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인 박찬대 원내대표가 19일 오후 강원 양양군 양양시장에서 열린 지원 유세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인 박찬대 원내대표가 19일 오후 강원 양양군 양양시장에서 열린 지원 유세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당 소속 국회의원들에게 20일 ‘낙관론 주의령’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6·3 대선을 앞두고 이재명 대선 후보의 낙승·압승 등을 거론하는 등 낙관론을 펼 경우 징계를 포함해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복수의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박찬대 선대위원장은 긴급 공지를 통해 이 같은 언행 주의령을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공지에서 박 선대위원장은 “연설과 방송, 인터뷰 등에서 선거 결과에 대해 낙승과 압승 등 발언을 금지한다”며 “실언하지 않도록 언행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현재부터 예상 득표율과 낙승을 언급할 경우 징계를 포함해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며 “섣부른 낙관은 투표율 하락으로, 오만함은 역결집으로 이어질 뿐”이라고 당 소속 의원들에게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끝까지 절박하고 겸손하게 호소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상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