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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한결 기자
    선한결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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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한국경제신문 증권부 기자 선한결입니다.

  • 과감한 체질개선에 LG유플 급등

    한동안 박스권에 갇혔던 LG유플러스 주가가 빠르게 오르고 있다.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수익성 개선에 나서며 실적이 개선된 영향이다.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올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24% 급등했다. 지난 9일엔 3.04% 뛰며 1만2870원에 마감했다. 2022년 7월 이후 약 2년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가격이다.사업 체질 개선에 나선 게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LG유플러스는 올 1분기 영업이익 2554억원을 기록했다. 7개 분기 만에 영업이익이 상승세로 전환했다. 작년 8.5%에 달한 인건비 증가율은 1분기 0.7%에 그쳤다. 작년 하반기부터 수익이 낮은 각종 플랫폼 사업을 대거 정리한 덕분이다.앞서 LG유플러스는 K팝 콘텐츠 플랫폼 ‘아이돌플러스’를 접었다. 증강현실(XR), 메타버스 기술 등을 접목해 큰 비용이 들었으나 수요층이 탄탄하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인터넷TV(IPTV) 홈트레이닝 콘텐츠 서비스 ‘홈트나우’, 실시간 영상 전송 드론서비스 ‘유플러스 스마트드론’ 사업에서도 철수했다. 지난 3월에는 스포츠 커뮤니티 ‘스포키’ 서비스를 중단했다.증권가에선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태에 따른 LG유플러스의 반사이익도 예상하고 있다. 가입자 이전으로 연간 200억~400억원의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이란 예상이다.주주환원 기대도 주가를 떠받치는 요인 중 하나다. LG유플러스는 올 상반기 자사주 678만 주를 소각할 계획이다.선한결 기자

    2025.05.11 17:31
  • 방산으로 눈 돌린 기관…'ESG 투자 금기' 깨진다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관투자가들이 방위산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방산은 인명 살상에 활용된다는 점 때문에 ESG 투자자들이 오랜 기간 ‘투자 금기’로 여긴 업종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지정학적 갈등 여파로 방산을 ‘전략적 지속 가능성 산업’으로 재정의하려는 움직임이 커지는 분위기다.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럽 각국과 주요 국부펀드가 방산업체 투자 제한 정책을 완화하거나 전면 재검토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방산이 단순히 전쟁산업이 아니라 자국의 사회적 안정을 챙기는 산업이라는 시각이 확산한 영향이다.노르웨이에선 세계 최대 국부펀드 중 하나인 노르웨이 국부펀드의 방산 투자 기준 완화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이 펀드는 운용 자금이 1조8000억달러에 달한다. 지난달까지 60여 개국 약 8650개 기업에 투자했지만 록히드마틴, 에어버스, 보잉 등 기업엔 약 20년째 투자를 안 하고 있다. 핵무기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엔 자금 투입을 금지한다는 윤리 규정이 있어서다. 노르웨이 야당인 보수당과 진보당은 이 규정을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최근 방산주 수익률이 높아진 것도 방산 투자 기준 완화 요구에 힘을 싣고 있다. 유럽 방산업종 상장지수펀드(ETF) ‘STOXX 유럽 에어로스페이스&디펜스(EUAD)’는 올 들어 지난 9일까지 52% 뛰었다. 진보당은 “국가 예산으로 F-35 전투기를 50대 넘게 사들인 노르웨이가 이를 제조한 록히드마틴에 대한 국부펀드 투자를 막는 것은 위선”이라고 주장하며 지난 3월 관련 법 개정안을 발의했다.영국도 움직였다. 영국 금융감독청(FCA)은 지난 3월 “지속가능

    2025.05.11 17:09
  • '국가안보도 전략적 지속가능성'…방산업에 눈돌리는 ESG 투자

    글로벌 ESG 투자 자금이 오랫동안 ‘금기 영역’으로 외면하던 방위 산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지적학적 갈등과 함께 미국의 방산 투자 압박이 겹치면서 방위 산업을 ‘전략적 지속가능성’ 산업으로 재정의하려는 움직임이 커지는 분위기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럽 각국과 주요 국부펀드 등은 방산업체에 대한 투자 제한 정책을 완화하거나 전면 재검토하려는 움직임에 나서고 있다. 방산업이 단순히 전쟁 산업이 아니라 자국의 사회적 안정을 챙기는 산업이라는 시각이 확산한 영향에서다. 유럽 주요국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2기 출범 이래 그간 미국에 주로 의존했던 안보를 스스로 지켜야한다는 기조를 두고 속속 자체 방산업 육성에 나서고 있다. 노르웨이는 세계 최대 국부펀드 중 하나인 노르웨이 국부펀드의 방산 투자 기준 완화를 두고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이 펀드는 운용 자금이 1조8000억달러에 달한다. 지난달까지 60여 개국 약 8650개 기업에 투자해왔지만 록히드마틴, 에어버스, 보잉 등 기업엔 약 20년째 투자를 하지 못하고 있다. 핵무기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엔 자금 투입을 금지한다는 윤리 규정이 있어서다.  노르웨이의 현 야당인 보수당과 진보당은 이 규정을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진보당은 “국가 예산으로 F-35 전투기를 50대 넘게 사들인 노르웨이가 정작 이를 제조한 록히드마틴에 국부펀드 투자를 막는 것은 위선”이라고 주장하며 지난 3월 관련 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펀드를 운용하는 노르웨이 중앙은행의 이다 볼덴 바셰 총재는 “세계 질서가 군비 경쟁과 지정학적 긴장으

    2025.05.11 12:46
  • 메리츠, 하반기 PBS 출범…'완결형 딜 플랫폼' 구축 나선다 [선한결의 이기업 왜이래]

    ※‘선한결의 이기업 왜이래’는 선한결 한국경제신문 기자가 매주 한경닷컴 사이트에 먼저 게재하는 ‘회원 전용’ 재테크 전문 콘텐츠입니다. 한경닷컴 회원으로 가입하시면 더 먼저, 더 많은 콘텐츠를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메리츠증권이 이르면 올 하반기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를 출범한다. 외부 헤지펀드 자금을 관리해주는 PBS를 활용해 딜 소싱부터 구조화, 유통까지 내재화한 ‘완결형 딜 플랫폼’을 구축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메리츠증권, PBS 출범 '재도전'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연내 PBS 출범을 전제로 국내 중형 운용사, 해외 헤지펀드 등과 테스트 논의를 하고 있다. PBS는 증권사가 헤지펀드 등 사모펀드 운용을 지원하는 종합 금융서비스를 뜻한다. 증권 대차, 신용공여, 자산 보관·관리, 청산·결제 등이 주요 서비스다. 메리츠증권은 앞서 PBS 인가를 취득했고, 레포·대차·담보관리 등 PBS 핵심 기능을 이미 가동하고 있다. 연내 관련 조직들을 법인영업본부 산하로 통합하고 기능을 강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차의 경우 기존엔 기관 문의에 따라 주식을 빌려주는 형태였다면, 앞으로는 수탁 펀드의 포지션을 기준으로 대차 구조부터 설계해 주식을 제공하는 식이다. 메리츠증권은 2017년 PBS 구축에 나섰으나 수익성이 크지 않다는 판단에 결정을 보류했다. PBS는 주로 수수료와 마진이 수익원이다. 후발주자가 들이는 품에 비해 이득을 크게 남기기가 쉽지 않다. 고객이 늘면 리스크 관리 부담도 함께 커져 외연 확대도 쉽지 않은 구조다. 현재 시장엔 KB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신한투자증권

    2025.05.10 09:45
  • [마켓PRO] '워런버핏 믿는다' 투자수익률 상위 1%가 매집한 이 종목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고수들의 포트폴리오수익률 상위 1%인 해외주식 고수들이 미국 증시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 벅셔해서웨이 등을 대거 사들이고 있다. 테슬라를 두고는 엇갈린 베팅이 나왔다. 9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은 지난 8일(미국 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세계 시가총액 1위 종목인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날 주가가 1.11% 상승했다. 투자고수들은 벅셔해서웨이(버크셔해서웨이)B도 많이 순매수했다.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벅셔해서웨이는 산하에 보험·철도·전력기업 등을 두고 있다. 상장사에 대해 장기 지분투자를 벌여 수익을 내고도 있다. 이 기업의 클래스B주는 의결권은 1만분의 1로 쪼개 소액 투자자도 투자할 수 있게 만든 주식이다. 올들어 13.78%, 1년전 대비로는 25.54% 올랐다. 투자고수들은 이 주식에서 안정적으로 차익을 낼 수 있다고 본 것으로 풀이된다. 이 주식은 배당을 일절 지급하지 않아서다. 이 주식은 지난 3일 버핏이 연말에 현역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히자 매도세가 이어졌다. 지난 5거래일간 약 4.42% 내렸다. 투자 고수들은 이를 상대적인 저점 매수 기회로 본 것으로 풀이된다. 테슬라를 두고는 엇갈린 베팅이 나타났다. 테슬라의 하루 수익률을 두 배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 2배 셰어즈(TSLL)가 순매수 2위였던 한편 테슬라 본주는 순매도 2위였다. 나스닥과 엔비디아, 반도체지수 등을 놓고는 하락 가능성을 더 많이 본 분위기다. 나스닥100지수의 하

    2025.05.09 16:30
  • [마켓PRO] '성장세 믿는다' 에이피알·LIG넥스원 사들이는 투자고수들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고수들의 포트폴리오수익률 상위 1%인 투자고수들이 에이피알, LIG넥스원 등 최근 호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을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체코 원전 계약을 두고 주가가 등락한 두산에너빌리티도 많이 사들였다. 반면 한동안 오른 하이브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엔 매도세가 집중됐다. 9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은 이날 오전 9시부터 개장 한 시간 동안 에이피알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 에이피알은 전날 증권가 실적 추정치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냈다. 올해 1분기에 연결 기준으로 2660억원의 매출과 54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증권사들이 최근 3개월간 전망한 평균치(매출액 2243억원·영업이익 412억원)를 크게 뛰어넘는다.이날 한화투자증권은 "에이피알은 소비재 전 섹터 내에서도 독보적 성장세를 냈다"며 "패션 부문을 제외하고는 미국 매출이 한국 매출을 넘어선 첫 분기라는 점도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다. 에이피알의 1분기 해외 매출비중은 71%에 달한다. 해외 합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6% 뛰었다. 순매수 2위는 두산에너빌리티였다. 이 기업은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수주 본계약을 두고 주가가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7일엔 체코 현지 법원이 본계약 체결 최종 서명에 제동을 걸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반면 전날엔 체코 정부가 자국 법원의 제동에도 체코전력공사(CEZ)와 한국수력원자력의 두코바니 신규 원전 2기 계약을 사전 승인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다시

    2025.05.09 11:33
  • [마켓PRO] Today's Pick : "에이피알, 괜히 '1픽'이 아니죠"

    ※Today's Pick은 매일 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주목할 만한 보고서📋📈📉에이피알-"괜히 톱 픽이 아니지 "📈목표주가 : 9만원→13만원(상향)  / 현재주가 : 9만84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한화투자증권[체크 포인트]-1분기 실적 또 어닝서프라이즈 기록. 소비재 전섹터 내 독보적 성장세. -해외 합산 매출액 성장률 연간 186%. 해외 매출비중 71%. -메디큐브 화장품은 미국 온라인 판매 호조. 디바이스도 성장. -패션부문 제외 한국 매출을 미국 매출이 넘어선 첫 분기. -미국 매출 대부분 온라인서 발생. 오프라인 입점시 추가 매출 성장 기대. -신흥국 100여곳에서 디바이스와 화장품 모두 세자릿수 성장세.  LIG넥스원-"1Q25: 국내가 끌어준 호실적, 안정적인 성장 지속 기대"📈 목표주가: 33만원→44만2000원(상향)  / 현재주가 : 37만25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현대차증권[체크 포인트]-1분기 실적 시장 컨센서스 웃돌아. -매출액 9076억원. 국내 전 사업영역에 걸쳐 양산 매출 증가. -해외 매출 비중은 전년비 25%포인트 감소. 인도네시아 사업 매출 인식 종료 영향. -국내 사업 영업이익률이 두 자릿수 기록. 높은 영업이익률 증가에 기여. -이라크향 천궁-II 수출 사업 반영 수주잔고 1분기 기준 22조8830억원.-높아지는 수주잔고에 따른 안정적 실적 성장세 전망. -2022년부터 1분기 호실적, 하반기 갈수록 낮아지는 영업이익률 보임.  KT&G-"기대 이상의

    2025.05.09 08:32
  • 1분기 '예상밖 동반 성장'…타이어 3사, 나란히 반등

    타이어 업체 주가가 반등하고 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전기자동차용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로 올 1분기 수익성 개선 흐름을 보여준 덕이다.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넥센타이어 주가는 지난 한 달간 17.17% 올랐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12.35%, 금호타이어는 12.68% 상승했다.국내 타이어 3사는 올 1분기 뚜렷한 매출 증가세를 나타냈다. 금호타이어는 매출 1조2062억원으로 창사 이후 1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넥센타이어 역시 매출 7712억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고 실적을 찍었다. 증권가에선 아직 발표되지 않은 한국타이어 실적도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유력하게 전망하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이 생산량을 줄이면서 신차용 타이어 수요가 위축될 것이란 당초 예상과는 다른 결과다.고가 제품 판매가 늘어난 것이 실적을 떠받쳤다. 휠 직경 18인치 이상인 ‘고인치’ 타이어 판매가 늘었다. 고인치 타이어는 주로 SUV에 쓰인다. SUV 인기에 힘입어 판매량이 늘었다는 게 타이어업계의 설명이다. 고인치 타이어는 일반 타이어보다 10~15% 비싸다. 전기차 타이어 판매도 증가했다. 전기차 타이어 가격은 일반 타이어보다 20~30% 높고, 교체 주기도 평균 2~3년으로 짧은 편이다. 올 1분기 기준 교체용(RE) 타이어 매출은 금호타이어가 12.6%, 넥센타이어가 4.0% 불어났다.주가 발목을 잡던 수출용 타이어 운임과 원자재 비용 부담도 낮아졌다. 대체 데이터 플랫폼 한경에이셀(Aicel)에 따르면 상하이 컨테이너 운임지수는 지난해 5월 3000을 넘었으나 지난달 말엔 1341로 내렸다. 지난해 하반기까지 올랐던 천연고무 가격은 진정 국면을 보이고 있다.앞으로의 수익성을 좌우할 주

    2025.05.08 17:38
  • K보톡스 글로벌 영토 확장에…메디톡스·대웅제약 주가 급등

    국내 보톡스·필러 업체 주가가 강세다.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어서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코스닥시장에서 메디톡스는 24.96% 뛰었다. 같은 기간 휴젤은 11.15%, 휴메딕스는 11.14%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대웅제약이 18.46% 올랐다.이들 기업은 올 들어 보툴리눔톡신(보톡스)과 필러 등의 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보톡스는 잔주름 개선에, 필러는 꺼진 부위와 피부 볼륨을 채우는 데 사용하는 주사제다. 지난달 제3공장 가동에 들어간 휴젤은 미국 수출 물량 선적을 본격화하고 있다. 메디톡스는 브라질 태국 등 신흥국에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휴메딕스는 올초 태국 식품의약품청에서 허가받은 필러 3종을 2분기 현지에 출시할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미국에서 톡신 제품 ‘주보’의 디지털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미국 브라질 태국 등 주요 시장에선 비만치료제의 인기와 함께 보톡스·필러 시술 수요가 늘고 있다. 몸무게가 갑자기 줄면 얼굴 살이 빠지거나 주름이 깊어지는 사례가 많아서다.증권가에선 미국발 관세 리스크가 후발주자인 국내 기업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미국은 지난달 발표한 상호관세 대상에서 의약품을 일괄 면제했지만 일부 품목엔 부과 가능성을 열어놨다. 파이낸셜타임스 등은 보톡스를 관세 대상 후보군에 포함했다.보톡스에 관세가 붙으면 유럽산 고가 제품 가격이 더 뛸 것이란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중저가인 국내 제품의 경쟁력이 부각될 수 있다는 얘기다. 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톡신에 관세가 부과되고 경기 침체 우려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 가격 경쟁력이 있는 국산 제품을 선호할 것”

    2025.05.07 17:35
  • 한국투자證, 골드만삭스 채권형 펀드·美 ETF에 분산투자

    한국투자증권은 글로벌 금융사 골드만삭스의 펀드와 여러 미국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한국투자 글로벌 스트래티직 멀티인컴펀드’를 추천했다.이 펀드는 글로벌 금융사 골드만삭스 자산운용이 운용하는 글로벌 채권형 펀드 4개와 미국 ETF 6개에 분산 투자하는 재간접형 상품이다. 이 공모 펀드를 통해 골드만삭스의 해외 채권형 자산에 쉽게 투자할 수 있다는 게 한국투자증권의 설명이다. 그간 글로벌 금융사의 채권형 상품은 주로 기관투자자들의 투자 영역으로, 국내 개인 투자자들은 접근하기 어려운 투자 영역으로 여겨져 왔다.회사채 분석에 강점을 가진 골드만삭스의 펀드와 미국 ETF에 각각 최대 50%까지 분산 투자한다. ETF는 시가총액, 일 거래대금, 배당률 등을 고려해 선정한다. 자산군별 투자 비중은 채권형 70%, 커버드콜을 비롯한 구조화상품 30%로 구성한다.이자수익과 자본차익을 바탕으로 월 분배금을 지급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매월 분배금을 지급하는 형태라 꾸준한 현금흐름을 낼 수 있다. 예상 분배금 비율은 연 5~7% 수준이다.금리가 장기적 고점을 지나 완만한 인하 사이클로 접어들 전망이라 인컴형 자산의 투자 매력이 높다는 게 한국투자증권의 설명이다. 이자수익과 자본차익을 함께 낼 수 있어서다. 미국 기준금리는 4% 중반대에 머무르고 있다. 금리가 높은 수준인 만큼 인컴형 자산은 이자수익을 과거 대비 높게 낼 수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금리 인하가 예상되므로 채권 등 인컴형 자산은 자본차익 기회도 열릴 수 있다.이 펀드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운용을 맡는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꾸준한 수익을 거두는 것을 목표로 시장 상황과 펀드 성과

    2025.05.07 15:40
  • "지금이 오히려 기회"…'관세 리스크'에도 불붙은 종목

    국내 보톡스·필러 업체들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붙이고 있어서다. 미국발 관세 리스크가 후발주자인 국내 기업들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코스닥 시장에서 메디톡스는 24.96% 뛰었다. 같은 기간 휴젤은 11.15%, 휴메딕스는 11.14%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대웅제약이 18.46% 올랐다. 이들 기업은 올들어 보툴리눔톡신(보톡스)과 필러 등의 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보톡스는 잔주름 개선에, 필러는 꺼진 부위나 피부 볼륨을 채우는 데에 사용되는 주사제다. 휴젤은 지난달부터 제3공장 가동에 들어가 미국향 물량 선적을 본격화한다. 메디톡스는 브라질, 태국 등 신흥국에 대한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휴메딕스는 올초 태국 식품의약품청에서 허가받은 필러 3종을 2분기 중 현지 출시할 계획이다. 3분기 중엔 브라질에서 바디필러 승인을 추진한다. 대웅제약은 미국에서 톡신 제품 ‘주보’의 디지털 마케팅을 늘리고 있다. 미국, 브라질, 태국 등 주요 시장에선 비만치료제의 인기와 함께 보톡스·필러 시술 수요가 함께 늘고 있다. 비만치료제로 인해 몸무게가 갑자기 줄면서 얼굴 살이 빠지거나 주름이 깊어지는 경우가 많아서다. 증권가에선 미국의 관세 조치 가능성과 경기 둔화 우려 등이 해외 시장 발자취를 늘리려는 국내 기업들에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미국은 지난달 발표한 상호관세 대상에서 의약품을 일괄 면제했지만 일부 품목엔 관세 부과 가능성을 열어놨다.&n

    2025.05.07 15:17
  • 체질 개선으로 실적 회복 기대…호텔신라·신세계 면세점株 반등

    한동안 주가가 부진하던 면세점주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불황 속에 각 사가 내놓은 체질 개선 조치로 실적이 회복할 것으로 기대되면서다.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이날까지 호텔신라 주가는 16.38% 상승했다. 신라면세점을 운영하는 이 회사는 작년 기준 전체 매출의 83.7%를 면세점 사업에서 냈다. 같은 기간 HDC는 20.95% 뛰었다. HDC는 호텔신라와 합작해 HDC신라면세점을 운영한다. 신세계면세점을 거느린 신세계는 15.58% 올랐다. 면세 부문은 신세계 전체 매출의 30.6%를 차지한다.그동안 이 기업들 주가는 면세점 실적 악화로 고전했다. 고환율과 중국 단체 관광객 감소에 따른 판매 부진, 높은 중국 보따리상(따이궁) 수수료 등으로 면세점 실적이 급격히 악화했다. 작년 롯데·신라·신세계·현대 등 주요 4사가 줄줄이 영업손실을 냈다.면세업계는 작년 말 신세계를 제외한 세 곳이 수장을 교체하며 강도 높은 체질 개선에 나섰다. 롯데면세점은 올해 초 따이궁 대상 수수료 환급을 전면 중단했다. 팔수록 손해인 구조를 과감히 털어낸 셈이다. 현대면세점은 시내 면세점인 서울 동대문점을 오는 7월까지만 운영하고 무역센터점은 규모를 축소하기로 했다.면세업계 전반에 수익 개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올 1분기에 분기 흑자를 봤다. 2년 만이다. 신라면세점의 영업손실은 작년 4분기 440억원에서 올 1분기 50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업계에선 작년 4분기 355억원 적자를 낸 신세계면세점도 올 1분기에는 적자를 100억원 미만으로 축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업계 구조조정으로 시내 면세점 간 경쟁이 완화하면 업황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2025.05.06 17:32
  • [마켓칼럼] 사모대출 시장의 성장과 기회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이상훈 삼성증권 채널솔루션전략팀 수석최근 시장을 확장해가고 있는 PD(Private Debt, 사모대출) 시장을 살펴보고자 합니다.사모대출 전략은 간단히 말해,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집한 펀드가 은행을 대신해 기업들에게 자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아, 그 수익을 투자자들에게 분배해주는 방식입니다.기업 입장에서는 은행에서 돈을 빌리는 것보다 사모대출 펀드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 여러모로 유리한 점이 많기 때문에 사모대출 시장은 빠른 성장세를 기록했습니다. 2000년 기준 463억달러 규모이던 사모대출펀드 규모는 2024년 9월 기준 1.7조달러 규모로 무려 35.6배 성장했습니다.같은 기간 전체 사모대체 전략 펀드 시장이 19.6배 가량 성장한 점을 감안하면, 사모대출 시장의 성장은 말그대로 괄목할 만합니다. 그렇다면 사모대출 시장이 이렇게 성장하게 된 배경은 무엇일까요? 그 배경을 은행, 기업, 투자자 입장으로 나누어 살펴보겠습니다.먼저 은행 입장에서 보면, 계기는 2008년이었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에서는 은행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리스크가 큰 중소기업에 대한 은행 대출이 축소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2010년 7월 제정된 도드-프랭크법은 총자산 500억달러 이상 중요 금융기관에 대해 규제·감독을 강화하고 스트레스테스트 의무를 부여했습니다. 이러한 규제 하에서 미국 투기등급 기업 대출(leveraged loan)중 은행의 비중은 1994년 70%에서 2010년 10%까지 줄어들게 됩니다.까다로워진 은행의 대출 환경

    2025.05.06 10:56
  • 메리츠증권, 사모펀드 지원 서비스 하반기 시작

    메리츠증권이 이르면 올 하반기에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를 시작한다. 외부 헤지펀드 자금을 관리해주는 PBS를 활용해 딜 소싱부터 구조화, 유통까지 내재화한 ‘완결형 딜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포석이다.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연내 PBS 출범을 목표로, 중형 자산운용사 및 해외 헤지펀드와 협의하고 있다. PBS는 헤지펀드 등 사모펀드 운용을 지원하는 종합 금융서비스다. 증권 대차와 신용공여, 자산 보관·관리, 청산·결제 등이 주요 서비스다.메리츠증권은 PBS 인가를 취득한 뒤 레포·대차·담보관리 등 일부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관련 조직을 연내 법인영업본부 산하로 통합할 것으로 알려졌다.메리츠증권은 2017년 PBS 구축에 나섰다가 무기한 보류했다. PBS의 주 수익원이 수수료와 마진인데, 후발주자로서 안정적인 이익을 내는 게 만만치 않다고 판단해서다. 고객사가 늘면 관리 위험 역시 동반 상승하는 구조여서 외연을 무작정 키우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었다. 현재 PBS 사업자는 KB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신한투자증권 등 6곳뿐이다.하지만 이번엔 다르다는 게 내부 분석이다. PBS를 단순 사업부가 아니라 딜 회전의 ‘허브’로 삼겠다는 복안이어서다. 투자은행(IB) 부문에서 딜을 발굴해 구조화하면 PBS가 이를 기반으로 외부 자금을 유치하고 레버리지를 붙여 운용하는 구조를 짜고 있다. 딜을 여러 수탁펀드에 분산하거나 스와프 거래를 통해 수익을 더하는 방안도 마련 중이다.선한결 기자

    2025.05.05 17:25
  • 메리츠, 하반기 PBS 출범…'완결형 딜 플랫폼' 구축 나선다 [선한결의 이기업 왜이래]

    메리츠증권이 이르면 올 하반기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를 출범한다. 외부 헤지펀드 자금을 관리해주는 PBS를 활용해 딜 소싱부터 구조화, 유통까지 내재화한 ‘완결형 딜 플랫폼’을 구축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메리츠증권, PBS 출범 '재도전'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연내 PBS 출범을 전제로 국내 중형 운용사, 해외 헤지펀드 등과 테스트 논의를 하고 있다. PBS는 증권사가 헤지펀드 등 사모펀드 운용을 지원하는 종합 금융서비스를 뜻한다. 증권 대차, 신용공여, 자산 보관·관리, 청산·결제 등이 주요 서비스다. 메리츠증권은 앞서 PBS 인가를 취득했고, 레포·대차·담보관리 등 PBS 핵심 기능을 이미 가동하고 있다. 연내 관련 조직들을 법인영업본부 산하로 통합하고 기능을 강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차의 경우 기존엔 기관 문의에 따라 주식을 빌려주는 형태였다면, 앞으로는 수탁 펀드의 포지션을 기준으로 대차 구조부터 설계해 주식을 제공하는 식이다. 메리츠증권은 2017년 PBS 구축에 나섰으나 수익성이 크지 않다는 판단에 결정을 보류했다. PBS는 주로 수수료와 마진이 수익원이다. 후발주자가 들이는 품에 비해 이득을 크게 남기기가 쉽지 않다. 고객이 늘면 리스크 관리 부담도 함께 커져 외연 확대도 쉽지 않은 구조다. 현재 시장엔 KB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신한투자증권 등이 PBS 사업을 하고 있다.   딜 소싱부터 유통까지 내재화 구상…“셀다운·회전율로 수익 극대화”하지만 이번엔 당시와는 다른 분위기다. PBS를 단순 사업부가 아니라 딜 회전의 ‘허브’로 삼겠다는 계획

    2025.05.05 15:06
  • 강정인 서강대 정외과 명예교수 별세

     “소크라테스는 ‘악법도 법’이라는 말을 한 적이 없다”는 논문을 발표해 국내 학계에 경종을 울렸던 강정인 서강대 정치외교학 명예교수가 지난 3일 별세했다. 향년 만 70세. 광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미국 UC버클리에서 정치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9년부터 2020년까지 서강대 정치외교학과에서 강의했다.  강 교수는 1993년 12월 한국정치학회 연례학술발표회에서 ‘소크라테스는 악법도 법이다’라고 말한 적이 없다는 논문을 발표해 주목을 끌었다.  1993년 12월7일자 동아일보에 따르면 고인은 이 논문에서 아테네 법관들이 소크라테스에게 ‘철학’을 포기하면 석방해주겠다고 회유했으나, 소크라테스는 “지혜를 사랑하고 덕을 추구하며 이를 아테네 시민들에게 깨우치는 철학적 임무는 신이 내린 명령이기 때문에 철학을 포기하느니 차라리 죽겠다”고 말했다고 적었다. ‘법이 잘못 됐더라도 무조건 지켜야한다’라며 부당한 판결을 받아들인 게 아니라 ‘자신의 철학적 순수성을 지키기 위해 순교했다’는 얘기다. 고인은 2005년엔 앞서 작고한 권창은 전 고려대 철학과 교수와 함께 《소크라테스는 악법도 법이라고 말하지 않았다》는 책도 발간했다.  강 교수는 한국의 척박한 지적 풍토 탓에 교과서에까지 잘못된 일화가 기록됐다며, 이는 역대 독재정권이 소크라테스의 권위를 빌려 시민의 무조건한 복종을 요구한 빌미가 됐다고 지적했다. 2002년 국가인권위원회는 이들의 주장을 받아들여 2002년 초등학교 6학년 도덕 교과서의 관련 대목 수정을 권고했고 교육부는 교과서를

    2025.05.04 21:06
  • '산은 블록딜'에 급락한 한화오션…반등은 언제? [선한결의 이기업 왜이래]

    ※‘선한결의 이기업 왜이래’는 선한결 한국경제신문 기자가 매주 한경닷컴 사이트에 먼저 게재하는 ‘회원 전용’ 재테크 전문 콘텐츠입니다. 한경닷컴 회원으로 가입하시면 더 먼저, 더 많은 콘텐츠를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한화오션 주가가 급락했다. 보유지분이 19.5%(약 5973만주)에 달하는 한국산업은행이 25년만에 이 기업 주식 매각에 나선 까닭이다. 반면 증권가에선 이번 조정을 매수 기회로 보는 분위기다. 한화오션, 블록딜 보도 이튿날 12% 급락…거래량 평소의 세 배지난달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화오션은 전일 대비 12.09% 급락한 7만8500원에 정규장을 마쳤다. 이날 이 종목의 정규장 거래량은 약 1065만주로 이달들어 전날까지 이 종목 평균 거래량(약 276만주)의 3.85배에 달했다. 이날 거래량의 약 40%가 개장 한 시간 이내에 쏟아졌다. 개장 한 시간여만에 주가는 7만8000원대로 떨어진 뒤 오후 내내 횡보했다. 이날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장전에 한화오션 주식 1300만주(지분율 4.2%)를 블록딜(시간외 대량거래) 방식으로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주당 8만1650원으로 총 1조61억원어치다. 매각 단가는 전일종가(8만9300원) 대비 약 8.57% 할인됐다.산업은행은 이번 매각 이후 남은 지분 15.3%에 대해서도 수 %씩 나눠 장기적으로 전량 처분할 계획이다. 현재 13.9% 수준인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한화오션 주가는 지난해 11월 대비 약 3배 올랐고, 올들어선 132% 상승했다.블록딜 보도 이후 지난 2일까지도 주가는 딱히 반등하지 못한 모양새다. 지난 2일 한화

    2025.05.03 11:55
  • [취재수첩] 밸류업 '중간 채점'에 난감한 상장사들

    “올해 상황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미국발 관세 전쟁에다 글로벌 수요 둔화, 더 커진 환율 변동성까지…. 다음 분기 실적도 가늠하기 어려운데 작년에 낸 계획이 잘 돌아가고 있는지 공시하라니요.”밸류업(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 도입 1년을 앞두고 상장사 공시 담당자들 사이에서 나오는 한탄이다. 행동주의 펀드를 비롯한 금융투자업계와 정부 일각에서 밸류업 이행 공시를 내라며 은근히 압박이 들어와서다. 밸류업은 애초 자율적으로 공시하는 방식이다. 2년 차부터 전년도 계획과 이행 결과를 자율 공시할 수 있지만 의무가 아니라 선택사항일 뿐이다.작년 5월 말 시작한 밸류업 공시 프로그램엔 지난달 말까지 상장사 150여 곳이 참여했다. 단순히 자사주 소각과 배당 계획만 적어낸 게 아니다. 밸류업 공시엔 기업의 3년 이상 중장기 기업가치 목표와 도달 시점, 실행 방안 등이 모두 들어간다. 업황과 매출, 영업이익 등 주요 재무제표를 포함해서다.계획대로 풀리면 좋겠지만 요즘 현실이 녹록지 않은 게 문제다. 글로벌 경기가 급격히 꺾이고 있어서다. 우선 미국발 관세 불확실성이 눈에 띄게 커졌다. 전기·전자, 자동차, 화학, 조선 등 주력 산업 대부분은 글로벌 수요와 교역 조건에 민감한 업종이다. 미국 정부가 관세나 쿼터제를 언급해도 한 해 계획을 다시 짜야 할 판이다. 일부 기업은 이미 비상 경영에 돌입했다. “밸류업도 좋지만 일단 생존하는 게 우선 아니냐”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다.상장사들이 밸류업 공시에 소극적인 또 다른 이유는 국내 증시가 장기간 지지부진하기 때문이다. 막대한 유보금을 쏟아부어 자사주를 매입·소각해도 주가가 크게 반응하

    2025.05.02 17:39
  • [마켓PRO] '곧 하락 온다' 테슬라·비트코인 인버스 ETF 사들이는 투자고수들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고수들의 포트폴리오수익률 상위 1%인 해외주식 고수들이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와 비트코인 단기 하락세를 점치는 분위기다. 테슬라와 비트코인 관련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을 적극 매수하고 있다. 단기채 ETF는 사들이는 반면 장기채 ETF는 덜어내는 움직임도 포착됐다. 2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은 지난 1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초단기채 ETF인 아이셰어즈 0~3달 미국채 ETF(SGOV)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이 ETF는 만기 3개월 미만 단기 미국채 수익률을 추종한다. 반면 잔존 만기 20년 이상 미국채 가격의 하루 변동폭을 세 배로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20년 이상 미 국채 불 3배 ETF(TMF)는 순매도 20위였다. 시장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본 투자자들이 단기 자산에 집중하는 전략을 취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자들은 나스닥100 지수 하락세에 베팅하는 ETF도 대거 사들이는 분위기다. 최근 지수에 대한 베팅이 양방향으로 주로 나타난 경우가 많았지만 이날은 흐름이 뚜렷했다. 나스닥100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반대로 3배 추종하는 프로셰어즈 QQQ 3배 인버스 ETF(SQQQ)가 순매수 2위였다. 이 ETF는 나스닥지수가 떨어지면 3배 수익을 얻고 오르면 3배 손실을 본다. 이 상품을 매수한 이가 많았다는 것은 나스닥지수 하락세를 점친 이들이 더 많았다는 얘기다. 같은 지수를 그대로 역추종하는 프로셰어즈 QQQ 인버스 ETF(PSQ)가 순매수 3위로 뒤를 이었다. 투자 고수들은 나스닥지수 수익률을 세 배로 추종하는 프로셰어즈 3배 QQQ(TQQQ)는 여

    2025.05.02 17:00
  • [마켓PRO] 투자고수들, 두산에너빌리티·삼성전자 집중매집…이유는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고수들의 포트폴리오수익률 상위 1%인 투자고수들이 주가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두산에너빌리티와 삼성전자를 집중매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동안 '단타 투심'이 몰렸던 정치테마주는 여럿 덜어내는 분위기다. 2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은 이날 오전 9시부터 개장 한 시간 동안 두산에너빌리티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이 종목은 개장 한 시간 동안 주가가 5.01% 빠졌지만 매수세가 몰렸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달 30일 시장 기대 대비 부진한 올 1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1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3조7486억원, 영업이익 1425억원을 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5%, 영업이익은 60.2%나 감소한 수치다. 석탄발전소, 담수화 설비 등 과거 대형 프로젝트들이 종료되며 실적 감소가 발생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올 2분기부터는 원자력, 가스터빈 등 고수익 성장사업 비중이 증가해 실적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투자 고수들은 실적 실망에 따른 하락세를 저점 매수 기회로 본 것으로 풀이된다.순매수 2위는 삼성전자였다. 이 종목은 이날 장 초반 1.08% 하락했지만 매수세가 몰렸다. 삼성전자는 최근 모건스탠리의 '반도체 빙산론'에 내리막을 탔다. 이날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최근 1분기 실적을 두고 "메모리와 파운드리의 추가적인 이익 악화가 일단락됐다"며 "투자자들이 바닥을 확인했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주가

    2025.05.02 11:31
  • 韓·中·日 연휴 대목에 호텔·여행株 들썩

    중국의 노동절 등 연휴 특수 기대로 관광·레저주가 줄줄이 상승했다.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롯데관광개발 주가는 지난달 1~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32% 뛰었다. 이 기업은 그랜드하얏트제주 등 호텔과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운영한다. 카지노와 복합 리조트를 운영하는 파라다이스는 10.76%, 외국인 전용 카지노 운영사 GKL은 11.98% 상승했다. 여행사 레드캡투어와 참좋은여행은 각각 11.58%, 9.97%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이들 종목은 관광 수요가 급증하는 한·중·일 연휴 대목을 앞두고 투자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국내에선 1일 근로자의 날과 오는 5일 어린이날, 6일 석가탄신일 대체공휴일이 이어진다. 중국은 1~5일이 노동절 연휴다. 일본은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6일까지 ‘골든위크’를 지낸다. 이 기간 주요 복합리조트와 호텔 등은 만실에 가까운 예약률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뚜렷한 증가 추세도 주가를 떠받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387만 명으로 역대 1분기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13.7% 증가했다.금융투자업계에서는 올 하반기에 외국인 관광객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가 이르면 3분기에 중국 단체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할 것으로 전망돼서다.선한결 기자

    2025.05.01 17:12
  • '황금연휴' 효과 이정도일 줄이야…개미들 환호한 까닭

    관광·레저주가 줄줄이 상승했다. 이달 초 국내 연휴에 더해 중국 노동절, 일본 골든위크 등이 겹쳐 국내 관광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예상에서다.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1~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롯데관광개발 주가는 32% 올랐다. 이 기업은 그랜드하얏트 제주 등 호텔과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운영한다. 카지노와 복합 리조트를 운영하는 파라다이스는 10.76%, 외국인 전용 카지노 운영사 GKL은 11.98% 상승했다. 여행사인 레드캡투어와 참좋은여행은 각각 11.58%, 9.97%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1.4%)을 크게 웃돈다.이들 기업은 관광 수요가 확 늘어나는 한중일 ‘연휴 대목’ 기간을 앞두고 주가가 크게 올랐다. 국내에선 1일 근로자의 날과 오는 5일 어린이날, 오는 6일 석가탄신일 대체공휴일이 이어진다. 중국은 1~5일 노동절 연휴를 즐긴다. 일본은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6일까지가 ‘골든위크’ 연휴다. 이 기간 주요 복합리조트와 호텔 등은 만실에 가까운 예약률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뚜렷하게 늘고 있다는 점도 주가를 떠받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61만4596명으로 3월 월간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작년 3월과 비교하면 8.2% 증가한 수치다. 올해 1분기 방한객은 387만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13.7% 증가했다. 역대 1분기 최대규모다.금융투자업계에선 올 하반기에 외국인 관광객 수가 더욱 늘어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정부가 이르면 3분기 중 중국 단체 관광객에 대한 무비자 입국을 허용할 전망이라서다. 중국인 관광객은 방한 외국인 관광객 중 비중이 가장 크다.나승두 SK증권 연구원

    2025.05.01 13:58
  • 산은 블록딜에 한화오션 급락…"주가 조정이 오히려 매수 기회"

    산업은행이 한화오션 주식 매각에 나서며 주가가 급락하자 증권가 일각에서 “조정을 매수 기회로 삼으라”는 조언이 나오고 있다.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화오션은 전일 대비 12.09% 급락한 7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한화오션의 정규장 거래량은 약 1065만 주로 이 종목 이달(4월 1~28일) 평균 거래량(약 276만 주)의 3.85배에 달했다. 이날 거래량의 약 40%가 개장 한 시간 이내에 쏟아졌다.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산은은 장전 한화오션 주식 1300만 주(지분율 4.2%)를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주당 8만1650원으로 총 1조61억원어치다. 산은은 이번 매각 이후 남은 지분(15.3%)도 시차를 두고 전량 처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13.9% 수준인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증권사들이 이날 내놓은 한화오션 투자의견은 엇갈렸다. 리포트를 발간한 8개 증권사 중 세 곳은 매수 의견, 네 곳은 중립 의견이었다. 나머지 한 곳은 투자의견을 내지 않았다. LS와 삼성증권은 목표주가를 올려 잡았지만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제시했다. 한동안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부담이 불가피하다는 우려에서다.반면 급락세가 잦아들었을 때 비중을 늘릴 만하다는 조언도 나온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산은이 BIS 비율을 맞추기 위해 주식을 파는 만큼 추가로 단기간 대량 매도 물량을 쏟아내 주가를 확 떨어뜨릴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말했다. 이재혁 LS증권 연구원은 “가파른 이익 개선 추세와 견조한 수주 환경, 미주 중심 상선·특수선 사업 확장 등을 고려할 때 주가가 조정받을 때마다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을 적극 고려할 만하다”고 말

    2025.04.29 17:44
  • [마켓PRO] '상승세 전환 믿는다' 수익률 상위 1%들, 테슬라 집중 매집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고수들의 포트폴리오수익률 상위 1%인 해외주식 고수들이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와 테슬라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를 대거 사들였다. 테슬라가 지난 5거래일간 23%가량 오르자 상승세 지속에 베팅하는 분위기다. 29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은 지난 28일(미국 현지시간) 테슬라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순매수 3위는 테슬라의 하루 수익률을 두 배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 2배 셰어즈(TSLL)였다. 각각 이날 0.33%, 0.86%만 올랐지만 매수세가 몰렸다. 테슬라의 일일 주가 수익률을 두 배로 역추종하는 TRADR 테슬라 데일리 -2X(TSLQ)엔 매도세가 몰려 순매도 8위였다. 테슬라 주가가 이날까지 지난 5거래일간 23.7% 오르자 상승세 전환을 점친 투자자들이 많은 분위기다. 테슬라 주가는 올들어서 기준으로는 24.63% 낮다. 순매수 2위는 마이크로소프트, 순매수 4위는 넷플릭스였다.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포티파이 테크놀로지는 순매수 5위였다. 나스닥100 지수를 두고는 서로 엇갈린 투자 양태가 나타났다. 나스닥100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반대로 3배 추종하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숏 QQQ ETF(SQQQ)가 순매수 6위였다. 이 ETF는 나스닥지수가 떨어지면 3배 수익을 얻고 오르면 3배 손실을 본다. 이 상품을 매수한 이가 많았다는 것은 나스닥지수 하락세를 점친 이들이 더 많았다는 얘기다. 반면 나스닥100 지수의 일일 수익률을 그대로 추종하는 QQQ는 순매수 8위였다. 같은 지수를 두 배로 역추종하는 프로셰어즈 QQQ -2X(QID)

    2025.04.29 17:33
  • '산은 블록딜'에 급락한 한화오션…반등은 언제? [선한결의 이기업 왜이래]

    한화오션 주가가 급락했다. 보유지분이 19.5%(약 5973만주)에 달하는 한국산업은행이 25년만에 이 기업 주식 매각에 나선 까닭이다. 반면 증권가에선 이번 조정을 매수 기회로 보는 분위기다. 한화오션, 12% 급락…거래량 평소의 세 배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화오션은 전일 대비 12.09% 급락한 7만8500원에 정규장을 마쳤다. 이날 이 종목의 정규장 거래량은 약 1065만주로 이달들어 전날까지 이 종목 평균 거래량(약 276만주)의 3.85배에 달했다. 이날 거래량의 약 40%가 개장 한 시간 이내에 쏟아졌다. 개장 한 시간여만에 주가는 7만8000원대로 떨어진 뒤 오후 내내 횡보했다. 이날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장전에 한화오션 주식 1300만주(지분율 4.2%)를 블록딜(시간외 대량거래) 방식으로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주당 8만1650원으로 총 1조61억원어치다. 매각 단가는 전일종가(8만9300원) 대비 약 8.57% 할인됐다. 산업은행은 이번 매각 이후 남은 지분 15.3%에 대해서도 수 %씩 나눠 장기적으로 전량 처분할 계획이다. 현재 13.9% 수준인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한화오션 주가는 지난해 11월 대비 약 3배 올랐고, 올들어선 132% 상승했다. "펀더멘털 긍정적이지만…오버행 부담은 불가피"이날 증권가는 엇갈리는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한화증권에 대해 리포트를 낸 증권사 여덟 곳 중 세 곳이 매수를, 네 곳은 중립을 추천했다. 나머지 한 곳은 의견을 내지 않았다. 중립을 제시한 LS와 삼성증권은 목표주가를 올려잡았지만 매수 의견은 ‘일단 보류’로 제시했다. 여덟 곳

    2025.04.29 16:13
  • [마켓PRO] 알고리즘 종목 Pick : "팔란티어, 각국 정부와 계약 확장 기대"

    ※알고리즘 종목 Pick은 퀀트 알고리즘 분석 전문업체 코어16이 기업 실적, 거래량, 이동평균선 등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정한 국내외 유망 투자 종목을 한국경제신문 기자들이 간추려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월요일과 수요일에는 국내 종목 3개, 화요일과 목요일에는 해외 종목 3개를 제공합니다.29일 코어16의 퀀트 알고리즘 'EGO'는 이번주 미국 주식시장에서 하우멧 에어로스페이스(HWM), 팔란티어(PLTR), 액슨(AXON)을 유망 투자처로 꼽았다.하우멧 에어로스페이스 - "안정적 현금흐름 유지하는 기업"하우멧 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우주·방위 산업을 중심으로 제품을 공급하는 글로벌 소재 전문 기업이다. 코어16은 하우멧 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지속적인 항공·애프터마켓 성장과 전력 발전 수요 증가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유지할 수 있는 기업"이라며 "지멘스, 미츠비시 중공업 등 주요 기업에 IGT 터빈 블레이드를 공급하며 시장 점유율을 50%가량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어16은 "이 기업은 지난 23일 EMA(9,30) 단기선이 장기선을 상향 돌파했다"며 "지난 23일 종가 기준으로 일별 수익률이 3% 상승했다"고 했다. 팔란티어 - "각국 정부기관과 계약 확장 기대"팔란티어에 대해선 "4월16일 Stochastic(14,3) >80에서 %K가 %D를 상향 돌파했다"며 "4월 24일 종가 기준 일별 수익률 5% 상승했다"고 했다. 이어 "이 기업은 "NATO 통신정보국과 인공지능 솔루션 계약을 체결했고, 향후 각국 정부기관와의 계약 확장이 기대된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강경한 이민정책에 맞춰 이민세관단속국(ICE)을 위한

    2025.04.29 13:46
  • [마켓PRO] '주가 급락 땡큐' 한화오션·하이닉스 집중 매집하는 투자고수들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고수들의 포트폴리오수익률 상위 1%인 투자고수들이 급락한 한화오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SK하이닉스, SK텔레콤 등 최근 하락세를 탄 종목을 대거 매집하고 있다. 한동안 오른 엔터주엔 매도세가 집중됐다.29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은 이날 오전 9시부터 개장 한 시간 동안 한화오션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 한화오션은 전날 산업은행의 블록딜 예정 보도가 나오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이날 장 개장 한 시간만에 전날 종가 대비 11.09% 빠진 7만9400원에 거래됐다. 투자 고수들은 이를 '저점 매수' 기회로 본 것으로 풀이된다. 순매수 2위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였다. 이 종목은 이날 3.51% 하락했지만 매수세가 몰렸다. 삼성중공업과 HD현대중공업은 각각 순매수 3·4위였다. 한화시스템이 뒤를 이었다. '반도체 빙산론'에 내리막을 탄 SK하이닉스는 순매수 6위였다. 전날 SK하이닉스는 1.30% 하락했고, 이날 개장 한 시간 동안 1.15% 더 내렸다. 모건스탠리가 미국발 관세 우려를 '빙산'에 빗대며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투자고수들은 투심이 위축되자 주식을 더 매집하는 분위기다.  최근 유심(USIM) 해킹 사태로 주가가 하락한 SK텔레콤은 순매수 20위였다. 투자고수들은 이날 동성화인텍을 가장 많이 순매도했다. 태광, 넥스틸, 미래에셋증권 등이 뒤를 이었다. 최근 상승세를 탄 엔터주도 순매도 상위권에 올랐다. 투자고수들은 YG PLUS(순매도 6위), JYP엔터(순매도 7위), 와이지엔터테

    2025.04.29 11:02
  • [마켓PRO] Today's Pick : "한화오션, 호실적과 블록딜…'보류' 제시 이유는"

    ※Today's Pick은 매일 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주목할 만한 보고서📋📈📉한화오션-"1Q25: 호실적, 설비투자, 블록딜"📈목표주가 : 6만7000원→9만1000원(상향)  / 현재주가 : 8만9300원    투자의견 : 보류(하향) / iM증권[체크 포인트]-1분기 실적은 어닝서프라이즈. -별다른 일회성 요인 없이 공정 정상화와 생산성 개선에 따른 이익 대부분. -지난 28일 장 종료 후 대규모 설비투자 공시. -총 6008억원 투자해 부유식 도크와 해상크레인 1기씩 확보 예정. -2027년 이후로도 건조물량 증가라는 쪽에 베팅한 것으로 풀이. -산업은행 블록딜은 유통물량을 늘려주는 긍정적인 요인. -다만 주가 측면에선 당분간 19.5%라는 오버행 부담이 주가 짓누를 것. LG생활건강-"1Q25: 중국의 선방과 미국의 아쉬움"📋 목표주가: 미제시→미제시(유지)  / 현재주가 : 31만9000원    투자의견 : 중립(유지) / 한국투자증권[체크 포인트]-1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6979억원, 영업이익 1424억원. -1분기 매출 시장 기대에 부합, 영업이익 3.9% 상회. -따이공 매출이 우려보다 양호. -내수 경기 부진으로 음료사업부 매출과 영업이익은 기대 하회. -중국향 사업 선방과 달리 미국 사업 수익성은 아쉬워. -작년 2~4분기 턴어라운드한 미국 사업이 1분기엔 영업적자 기록. -중국 매출 감소, 미국 사업 수익성 개선 더딘 점 등 고려해 보수적 접근 제안.  S-Oil-"유가 급락은 스프레드 개선으로 이어질 것&q

    2025.04.29 08:32
  • 메리츠증권, PIB센터 개설…자산가·리테일 법인 공략

    메리츠증권은 28일 프라이빗뱅킹·기업금융(PIB)센터 두 곳을 개설했다. 법인과 개인을 대상으로 금융상품 및 투자 관련 컨설팅 등을 통합 제공하는 조직이다.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에선 리테일법인에 특화한 PIB센터를 운영한다. 삼성증권 IB지점장 출신의 이진주 씨, 크레디트스위스에서 자산관리부문장을 지낸 황화연 씨 등이 공동 센터장을 맡았다. 역삼동 강남파이낸스센터(GFC)에는 PIB강남센터를 뒀다. 하나은행에서 고액 자산가를 전담한 고재필 씨, 삼성증권 마스터 프라이빗뱅커(PB) 출신인 최문희 씨가 공동 센터장이다.선한결 기자

    2025.04.28 17:57
  • 3배로 커진 로봇투자 시장…코스콤이 '숨은 공신'

    알고리즘을 통해 자산 투자를 자동화할 수 있는 로보어드바이저(RA) 시장이 지난 1년 반 만에 세 배로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퇴직연금 RA 일임 서비스가 허용된 뒤엔 시장 성장세에 더욱 속도가 붙고 있다.28일 코스콤에 따르면 자문·일임 RA 운용금액은 2023년 말 1186억원에서 이달 중순 3700억원으로 212% 급증했다. 로보어드바이저는 알고리즘을 이용해 투자하는 게 특징이다. 투자자가 종목과 매수·매도 타이밍을 일일이 지정하지 않아도 알고리즘이 미리 설정한 맞춤형 투자 전략으로 운용할 수 있다.총 430조원 규모의 국내 퇴직연금 시장에도 RA 일임 서비스가 지난달 도입됐다.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에서 연간 900만원 한도로 가입할 수 있다. RA 일임 서비스를 처음 내놓은 곳은 파운트투자자문과 하나은행이다.국내 RA 서비스가 모두 코스콤의 테스트베드를 거쳐 출시되는 점도 특징이다. 테스트베드는 RA가 투자자문·일임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알고리즘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하는 절차다. 투자자를 보호하고 건전한 거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분산투자, 투자자 성향 분석, 해킹 방지 체계 등을 확인한다.그동안 이 테스트베드에 기업 등 142곳이 총 853개 알고리즘 심사를 신청했다. 이 중 합격점을 받은 건 전체의 85%였다. 나머지 15%는 심사 도중 자진 철회하거나 기준치를 만족하지 못했다.선한결 기자

    2025.04.28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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