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이틀만에 30% 급등…"여전히 저평가"
이더리움(ETH)이 최근 이틀 간 강한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펙트라(Pectra) 업그레이드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는 평가와 함께, 글로벌 거시환경에 대한 기대 심리가 더해지며 투자자들이 대거 유입되는 모습이다.

9일(현지시간) 가상자산(암호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약 3개월만에 2400달러를 넘어섰다. 최근 48시간 기준 이더리움은 30%% 넘게 상승했고, 같은 기간 비트코인은 8%%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날 현재 이더리움은 2337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디크립트에 따르면 조엘 크루가 LMAX 그룹시장 전략가는 "1분기 위험 회피 장세, 레이어1 경쟁, 내부 확장성 문제를 겪던 이더리움이 반등 기회를 맞았다"며 "이더리움 재단의 기술 업그레이드에 투자자들이 대거 진입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카를로스 구스만 GSR 분석가도 "이번 업그레이드는 머지 이후 최대 기술 이정표였다"며 "거시환경 개선과 맞물리며 투자자 기대심리를 자극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더리움은 여전히 2021년에 기록한 사상 최고가(4878달러) 대비 상당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어 상대적 저평가와 회복 여지를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블록체인·가상자산(코인) 투자 정보 플랫폼(앱) '블루밍비트'에서 더 많은 소식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황두현 블루밍비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