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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 "친윤의 당내 쿠데타"…대선 후 당권 놓고 '물밑 경쟁'

    국민의힘 지도부의 대선 후보 교체 시도가 실패로 돌아가자 당내에서는 지도부가 사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특히 한동훈 전 대표(왼쪽) 주변 인사들이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의 동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대선 이후 국민의힘 당권을 잡기 위한 물밑 경쟁이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온다.한 전 대표는 11일 자신의 SNS에 “당원들이 친윤석열계의 당내 쿠데타를 막았다”며 “당을 이 지경으로 몰고 간 사람들은 모두 즉각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권 비대위원장과 권 원내대표를 겨냥한 발언이다. 전날 박정하 배현진 서범수 조경태 한지아 의원 등 친한(친한동훈)계 의원 16명은 성명을 내고 권 위원장과 권 원내대표의 동반 사퇴를 촉구했다.대선 경선에 나섰던 주자들도 지도부의 후보 교체 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오른쪽)은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배후에서 조종한 세력은 모두 정계에서 은퇴하라”고 했다. 그는 권 위원장과 권 원내대표 등 관련 인사들의 실명까지 거론하며 의원직에서 사퇴하라고 압박했다. 나경원 의원은 “이런 방식으로는 오히려 더 큰 분열과 보수 궤멸만을 초래할 뿐”이라고 했다.정치권에서는 대선을 전후해 지도부 체제가 흔들리자 다음 당권을 잡기 위해 국민의힘 주요 당권 후보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해석이 제기됐다. 김문수 후보는 당내 기반이 확고하지 않기 때문에 대선 승패를 떠나 당권을 잡기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권 위원장은 후보 교체 시도가 무산된 직후 사의를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김 후보와 면담했지만 일단 자리를 지키는 방향으로 잠정 결론 난 것으

    2025.05.11 18:20
  • 국힘, 첫 중앙선대위…김문수 “위대한 선거, 죽기 살기로 하겠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1일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을 구하기 위한 위대한 선거”라며 “죽기 살기로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김 후보는 이날 당 중앙선대위 첫 회의에서 “여러 우여곡절을 거쳤기 때문에 더 소중하고 의미가 깊은 선대위 회의를 개최하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지금까지 경제라면 국민의힘이었지만 지금은 정책 역량과 성과 자체에 대해 국민들께서 의문을 품고 계신다”며 “우리 국민의힘이 훌륭한 역량과 경험을 가지고 있고 미래 비전도 확실히 있는 정당이라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김 후보는 “대선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신속한 모습을 국민께 보여드리고 당이 변화하고 있다는 믿음을 드려야 한다”며 “더 낮은 자세로 경청하고 국민의 말씀을 받들어 실천하는 선대위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우여곡절 끝에 여기까지 왔다”며 “김 후보를 중심으로 위대한 승리의 여정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탄핵보다 더 무서운 것이 분열이라는 신조 하나로 버텨왔다”며 “단결과 통합만이 승리의 길이라 생각한다”고 했다.그는 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냥해 “‘이재명 세력’이 행정부 권력까지 차지하면 총통 독재가 시작될 것”이라며 “이 시대의 시대정신은 국가 정상화”라고 주장했다.이날 회의에선 한동훈 전 대표가 선대위에 함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안철수 공동선대위원장은 “한 전 대표님께서 정치적 계산을 따질 때가 아니다”

    2025.05.11 17:20
  • 김문수·한덕수 포옹했지만…金, 선대위원장 제안에 즉답 피한 韓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1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접견에서 “제가 죄송스럽게도 당원들의 뜻에 따라 선택됐지만, 한 전 총리님을 잘 모시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한 전 총리는 김 후보로부터 선대위원장직을 제안받았지만, 즉답을 피했다.김 후보는 이날 오전 제21대 대통령 후보 등록을 마친 뒤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한 전 총리와 만나 “저는 한덕수 선배님에 비하면 모든 부분이 부족하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한 전 총리께서는 경제 정체와 국정 혼란 등 위기의식으로 선거에 나오셨다”며 “저보다 모든 면에서 많은 경험과 역량과 능력을 발휘해주신 한 전 총리님을 사부님으로 모시고 잘 배우겠다”고 했다.이와 관련, 한 전 총리는 “이번 선거는 정말 중요한 선거”라며 “야당 세력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사법부를 붕괴시키고자 하고 대법원장을 탄핵하겠다고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반드시 승리함으로써 한강의 기적을 이어가려는 노력이 꼭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이날 김 후보는 한 전 총리에게 선대위원장직을 제안했지만 한 전 총리는 즉답을 피했다. 김 후보는 “직접 오셔서 부족한 저를 격려해주시고 도와주신다고 하니 선대위원장을 맡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한 전 총리는 “물론 할 수 있는 일을 하겠지만, 실무적으로 그런 게 적절한지는 논의하게 하는 게 좋겠다”고 답했다.한편 이날 접견에 앞서 김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전날 국민의힘 지도부가 당 대선 후보를 한 후보로 변경하기 위해 실시한 전 당원 투표가 부결된 것과 관련해 “저도 사실 놀랐다”고 말했다.

    2025.05.11 11:05
  • 한덕수, 대선 레이스 하차…"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가겠다"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는 11일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한 사람의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전날 국민의힘 지도부가 당 대선 후보를 김문수 후보에서 한 후보로 변경하기 위해 실시한 전 당원 투표가 부결된 데 따른 것이다.한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선거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것을 겸허하게 수용하고 승복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 후보와 지지자 분들이 이번 대선에서 승리하시기를 기원한다”며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돕겠다”고 했다.한 후보는 “부족한 제게 한평생 국가를 위해 일할 기회를 주신 데 감사드린다”며 “대선 출마 결정 전후 제게 보내주신 응원과 질책을 무겁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내린 모든 결정에 대한 책임은 오롯이 저에게 있다”며 “제가 사랑하는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아가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고 전했다.한 후보는 이날 오전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 등록을 마친 김 후보와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접견을 가질 계획이다.정상원 기자 [email protected]

    2025.05.11 09:41
  • 권성동 "단일화 지연될수록 '범죄자 이재명' 세력에만 이로워"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9일 “김문수 당 대선 후보가 오전 11시 의원총회에 참석한다는 뜻을 밝혔다”며 “당원들의 뜻에 따라 11일 이전에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와 단일화를 해 달라”고 말했다.권 원내대표는 이날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김 후보는 국민의힘 대선 경선 당시 한 후보와 ‘신속한 단일화’를 약속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많은 당원과 국민은 김 후보의 단일화 약속을 믿고 김 후보를 지지했다”며 “당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결론으로 오늘 자리가 이어지기를 간절히 기대한다”고 했다.그는 전날 김·한 후보가 국회 야외 카페에서 단일화 문제를 두고 1시간가량 회동했지만 뚜렷한 결론을 내지 못한 데 대해 “어제 회담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더불어민주당은 대선이 다가올수록 독재의 마수를 드러내고 있는데, 우리는 단일대오조차 꾸리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또 김 후보가 전날 회동 자리에서 “15~16일 여론조사를 실시해 단일 후보를 정하자”고 제안한 것과 관련해 “신속한 단일화를 원하는 당원동지의 뜻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단일화 국면이 길어질수록 두 후보 지지층 사이에 감정의 골만 깊어질 뿐”이라며 “단일화가 지연될수록 그 효과만 반감되고 범죄자 이재명 세력한테만 이롭다”고 강조했다.그는 “대선 후보자 등록 마감일인 11일 이전에 단일화가 완료돼야 누가 승자가 되어도 ‘기호 2번’을 달 수 있다”며 “기호 2번을 달아야 당의 선거 자산과 역량을 온전하게 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2025.05.09 09:51
  • 이준석 "이재명, 원화 연동 스테이블 코인?…그럴듯한 말 반복"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경제관은 언제나 위험하고 실험적”이라며 “검증되지 않은 아이디어를 무책임하게 던지고 시장에 대한 이해 없이 ‘그럴듯한 말’만 반복한다”고 했다.이준석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경제를 장난감처럼 다루는 정치인이 집권했을 때 그 피해는 언제나 서민과 중산층에게 돌아온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본인이 뭘 알아서 이야기하는 건지조차 의문”이라며 “마치 누군가 써준 것을 제대로 소화를 못 한 채 던져놓는 듯한 인상을 지울 수 없다”고 비판했다.앞서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후 유튜브 방송에서 “원화 기반의 스테이블 코인 시장도 마련해야 국부 유출을 막을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이준석 후보는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한국에 이미 원화 연동 스테이블 코인 ‘테라·루나’가 있었다”며 “이는 수많은 투자자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긴 암흑의 기억”이라고 꼬집었다.이준석 후보는 “테라는 한국 원화와 1대1로 연동되는 스테이블 코인이라는 이름으로 출발했지만 이를 뒷받침할 실질적 자산이 없었다”며 “자매 코인 루나를 활용해 가격을 유지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결과는 참혹했다”며 “수많은 일반 투자자들이 하루아침에 전 재산을 날렸고 전 세계적으로 암호자산 시장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리는 계기가 됐다”고 주장했다.그는 “이재명 후보는 아무런 대책도 없이 ‘스테이블 코인을 만들자’는 주장만 던진다”며 “그 안에 들어

    2025.05.08 18:19
  • 김상욱, 국힘 탈당…"수구 보수 아닌 민주 보수의 길 걷겠다"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8일 “극우 보수와 수구 보수가 아닌 참 민주 보수의 길을 걷겠다”며 탈당을 선언했다.김 의원은 이날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참배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이 정통 보수정당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한 기능을 수행하기를 간절히 바라왔고, 그 충정으로 외롭고 힘들지만 충언을 계속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이제 가능성이 사라진 극단적 상황의 놓인 당을 아픈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며 “국민의힘 탈당으로 이제 무소속 의원이 된다”고 했다. 이어 “탈당하며 느끼는 마음을 씨앗 삼아 국민들을 바로 받드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자신의 향후 거취와 관련해 “누구를 어떤 방식으로 지지하고 함께 갈 것인지 책임감 있게 고민하겠다”며 “국민께 이익되는 것이 무엇인지를 기준으로 방향이 정해지면 의견을 솔직히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더 많은 고견을 듣고 생각해 정당 입당 또는 그 밖의 정치 행보에 대한 의사를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그는 “이번 대선에서 가장 중요한 건 현안을 해결해내는 능력과 의지”라며 “기회가 된다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등 대선 주자들과 만나 현안 해결과 나라의 방향성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겠다”고 강조했다.김 의원은 또 보수 유권자를 향해 “보수의 가치와 법치주의를 기준 삼아 판단을 내려달라”며 “포용과 품위 있게 원칙을 지키는 보수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정상원 기자 [email protected]

    2025.05.08 10:22
  • 김문수 "나를 끌어내리려 해"·권성동 "한심한 모습"…국힘 내홍 격화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예비 후보 간 단일화 문제를 두고 국민의힘 내홍이 8일 격화하고 있다. 김 후보는 국민의힘 지도부를 겨냥해 “강제 후보 단일화라는 미명으로 정당한 대통령 후보인 저를 끌어내리려는 작업에서 손을 떼라”고 비판했고, 권성동 원내대표는 “정말 한심한 모습”이라고 맞받았다.이날 설전은 김 후보가 서울 여의도 선거캠프 사무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진행되는 강제 단일화는 강제적 후보 교체이자 저 김문수를 끌어내리려는 작업이기 때문에 법적 분쟁이 될 수 있다”고 발언한 게 발단이 됐다. 김 후보는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자격으로 당헌 제74조의 당무 우선권을 발동한다”며 “어떤 불의에도 굴복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후보 단일화 협상의 키를 자신이 쥐고 있다는 취지다.이에 권 원내대표는 당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알량한 대통령 후보 자리를 지키기 위해 기자회견을 하는 사람을 보면서 중견 정치인이 맞는지 의심이 들었다”며 “정말 한심한 모습”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 후보로 선출됐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당원의 명령을 거부하는 건 옳지 못한 태도”라고 주장했다.권 원내대표는 당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단일화 찬반 여론조사에서 ‘후보 등록 마감 전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응답이 86.7%를 기록한 것을 거론하면서 “당원들이 준엄한 명령을 내렸다”며 “김 후보는 이에 따르면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는 국가 헌신과 봉사의 정신으로 하는 것”이라며 “당원이 명령하는 대로 걸어가면 된다”고 말했

    2025.05.08 09:48
  • [속보] 김문수 "한덕수에 내일 추가 회동 제안"

    김문수 "한덕수에 내일 추가 회동 제안…단일화 불씨 이어가야"정상원 기자 [email protected]

    2025.05.07 21:12
  • 권성동 "민주당, 차라리 '이재명 유죄금지법' 제정하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7일 “더불어민주당이 대법원을 파괴하기 위한 전면전을 시작했다”며 “차라리 ‘이재명 유죄금지법’을 따로 제정하라”고 비판했다.권 원내대표는 이날 당 의원총회에서 “민주당이 이재명 대선 후보의 유죄를 무산시키는 법안들을 강행 처리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독재’는 더 이상 미래가 아닌 현실”이라며 “국회는 ‘범죄자 이재명’을 위한 면죄부 발급 도구로 전락했다”고 주장했다.그는 “이젠 이재명을 히틀러와 스탈린에 비유하는 것도 아깝다”며 “이재명 세력의 행태를 보면 ‘표현의 자유는 있지만, 표현 이후의 자유는 보장해줄 수 없다’고 했다던 우간다 독재자 이디 아민의 엽기적 독재가 떠오른다”고 말했다.앞서 민주당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형사 피고인이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진행 중인 재판을 중지하도록 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선 허위 사실 공표 구성 요건에서 ‘행위’라는 용어를 삭제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지난 1일 대법원이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환송한 것과 관련해 조희대 대법원장을 포함해 대법관 10명을 공수처에 고발하겠다고도 했다.이와 관련, 권 원내대표는 “이재명을 처벌하지 못하도록 하는 개정안”이라며 “국민의힘이 대선에서 패배하고 대통령 재의요구권(거부권)이라는 최후의 브레이크 장치마저 잃어버린다면, 이재명 독재는 막을 길이 없어진다”고 강조했다.한편

    2025.05.07 15:29
  • 김문수-한덕수 7일 단일화 회동…권성동 "늦었지만 잘한 결정"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오는 7일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와 회동을 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김 후보는 한 후보와 단일화 문제와 관련한 의견을 주고받을 예정이다. 회동은 김 후보가 먼저 제안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김 후보는 6일 입장문을 내고 “한 후보와 7일 오후 6시 단독으로 만나기로 약속했다”며 “단일화와 관련해 더 이상의 불필요한 논쟁은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 후보 측은 “단일화 논의에 언제나 열려 있다”며 “방법에 대해선 국민의힘 측에 일임했다고 이미 여러 번 말씀드린 바 있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와 한 후보가 회동을 갖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 후보는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참여한 다른 주자들과 회동 가능성도 열어뒀다. 그는 “모든 후보를 따로 만나 현안에 대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국민의힘이 7일 당원들을 대상으로 후보 단일화 찬반을 묻는 여론조사를 실시할 예정인 것과 관련해 김 후보는 “불필요한 여론조사는 당의 화합을 해치는 행위로,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비판했다.국민의힘 지도부는 곧바로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날 오후 11시께 김 후보를 만나기 위해 김 후보 자택 앞을 찾았던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김 후보의 결정은 늦었지만 잘한 결정”이라며 “대통령 후보 등록 기간 이전에 구체적인 단일화 로드맵을 제시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권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안팎에서 “당 지도부가 김 후보를 지나치게 압박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는 데 대해 “단일화 작업이 지지부진해 절박한 심정으로 불가피하게

    2025.05.06 23:27
  • 국힘, 내일 단일화 재논의…김문수, 여론조사에 '초강수' 가능성도

    국민의힘이 김문수 당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의 단일화 문제를 오는 7일 다시 논의하기로 6일 결정했다. 같은 날 당원들을 대상으로 단일화 찬반 여론조사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김 후보가 지도부 방침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서면서 추가 파열음이 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박형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당 긴급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내일 적정한 시각에 의총을 개최해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며 “가능하면 내일 의총에 김 후보를 모시고 말씀을 나누는 기회를 갖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 오갔다”고 말했다.의총에서는 국민의힘 지도부가 김 후보를 다시 찾아 한 후보와의 단일화를 위한 설득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의총에서 김 후보를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등이 다시 찾아가 설득하는 게 좋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일부 의원들은 “지나치게 김 후보를 압박하는 모양으로 비칠 수 있다”고 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국민의힘 지도부는 한 후보와의 단일화 방식을 논의하기 위해 김 후보가 일정이 예정된 대구를 찾기로 했지만, 김 후보가 일정을 취소해 서울로 복귀하면서 만남이 불발됐다. 김 후보는 “당에서 대선 후보까지 끌어내리려 하고 있다”며 직접적으로 불쾌감을 드러냈다. 김 후보는 이날 저녁 당 의총에 불참하고, 지도부의 연락도 받지 않았다.국민의힘은 우선 7일 당원들을 대상으로 후보 단일화 찬반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단일화 여론이 거센 것으로 나타날 경우 이를 근거로 김

    2025.05.06 21:51
  • 한덕수·이낙연 "괴물국가 막아야"…반명 개헌연대 합의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6일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과 만나 “개헌연대를 통해 협력하겠다”고 했다. 이들은 회동에서 개헌과 ‘반이재명’을 기치로 내걸고 큰 틀에서 논의를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정치권에서는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를 놓고 당내 진통이 계속되면서 한 후보가 잰걸음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한 후보는 이날 서울 정동의 한 식당에서 이 고문과 오찬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고문과 생각이 같아 합의가 빨리 됐다”며 “개헌으로 새로운 체제를 만들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 고문은 “7공화국으로 가도록 뜻을 함께하는 이들과 개헌연대를 구축해 개헌을 추진하겠다”고 화답했다. 구체적 개헌 방향으로는 책임총리제 도입을 통한 분권형 권력구조 개편을 제시했다.양측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한 비판도 이어갔다. 지난 1일 대법원이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하자 민주당이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소추 추진을 검토하는 등 사법부를 향한 총공세에 나선 점을 부각한 것이다.이 고문은 “민주당의 광폭한 사법부 파괴 움직임은 대한민국을 괴물 국가로 전락시킬 수 있다”고 비판했다. 그가 자신의 대선 출마 여부와 관련해 “출마를 위한 준비는 계속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빅텐트가 실체화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한 후보는 오전엔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한 후보는 김 후보와의 단일화와 관련해 “단일화 실패는 국민에 대한 큰 배신이고 배반”이라고 밝혔다

    2025.05.06 18:23
  • 단일화 잡음에…공약도 못 내놓는 국힘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공약이 4일째 발표되지 못하고 있다. 6·3 대선이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당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 간 단일화 협상에만 매달리면서다.6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차원의 공약 발표는 지난 2일 김상훈 정책위원회 의장이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폐지를 약속한 이후 추가되지 않았다. 김 후보 측도 1일 국회의원 불체포특권과 사전투표제 폐지 등 정치 분야 공약을 내놓은 게 마지막이다. 한 후보 역시 대통령 임기 단축 개헌 외 뚜렷한 공약을 내놓지 못했다.국민의힘의 ‘공약 실종’은 김 후보와 한 후보 간 단일화 협상이 당초 예상보다 길어진 결과라는 해석이 많다. 당 정책위와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등은 당 대선 후보 선출일인 3일 이후 ‘10대 핵심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었다.하지만 한 후보가 대선 출마를 선언하자 후보 단일화 이후로 공약 발표를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누가 단일 후보가 되든 당 공약을 전달하기 위한 준비는 해뒀지만, 발표 시점과 후보의 공약 채택 등이 불투명해졌다”고 설명했다.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등 상대 진영 대선 주자들은 정책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거의 매일 자신의 SNS를 통해 분야별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이준석 후보는 국민의힘의 현재 상황에 대해 “대선을 한 달도 남겨두지 않은 시점임에도 힘겨루기와 자리다툼에 매몰돼 있다”며 “정책 경쟁은커녕 국정 방향조차 국민께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정상원 기자

    2025.05.06 17:53
  • 이준석 "국힘, 대선서 비전 내놓지 못해…자리다툼에 매몰"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6일 국민의힘 안팎에서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 간 단일화 협상이 진통을 겪고 있는 것과 관련해 “국민과 미래를 향한 진정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했다.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은 김 후보와 한 후보 간 대결 구도에 매몰돼 어떤 나라를 만들겠다는 비전은 전혀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후보 등록 시한이 다가오는데도 줄다리기만 이어지는 모습은 국민께 자중지란 그 자체로 비칠 뿐”이라고 비판했다.이 후보는 국민의힘을 향해 “대선을 불과 한 달도 남겨두지 않은 시점임에도 자리다툼에 매몰된 채 명확한 국정 방향조차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며 “대선판에서 정책을 실종시킨 정당은 미래를 말할 자격도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럴 때일수록 정치인은 정쟁을 넘어 통찰과 책임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차원의 공약 발표는 지난 2일 김상훈 정책위의장이 재건축 초과 이익 환수제 폐지를 약속한 이후 추가되지 않았다. 김 후보 측도 지난 1일 국회의원 불체포특권과 사전투표제 폐지 등 정치 분야 공약을 내놓은 게 마지막이다. 한 후보는 아직 대통령 임기 단축 개헌 외 뚜렷한 공약을 내놓지 못하는 상황이다.이와 관련, 이 후보는 “개혁신당은 내일부터 다시 구체적 공약 발표를 이어가겠다”며 “진짜 필요한 변화가 무엇인지 국민 앞에 소상히 설명해 드리겠다”고 했다. 이 후보 측은 이날까지 신구 연금 분리 등 11개 분야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그는 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

    2025.05.06 17:17
  • 손잡은 한덕수-이낙연…“개헌연대 나서자”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6일 이낙연 전 총리와 만나 “개헌연대를 통해 이 전 총리와 개헌을 추진하는 데 협력하겠다”고 했다. 개헌을 내걸고 이 전 총리와 ‘반이재명 빅텐트’를 구성하기로 큰 틀에서 합의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이 전 총리는 기존에 해오던 대선 출마 준비는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회동은 이 전 총리 측이 먼저 제안해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한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이 전 총리와 오찬을 가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전 총리와 생각이 같아 합의가 빨리 됐다”며 “협의를 거쳐 이러한 노력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 전 총리는 “7공화국으로 가도록 뜻을 함께하는 이들과 개헌연대를 구축해 개헌을 추진하겠다”고 화답했다.이들은 책임총리제 도입을 통한 분권형 권력구조 개편을 개헌 방향으로 제시했다. 이같은 내용은 앞서 전직 국회의원 모임인 대한민국헌정회가 제안한 바 있다. 한 후보는 “개헌의 골격은 분권과 지방에 대한 배려가 어우러지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총리도 “한 후보가 헌정회의 개헌안을 존중하겠다고 말씀하셨다”며 “내각제 도입은 국민 동의가 부족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한 비판도 이어갔다. 지난 1일 대법원이 이재명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환송하자 민주당이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소추 추진을 검토하는 등 사법부를 향한 총공세에 나선 점을 겨냥한 것이다. 한 후보는 “이번 대선의 핵심은 괴물 국가를 만들려 하는 세력으로부터 힘을 모으는 것&r

    2025.05.06 14:18
  • 한덕수 "저를 지지하는 분들 훨씬 많아…단일화 실패는 국민 배신"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 후보는 6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문제와 관련해 “단일화 실패는 국민에 대한 큰 배신이고 배반”이라고 밝혔다.한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한 호텔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한 번도 단일화가 실패할 것이란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모든 문을 열었다”며 “어떤 방식의 단일화에도 찬성한다”고 강조했다.그는 단일화 상대인 김 후보와 지지층이 겹친다는 질문에 “김 후보와 지지하는 세력과 저를 지지하는 세력은 많이 다르다고 생각한다”며 “저를 지지하는 분들이 훨씬 많다”고 주장했다. 중도 확장성 측면에서 자신이 상대적으로 앞서고 있다는 점을 부각하기 위한 발언이란 해석이 나왔다.한 후보는 범보수 진영의 ‘반이재명 빅텐트’ 범위에 대해 “누구도 배제하지 않고 개헌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이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대통령 직속 개헌 지원 기구’를 만들고 대통령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하는 등 권력구조 개편에 나서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개헌으로 우리나라 정치를 바로잡아야 한다”며 “개헌에 성공하는 즉시 직을 내려놓겠다”고 했다.그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서는 쓴 소리를 냈다. 한 후보는 “그분이 하고자 하는 정책은 대부분 국가에 도움이 안 될 것”이라며 “잘못된 내공이 쌓인 인물”이라고 비판했다. 한 후보는 “민주당식 ‘줄탄핵’과 ‘전 국민 25만원 퍼주기’로는 국민의 행복을 이루기 어렵다”고 날을 세웠다.한편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

    2025.05.06 13:02
  • 이준석 "국힘, 내 이름 입에 올리지 말라…이쯤 되면 2차 가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5일 국민의힘 후보와의 ‘반이재명 빅텐트’ 구성 여부와 관련해 “이번 대선을 완주하겠다는 의사를 단 한 번도 흔들림 없이 밝혀왔다”며 “앞으로 제 이름을 입에 올리지 말라”고 밝혔다.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싫다는데도 (국민의힘이) 왜 제 이름을 단일화 명단에 올리는지 모르겠다”며 “이쯤 되면 사실상 2차 가해”라고 적었다. 이어 “타인의 입장과 감정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인격적 결함에 가까운 행위”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이날 오후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입장문을 통해 “단일화는 반이재명 전선을 구축하고 보수 진영의 단일대오를 형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한덕수 무소속 대통령 예비후보, 이 후보, 이낙연 새로운미래 상임고문 등을 포괄하겠다”고 밝힌 게 발단이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이와 관련, 이 후보는 “윤석열 정권의 장관, 총리를 지낸 분들이 ‘윤 어게인’을 외치는 사람들과 어울려 단일화를 말하는 것 자체가 정치 도의에 어긋난다”며 “저는 그들과 단 한 치도 함께할 생각이 없다”고 했다. 윤석열 정부에서 각각 고용노동부 장관과 국무총리를 지낸 김 후보·한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을 강하게 일축한 것이다.그는 또 국민의힘을 향해 “이번 대선은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소동으로 시작된 조기 대선”이라며 “귀책 사유가 있는 국민의힘은 애초에 후보를 내지 말았어야 마땅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제가 이 정권의 폭주를 막겠다며 직을 걸고 싸울 때, 그들은 ‘내부 총질’ 운운하며 저를 비난하고, 급

    2025.05.05 18:18
  • 5·18묘지 찾은 이준석 "'광주 정신' 살리겠다…빅텐트는 의미 없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4일 광주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5월 광주 정신을 살려 민주 국가를 만들고 정치를 다시 바로 세우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참배를 시도했다 시위대에 가로막힌 지 이틀 만이다.이 후보는 이날 5·18민주묘지 참배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번 대선에서 광주와 전남, 전북 시도민들께 미래를 선택해달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1당 체제가 됐을 때는 변화가 적다”고 말했다.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1980년 5·18민주화운동 직후 사형 선고받았던 고(故) 정동년 5·18기념재단 이사장에게 쓴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편지에서 이 후보는 “분열을 넘어서 대한민국을 통합하는 정치인이 되고자 한다”며 “5월 광주가 보여준 용기와 연대를 정치의 중심에 두고 실천하겠다”고 했다.그는 지난 2일 한 전 총리가 5·18민주묘지 참배에 나섰다 시위대 등에 가로막힌 데 대해 “한 전 총리의 진정성을 의심하고 싶지 않다”며 “그런 꾸준한 노력이 호남인들의 마음을 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또 국민의힘 안팎에서 범보수 ‘반이재명 빅텐트’ 구축론을 꺼내 들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 후보는 “정치공학적 빅텐트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논의에서 빠져 있겠다”고 일축했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의 의식을 많이 본받으려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이 후보는 “국민의힘 측이 지금 상황이 다급하다 해서 하는 행동들이 큰 의미가 있을 것 같지는 않다”며 “그들이 어떤 판단을 하든 갈 길을 가겠다

    2025.05.04 12:20
  • 이준석 "이재명, 尹 검찰총장 임명 공약한 분"…민주당과 설전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대법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것을 두고 3일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와 설전을 주고받았다. 이 후보가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민주당 의원들이 집단으로 실성이라도 한 것 같다”고 발언한 게 발단이 됐다.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이재명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법정 구속됐을 때 반납해야 할 국고보조금 문제로 ‘패닉 상태’에 빠진 게 아닌가 싶다”며 “재정적으로 파산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적었다. 이재명 후보가 최종 판결에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피선거권 박탈형을 선고받을 경우, 지난 대선 때 받은 선거보조금 약 434억원을 반환해야 한다는 점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또 민주당 안팎에서 사법부를 겨냥해 “삼권분립이 막을 내려야 할 시대가 아닌가 싶다” “한 달 뒤에 보자” 등 반응을 내놓은 데 대해 이 후보는 “내일이 없는 삶을 살아가듯 말하고 있다”며 “사법부를 적으로 돌리는 건 명백한 국헌문란”이라고 비판했다.이 후보 주장에 대해 한민수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내고 “궤변으로 국민을 호도하려는 행태는 눈살을 찌푸리게 할 뿐”이라며 “삼권분립의 근간을 흔들고 국민주권주의에 정면 도전한 것은 조희대 대법원”이라고 맞받았다. 한 대변인은 “이 후보는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만든 1호 공신으로서 본인의 책임부터 고백하라”고 했다.이와 관련, 이 후보는 지난 2017년 이재명 후보가 “윤석열 검사 같은 사람을 검찰총장으로

    2025.05.03 21:54
  • 김문수 "한덕수와 통화…충분히 협력하고 자주 만날 것"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는 3일 “선출 직후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통화를 나눴다”며 “여러 가지 축하와 격려 말씀을 하셨다”고 밝혔다.김 후보는 이날 경기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한 전 총리와 충분한 대화를 통해 협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통화는 김 후보 선출 직후 한 전 총리가 전화를 걸어와 이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김 후보는 한 전 총리와의 단일화 로드맵과 관련해 “아직 약속된 건 없다”며 “앞으로 언제든 자주 만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 전 총리가 무소속이기 때문에 우리 당에 입당했으면 좋겠지만, 복잡한 문제가 있을 것”이라며 “한 전 총리와 협력하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이들과도 손을 잡겠다”고 말했다.그는 “한동훈 후보와 홍준표 후보 등 경쟁했던 모든 주자를 선거대책위원장으로 모실 생각”이라고 했다. 또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에 대해 “(이 후보가) 국민의힘 당 대표를 하다가 나가기도 하고 우여곡절이 많았다”며 “용광로와 같이 끌어안고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쇠를 만드는 당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이어 나가고 논의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김 후보는 “후보로 선출된 데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민이 바라는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고양=정상원 기자 [email protected]

    2025.05.03 17:27
  • 김문수 "극단 세력, 나라 휘젓지 못하게 하겠다"…대선 후보 수락 연설 [전문]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는 3일 “체제를 부정하는 극단 세력이 나라를 휘젓지 못하도록 하고 자유 민주주의 대한민국을 굳건하게 바로 세우겠다”고 밝혔다.김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대선 후보로 선출된 직후 수락 연설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세력의 집권을 막기 위해서라면, 어떤 세력과도 강력한 연대를 구축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김 후보는 “수많은 국민의 함성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은 탄핵됐다”며 “제 한 몸이 산산이 부서지더라도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내고 경제와 민생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말했다.그는 또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냥해 “이런 이들이 정권을 잡는다면 끔찍한 독재가 펼쳐질 것”이라며 “민주당의 독재를 막지 못하면 자유민주주의는 붕괴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는 캄캄할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김 후보는 △개헌 추진 △사전투표제 폐지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 폐지 등 정치 개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삼류정치가 대한민국 경쟁력을 깎아 먹고 민생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강조했다.김 후보는 또 ‘청년 대책’을 강조하며 “미래 세대에게 빚더미를 떠넘겨서는 안 된다. 2차 연금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의 꿈을 이루는 청년 대통령이 되겠다”며 “일자리 대통령, 자유 통일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다.김문수 대통령 후보 수락 연설문 전문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당원동지 여러분!우리 모두, 혹독한 겨울을 보냈습니다. 좌절과 분

    2025.05.03 16:31
  • [속보] 한동훈 “당원과 국민 결정 승복…김문수 응원하겠다”

    한동훈 “당원과 국민 결정 승복…김문수 응원하겠다”정상원 기자 [email protected]

    2025.05.03 16:05
  • [속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 확정…득표율 56.53%

    국민의힘 대선 최종 후보로 김문수 후보가 선출됐다. 함께 결선을 치른 한동훈 후보는 고배를 마셨다. 황우여 당 선거관리위원장은 3일 열린 전당대회에서 당원 투표와 국민여론 조사를 진행한 결과 김 후보가 합산 45만5044표(56.53%)를 기록해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한 후보는 43.47%의 득표율을 받았다. 정상원 기자 [email protected]

    2025.05.03 15:44
  • 오세훈과 쪽방촌 회동…"약자 정책 공약에 포함"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서울시가 개발한 많은 정책을 저의 정책으로 검토하고 좋은 것은 과감하게 채택할 생각”이라고 말했다.한 전 총리와 오 시장은 이날 서울 돈의동 쪽방촌을 함께 방문한 뒤 순대국밥을 먹었다. 이 자리에서 한 전 총리는 “공약에 오 시장이 내세운 ‘약자와의 동행’ ‘다시 성장’ 등을 대폭 포함해도 되겠냐”고 물었다. 오 시장은 “대선에 출마하지는 못하지만 제가 준비한 정책은 출마시키겠다고 생각했다”며 “어떤 후보라도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필요한 내용이 있다면 도와줄 수 있다”고 화답했다. 약자와의 동행은 오 시장의 대표적인 복지정책이다.오 시장은 지난달 12일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후보들이 약자와의 동행과 다시 성장을 핵심 아젠다로 내걸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 대선 경선 주자들과 연쇄 회동을 했고, 지난 1일엔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와 만났다. 정치권에서는 보수층 내 탄탄한 지지층을 보유한 오 시장의 존재감이 계속 유지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 과정에서 ‘반(反)이재명 빅텐트’ 구축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정상원 기자

    2025.05.02 18:15
  • 한덕수 "오세훈 '약자동행' 공약화"…첫 방문 지역은 '광주' [영상]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 한덕수 전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일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오 시장의 공약인 ‘약자와의 동행’을 대선 공약에 포함하겠다”고 밝혔다.한 전 대행은 이날 서울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을 방문한 뒤 오 시장과 오찬을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한 전 대행은 “그동안 오 시장이 내세웠던 약자와의 동행 정책과 ‘다시 성장’ 등 아젠다를 허락을 구하고 대선 공약에 대폭 포함하고 싶다”고 말했다.이에 오 시장은 “제가 대선에 출마하지는 않지만 제가 준비한 정책은 출마시키겠다고 생각했다”며 “어떤 후보라도 서울시가 시행하던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필요한 내용이 있다면 도와드릴 수 있다”고 화답했다.약자와의 동행은 오 시장의 대표적인 복지 정책이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달 12일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후보들이 약자와의 동행과 다시 성장을 핵심 아젠다로 내걸어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이 과정에서 국민의힘 대선 경선 주자들은 오 시장과 연달아 만나고 서울시 정책을 대선 공약에 반영하겠다고 공언했다. 정치권에서는 오 시장을 향한 보수 지지층 표심을 흡수하기 위한 행보라는 평가가 나왔다.한 전 대행은 오 시장과의 오찬을 마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 시장께서 약자와의 동행을 내걸고 시 차원에서 많은 일을 해오신 걸 알고 있다”며 “보수의 가치와 오 시장의 정책이 조화를 이룰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했다. 이어 “서울시가 개발한 정책을 저의 정책으로 검토하고 과감하게 채택할 생각”이라고 말했다.그는 “재원을 모든 사람한테 풀어주거나 실질적 효과를 발휘하

    2025.05.02 14:21
  • 이준석 "민주당 '탄핵 드라이브'…北 도발 대응 어려워져"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2일 “더불어민주당이 감정적 결정으로 밀어붙인 탄핵 드라이브는 책임 있는 정치세력이라면 결코 해서는 안 될 행동”이라고 밝혔다.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의 탄핵 시도로 국무회의가 열리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대한민국은 다양한 위기 상황에 무방비로 노출될 수 있다”고 했다. 전날 민주당이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탄핵안을 국회 본회의에 상정한 것을 겨냥한 발언이다.이 후보는 “북한과의 급변 사태가 발생하더라도 국무회의를 통해 이뤄져야 하는 선전포고나 강화 조약 체결이 불가능해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며 “이는 북한 도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없는 상황이 장기화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이어 “경제를 위한 시급한 입법 과제들도 줄줄이 지연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그는 “민주당 내부에서도 일부 양심 있는 의원들이 (최 부총리 탄핵에)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분노가 아니라 침착함”이라고 강조했다.정상원 기자 [email protected]

    2025.05.02 11:53
  • 국민의힘 "재건축 초과 이익 환수제 폐지해야…이재명도 동참하길"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일 “재건축 초과 이익 환수제(재초환)는 시대적 여건과 맞지 않아 폐지돼야 한다”고 밝혔다.김 의장은 이날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재초환은 본래 재건축 사업에서 과도한 이익이 발생하는 상황을 막기 위해 도입됐지만, 현재는 심각한 문제점을 안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도 추상적 발언만 되풀이할 게 아니라 재초환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고 폐지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했다.그는 “조세 정의의 기본 원칙은 실현 이익에 세금을 매기는 것”이라며 “재초환은 미실현이익에 과세한다는 중대한 모순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재초환은 가상의 이익에 세금을 부과하는 것으로 헌법상 재산권 침해 논란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김 의장은 또 “재건축 후 주택을 매각할 경우 이미 양도소득세를 납부하는데, 이에 앞서 재초환 부담금까지 납부하도록 하는 건 이중과세”라며 “조세 형평성 원칙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과거 ‘로또 재건축’이라는 말이 유행하던 시절엔 재건축으로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었지만, 현재는 인건비와 자재비 상승으로 조합원들이 공사비를 분담금으로 부담하고 있다”며 “주택공급 위축과 사업 지연, 주거 불안을 심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앞서 국민의힘은 조기 대선 공약으로 아파트 분양가 인하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로또 분양’은 옛말이고 ‘계륵 분양’이라는 자조 섞인 얘기가 나온다”며 “높은 분양가 부담으

    2025.05.02 11:48
  • 권성동 "민주, 국무회의 무력화 시도…李 '셀프 사면' 프로젝트"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일 더불어민주당이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탄핵소추안을 전날 국회 본회의에 상정한 것에 대해 “국무회의 자체를 무력화하려는 의도”라며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사법 리스크 제거를 위한 첫 단추인 셈”이라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당일 탄핵 소추안 통과 전 사퇴했다.권 원내대표는 이날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의 탄핵 난사는 국무회의를 통한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봉쇄하려고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민주당이 이 후보에게 불리한 대법원 판결이 나오자마자 민생 논의를 위한 국회 본회의를 31번째 탄핵 테러 현장으로 악용했다”고 했다.그는 “민주당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유포 조항을 폐지하고 대통령 당선 시 재판을 중지하는 법안 통과 등 초유의 악법을 통과시키기 위한 사전 작업에 나선 셈”이라며 “내란을 기도하는 민주당의 의회 쿠데타를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주장했다.민주당은 지난 1일 대법원이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환송하자 최 부총리 탄핵안을 국회 본회의에 상정하고 표결에 부쳤다. 하지만 최 부총리가 탄핵안 상정 직후 사의를 표명하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를 수리하면서 표결이 불성립됐다. 같은 날 민주당은 심우정 검찰총장 탄핵안도 발의했다.이와 관련 권 원내대표는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셀프 사면 프로젝트’를 강행할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며 “경제부총리와 검찰총장을 동시에 탄핵하고 대법관을 향해 ‘내란’, ‘쿠데타’ 등 극언을 쏟아내는 세력이 민주당”이라고

    2025.05.02 11:20
  • 이준석 "민주당, 이재명 교체해야…사실상 유죄 판결 확정된 것"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1일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유죄 취지 파기환송을 선고하자 “민주당은 대법원 판단을 존중해 즉각적인 후보 교체를 단행해야 한다”고 했다.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은 이 후보에 대한 유죄 판결을 확정한 것과 다름없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형이 최종 확정되지 않았을 뿐, 피선거권 상실은 시간문제”라고 강조했다.그는 “증거나 진술에 중대한 변화가 없는 한, 고등법원이 대법원의 취지를 벗어난 판결을 할 가능성은 없다”며 “오늘 판결은 사실상 최종적인 판단”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후보가 대선 후보 등록을 강행할 경우,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이 후보는 “유죄 취지로 파기 환송된 상태에서 선거에 출마하고 당선될 경우, 곧바로 피선거권이 상실되며 선거 자체가 무효로 귀결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이 후보 출마는 민주주의를 위한 것이 아니라, 사법 판단을 무력화하는 무모한 도전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정상원 기자 [email protected]

    2025.05.0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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