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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이게 무슨 단일화냐"…국힘 의원 단체방서 집단 반발

    국민의힘 내에서 대선후보 재선출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다. 지도부가 10일 기자회견에서 "친한계(친 한동훈계) 일부 의원들만 반발한다"며 당내 갈등을 일축했지만 친한계뿐만 아니라 다수 의원도 공개 비판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한국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오전 국민의힘 친한계 의원들뿐만 아니라 강민국·나경원·안철수·윤상현·조은희·권영진·임종득·서명옥 의원 등 다수 의원들이 '22대 국회'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에서 지도부의 김문수 대선 후보 교체 강행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지도부는 마지막 노력을 다하라"고 공개 성토에 나섰다.이날 강민국 의원은 "무엇을 위한 단일화인가. 이재명 치하에서 살 수 없다는 절박감 때문 아닌가"라며 "오늘 오후라도 두 후보를 직접 찾아가야 한다"고 제안했다.나경원 의원 역시 김 후보가 요구한 '역선택 방지 조항 없는 100% 여론조사 방식'에 대해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도 채택한 방식"이라며 "그때는 국민의 뜻을 더 들어야 한다는 이유였는데, 지금은 왜 자격 박탈 사유가 되는가"라고 따졌다.일부 의원은 여전히 후보 단일화 합의점이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권영진 의원은 여론조사 문항을 절충한 방식으로 단일화 재논의가 가능하다는 점을 들며 "지도부가 재선출 절차 돌입 전에 마지막 노력을 다하라"고 요청했다. 임종득 의원은 "두 후보께서 선당후사 정신으로 합의에 의한 단일화를 이끌어 달라"고 했다.이날 이양수 사무총장이 대선후보 교체를 옹호하는 한 정치평론가 글을 공유하자

    2025.05.10 14:22
  • 국힘, 대선후보 교체 돌입…"김문수 취소, 한덕수 재선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 간 단일화 협상이 최종 결렬되면서, 당 지도부가 10일 후보 재선출 절차에 돌입했다.국민의힘은 이날 0시 3분경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후보 재선출 안건에 대해 논의하기 시작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비대위 회의 도중 기자들을 만나 "오늘 밤사이에 김 후보의 후보 자격을 취소하고 새로운 후보를 등록하는 절차까지 진행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비대위는 후보자 교체 근거인 제74조의 2에 해당하는 '상당한 사유'가 발생했는지를 판단한다. 이어 선거관리위원회가 김 후보의 자격 취소 여부와 새 후보 선출 절차를 심의한다. 한덕수 후보는 이 과정에서 입당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 후보의 입당 절차와 관련해 신 대변인은 "입당은 서류 한 장으로 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했다.국민의힘은 밤새 기본 절차를 마친 뒤 이날 오전 전 당원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 후보를 당 대선 후보로 재선출하는 데 대한 찬반 여부를 묻는 문항이 될 것으로 보인다.전 당원 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비대위가 후보 재선출안을 오는 11일 열리는 전국위원회에 올리고, 전국위에서 과반 찬성을 얻으면 한 후보로의 교체가 확정된다.다만 김 후보 측이 강경 대응을 예고하고 있어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 후보측 김재원 비서실장은 앞서 한 후보와의 협상이 결렬된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김문수이고 내일 (선관위) 후보 등록 절차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양현주 기자 [email protected]

    2025.05.10 01:51
  • 대선 단일후보 적합도…김문수·한덕수 27.1% 동률

    국민의힘 대선 단일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가 나란히 27.1%로 동률을 기록했다. 두 후보 중 누가 단일후보가 되더라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양자 대결에서는 모두 열세였지만, 김 후보가 2%포인트 우세했다. 뉴시스가 여론조사기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6~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국민의힘 단일후보로 누구를 지지하는가'라는 질문에 김 후보와 한 후보 모두 27.1%를 기록했다.지지 후보가 없다고 답한 비율은 40.9%, 잘 모르겠다는 응답도 4.8%로 응답 유보층은 총 45.7%에 달했다. 보수 진영 단일화 논의가 명확히 가시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유권자의 판단이 아직 유보된 것으로 해석된다.핵심 지지층 내에선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총 421명)을 별도 분석한 결과, 한 후보 지지율은 44.7%로 김 후보(34.4%)보다 10.3%포인트 앞섰다. 국민의힘 지지층만 놓고 보면 한 후보는 절반을 넘는 51.2%의 지지를 받아 김 후보(36.6%)를 크게 앞질렀다.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 후보가 20.9%, 한 후보는 14.1%로 나타났다. 무당층에서는 김 후보가 26.5%, 한 후보 23.9%로 팽팽했다.다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양자 가상대결에선 두 후보 모두 큰 차이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김문수 간 양자 대결에서는 이 후보가 54.9%, 김 후보가 37.0%로 집계돼 격차는 17.9%포인트였다. 이재명-한덕수 구도에서는 격차가 더 벌어졌다. 이 후보는 56.1%, 한 후보는 36.2%로 나타나 19.9%포인트 차이가 났다.양현주 기자 [email protected]

    2025.05.09 17:40
  • 김문수 "당 지도부 손 떼라"…'다음주 단일화' 역제안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당 지도부를 향해 "이 시간 이후 강제 후보 단일화라는 미명으로 정당한 대통령 후보인 저 김문수를 끌어내리려는 작업에서 손 떼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또 일주일 간 각자 선거운동을 한 후 다음주에 TV토론과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화하는 방안을 제안했다.이날 오전 김 후보는 서울 여의도 선거사무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진행되는 강제 단일화는 강제적 후보 교체이자 저 김문수를 끌어내리려는 작업이기 때문에 법적인 분쟁으로 갈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후보는 지도부에 "본선 후보등록도 하지 않겠다는 무소속 후보를 위해 저 김문수를 끌어내리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질타했다. 이어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를 향해서도 "이런 시나리오를 사전에 알고 계셨냐"며 "그래서 우리 당의 치열한 경선이 열리고 있을 때 대행직을 사임하고 무소속 후보로 등록한 건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런 식의 강압적인 단일화는 아무런 감동도 서사도 없다"며 "단일화는 시너지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후보는 국민의힘 지도부가 준비하고 있던 한 후보와의 토론에도 불참하기로 했다. 그는 "후보의 동의를 받지 않고 당이 일방적으로 정한 토론회는 불참하겠다"며 "이것은 불법이기 때문이고 응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국민의힘 당헌 제74조에 규정된 '당무 우선권'도 꺼내 들었다. 그는 "당무 우선권을 발동한다"며 "현시점부터 당 지도부의 강압적 단일화 요구를 중단하고 이재명의 민주당과 싸움의 전선으로 나가자"고 강조했다.이어 김

    2025.05.08 09:37
  • 김문수-한덕수 '빈손 회동'…"진척 없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가 7일 대선후보 단일화 논의를 위해 만났지만 '빈손'으로 종료됐다.이날 김 후보는 서울 종로구의 한 음식점에서 한 후보와 1시간 15분가량 대화를 나눈 뒤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께서는 '모든 것은 당(국민의힘)에 맡겼다, 당이 하자는 대로 하겠다'는 말을 확고하고도 반복적으로 해서 의미 있는 진척이 없었다"고 말했다.김 후보는 "단일화에 대해 얘기하려고 오후 6시에 (약속이) 돼 있는데, 4시30분에 (한 후보가) 기자회견하고 '그게 내용의 전부이고 다 결정된 것이라 변경될 것도 없다' 해서 대화가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 후보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후보 등록 시한인 오는 11일까지 단일화되지 않으면 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김 후보는 다음 만남 역시 모호하다고 답했다. 그는 "한 후보에게 다시 만날 필요 있지 않겠느냐고 물으니, '당에 일임하고 긴급 회견문이 전부다'고 했다"고 말했다.특히 김 후보는 당 지도부를 겨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한덕수) 본인은 무소속으로 출마할 생각이 없고 당에서 해주는 것 이외에 어떤 계획이나 준비 안 할거다고 했다"며 "어떻게 전혀 후보 등록을 할 생각도 없는 분을 누가 끌어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후보 간에 만나서 대화하고 근접시킬 기회를 완전히 막아놓고, 이렇게 하는 사람이 누구냐"며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토로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9시에 속개되는 의원총회에도 참석하지 않을 전망이다. 김 후보 측 조용술 대변인은 &

    2025.05.07 21:02
  • '개헌 빅텐트' 강조한 한덕수 "집권 첫날 추진기구 만들 것"

    대선 출마를 선언한 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지난 3일 정대철 헌정회장을 만나 “개헌을 위한 빅텐트를 치겠다”며 “개헌을 완수하면 즉각 하야하겠다”고 말했다.한 전 총리는 “우리가 빅텐트를 한다면 개헌을 위한 빅텐트 그것 이외에는 아무것도 없다”며 특정 인물이나 세력이 아니라 개헌을 위한 연대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전 총리는 4일 공식 SNS 채널을 개설하는 등 본격적인 대선 행보를 시작했다.한 전 총리는 대선 출마 선언 다음날인 3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정 회장 등 정치 원로와 회동하면서 대선 출마와 관련한 생각을 설명했다. 그는 “새 정부 첫날에 대통령 직속으로 지원 기구를 만들겠다”며 “여러 방안을 가지고 국민 의견을 수렴해 곧바로 개헌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직 국회의원 모임인 헌정회는 대선 주자들을 향해 신속한 개헌 추진을 적극적으로 요구해 왔다.더불어민주당 등의 반대 가능성에 대해선 “이 일은 한두 정치 세력이 아니라 우리 국민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국민을 위하고 국민에 의한 개헌을 하자는 데 반대하면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언급했다.정치권에서는 한 전 총리가 ‘범보수 빅텐트’ 혹은 ‘반이재명 빅텐트’가 아니라 ‘개헌 빅텐트’를 전면에 내세울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특정 인물의 당선을 막겠다는 빅텐트나 특정 집단을 위한 빅텐트는 명분이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한 전 총리 측은 단일화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 전 총리도 4일 방송 인터뷰에서 “김문수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저는 아무런 조건이 없다. 무조건 다 받아

    2025.05.04 18:07
  • 한동훈 '정치 시험대' 올랐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2위를 한 한동훈 후보가 ‘정치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가 많다. 김문수 후보와 비교해 당원 투표는 물론 여론조사에서도 밀리면서다. 차기 대권 주자군으로 자리매김했다는 분석과 향후 입지가 좁아질 것이라는 관측이 동시에 나온다. 한 후보는 4일까지 당 선거대책위원회 합류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이날 국민의힘에 따르면 한 후보는 당 선대위 합류 요청에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답했다. 나경원, 안철수 등 다른 경선 후보는 대부분 선대위에서 뛰기로 했다. 정치권 관계자는 “한 후보가 자신의 정치 인생을 놓고 고민하는 상황일 것”이라며 “어떤 식으로든 대선을 지원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대선 이후 한 후보의 행보와 관련해서는 전망이 엇갈린다. 최종 경선에서 확인된 당심과 여론은 한 후보에게 불리하다는 평가가 많다. 특히 당원 투표 득표율이 38.75%에 그친 게 뼈아프다는 지적이 나온다. 차기 당 대표 선거나 내년 지방선거에 나서는 것 역시 부담스러운 상황이라는 시각도 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사실상 당심과 민심에서 다 밀리며 한 후보의 정치적 영향력이 크게 축소됐다고 본다”며 “국민의힘 당권도 김 후보를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한 후보가 다시 정치 무대에 오를 기회가 많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다만 탄탄한 팬덤과 10명 안팎의 친한동훈계 의원의 확실한 지지 등을 등에 업고 정치적 재기를 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전통 보수층 사이에서 형성된 ‘배신자 프레임’을 뚫고 최종 2인에 오르고, 최종 경선에서 40%가 넘는 득표율을 확보한 것이 향후 그

    2025.05.04 18:06
  • 김문수 "노사민정 힘 합하면 대한민국 초일류정치 도약"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가 4일 당 선거대책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노사민정 모두 힘을 합쳐 뛰면 다시 한번 도약을 이룩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능력이 부족한 사람인 만큼 저와 같이했던 후보님들과 함께 손을 잡고 함께 나가려 한다"고 말했다.이날 김 후보는 국회 본관에서 당 선거대책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대한민국 정치가 삼류가 아니라 초일류 정치가 될 수 있도록 온 정성을 다할 것"이라며 "선대위도 구성을 다 해서 하나하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선대위에 참석한 의원들 이름을 하나하나 부르며 고마움을 표했다. 김 후보가 당내 화합을 강조한 건 경선 기간 동안 '찬탄(탄핵 찬성)' 대 '반탄(탄핵 반대)'로 후보들이 쪼개져있던 것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는 권영세 상임 선거대책위원장, 안철수·나경원·양향자·권성동·황우여 선거대책위원장 내정자 등이 참석했지만, 함께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임명됐던 한동훈 전 대표는 참석하지 않았다.김 후보는 "대한민국 정치 자체가 위기를 맞았다"며 "위기를 다시 한번 도약의 기회로 삼아 가장 위대한 민주주의 역사 써나갈 것이라고 믿는다"고 언급했다. 이어 "노동자, 기업, 국민, 정부가 힘을 합쳐 열심히 뛰는 다시 한번 도약의 대반전을 이룩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했다.사회통합 역시 강조했다. 그는 "반드시 좌우를 넘어 노사, 동서, 남녀, 빈부 모두 통합해 대한민국 잘한다. 불가능한 게 가능하네라고 생각할 수 있게끔 기적을 만들면서 다시 한번 도전하겠다"고 언급했다. 이날 안

    2025.05.04 14:11
  • 국민의힘, 선대위에 단일화 추진 기구 설치…"한덕수와 협상"

    국민의힘이 당 선거대책위원회 내에 한덕수 무소속 대통령 예비후보와 단일화 추진을 위한 기구를 설치한다.4일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당 선대위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선대위 하 단일화 추진 기구를 빨리 만들어서 이 기구를 통해 한덕수 후보 측과 단일화 문제를 협상해 나가는 걸로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신 대변인은 단일화 협상과 관련해서 "우리 당은 치열한 경선을 통해 후보를 선출해 놓은 상태"라며 "기본적으로 선거 전략에 관한 전권은 김문수 후보가 갖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장 후보도 단일화를 통해 이재명과 싸워서 이겨야 한다는 대전제에 대해선 공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단일화 추진기구 출범 시기와 관련해선 "시간이 많지 않은 만큼 최대한 빨리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후보 단일화라는 것은 상대가 있는 작업이기 때문에 예민한 문제"라며 "우리 입장대로 할 수 없는 만큼 물밑 접촉이 필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양현주 기자 [email protected]

    2025.05.04 13:33
  • 한동훈 "한덕수·김문수는 이재명 못 막아…내가 꺾겠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1일 "한덕수(대통령 권한대행), 김문수 후보 모두 훌륭하지만 지금 이재명을 막을 수 있는 사람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날 한 후보는 대구 서문시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법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것과 관련해 "정의가 실현될 것을 믿고 있었다"며 "최종적으로 선고가 아니라 우리의 선거로 이재명 후보를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한 후보는 "이재명 후보는 집요한 사람인 만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그는 "우리가 범죄자 대통령을 만들지 않기 위해선 반드시 이길 수 있는 후보가 나서서 최선을 다해 싸워야 한다"며 "법원은 법원의 할 일을 했고 이제 우리가 우리의 할 일을 해야할 때다. 제가 이재명을 꺾겠다"고 강조했다.한 후보는 이 후보가 파기환송심에서 선거 출마가 제한되는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100만원 이하로 선고할 가능성이 없다고 본다"며 "대법원이 전원합의 판결로 유죄 취지 판단한 이상 그 판단에 하급심은 기속된다"고 했다.이어 "이재명 대표는 그간 살아온 인생이나 정치 과정을 볼 때 사회적 혼란은 아랑곳하지 않고 그대로 출마를 강행할 가능성이 높다"며 "제가 압도적으로 국민의힘 후보가 되면 이재명을 이긴다"고 지지를 호소했다.아울러 김문수 후보, 한덕수 권한대행보다 본인이 이재명 대표를 꺾을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한 후보는 "이재명 후보는 막무가내"라며 "점잖음이나 조용함으로 해결할 수 있지 않다"고 했다. 그는 또 "이번 사건은 제

    2025.05.01 18:03
  • 안동 '산불 대책위' 찾은 한동훈 "산불특별법 제정할 것"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을 이틀 앞둔 1일 한동훈 후보가 경북 안동을 찾아 "산불 피해 지원 특별법 제정에 앞장서고 보상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이날 한 후보는 안동 산불 피해 주민들과 간담회에서 "특별한 재해엔 파격적인 보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산불 피해를 온전히 회복시키는 것을 정치 우선순위에 두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 권기창 안동시장, 산불피해 비상대책위원회 및 남후농공단지 피해대책위원회 구성원 등이 함께했다. 이날 한 안동지역 산불 피해 주민 A씨는 한 후보 앞에서 화재로 녹아내린 금가락지를 꺼내놓으며 "94세인 노모가 다 타버린 집터에 뭐라도 건져보겠다고 하루 열 번이고 걸음을 재촉하신다"며 "그러다 찾으신 게 녹아내린 결혼반지"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를 외면하는 국가 행정이 우리의 마음을 이렇게 녹여 없애고 있다"고 울먹였다.피해 이주민들은 이마에 붉은 띠를 두르고 빠르고 신속한 재난 특별법 처리를 요구했다. 고태령 길안면 산불 피해자는 "일반 텐트 속에 서로 모르는 4인이 다른 가족들과 생활한다"며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이 많은 만큼 텐트 안에서 밥을 먹으면 기저귀, 쓰레기 등이 옆에서 나뒹군다"고 했다. 이어 "곧 더워지면 질병까지 생길까 염려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다 탄 농기계 싣고 고물상에 팔러 다니는 분들이 많다. 이른 시일에 특별법을 처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한 후보는 "지난 3월 텐트에 있는 분들께 도저히 미안해서 찾아뵙지 못하고 화재장소와 근처 경로당으로 발걸음했다"

    2025.05.01 14:03
  • 선관위 '특혜채용' 간부 자녀 등 8명 임용 취소

    특혜 채용 의혹이 제기된 선거관리위원회 고위직 간부 자녀 등 8명이 30일 임용 취소됐다.중앙선관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을 지역 선관위 공무원으로 채용하는 과정에서 특혜 의혹이 제기된 고위 공무원 자녀 등 8명을 청문 절차 등을 거쳐 임용 취소 처분했다”고 밝혔다.징계위원회에 회부된 다른 2명에 대해서는 “수사 결과에 따라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또 감사원이 특혜 채용 과정에서 부적정하게 업무를 처리했다고 지목한 직원 16명(파면 등 중징계 6명, 감봉 등 경징계 10명)의 징계 처분도 마무리했다고 전했다.선관위는 2023년 5월 박찬진 전 사무총장과 송봉섭 전 사무차장 등 고위직 간부의 자녀 채용 비리 문제가 불거져 감사원 감사를 받았다. 이후 선관위는 박 전 사무총장과 송 전 사무차장 등 고위 공무원 8명과 특혜 의혹 당사자 11명 등 총 19명을 국가공무원법 등 위반 혐의로 수사 의뢰했다.선관위는 “고위직 자녀 특혜 채용과 같은 문제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인사 공정성을 확보하고 감사 독립성을 강화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양현주 기자

    2025.04.30 18:22
  • 한동훈 "학자금대출 부담 완화…기업 대리상환제도 신설"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가 대학 학자금대출 상환의무 소득 기준을 월 300만원으로 높이고, 기업 대리 상환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한 후보는 정책비전발표 6탄인 '당신이 성장할 때까지 국가가 기다리겠습니다'를 주제로 학자금 대출 부담완화 공약 3가지를 제시했다.한 후보는 "학자금 대출 체납과 연체가 급속히 증가해 지난 한 해에만 1억913만원에 달한다"며 "걱정 없이 공부하라고 빌려준 학자금인 만큼 청년들이 더 성장할 때까지 기다려주는 인내가 필요한 시점이다"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학자금 대출의 상환의무 소득 기준을 현행 월급 237만원에서 300만원 수준으로 상향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저소득 사회초년생의 학자금 대출 상환 부담을 낮추기 위함이다.또한 최대 12개월간 조건 없이 학자금대출 상환을 일시적으로 연기할 수 있는 '상환 방학제도'도 도입한다. 언제든 각자의 사정에 따라 해당 제도를 활용해 청년 세대가 생활에 충분한 여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현재 제도에선 실직, 재난, 질병과 같은 특수한 경우에만 학자금 상환유예를 사용할 수 있어 생계가 어려워도 활용이 불가능한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이다.기업이 학자금 대출을 대신 상환할 수 있는 '기업 대리 상환 제도'도 신설한▷다는 방침이다. 한 후보는 "기업에 대리상환을 강제하는 것이 아니라 법인세 감면 등 전폭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해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이날 이어지는 백브리핑에서 배현진 의원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배 의원은 '무이자 정책과 노선을 다르게 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무이자

    2025.04.30 10:33
  • 청년 공약 내놓은 한동훈 "청년 인턴 일자리 3만개 확보"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가 29일 공공기관 청년인턴 일자리 3만개, 청년내일저축계좌 한도 3000만원 상향 등의 내용을 담은 청년 정책을 발표했다.이날 한 후보는 정책비전발표 6탄인 '청년의 꿈이 현실이 되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청년 일자리 기회 확대, 자산 형성 지원, 주거안정 보장 공약을 제시했다.한 후보는 "기업의 공채 축소와 경력직 선호현상에 밀려 청년들이 경력을 형성할 기회조차 얻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금융, 과학기술, 문화 콘텐츠, 보건의료 등 청년들이 선호하는 분야의 공공기관 인턴 기회를 대폭 늘리겠다"고 밝혔다. 또한 청년 도약법 제정을 통해 구직에 실패하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게 되더라도 재교육 및 심리적 지원을 통해 청년들이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사회적 울타리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청년 자산 형성 지원을 위해서는 '청년내일저축계좌' 한도를 3000만원으로 인상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가입 대상 역시 연 10만명으로 확대한다. 또 '청년근속장려금'을 신설해 중소기업에 2~3년 이상 근속한 청년들을 추가 지원하고, 주거지원금과 소득세 감면 혜택 등 장기근속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청년 대상 근로장려금(EITC) 특례 제도도 도입해 초기 소득이 낮은 청년들이 근로를 지속할 수 있도록 한다는 복안이다.청년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서울과 수도권 근교에 대규모 청년 타운을 건립하고 공유형 청년주택 단지를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청년친화적 서비스와 상업시설, 창업 생태계가 함께 조성돼 청년을 중심으로 한 지역 활성화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청년과 신혼부부에

    2025.04.29 14:54
  • 권성동 “이재명, 친기업 진심이면 반도체 특별법 통과시켜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향해 "대선 앞두고 갑자기 친기업·친시장을 외치고 있다"며 "진심이 담겨있다면 '진짜 반도체 특별법'을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과 함께 통과시키자”고 촉구했다.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반도체 산업의 고임금 연구 인력에 한해 '주 52시간 근로 시간 예외'를 명시한 특별법을 통과시키자"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전날 이 후보가 민주당 후보로 선출된 후 첫 번째로 발표한 반도체 산업 지원 공약을 겨냥한 발언이다.그는 "이재명 후보는 본선 후보 선출 이후 1호 공약으로 반도체 산업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며 "이 후보는 반도체특별법 필요성을 언급하며 정부와 국민의힘의 몽니로 국회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거짓말을 늘어놨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 캠프와 민주당 당직자들은 주 52시간을 준수하고 있느냐"며 "이재명 민주당 세력이 자신들도 지키지 못하는 법을 국민과 기업에 강요하는 것이야말로 위선이며 폭력”이라고 강조했다.북한의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 인정과 관련해서는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작년 10월 친명계 최대 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는 북한이 우크라이나에 파병했다는 근거가 빈약하다며 파병이 아니라 북·러 합동군사훈련이라고 했다"며 "노골적으로 현실을 부정하며 북한을 두둔한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현재 이재명 후보는 북한에 800만 달러를 불법 송금했다는 범죄 의혹을 받고 있고, 과거에는 미군을 점령군이라고 폄훼했다"며 "자기 정치에

    2025.04.29 10:56
  • 2차 컷오프 앞두고 충청 찾은 한동훈 "반드시 승리하겠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차 경선 투표가 마무리되는 28일 충청권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의 구체적인 단일화 방식을 거론하는 것에 대해서는 "패배주의"라고 비판했다.이날 오전 한 후보는 현충사를 찾아 국방정책 비전을 발표한 뒤 국민의힘 대전시당 당원 간담회를 열었다. 이어 충북 청주에 위치한 육거리시장에서 '해피 워크' 행사를 통해 시민들을 만났다.한 후보는 현충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만간 출마가 예상되는 한 권한대행과의 단일화 논의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최근 당내 경선 후보들이 '콘클라베 방식', '원샷 경선' 등을 거론한 것과 관련해선 "국민의힘 경선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자꾸 그런 얘기를 하는 것이 좋아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또 "승리에 자신 없는 분들이 자꾸 말을 바꿔가며 조건을 붙인다"고 덧붙였다.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정대철 대한민국헌정회장에서 '한덕수와 단일화'를 요청했다는 보도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적절하지 않다"고 답했다.세종시 행정수도 이전 문제에 대해서는 고심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는 "개헌이 필요한 문제"라며 "충청은 대한민국 민심의 중간값을 대변하는 곳인 만큼 충청이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반영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 후보는 이날 대전으로 자리를 옮겨 대전시당 당원 간담회에 참석했다. 당원이 선물한 한화이글즈 유니폼을 입은 그는 "과거 충무공 이순신이 했던 것처럼 서서 죽을 각오가 돼 있다"며 "우리가 반드시 이긴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충북 청주 육거리시장에서

    2025.04.28 17:36
  • 한동훈 "한국형 4축체계 구축…K-방산 수출 직접 지휘할 것"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장시간 수중 작전이 가능한 핵추진 잠수함을 확보하겠다"고 28일 밝혔다.이날 한 후보는 충남 아산 현충사에서 핵 잠재력 확보와 한국형 4축 체계 구축을 골자로 한 국방·안보 전략 구상을 발표했다.우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따라 중요시 되는 핵 대응 정책으로는 "일본 수준의 핵잠재력을 확보해 우리의 독자적인 핵 억지력을 보유하겠다"고 밝혔다. 경제·산업을 아우르는 한미 간 원자력 동맹을 추진, 양국이 윈-윈할 수 있는 협상안 제시를 통해 농축·재처리 기술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이어 '한국형 4축 체계' 구축으로 북한의 핵 사용을 조기에 차단하겠다"고 공약했다. 한국형 4축 체계는 킬체인, 한국형미사일방어(KAMD), 대량응징보복 등 한국형 3축 체계에 소프트킬(Soft-kill) 작전 개념인 사이버전자·정보전을 도입하겠다는 계획이다. 한 후보는 "북한의 핵 사용 징후가 보이면 먼저 북한의 핵 지휘통제 체계 등을 마비시키는 소프트킬(Soft-kill) 작전 개념, 사이버전자·정보전을 도입하여 북한의 핵 사용을 조기에 차단하겠다"고 했다.또 해양경제, 해양안보 등 관련 정책을 총괄하는 통합조정기구 '국가해양위원회'를 신설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중국의 '서해 공정'과 해양 경계선 분쟁 등으로 우리 해양 주권을 위협받고 있다"며 "조선·해운 등 해양력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는 지금, 해양 안보를 더욱 굳건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방산 산업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한 후보는 대통령실 방위산업비서관도 신설하겠다고 밝히며 "방산과 관련된 주요 주무

    2025.04.28 10:43
  • 한동훈 "경제 NATO 창설…실리 외교 추진할 것"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경제 NATO(New Alliance for Trade and Opportunity·무역과 기회를 위한 새로운 동맹)를 창설해 국가적 경제 강압에 공동 대응하겠다"고 24일 밝혔다.한 후보와 한 후보 캠프 소속인 조경태·김건·안상훈 의원과 송백훈 동국대 국제통상학과 교수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외교·통상 정책을 발표했다.한 후보는 "실리 중심의 한미 협력 외교를 추진하겠다"며 "조선 분야는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협력 분야로 언급한 만큼 우리가 협상 측면에서 우위를 가져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주한미군 전투장비 또는 유사시 한반도에 전개하는 미군 자산 MRO(유지·보수·운영)에 우리 기업의 참여를 제안해 다른 분야 협상에도 유리한 입지를 점하겠다는 전략이다.일본·중국·러시아 등 주변국과의 전략적 우호 관계 증진도 주요 외교 방향으로 제시했다. 특히 러시아에 대해서 "러시아가 북한과의 결탁에서 벗어나 평화를 추구하면서 우리의 북극항로 개척에 협력하도록 전략적인 대러 관계를 재정립하겠다"고 밝혔다.리쇼어링 유도 방안도 제시했다. 그는 "해외에서 벌어들인 자본이 국내로 재투자될 수 있도록 세제 혜택과 금융 인센티브 등 정책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한 후보는 또 "농축·재처리를 포함해 우리의 평화적 핵 활동에 어떤 장애도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원전 수출 확대와 원자력 외교의 주도권을 잡는 세계적인 원자력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도 덧붙였다.양현주 기자 [email protected]

    2025.04.24 18:33
  • 단일화 가능성 열어둔 한동훈 "한덕수와 생각 완전히 같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선 경선 후보는 "경선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한 다음 본선 승리를 위해 모든 사람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출마설이 이어지는 가운데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뒀다는 평가다.이날 한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덕수 총리님과 저는 초유의 계엄 상황을 갈등을 최소화하면서 수습하기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댔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키고 꽃피우겠다는 생각이 완전히 같다"고 적었다.그러면서 "저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나왔고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며 "저에겐 기득권을 지키는 것보다 국민의 승리가 우선"이라고 했다.앞서 한 후보가 한 대행 차출론을 '테마주 주가 조작'에 비유하며 강하게 비판한 것과 비교하면 태도가 유연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이로써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4명 중 3명이 한 권한대행과의 연대 가능성을 열어놨다. 안철수 후보는 여전히 한 권한대행의 출마에 반대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양현주 기자 [email protected]

    2025.04.24 10:22
  • 양향자, 한동훈 지지 선언…"계엄 감싸면 대선 승리 못해"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경선에 참여했던 양향자 전 의원이 23일 한동훈 국민의힘 경선 후보자 지지를 선언했다.양 전 의원은 이날 13시30분 서울 여의도 한동훈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동훈 후보와 함께 미래로 동행하겠다"며 "양향자와 한동훈의 동행은 민심과의 동행이자, 혁신과의 동행이자, 미래와의 동행"이라고 밝혔다.젊고 혁신적인 보수정당이 필요하다는 지점에서 한 후보와 뜻을 모았다는 게 양 전 의원 얘기다. 그는 "불법적·반민주적 비상계엄을 옹호하면 대선 승리는 없다"며 "과학기술과 첨단산업을 최우선으로 하는 미래 대통령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한 후보는 이에 대해 "양 전 의원은 단지 첨단기술 면에서만 실적을 보이신 분이 아니다"며 "법무부장관 시절 결기를 갖고 검수완박 악법을 막기 위해 나서는 등 우리는 다른 곳에 있었지만 실제 같은 곳을 보고 일하고 있었다"고 화답했다.양 전 의원의 캠프 내 역할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서는 "양 전 의원은 단순한 지지 선언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며 "승리하는 길에 중요한, 실질적인 역할 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양현주 기자 [email protected]

    2025.04.23 14:27
  • 3선 김성원, 한동훈 캠프 합류…"韓, 보수의 품격 지켜"

    수도권 3선(경기 동두천시·양주시·연천군 을)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한동훈 국민의힘 경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3선 중진인 김성원 의원은 당내에서 합리적인 중도 보수 성향으로 분류된다. 한동훈 캠프에 3선 이상 중진은 조경태, 송석준 의원 이후 처음이다.김 의원은 이날 한 후보 지지선언문을 통해 "수도권 3선 국회의원으로서 한동훈 후보와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키겠다"고 말했다.그는 "이번 제21대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우리가 집중해야 할 것은 계파도, 정략도 아닌 헌정 질서에 대한 책임감과 대한민국의 미래"라며 "한동훈 후보는 정치적 계산 없이 오로지 국가와 국민만을 생각하고 보수의 품격과 가치를 지켜냈다"며 지지 이유를 밝혔다.이어 "이제는 자유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수호하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야기할 수 있는 정치가 필요하다"며 "과거의 잘잘못이 아니라 미래의 청사진을 밝히며, 왜 국민의힘이 국가 경영에 적임자인지 국민을 설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양현주 기자 [email protected]

    2025.04.23 11:08
  • 한동훈 "정치 오래한다고 품격 안 생겨"...첫 토론회 비판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1일 "정치를 오래 한다고 품격이 생기는 것 같지는 않더라"며 타 후보들의 인신 공격성 발언을 비판했다. 한 후보는 이날 경북 경주시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를 찾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진행상황을 살핀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날 치뤄진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자 토론회 소감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한 후보는 "우리 국민들이 보수 정치에 바라는 것은 품격일 것"이라며 전날 네거티브 공방을 이어갔던 이철우·나경원·홍준표 후보를 향해 작심 비판했다. 그러면서 "전 (품격을 갖추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2차 예비경선에 진출할 상위 4명 후보자를 가려내기 위한 100% 국민여론조사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 한 후보는 "전날 대구에서 많은 지지자분과 시민분들이 해주신 말씀이 정말 절실하게 이겨야 한다는 것"이라며 "제가 그 마음으로 나왔고 경선에서 화합하며 이겨서 본선에서 대한민국을 지키고 발전시키는 중산층의 나라를 만들겠다"고 했다.대구에 이어 경주를 찾는 등 연이어 영남권 행보를 이어가는 이유에 대해선 "당원이 많은 곳이기 때문에 온 것은 아니다"며 "대한민국에서 대단히 중요한 행사(APEC)가 올가을에 열린다. 그 과정을 국민에게 소개해 드리고 걱정하는 부분 정치가 어떻게 도와야 하는지 말씀해드리기 위해서 찾았다"고 설명했다.한덕수 차출론, 윤석열 전 대통령의 신당 창당과 관련해선 "보수 정치인들은 여러 가지 생각이 많은데 저희를 지지하는 국민들은 정치인보다 더 절실하고 단호한 것 같다"며 "이기는 길로 가기 위해선

    2025.04.21 23:17
  • 한동훈 "尹은 과거로 두고 우리는 미래로 가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윤석열 대통령은 과거로 두고 우리는 미래로 가자"고 18일 말했다. 당 일각에서 나오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단절이 필요하다는 주장에 무게를 싣는 모양새다. 이날 한 후보는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의 국민먼저캠프에서 열린 최재형·조경태 공동 선거대책위원장 인선 발표 기자회견 뒤 '윤어게인 신당 창당 움직임에 대한 심경'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전날(지난 17일)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이날 신당 창당 기자회견 등을 예고했다가 논란이 일자 보류했다. 윤 전 대통령 측과 국민의힘 인사들의 만류에 따른 것으로 전해진다.한 후보는 감사원이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가 부동산원에 외압을 행사해 4년간 총 102회에 걸쳐 부동산 통계를 조작했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선 "통계는 국민들이 정부의 실적과 정책을 판단하는 기준"이라며 "조작했다면 큰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감사원의 행보가 '대선 개입'이라 비판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선 "왜 이렇게 많은 통계를 조작했는지에 대한 반성이 먼저"라며 "그게 사실이 아니라는 얘기는 못 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최근 여론 조사상 국민의힘 지지층 사이에서 지지율이 비교적 높지 않은 것에 대한 질문에 그는 "계엄이 별것 아니라고 하면서 사실상 옹호한 사람들에게 국민들이 승리를 안겨주시지 않을 것"이라며 "탄핵 찬성 여론이 전 국민 기준으로 압도적으로 높다. 이 상황에서 국민의힘은 계엄의 바다를 당당하게 정면으로 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한 후보를 돕기 위해 나선 최재영 공동선대위원장은 "

    2025.04.18 13:52
  • "배신자 못찍는다" "보수당 환멸"…고뇌하는 보수 텃밭 대구 [르포]

    "윤석열 전 대통령까지 탄핵되고 나서 보수는 망해뿟는기라."지난 16일 동대구역에서 기자와 만난 회사원 조아람(29세) 씨는 고개를 저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윤석열 대통령까지 대통령 만들어 놓으면 탄핵돼서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며 "이제 보수라고 무조건 찍을 생각은 없다"고 토로했다. 2025년 조기 대선을 48일 앞둔 17일 대구에서 느낀 민심은 심상치 않았다. 보수의 심장이라 불리던 대구에서도 "이번만큼은 고민된다"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정치적 충성보다 '먹고사는 문제', '정치 혐오'가 민심 저변을 흔드는 모양새다."탄핵이 다 바꿔놨다"...청년층의 혼란과 회의보수 정권에 우호적이던 TK의 2030세대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계기로 보수 진영 전체에 대한 불신이 커졌다고 입을 모았다. 윤 전 대통령 탄핵 전후로 드러난 정치권의 무능과 혼란이 결정타는 게 이들의 얘기다.국민의힘 내부 갈등에 대한 피로감도 극에 달했다는 평가다. IT(정보통신) 스타트업을 운영하는 김상진(39) 씨는 "국민의힘이 싸움만 하면 누가 표를 주겠나. 나라가 위기인데, 아직도 친윤이니 반윤이니 하고 싸우고 있더라"며 "차라리 이길 사람, 준비된 사람한테 표를 주고 싶다. 이젠 정당보다 사람 봐야 될 때"라고 했다.중도 확장성보다 보수 정체성을 강하게 띄는 후보를 밀어주자는 정서도 흐릿해지는 양상이다. 보수 진영에서 '배신자'로 불리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 김민경(31) 씨는 "계엄 안 막으면 다른 선택이 있었을지 모르겠다. 윤 전 대통령도 박근혜 탄핵 때 일조하지 않았나"라며"이재명

    2025.04.17 18:27
  • 보수 심장 찾은 한동훈 "저를 내쳐도 대구에 의리 지키겠다"

    조기 대선 출마를 선언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보수의 심장'으로 꼽히는 대구를 찾았다. 대구 지하철참사 추모를 시작으로 시민들과 접점을 늘리며 '배신자' 프레임 정면 돌파에 나섰다는 평가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오후 2시30분께 대구 중앙로역에 위치한 기억공간을 방문했다. 이곳은 대구시민들의 집단적 트라우마인 '대구 지하철 참사' 흔적을 전시해둔 곳이다. 지난 2003년 대구도시철도 1호선 중앙로역에서 발생한 방화 사건으로 192명이 사망하고 151명이 부상을 당한 참사다.기억공간 벽면에는 '우리 지은아, 엄마가 너무 미안하다', '좋은 세상에 다시 태어나 만나자' 등 희생자들을 그리워하는 목소리가 빼곡하다. 한 전 대표는 희생자들 이름을 하나하나 눈에 담고 추모벽 앞에 무릎을 꿇었다. '사랑하는 내 딸아'라는 제목의 희생자 유족이 쓴 편지도 고개 숙여 읽었다. 한 전 대표는 "안전한 나라를 만들고, 위험한 나라가 되는 것을 막겠다는 일념으로 나왔다"며 "제 각오를 다지고 추모의 뜻을 보이기 위해 중앙로역을 방문했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대구 수성못 인근에서 30여명의 대구·경북 청년 기업인들과 경청회를 진행했다. 청년 기업인들은 수도권 쏠림으로 인한 판로 개척의 어려움, 미성년자 주류 제공업자 과잉 처벌, 청년 창업자 세액감면 확장 등에 대해 고충을 토로했다. 한 전 대표는 "미성년자 주류 문제로 인해 영업상 가해지는 불이익은 줄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실효적인 법 개정, 단속에서의 유연성을 기반으로 정책을 펴겠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 창업 세 감면은 최초 창업에만 국

    2025.04.16 23:56
  • [단독] 한동훈 대구 지하철 참사 현장 찾는다…보수텃밭 민심 잡기 나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오는 16일 대구 지하철 참사 추모 현장을 찾는다. 올해 알려진 대구 일정만 세 번째로 보수 진영 핵심 지지 기반인 TK(대구·경북)를 집중 공략하고 있다는 분석이다.14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동훈 전 대표는 이번주 수요일(16일) 대구를 방문한다. 한 전 대표는 이날 대구 지하철 참사를 기리는 공간을 찾아 지역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할 예정이다.2003년 일어난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는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큰 철도 인명사고로 192명 사망, 151명 부상으로 이어졌다. 지역 시민의 대표적인 트라우마이기도 하다. 한 전 대표의 이번 방문은 지역 주민의 기억에 다가가는 행보로 보수의 심장인 TK(대구·경북) 민심에 접근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한 전 대표는 연이어 대구를 방문하고 있다. 지난달 중순 경북대학교에서 열린 청년 토크콘서트에 이어 지난 7일엔 대구 진화 헬기 사고 현장 등을 방문했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찬성 입장을 밝힌 뒤 일부 보수 지지층 사이에서 '배신자'라는 비판에 직면해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한 전 대표가 강조하는 '기득권 연장이 아닌 승리하는 당'이 되기 위해서 대구 경북 설득이 필수적"이라며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냉소적인 지역 민심을 잡으려고 정면 돌파를 택한 것"이라고 언급했다.한 전 대표는 지난 12일 부산 일정에서 기자와 만나 "보수의 후보, 그리고 국민의힘의 후보는 어차피 하나가 돼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양현주 기자 [email protected]

    2025.04.14 17:54
  • '한덕수 차출론'에 한동훈 "해당 행위"…홍준표 "철딱서니 없는 짓"

    최근 국민의힘 의원들 사이에서 제기되는 '한덕수 대망론'을 두고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와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견제구를 날렸다.한 전 대표는 14일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우리 당의 후보를 만드는 과정에 국민의 관심을 집중시켜야 하는데 모든 뉴스에서 우리 당의 경선에 대한 이야기는 두 번째로 밀린다"고 말했다.한 전 대표는 한덕수 대망론이 국민의힘 기득권 세력에서 비롯됐다고 봤다. 그는 "국민의힘에 대단히 중요한 시기인데 경선의 김을 빼는 것 자체가 해당 행위"라며 "패배주의를 넘어 대선 승리를 원하는 게 아니라 기득권 연명을 원하는 것"이라고 했다.한덕수 권한대행의 '무소속 출마 이후 단일화설'에 대해선 "개인적으로 한 총리를 굉장히 좋아한다"며 "그분이 경선에 참여할 기회가 있었음에도 안 온 다음 나중에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하는 꼼수를 쓸 분이 아니다"고 일축했다.이어 오세훈 서울시장, 유승민 의원의 불출마에 대해선 "중도와 상식적인 분들의 지지를 받고 설득할 분들이 포기하는 상황이 안타깝다"며 "기득권 연명을 원하는 분들만 당에 남게 되면 안 된다"고 말했다.한 전 대표는 계엄을 막은 정당성을 강조했다. 그는 "계엄을 옹호한 정당이 아니라 계엄을 막은 당이 될 수 있다"며 "계엄을 막은 사람 저밖에 안 남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 아버지가 불법 계엄을 해도 막습니다"고 덧붙였다.이날 홍준표 전 대구시장 역시 한 권한대행 출마설에 대해 "상식에 반하는 정치 행태이기 때문에 말 안 하고 있는 것"이라며 "대선을 중립적으로

    2025.04.14 10:48
  • 한동훈, 오세훈 불출마에 "국민의힘 후보는 어차피 하나 돼야"

    "보수의 후보, 그리고 국민의힘의 후보는 어차피 하나가 돼야 합니다."12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1박 2일의 울산·부산 일정을 마친 뒤, 상경 직전 부산역사 내에서 지방 일정에 동행했던 기자들과 만나 오세훈 서울시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한 전 대표는 "출마 이후 성장하는 중산층 시대, 격차 해소를 계속 얘기해 왔다"며 "오세훈 서울시장과 제 생각은 같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결국 생각이 같은 사람들은 함께 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전 대표의 이 같은 발언은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오세훈 서울시장의 지지층을 끌어안기 위한 통합 행보로 해석된다.오 시장은 이날 오전 대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국가와 당의 미래를 위해 기꺼이 한발 물러서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승전 '반(反) 이재명'을 넘어 약자를 위해 헌신하는 정당으로 탈바꿈해 대선을 치러야 비로소 국민의 화가 녹아내리고 기회의 문이 열릴 것"이라며 중도 외연 확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이에 당내에선 '찬탄파(탄핵에 찬성하는 파)'의 행보에 시선이 쏠린다. 특히 한 전 대표는 오 시장과 함께 중도층 확장성에서 경쟁력을 지닌 인물로 평가받는다. 한 친한계 의원은 "오 시장 불출마로 생긴 공간을 메우고 당의 외연을 확장하는 데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이날 한 전 의원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출마론에 대해 "국정 공백을 메꾸기 위해 집중하셔야 할 때고 전력을 다하고 계신다"며 "본인은 가만히 있는데 부산스럽게 하는 것은 국가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한편 한 전 대표는 출마

    2025.04.12 19:17
  • 울산 찾은 한동훈…"중산층 나라 만들겠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대선 첫 행보로 울산·부산 등 '보수 텃밭'을 찾았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찬성한 주자인 만큼, 영남권의 지지를 얻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그는 이번 일정 내내 국내 주력 산업의 위기를 극복해 성장하는 중산층의 나라를 만들겠다고 거듭 강조했다.11일 한 전 대표는 이날 1박 2일 일정으로 울산과 부산 일대를 방문해 자동차 부품업체인 명화공업과 HD현대중공업 관계자를 잇달아 만났다.이날 한 전 대표는 최근 상호관세로 인한 제조업계의 어려움에 대해 청취했다. 그는 "우리 정치가 말해야 할 건 계엄·탄핵이 아니라 블록화된 경제 전쟁에서 우리의 동력을 살려내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쇼크를 겪는 나라는 대한민국만이 아닌 만큼 진짜 실력 있는 나라가 기회를 잡을 수 있는 때"라며 "기업이 할 수 없는 싸움은 정치가, 정부가 나서서 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선 "돈이나 풀고 '25만원 나눠주자', '상품권 뿌리자' 그럴 때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대선 공약으로 '전 국민 25만원 지원'을 내세운 바 있다.한 전 대표는 이날 새울원자력본부도 찾았다. 이는 전날(10일) 출마 선언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원전 생태계를 복원해 에너지 산업 발전은 본궤도에 올린 건 대단한 성과"라고 언급한 데 이어지는 행보로 풀이된다.한편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날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 2% 지지율로 처음 등장한 것과 관련해선 "정부 공백 상황에서 대응이 필요한데 그 역할을 해주고 계신다"

    2025.04.11 17:54
  • '경제는 국힘' 모토로 10대 공약 내놓는다

    국민의힘 대선공약기획단이 ‘경제는 국민의힘’을 모토로 10대 핵심 공약을 포함한 대선 공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의장은 10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대통령 후보가 선출된 직후 세부 내용을 국민 여러분께 발표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은 전날부터 정책위 의장, 정책위 부의장, 여의도연구원장, 수도권 정책 개발 담당 의원 등으로 대선 공약 기획단을 꾸려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김 의장은 “국민의힘은 이번 대선에서 정쟁과 비방 정치를 지양하고 ‘경제는 국민의힘’이라는 슬로건으로 오직 대한민국 경제 재도약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국민의힘은 또 당 홈페이지를 통해 ‘경제톡톡 민생톡톡 국민정책 제안’을 접수해 일부를 공약으로 개발하겠다는 방침이다. 부모와 자식 세대가 상생할 수 있는 정년 연장 제도도 수립한다. 김 의장은 “청년 일자리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고령층 계속근로도 확대할 수 있는 해법이 필요하다”며 “부모 자식 세대가 함께 양질의 일자리에서 일할 수 있도록 자율성과 유연성이 보장된 ‘선택적 정년 연장 모델’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양현주 기자

    2025.04.10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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