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52.1% 김문수 31.1% 이준석 6.3%
6·3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시작일(12일) 직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지율 52.1%를 기록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31.1%),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6.3%) 등을 크게 앞섰다.

리얼미터가 지난 7~9일 유권자 15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대선 주자 선호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같은 3자 구도 가상대결에서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는 답변 비율은 지난주 대비 5.5%포인트 늘었다. 김 후보 지지율은 3.3%포인트 뛰었고, 이준석 후보는 1.2%포인트 줄었다. 이재명 후보와 김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지난주(18.8%포인트)보다 더 벌어진 21%포인트였다. 차기 대선 집권 세력 선호도 조사에선 ‘민주당 등 야권 정권 교체’를 원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55.8%로 직전 조사보다 4.3%포인트 올랐다. 정권 유지 여론은 39.2%로 3.6%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지난 10일 국민의힘에 입당해 후보 교체 논란을 겪기 전에 이뤄졌다. 주말 사이 국민의힘 단일화 관련 내홍과 한 전 총리 퇴장 등의 변수는 다음 여론조사에 반영될 예정이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6.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배성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