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계 브랜드 지샥(G-SHOCK)이 브랜드 핵심 가치인 ‘견고함’을 더욱 강화한 신제품 ‘GA-V01 시리즈’를 공개했다. 1983년 첫 모델을 출시한 이후 약 40년 동안 ‘충격에 강한 시계’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해온 지샥은 이번 신제품으로 기술력과 디자인 혁신을 동시에 담아내며 다시 한번 브랜드 위상을 입증했다.
견고함에 독창적인 디자인을 입힌 GA-V01 시리즈 제품.  지코스모 제공
견고함에 독창적인 디자인을 입힌 GA-V01 시리즈 제품. 지코스모 제공
GA-V01 시리즈는 지샥 고유의 내충격 구조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시계 중심부 모듈을 보호하는 센터 케이스를 중심으로 이를 감싸는 베젤과 밴드 일체형 외장 파츠를 채택해 충격 흡수력을 높였다. 여기에 글라스 상단에 배치된 대형 입체 인덱스는 일종의 범퍼 역할을 하며 강한 외부 충격을 효과적으로 분산한다. 이 같은 설계로 지샥 특유의 내구성을 유지하면서도 독창적이고 강인한 외관을 완성했다.

이번 시리즈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기술은 새롭게 개발한 ‘마그네틱 홀딩 구조’다. 기존 시계는 핸즈(바늘)를 샤프트에 고정했으나 GA-V01 시리즈는 자력으로 핸즈를 부착하는 구조를 도입했다. 이 방식은 외부 충격을 흘려보내는 동시에 핸즈가 충격에 유연하게 반응할 수 있도록 설계해 충격의 취약 지점을 최소화했다. 특히 ‘쇼크 릴리스 핸즈’로 불리는 분침은 자력으로 고정돼 대형화가 가능하고 디자인 자유도가 높다. 다만 강한 충격을 받은 직후 일시적으로 분침이 위치에서 벗어날 수 있으나 수 분 안에 자동 복귀한다.

실용성과 편의성도 놓치지 않았다. ‘슈퍼 일루미네이터’(고휘도 더블 LED 라이트)를 장착해 어두운 곳에서도 뛰어난 시인성을 제공한다. 대용량 배터리와 저전력 설계로 알람, 라이트 등 다양한 기능을 사용하면서도 약 10년의 배터리 수명을 구현했다. 이는 일상생활은 물론이고 야외 활동을 할 때도 실질적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요소다.

GA-V01 시리즈는 메탈릭실버, 네온옐로, 블루퍼플, 무광 블랙 등 네 가지 색상으로 출시돼 각기 다른 스타일을 지닌 소비자의 취향을 폭넓게 아우른다. 이 제품은 지코스모 공식 온라인몰과 전국 주요 백화점 지샥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지샥 관계자는 “GA-V01 시리즈는 견고함을 유지하면서도 구조적 혁신을 통해 새로운 디자인 가능성을 제시한 모델”이라며 “기능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중시하는 현대 소비자에게 매력적인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