 사항에 따라 맞춤 판매를 한다. 1대당 평균 가격은 5000만~6000만원 수준이다. 박 대표의 언론 인터뷰는 올해 처음이다. 세계 첫 무폐수 스크러버 개발 … SK하이닉스·인텔 등에 납품
2025.05.11 07:00
국내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둘러싼 정치권의 공방이 격화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필요성을 언급하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무책임한 주장"이라며 강하게 비판했고, 민주당 의원들이 잇따라 이준석 후보에 반박하며 관련 논쟁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이준석 후보는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후보의 경제관은 언제나 위험하고 실험적"이라며 "검증되지 않은 아이디어를 무책임하게 던지고, 시장에 대한 이해 없이 그럴듯한 말만 반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재명 후보가 같은 날 한 유튜브 방송에서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시장을 마련해 국부 유출을 막아야 한다"고 밝힌데 따른 지적이다. 특히 이준석 후보는 테라·루나 사태를 들어 "테라·루나는 원화 연동 스테이블코인이라는 이름으로 출발했지만 실질적 자산 없이 루나를 활용해 가격을 유지한 구조"라며 "결과는 참혹했고 수많은 투자자들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김병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일 "테라 사태를 근거로 모든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금기시하는 건 국제 규제 흐름과 맞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그는 "미국, EU, 일본, BIS, FSB 등 주요 규제기관들은 이미 알고리즘형 토큰은 변동성이 과도해 스테이블코인 범주에 포함하지 않는다는 공통 기준을 채택하고 있다"며 "테라 같은 구조는 정책 논의 대상에서 제외되고, 지금은 1:1 현금·국채 담보, 실시간 준비금 공시, 즉시 상환 의무를 갖춘 담보형 스테이블코인이 중심에 있다"고 설명했다.김 전 의원은 "이
2025.05.10 18:02
인공지능(AI) 기반 웹3 서치 플랫폼 카이토(Kaito)의 토큰 마인드셰어(Token Mindshare·가상자산 시장 내 특정 토큰의 영향력을 정량화한 지표) 탑게이너에 따르면 10일 현재 사람들이 가장 많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상자산 상위 5개는 두들스(DOOD), 솔라나(SOL), 하이퍼리퀴드(HYPE), 퍼지펭귄(PENGU), 아발란체(AVAX) 등이다.1위를 차지한 DOOD는 블루칩 대체불가토큰(NFT) 프로젝트 '두들스(Doodles)'의 토큰이다. 해당 토큰은 지난 9일(현지시간)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에 무기한 선물로 상장되며 급격한 관심을 끌었다. 특히 두들스 NFT 보유자에게 전체 토큰 공급량의 30%%가 에어드랍 방식으로 배정돼 현재 지급이 진행 중이다. 다만 단기 차익 실현 매물이 대거 출회되며 이날 코인마켓캡 기준 DOOD는 전일 대비 약 38%% 하락한 0.008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2위는 솔라나가 차지했다. 두들스 토큰 'DOOD'가 솔라나 네트워크 기반으로 발행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솔라나는 이날 글로벌 거래소 바이낸스의 테더(USDT) 마켓에서 전날보다 약 5%% 오른 17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3위는 탈중앙화 선물 거래소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가 이름을 올렸다. 최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가상자산이 급등세를 보이자, 더 높은 수익률을 노리는 투자자들의 유동성이 파생 플랫폼으로 이동하는 추세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 9일 기준 하이퍼리퀴드의 미결제약정(Open Interest, OI)은 49억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4위는 또 다른 블루칩 NFT 프로젝트인 퍼지펭귄(Pudgy Penguins)의 토큰 PENGU가 차지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상장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상장 직후 22원을 돌파했던 PENGU는 현재
2025.05.10 15:05
미국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4거래일 만에 순유입으로 전환됐다.9일(현지시간) 파사이드 인베스터스(Farside Investors)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에서 거래되고 있는 이더리움 현물 ETF에는 총 1760만달러규모의 순유입이 발생했다.이번 유입은 블랙록의 이더리움 ETF 'ETHA'에만 집중됐다. ETHA를 제외한 다른 이더리움 현물 ETF 상품에서는 순유입·순유출이 발생하지 않았다.이날 이더리움은 글로벌 거래소 바이낸스의 테더(USDT) 마켓 기준, 전일 대비 5.3%% 상승한 233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황두현 블루밍비트 기자
2025.05.10 13:21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3거래일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다.9일(현지시간) 파사이드 인베스터스(Farside Investors)의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에서 거래 중인 비트코인 현물 ETF는 전날 기준 총 3억2140만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된 상품은 블랙록의 'IBIT'로, 3억5620만달러 규모가 들어왔다. 피델리티의 'FBTC'에는 4500만달러가 순유입되며 뒤를 이었다. 반면 비트와이즈의 'BITB'에서는 1460만달러, 그레이스케일의 'GBTC'에서는 6520만달러가 각각 빠져나갔다.ETF 자금 유입이 이어지면서 비트코인 가격도 상승세를 지속 중이다. 최근 5주간 누적 상승률은 약 27%%에 달하며 이날 비트코인은 바이낸스 테더(USDT) 마켓 기준 전일 대비 약 0.5%% 오른 10만310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황두현 블루밍비트 기자
2025.05.10 13:12
블랙록과 골드만삭스, 피델리티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다시 한번 비트코인(BTC) 매수에 나서면서 비트코인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9일(현지시간) 더 디파이언트에 따르면 블랙록은 최근 682BTC를 두 차례에 걸쳐 매입해 총 1억3800만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신규 확보했다. 이는 블랙록의 18거래일 연속 비트코인 순매수 기록이기도 하다.골드만삭스는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 'IBIT' 최대 보유기관으로 떠올랐다. 골드만은 현재 IBIT 3080만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약 14억달러 규모다. 지난해 12월 이후 추가 매입한 IBIT 물량은 약 680만 주에 달한다. 여기에 피델리티의 'FBTC'도 347만주 보유 중이다. 피델리티도 최근 비트코인 현물 3530만달러어치를 추가로 매수하며 블랙록과 함께 하루 동안 총 1억430만달러의 비트코인 자산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러한 기관 매수세가 비트코인 가격 반등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비트코인은 바이낸스 테더(USDT) 마켓에서 전일 대비 0.13%% 상승한 10만304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황두현 블루밍비트 기자
2025.05.10 10:52
오랫동안 내리막을 타며 1385달러까지 떨어졌던 이더리움 가격이 최근 반등세를 타고 있다. 이더리움의 블록체인 네트워크 생태계를 대거 업그레이드한 데 따른 기대감이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10일 글로벌 암호화폐거래소 바이낸스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지난 9일 하루 만에 약 25% 급등해 2220달러를 넘어섰다. 약 두 달 만에 2200달러대에 복귀했다. 지난 7일 대규모 업그레이드 프로젝트인 ‘펙트라’(Pectra)가 이뤄진 것이 가격 반등의 핵심요인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업그레이드로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더 많은 거래가 이뤄지더라도 처리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게 됐다. 예측가능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기관투자가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할만한 요인이다.거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확인하는 ‘검증자’가 최대 2048개의 이더리움을 스테이킹(예치)할 수 있게 된 것도 큰 변화로 꼽힌다. 지금까지 이더리움 검증자는 연 3~5% 수익률 수준의 이더리움을 검증작업의 보상으로 받기 위해 이더리움 32개를 보증금 형태로 예치했다. 스테이킹은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일정기간 예치하고 보상받는 방식을 말한다. 이더리움을 대량으로 보유한
2025.05.10 10:38
미국 상원 공화당 의원들이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Tether)를 비롯한 해외 가상자산(암호화폐) 발행사에도 미국 규제를 적용하는 방향으로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 개정에 나섰다.최근 상원은 개정된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인 'GENIUS 법안'의 본격 논의를 위한 절차 표결을 시도했으나 민주당의 반대로 부결됐다.9일(현지시간) 언체인드에 따르면 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미국 외 국가에 본사를 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라도 미국 내 이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면 미국 법을 따라야 한다는 '역외 규제' 조항이다. 그동안 규제 대상에서 사실상 제외돼 있던 테더가 이번 조항으로 미국 감독권 아래에 포함되는 것이다.개정안은 기존에 담겼던 준비자산 요건 완화 조항도 유지하고 있어 오히려 미국 국채를 다량 보유란 테더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이와 함께 개정안은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자의 정의를 대폭 확대해 개발자와 검증자 노드 운영자, 셀프 커스터디 지갑 제공자 등도 포괄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탈중앙화금융(DeFi, 디파이) 생태계거 미국 은행비밀법 및 자금세탁방지법의 적용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특히 승인받지 않은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하는 경우에도 서비스 제공자가 법적 책임을 질 수 있도록 한 조항은 탈중앙형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개정안은 재무장관이 소규모 또는 실험적인 프로젝트에 대해 규제 유예(Safe Harbor)를 부여할 수 있는 권한도 명시하고 있다. 다만 긴급 상황에는 행정부가 독자적으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한 조항도 포함돼 있어 행정권 과도 확대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황두현 블루밍비
2025.05.10 08:46
이더리움(ETH)이 최근 이틀 간 강한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펙트라(Pectra) 업그레이드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는 평가와 함께, 글로벌 거시환경에 대한 기대 심리가 더해지며 투자자들이 대거 유입되는 모습이다.9일(현지시간) 가상자산(암호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약 3개월만에 2400달러를 넘어섰다. 최근 48시간 기준 이더리움은 30%% 넘게 상승했고, 같은 기간 비트코인은 8%%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날 현재 이더리움은 2337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디크립트에 따르면 조엘 크루가 LMAX 그룹시장 전략가는 "1분기 위험 회피 장세, 레이어1 경쟁, 내부 확장성 문제를 겪던 이더리움이 반등 기회를 맞았다"며 "이더리움 재단의 기술 업그레이드에 투자자들이 대거 진입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카를로스 구스만 GSR 분석가도 "이번 업그레이드는 머지 이후 최대 기술 이정표였다"며 "거시환경 개선과 맞물리며 투자자 기대심리를 자극했다"고 말했다.특히 이더리움은 여전히 2021년에 기록한 사상 최고가(4878달러) 대비 상당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어 상대적 저평가와 회복 여지를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황두현 블루밍비트 기자
2025.05.10 08:16
1년째 주가가 1만5000원~3만원 구간에 갇혀 횡보하고 있다. 최근 10년간 주가는 4만원을 넘어본 적이 없을 정도로 변동성도 낮다. 닷컴 버블 땐 주가가 30만원(2000년 1월 고가 29만4367원)에 육박하기도 했다. 올해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돼 증권사 리포트는 우호적이지만 거래량도 적고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도 낮다. 대한민국 직장인이라면 잘 아는 워드프로세서 ‘한글’로 잘 알려진 코스닥 상장사(1996년 9월 24일 상장)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다. 한글과컴퓨터 “올 AI 사업 본격화 …SaaS 전환도 중요”이 회사는 1990년에 설립됐고 워드프로세서, 스프레드시트, 프레젠테이션으로 구성된 제품군 한컴오피스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를 추진해왔다. 최근엔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기술을 접목한 문서 솔루션을 통해 지능형 비즈니스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컴은 자사의 문서 기술을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 형태로 모듈화해 기업 및 공공기관의 다양한 시스템과 솔루션에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웹 기반 문서 솔루션인 ‘웹한글기안기’와 ‘웹한글’, 전자서명 서비스 ‘한컴싸인’ 등을 통해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디지털 문서 인프라를 제공하며 업무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있다. 10일 회사 관계자는 “올해 AI 사업이 본격적으로 성과를 창출하는 원년이 될 것이다”며 “작년 공공 및 기업 부문에서 다수의 PoC(개념 검증) 프로젝트를 수행한 데 이어 올해 본계약으로 전환해 실제 수익 창출에 주력할 계획이다”고 사업 목표를 밝혔다. 또 “중장기적으로는 상품
2025.05.10 07:00
한국거래소는 오는 13일 상장지수펀드(ETF) 10개 종목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9일 밝혔다.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머니마켓액티브'는 잔존만기 1~3개월의 미국채와 미국 7일물 환매조건부채권(레포) 금리, 미 무위험지표금리(SOFR)로 구성된 지수를 비교지수로 미 단기 금융시장의 성과를 추구한다.'KODEX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은 중국과 홍콩의 대표 휴머노이드 로봇 관련 기업 20곳에 투자한다.KB자산운용의 'RISE 테슬라고정테크100'은 테슬라와 미 기술주를 25대 75의 비중으로 투자한다. 'RISE 팔란티어고정테크100'은 팔란티어와 미 기술주를 25대 75의 비중으로 투자한다.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미국배당퀄리티'는 안정적으로 배당금을 지급하고 이익성장률 등 퀄리티 지표가 우수한 미 기업 300곳에 투자한다.'ACE 미국배당퀄리티채권혼합50'는 'ACE 미국배당퀄리티' 구성 종목에 50%, 잔존만기 2년 미만의 한국 국채와 통화안정채권에 50%의 비중으로 투자하는 주식·채권 혼합형이다.'ACE 미국배당퀄리티+커버드콜액티브'는 'ACE 미국배당퀄리티' 구성 종목에 50%, 미 대형주 커버드콜 ETF에 50%의 비중으로 투자한다.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차이나테크TOP10'은 중국 및 홍콩의 대표적인 기술 기업 10곳에 투자하는 패시브 상품이다.한화자산운용의 'PLUS 차이나AI테크TOP10'은 인공지능(AI) 산업과 관련도가 높은 중국·홍콩 기술 기업 10곳을 선정해 동일 가중방식으로 투자한다.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TIMEFOLIO 차이나AI테크액티브'는 중국·홍콩·대만 시장에 상장된 AI 기술 기업에 투자한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2025.05.09 16:48
한국거래소는 김홍식 전 국무조정실 재정금융정책관을 신임 시장감시위원장으로 선임했다고 9일 밝혔다. 거래소는 이날 서울사무소에서 제2차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이같은 안건을 의결했다. 김 신임 위원장의 임기는 오는 12일부터 2028년 5월11일까지 3년간이다.김 신임 위원장은 1970년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와 미국 미시간대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했다. 그는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장, 금융정보분석원 기획재정실장, 금융위원회 금융안정지원단장을 거쳤고 지난 2022년엔 국조실 재정금융정책관을 담당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2025.05.09 16:40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고수들의 포트폴리오수익률 상위 1%인 해외주식 고수들이 미국 증시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 벅셔해서웨이 등을 대거 사들이고 있다. 테슬라를 두고는 엇갈린 베팅이 나왔다. 9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은 지난 8일(미국 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세계 시가총액 1위 종목인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날 주가가 1.11% 상승했다. 투자고수들은 벅셔해서웨이(버크셔해서웨이)B도 많이 순매수했다.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벅셔해서웨이는 산하에 보험·철도·전력기업 등을 두고 있다. 상장사에 대해 장기 지분투자를 벌여 수익을 내고도 있다. 이 기업의 클래스B주는 의결권은 1만분의 1로 쪼개 소액 투자자도 투자할 수 있게 만든 주식이다. 올들어 13.78%, 1년전 대비로는 25.54% 올랐다. 투자고수들은 이 주식에서 안정적으로 차익을 낼 수 있다고 본 것으로 풀이된다. 이 주식은 배당을 일절 지급하지 않아서다. 이 주식은 지난 3일 버핏이 연말에 현역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히자 매도세가 이어졌다. 지난 5거래일간 약 4.42% 내렸다. 투자 고수들은 이를 상대적인 저점 매수 기회로 본 것으로 풀이된다. 테슬라를 두고는 엇갈린 베팅이 나타났다. 테슬라의 하루 수익률을 두 배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 2배 셰어즈(TSLL)가 순매수 2위였던 한편 테슬라 본주는 순매도 2위였다. 나스닥과 엔비디아, 반도체지수 등을 놓고는 하락 가능성을 더 많이 본 분위기다. 나스닥100지수의 하
2025.05.09 16:30
미국과 영국의 무역합의에 따른 강달러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로 올라왔다.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8.2원 오른 1,404.8원에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키우다 장중 1,415.1원까지 오르기도 했다.환율은 오후 12시 들어 상승 폭을 줄여 1,398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날 환율은 3.4원 오른 1,400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장중 고점과 저점의 차이가 17원 가량으로 변동폭이 매우 컸다.간밤 미국은 영국과 무역협상을 타결했다. 첫 합의가 비교적 순조로웠다는 점에서 달러화가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0수준을 회복했다.위재현 NH선물 연구원은 "오전 중에는 달러화 강세를 이어받는 흐름이 이어졌다"며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 수당 청구건수가 여전히 양호하고, 무역협상 기대감이 영국과 중국 중심으로 유지된 영향이었다"고 설명했다.다만 "이후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를 절하 고시하자, 위안화와 동반 약세를 보이며 환율은 1,415원까지 상승했다가, 오후 중 수출업체 네고물량으로 추정되는 달러 매도 물량이 출회되며 상승폭을 줄였다"고 말했다.위 연구원은 주말 사이 시작되는 미중 무역협상에 주목해야한다고 짚었다.그는 "당장 오늘도 중국 외교부 차관이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며 "미·영 협상과는 달리 협상 과정이 순탄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보며 "주말 사이 관련 뉴스를 체크하면서 다음주 환율 변동에 대응해야한다"고 했다.김예원기자 [email protected]
2025.05.09 16:01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전일 대비 3.4원 오른 1,400.0원에 주간거래를 마감했다.김예원기자 [email protected]
2025.05.09 15:57
코스피가 약보합세로 마감됐다. 호실적을 내놓은 종목을 중심으로 급등세가 나타나기도 했지만, 기관이 주식을 팔며 지수의 발목을 잡았다.9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21포인트(0.09%) 내린 2577.27에 거래를 마쳤다.기관이 1896억원어치 주식을 팔며 지수를 짓눌렀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30억원어치와 680억원어치의 주식을 샀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도 1491억원어치 순매수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다.삼성전자는 강보합, SK하이닉스는 약보합세를 보였다.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1.5%와 1.71% 상승했다. 미국이 영국과의 무역협상을 합의하며 자동차 품목관세 25%를 철회하고 연간 10만대에 대해서만 10%의 기본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자극됐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0.57% 하락했는데도, 약 2600억원 차이로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5위 자리를 지켜냈다.LG에너지솔루션은 2.9%, HD현대중공업은 2.02%, KB금융은 2.65% 하락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강보합이었지만, 셀트리온은 0.88% 빠졌다.1분기 실적에 따라 개별 종목들의 희비가 엇갈렸다.예상을 밑돈 실적을 내놔 증권가 혹평이 쏟아진 BGF리테일은 9.68% 하락했다.반면 호실적을 내놓은 한국콜마, SK케미칼, 고려아연은 각각 5.4%, 14.22%, 7.71% 상승했다.코스닥은 전일 대비 7.07포인트(0.97%) 내린 722.52에 거래를 마쳤다. 이 시장에서는 개인이 377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59억원어치와 819억원어치를 팔았다.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하락했다. HLB와 파마리서치가 각각 1.4%와 2.03% 상승한 걸 제외하면 모두 빠졌다.특히 에코프로비엠의 낙폭이 5.78%로 두드려졌다. 에코프로도 3.08%
2025.05.09 15:44
※ ‘맹진규의 글로벌 머니플로우'는 맹진규 한국경제신문 기자가 매주 금요일 한경닷컴 사이트에 게재하는 ‘회원 전용’ 재테크 전문 콘텐츠입니다. 한경닷컴 회원으로 가입하시면 더 많은 콘텐츠를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과 함께 상승 기대를 모았던 미국의 중소형주·에너지·금융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ETF닷컴에 따르면 미국 중소형주 중심의 ‘아이셰어즈 러셀 2000’(IWM)에서 최근 3개월 동안 57억2440만달러(약 8조원)가 순유출됐다. 화석연료 에너지 기업을 담은 ‘에너지 셀렉트 섹터’(XLE)와 금융주 중심의 ‘파이낸셜 셀렉트 섹터’(XLF)에서는 같은 기간 각각 40억3010만달러, 29억7540만달러가 빠져나갔다.중소형주, 에너지, 금융 테마는 미국 대선 기간 큰 관심을 끈 ‘트럼프 수혜주’다. 트럼프 대통령 재선 확정 후 약 1주일(지난해 11월 6~13일)간 XLF에 순유입된 금액은 24억6200만달러(약 3조4445억원)에 달했다.IWM은 트럼프 대통령 재선이 확정된 다음 날인 지난해 11월 7일 약 39억3745만달러가 흘러들어 2007년 6월 28일 이후 하루 기준 최대 유입액을 기록하기도 했다. 금융과 에너지 분야는 트럼프 2기 행정의 전반적인 규제 완화로, 중소형주는 트럼프의 법인세율 인하 공약으로 실적 개선 기대를 모았다. 중소형주는 트럼프 1기 행정부 때도 집권 초기에 대형주 대비 뛰어난 수익률을 기록했다.갈팡질팡하는 관세 정책으로 인한 시장 신뢰도 하락과 증시 부진이 뭉칫돈 유출을 자극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하루가 다르게 정책을 뒤집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신뢰가 바닥으
2025.05.09 14:36
글로벌 기업들의 비트코인(BTC) 매입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유상증자를 기반으로 한 공격적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올 연말 비트코인이 2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지난 1일(현지시각) 스트래티지(MSTR)는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비트코인 추가 매수를 위한 210억 달러(약 29조 원) 규모의 보통주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같은 날(현지시각 2일) 메타플래닛(Metaplanet)도 연말까지 1만 BTC 보유를 목표로, 36억 엔(약 352억 원) 상당의 회사채를 추가 발행하며 비트코인 비축 경쟁에 기름을 부었다.비트코인 비축에 참여하는 신규 기업도 늘어가고 있다. 최근 소프트뱅크(SoftBank)는 스테이블코인 USDT 발행사 테더(Tether)와 미국 증권사 '캔터 피츠제럴드(Canter Fitzgerald)'와 손을 잡고 비트코인 투자 회사 '21캐피털(Twenty One Capital)'을 설립했다. 초기 투자 규모는 전환 사채 발행을 포함해 무려 36억 달러에 달한다. 이 외에도 게임스탑(GME), 밍싱그룹(MSW) 자회사 리드 베네핏(Lead Benefit) 등 올해 1분기에만 12개 기업이 비트코인 비축 행렬에 새롭게 참여했다.이런 행보는 더욱 강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Bitwise)는 "지난달 기준 상장 기업들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작년 1분기 대비 약 167%, 4분기 대비 26.3% 증가했다"라며 "비트코인의 입지가 변하면서 기업들의 비축 참여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글로벌 투자은행 번스타인(Bernstein)도 "미국의 친 가상자산 규제가 기업들의 매수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라며 기업들의 비트코인 매입 규모가 2029년 말까지 33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기관 수요에 비
2025.05.09 14:28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최진호 우리은행 WM솔루션부 이코노미스트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100일 지났는데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지 100일이 지났다. 관세정책에 대한 피로도는 급격히 올라갔고,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도 높아지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40%대까지 하락했다. 미국 법학자들이 트럼프의 정책이 법치주의를 뒤흔들고 있다며 성명서를 낸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인기 따위엔 신경 쓰지 않는 듯한 모습이다. 마구잡이식 발언들을 쏟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얻을게 없어 보이는 무분별한 관세 정책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얻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까.표면적으로 트럼프는 관세정책으로 얻을 수 있는 정책 효과는 세 가지 정도로 추정된다. 첫 번째는 미국의 만성적인 경상수지 적자를 개선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이를 통해 제조업 일자리를 창출하고, 마지막은 궁극적으로 미국의 산업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본적으로 미국의 무역적자가 불공정한 관세에서 시작됐다고 본다. 미국과의 무역 거래에서 흑자를 내는 국가를 "더러운(dirty) 국가들"이라고 표현하면서 강도 높게 비판한다.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는 정말 불공정한 관세 때문일까, 거시경제적으로 대외수지(경상수지)라는 항목은 국민소득항등식에서 총저축과 총투자(총지출)의 차이로 정의된다. 쉽게 말해 대외지수는 국가 경제를 구성하는 주체들(정부, 기업, 가계)이 재화와 서비스 등을 얼마나 소비하고 얼마나 저축할 지 결정한 뒤에
2025.05.09 14:23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우현철 플레인바닐라투자자문 이사 2024년도부터 가장 뜨거운 투자자산은 아마도 미국국채가 아닐까 싶다. 절대금리 수준도 한국보다 높고, 앞으로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도 있고, 경기침체 위험에 대한 헷지 수요로도 최적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일 것이다.[각 국 10년물 국채금리, 단위 %, 기준 : 2025. 5. 4. Bloomberg]참고. 한국 10년국채 금리가 2.5%수준밖에 안되다 보니 과거 일본의 와타나베부인처럼 역외로 고금리채권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다시 브라질 국채투자도 스멀스멀 고개를 들고 있다고 하며, 대형 증권사에서는 작년부터 해외채권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는 실정이다.자연스런 현상으로 볼 수도 있겠지만, 지금이 과연 최적인가에 대해서는 의문을 가지게 된다. 여전히 채권은 포트폴리오투자에서 수단으로서 가치를 부여할 뿐, 개별자산으로서 주식대비 매력적으로 보진 않기 때문이다.단순히 절대금리가 높아서 투자를 한다? 우리는 과거 브라질채권 쏠림투자로 큰 피해를 경험한 적이 있었다. 당시에도 10%이상의 고금리와 비과세라는 강점으로 사람들을 현혹했었다. 하지만, 고금리투자의 이면에 가려진 위험을 충분히 확인하고 접근하기 바라며, 팔려는 사람의 입장만 듣지말고, 반대편에 서 있는 다양한 시각을 참고하여 천천히 결정하기 바란다.특히 해외채권투자는 환전 비용과 실제 체결가격, 그리고 은행환산이 아니라 채권매매수익률 등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 해외채권은 예금하듯이 단
2025.05.09 14:18
YG엔터테인먼트(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올 1분기 흑자전환 소식에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9일 오후 12시25분 현재 YG엔터는 전 거래일 대비 12.44% 뛴 7만5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한때 15%대 치솟기도 했다.YG엔터는 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002억원, 영업이익 95억원을 기록했다고 이날 공시했다.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영업손실 70억원)와 비교해 흑자전환했다. 순이익은 102억원으로 2324.5% 늘었다.YG엔터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전략적으로 투자한 트레저, 베이비몬스터의 저연차 IP(지식재산권)가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며 "트레저의 신보와 베이비몬스터의 정규앨범 판매가 호조를 보였고 글로벌 투어와 연계한 공연 사업의 성장과 이와 연계한 MD판매 증가로 수익성과 포트폴리오의 균형을 확보함으로써 수익구조가 안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올 하반기에는 '최대 IP'인 블랙핑크가 투어를 시작하며, 트레저·베이비몬스터의 신규 앨범 발매와 투어도 계획돼 있다. 이 관계자는 "최근 기대감이 고조되는 중국 시장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해 지속적인 성장을 꾀하겠다"고 밝혔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2025.05.09 12:28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고수들의 포트폴리오수익률 상위 1%인 투자고수들이 에이피알, LIG넥스원 등 최근 호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을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체코 원전 계약을 두고 주가가 등락한 두산에너빌리티도 많이 사들였다. 반면 한동안 오른 하이브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엔 매도세가 집중됐다. 9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은 이날 오전 9시부터 개장 한 시간 동안 에이피알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 에이피알은 전날 증권가 실적 추정치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냈다. 올해 1분기에 연결 기준으로 2660억원의 매출과 54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증권사들이 최근 3개월간 전망한 평균치(매출액 2243억원·영업이익 412억원)를 크게 뛰어넘는다.이날 한화투자증권은 "에이피알은 소비재 전 섹터 내에서도 독보적 성장세를 냈다"며 "패션 부문을 제외하고는 미국 매출이 한국 매출을 넘어선 첫 분기라는 점도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다. 에이피알의 1분기 해외 매출비중은 71%에 달한다. 해외 합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6% 뛰었다. 순매수 2위는 두산에너빌리티였다. 이 기업은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수주 본계약을 두고 주가가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7일엔 체코 현지 법원이 본계약 체결 최종 서명에 제동을 걸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반면 전날엔 체코 정부가 자국 법원의 제동에도 체코전력공사(CEZ)와 한국수력원자력의 두코바니 신규 원전 2기 계약을 사전 승인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다시
2025.05.09 11:33
한국증권금융(이하 증권금융)이 1955년 창사 이래 첫 외화채 발행을 추진한다. 증권사들의 외화 자금 조달 수요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서다.9일 한경닷컴 취재에 따르면 증권금융은 증권사 유동성 지원 업무의 일환으로 달러화 채권 발행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르면 올 하반기 글로벌 기관투자가 대상 기업설명회(IR)를 진행하고 내년에 외화채 발행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증권금융이 외화채 발행에 성공할 경우 1955년 설립 이후 70년 만에 첫 레퍼런스(발행기록)를 확보하게 된다. 외화채 발행 규모와 만기 등 세부 사항은 검토 단계다. 증권금융 관계자는 "현재 외화채 발행은 초기 검토 단계에 불과하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증권금융은 자본시장법에 따라 금융위원회의 인가를 받아 설립됐다. 한국거래소가 지분 11.1%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며 전체 주주는 증권단(38.7%) 은행단(29.4%) 증권유관기관(13.7%) 등으로 구성돼 있다. 투자자 예탁금 예치·운용이라는 사업을 하면서 공적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증권금융이 외화채 발행을 준비하는 건 해외 대체투자 시장에서의 자기자본투자(PI)나 트레이딩 등을 위한 증권사들의 외화 조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특히 대형 금융그룹 계열이 아닌 중소형 증권사의 경우 외화를 조달하는 데 상대적으로 비싼 값을 치러야 하는 탓에 증권금융을 통해 외화를 확보하려는 수요가 있다. 증권금융으로서도 조달금리에 일정 수준의 마진을 붙여 증권사에 대여할 수 있게 되는 만큼 수익 기반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증권금융은 이미 외화예탁금을 활용해 증권사에 외화 자금을 공급할 수 있다. 하지만 외화예탁금은 고객이 요청할
2025.05.09 11:13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약세로 전환했다.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종목들의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9일 오전 11시3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4.36포인트(0.17%) 내린 2575.12에 거래되고 있다.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743억원어치와 566억원어치의 주식을 팔며 지수를 누르고 있다. 다만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을 1275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현물주식을 1117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하락하고 있다.삼성전자는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SK하이닉스는 1.21% 하락하고 있다.HD현대중공업과 KB금융도 각각 1.19%와 2.86% 내리는 중이다.반면 현대차와 기아는 긱각 1.76%와 2.39% 오르고 있다. 미국이 영국과의 무역협상에서 자동차에 대한 25%의 품목관세를 철회하고 연간 10만대에 대해 10%의 기본관세만 부과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호실적을 내놓은 종목들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콜마는 예상치를 17% 가량 웃돈 1분기 영업이익을 공시한 뒤 7.16% 상승 중이다. SK케미칼도 3개분기만에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한 실적을 전날 발표해 14.22% 치솟고 있다.반면 예상을 크게 밑돈 실적을 내놓은 BGF리테일은 10.12% 급락 중이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8.73포인트(1.2%) 내린 720.86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장에서는 개인이 2681억원어치 주식을 사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26억원어치와 542억원어치를 팔고 있다.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체로 약세다. 파마리서치만 1.78% 상승 중이다.하락 종목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의 낙폭이 4.29%로 시총 상위 종목들 중에 가장 컸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3.89% 하락 중이다.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2025.05.09 11:12
캐롤라인 크랜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이 SEC와 엑스알피(XRP) 발행사 리플의 합의를 공개적으로 반대하고 나섰다.크랜쇼 위원은 8일(현지시간) 성명서를 내고 "SEC가 현재 리플이 에스크로에 보관된 7500만달러 이상을 반환하고 법을 준수하도록 요구하는 법원 명령을 취소하는 합의를 발표했다"며 "해당 합의는 SEC의 가상자산 규제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해체하고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준다"고 밝혔다. 크랜쇼 위원은 "(해당 합의는) 증권법을 해석하는 법원 역할도 훼손한다"며"이같은 이유로 합의안을 지지할 수 없다"고 했다.SEC는 이날(8일) 법원에 리플과의 합의서를 제출했다. SEC가 리플에 부과한 벌금을 기존 1억 2500만달러에서 5000만달러로 줄이는 게 합의의 핵심이다. 또 합의서에 따르면 SEC와 리플 모두 항소를 철회해 양측의 법적 분쟁을 끝내기로 했다.크랜쇼 위원은 SEC의 결정이 법원 명령을 훼손한다고 강조했다. 크랜쇼 위원은 "(합의는) 민사상 벌금 판결과 법원이 부과한 금지 명령도 모두 무효화한다"며 "법원의 결정은 사실상 취소됐고, 법원이 이 문제에 투입한 수백 시간은 무의미해질 것"이라고 했다.투자자 피해도 언급했다. 크랜쇼 위원은 "(이번 합의는) 해답보다 많은 의문을 제기한다"며 "(합의는) SEC가 지원하고 보호해야 할 시장과 투자자의 최선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했다.법원의 사건 재검토도 촉구했다. 크랜쇼 위원은 "법원은 SEC가 이전에 제기한 타당한 주장들을 스스로 철회하고 자사 집행 프로그램을 내부에서 무너뜨리는 시도에 대해 철저히 검토해달라"고 밝혔다.이준형 블루밍비트 기자
2025.05.09 10:14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민지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관세의 인플레 영향 점검]미 국채 10년 금리는 4% 초반을 중심으로 박스권 등락 중이다. 관세 협상 기대감, 경기 둔화 우려 등을 반영하며 금리 변동성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5월초 연휴 기간 중 트럼프 정부는 다양한 국가들과 무역협상을 진행했다. 미 정부가 장기금리 변동성에 주목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미국과 주요국 간 무역 긴장이 더 악화할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한다. 최근 연준 위원들의 발언대로 지금은 관세의 인플레, 경기 영향을 확인할 시점이다.월러 연준 이사는 4월 중순 연설을 통해 관세의 인플레 영향은 일시적이며, 고관세가 장기화할 경우 실업률이 가파르게 상승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월러 이사의 전망에서 점검할 부분은 1) 관세가 인플레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인지, 2) 관세 불확실성에 따른 실업률 상승 폭(노동시장 둔화 강도)이다. 그는 기업들이 고객 유치를 위해 관세 인상에 따른 비용 증가분의 일부만을 소비자 물가에 전가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관세 인상은 주택 건설업체, 자동차 제조업체 등의 생산비용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게 된다. 기업의 비용 전가 강도를 판단하기 위해 인플레에서 비중이 높은 주거비 흐름과 재고 관리 동향을 점검했다.그림1: 주택 수요 부진 장기화자료: CEIC,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최근 Forbes에서는 2025년 주택가격 전망과 관련된 기사를 발표했다(“Housing Market Predictions for 2025: When Will Home Prices Drop?”, 4/7). 기사에서는
2025.05.09 10:12
한국콜마는 지난 1분기 매출 6531억원, 영업이익 599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3.62%와 84.83% 늘었다.영업이익은 현재 집계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인 510억원을 17%가량 웃돌았다.당기순이익은 1년 전보다 91.99% 많은 232억원을 남겼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2025.05.09 09:57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영국과의 첫 무역 합의에서 자동차 관세를 인하하면서 국내 증시에서 자동차 관련주들에 투자심리가 확대되고 있다.9일 오전 9시50분 현재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1.98% 오른 19만800원을 기록하고 있다. 기아도 2.28% 상승한 8만9800원에 거래되고 있다.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영국산 자동차에 대한 품목별 관세를 연간 10만대에 한해 기존 25%(최혜국 관세 포함시 27.5%)에서 10%로 낮추기로 하는 등 무역 합의를 타결했다. 이에 한국 정부와의 협상에서도 유사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다는 기대감에 자동차주에 대한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양국 간 무역 합의는 자동차 관세 인하 외에도 미국의 영국산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품목관세 철폐(25→0%), 영국의 에탄올·소고기·기계류·농산물에 대한 시장 개방 등을 골자로 한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2025.05.09 0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