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 곤지암역 인근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광주곤지암역’ 아파트 일부 잔여 가구 선착순 동·호 지정 계약이 진행 중이다. 1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적용받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노선이 추진 중인 지역이다.'힐스테이트 광주곤지암역'은 광주 곤지암읍 신대리(신대1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공동주택 사업)에 들어선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을 맡았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2층, 아파트 10개 동, 총 635가구로 조성된다. 입주는 2027년 예정이다.선착순 동·호 지정 계약은 거주 지역에 상관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 통장 없이 원하는 잔여 가구의 동·호수를 계약할 수 있다. '힐스테이트 광주곤지암역'은 계약금 5%에 1차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 혜택을 더해 구매 부담을 크게 낮췄다.대출 규제도 덜하다. 곤지암역 일대에 들어서는 주요 브랜드 아파트 중 유일하게 1단계 DSR을 적용받아 자금 부담을 줄였다. 금융당국은 작년 9월부터 수도권 주택담보대출에 스트레스 2단계 DSR을 적용해 왔다. 오는 7월 시행될 3단계에서는 수도권 스트레스 금리를 1.5%로 올리는 등 추가적인 자금 부담이 예고된 상황이다.곤지암역 일대 분양 단지 중 가장 큰 단지 규모이며 ‘힐스테이트’ 브랜드 파워에 걸맞은 우수한 상품성도 갖췄다. 모든 가구가 남향 위주 배치에 조경 면적 비율이 34%로 높다. 다양한 테마정원으로 단지가 채워질 예정이다. 가구당 약 1.5대로 주차 공간을 넉넉하게 마련했다. 각 동 지하 1층에 입주민 전용 창고를 전 가구에 무상으로 제공한다.층간소음 차단기술인 힐스테이트만의 ‘H 사일런트 홈’ 시스템이 적용되고,
구글의 국내 고정밀 지도 해외 반출 요청에 대해 정부가 결정 기한을 한 차례 미뤄 새 정부 출범 후인 8월 중 결론을 내기로 했다.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구글의 고정밀 국가기본도 국외 반출 요청에 대한 결정을 유보하고, 처리 기한을 60일 연장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처리 기한은 오는 8월 11일까지로 늘어났다.국가 안보에 영향을 미치는 지도 정보 해외 반출 여부를 심의·결정하는 주체는 '측량성과 국외 반출 협의체'로, 국토부를 비롯해 국방부, 외교부, 통일부, 국정원, 산업통상자원부, 행정안전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참여한다. 이번 결정은 이날 오후 경기 수원 국토지리정보원에서 열린 협의체 회의에서 이뤄졌다.협의체는 그간 구글 및 관계기관과 협의를 진행해왔으며, 국가 안보와 국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추가로 논의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협의체는 공간정보 산업계 등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뒤 8월 11일까지 지도 국외 반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앞서 구글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한 이후인 올해 2월 18일 국토지리정보원에 5000대 1 축적의 국내 고정밀 지도를 해외에 있는 구글 데이터센터로 이전할 수 있게 해달라고 신청했다.5000대 1 축적 지도는 50m 거리를 지도상 1cm 수준으로 표현한 고정밀 지도다.구글은 2011년과 2016년 두 차례 지도 반출을 공식 요청했으나 정부는 군사기지 등 보안시설 정보가 담긴 지도 데이터를 해외 서버에 두면 정보 유출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불허했다.심은지 기자 [email protected]
사회적 지위와 성공을 상징하는 ‘트로피 하우스’(소득 상위 1~2%를 위한 최고급 주택)의 가치가 부각되고 있다. 올해 최고가를 기록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에테르노 청담’(사진)은 1년 새 공시가격이 22% 뛰었다. 강남구 압구정2구역, 성동구 성수1지구 등 한강 변 정비사업 수주전에서도 건설사들의 ‘고급화 전략’이 각축을 벌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에테르노 청담 전용면적 464㎡의 공시가격은 200억6000만원으로 전국 1위에 올랐다. ‘더펜트하우스 청담’(PH129·전용 407㎡)은 172억1000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고, ‘나인원한남’(전용 244㎡·163억원)과 ‘한남더힐’(전용 244㎡·118억6000만원)이 뒤를 이었다.2023년 말 준공한 에테르노 청담은 ‘건축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 수상자 라파엘 모네오가 설계를 맡았다. 더펜트하우스 청담은 2020년 입주 이후 지난해까지 4년 연속 공동주택 공시가격 1위를 차지했다. 두 단지 모두 현대건설이 시공했다.입지의 희소성과 차별화된 상품성을 갖춘 최고급 주택시장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 에테르노 청담과 더펜트하우스 청담의 공시가격 상승률(전년 대비)은 각각 22.3%, 33.8%로 전국 평균(3.65%)을 크게 웃돈다.최근 공사비 급등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시장 경색으로 고급 주거 프로젝트의 준공 사례가 줄고 있다. 서초구 반포동 ‘더팰리스73’은 분양 저조 등으로 매각이 진행 중이다. 강남구 논현동 ‘포도 바이 펜디까사’는 본PF 전환에 실패해 금융사가 대출금을 만기 전에 회수하는 기한이익상실(EOD)이 발생했다.2017년 최고급 주택시
국내 최대 디벨로퍼(부동산 개발업체) 엠디엠그룹 문주현 회장이 숙명여대에 4억7000만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했다.14일 업계에 따르면 숙명여대는 지난 9일 문주현 회장의 이름을 딴 ‘문주현 강의실’을 프라임관 203호에 조성하고 당일 명명식을 열었다. 엠디엠그룹은 부동산개발, 신탁, 리츠, 캐피탈 등 종합 부동산금융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문 회장은 창학 120주년을 앞둔 숙명여대의 비전에 공감하며 기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부동산 디벨로퍼 1세대인 문 회장은 1998년 월세 20만 원짜리 원룸 오피스텔에서 창업한 회사를 자산 총액 약 8조원, 재계 순위 63위로 키워낸 인물이다. 문주장학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숙명여대는 이 발전기금을 글로벌탐방단 장학금(4억원), 숙명여대 아시아여성연구원 연구지원기금(7000만원) 등으로 활용해 글로벌 인재 양성 및 여성 연구 활성화에 나서겠단 계획이다. 문 회장은 “돈을 벌면 수익 일부를 후배들에게 꼭 돌려주겠단 저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장학재단을 만들었다”며 “숙명여대에서 이런 뜻깊은 기회를 주시고, 좋은 강의실에 제 이름을 붙여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문시연 숙명여대 총장은 “엠디엠그룹은 부동산, 숙명여대는 학생의 미래 가치를 발견하고 키운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며 “학생들이 해외 경험을 쌓고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해주셔서 매우 든든하다”고 말했다.심은지 기자 [email protected]
“올해 세 번째 도전합니다. 낡은 재건축 아파트지만 매년 사진을 찍으면서 애정이 샘솟는 것 같아요.”(서울 노원구 주민 A씨)입주민과 이웃 간 추억을 담은 아파트 사진 공모전이 인기를 얻고 있다. 아파트가 재테크 수단이 아니라 삶의 공간으로 재조명되며 갈수록 주민 참여도도 높아지고 있다. 공모전을 계기로 입주민 간 공감대도 확대되고 있다.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아름다운 우리 아파트 사진 공모전’이 대표적이다. 아름다운주택포럼(아가포럼)과 한국경제신문사, 대한건축사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 공모전은 이달 말까지 사진을 받고 있다. 아파트에서 가족·친구·이웃과 함께하는 모습, 개별 건축물, 수목, 조경 시설 등이 대상이다.아파트 주민과 일반인, 전문 사진가 등 자격 및 주거지 제한 없이 모두 참가할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도 출품할 수 있는 만큼 일반 주민 참여도가 높다는 설명이다. 참가자는 작품 세 개까지 출품 가능하다. 사진과 함께 100자 이내 설명을 제출해야 한다. 인화한 사진은 받지 않고 아가포럼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받는다.아파트 사진 공모전에 대한 주민 반응이 뜨거워지자 여러 단체와 기업도 아파트 공모전을 열고 있다. 이를 마케팅에 활용하는 사례도 나온다. 현대건설은 오는 16일까지 현대아파트 입주자의 추억이 담긴 사진을 공모한다. 현대홈타운, 현대홈타운스위트, 하이페리온, 힐스테이트, 디에이치 등 현대건설 브랜드 아파트에 거주했던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현대건설은 1964년 마포아파트를 시작으로 국내 최초의 15층 대단지 아파트인 압구정 현대아파트 등 60년간 아파트를 지어왔다. 현대건설 관계
경매시장에서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성동구 등 서울 아파트 낙찰률(경매 건수 대비 매각 건수)과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매각가 비율)이 동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재지정에 따른 경매시장 열기가 서울 전역으로 퍼지고 있다.12일 경매·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낙찰률은 44.3%로 지난 3월(41.9%)보다 2.4%포인트 올랐다. 강남권 접근성이 양호한 광진구와 동작구 아파트가 각각 낙착률 100%를 기록하며 서울 전체 낙찰률 상승을 견인했다.지난달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97.2%를 나타냈다. 성동구(110.8%)는 2개월 연속 자치구 중 최고 낙찰가율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다. 강남 3구와 용산구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주변으로 매수 심리가 옮겨 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송파구 낙찰가율은 108.8%, 서초구와 강남구는 각각 100.8%, 96.4%로 집계됐다.경기 아파트 낙찰가율은 전달(86.1%)보다 3.4%포인트 오른 89.5%였다. 지난해 9월(89.6%) 후 7개월 만의 최고치다. 인천 아파트 낙찰가율은 77%로, 전달(79.9%)보다 2.9%포인트 떨어졌다. 인천 경매 진행 건수는 총 428건으로, 전달(319건) 대비 약 34% 증가했다. 2006년 3월(475건) 후 약 19년 만에 가장 많았다. 미추홀구 아파트 경매 물건이 매월 쏟아지면서 심각한 적체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지난달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총 3175건으로 3월(2888건) 대비 약 10% 증가했다. 낙찰률은 40.1%로 전월(39.9%)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낙찰가율은 87.3%로 전월(85.1%)보다 2.2%포인트 상승했다.심은지 기자
현대건설이 ‘압구정 현대’ 상표권 확보에 나서는 등 강남구 압구정 일대 재건축 수주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현대건설은 지난달 특허청에서 기등록 상표와의 유사성 보정을 요구하는 의견제출통지서를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의견제출통지서는 심사 과정에서 보완이 필요할 때 이에 대한 의견과 자료를 보강하기 위해 추가되는 절차다.앞서 현대건설은 ‘압구정 현대’(압구정 現代), ‘압구정 현대아파트’(압구정 現代아파트) 등 총 4건의 상표권을 출원하고 우선 심사를 진행해 왔다. 하지만 ‘압구정 현대’와 비슷한 상표권을 등록한 법인이 있어 보완을 요청받았다.현대건설은 대형 법무법인을 선임해 상표권 출원 절차에 적극 임하고 있다. ‘압구정 현대’라는 명칭이 무단으로 사용되거나 혼용되는 것을 방지하고, 상표권 등록 이후 명칭에 대한 권리를 조합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현대건설은 ‘압구정 현대’의 가치를 훼손하거나 입주민의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에는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압구정 현대’라는 정체성을 계승할 수 있는 유일한 기업”이라고 강조했다.압구정 현대아파트는 1975년 착공 이후 고급 주거단지의 대명사로 여겨져 왔다. 5층 아파트가 주를 이루던 1970년대 획기적 설계와 첨단 시공 기술, 선진 공법을 집약해 한강변 15층 높이에 스카이라인을 그려냈다.압구정 6개 구역 중 2~5구역이 하반기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첫 수주전은 압구정 2구역으로, 공사비만 2조4000억원 규모다.심은지 기자
“‘아름다운 우리 아파트’ 모습을 사진에 담아 추억을 만들고 상금도 받으세요”12일 사단법인 아름다운주택포럼(아가포럼)에 따르면 아가포럼과 한국경제신문사, 대한건축사협회가 공동으로 이달 한 달 동안 ‘제10회 아름다운 우리 아파트 사진 공모전’을 진행한다. 아가포럼과 사단법인 더나은도시디자인포럼이 공동 주관하는 이 공모전은 살고 있는 아파트와 주변 환경에서 아름다움을 찾음으로써 ‘행복한 주거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공모전의 사진 소재는 아파트 입주민과 이웃의 다양한 활동 및 모습, 주변 자연환경과 잘 어우러진 아파트 단지, 아파트에서 가족·친구·이웃과 함께하는 모습, 개별 건축물·조경시설·오브제의 조화로운 모습 등이다.참가자는 작품 3개까지 출품할 수 있다. 디지털 사진 또는 필름 사진 스캔본을 제출하는 것도 가능하다.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도 출품할 수 있다. 인화된 사진은 접수하지 않는다. 아파트 주민, 일반인 또는 전문 사진가 등 자격 및 주거지 제한이 없다. 사진과 함께 100자 이내 설명을 제출해야 한다. 아가포럼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을 받는다.작년 ‘제9회 아름다운 우리아파트 사진 공모전’에서는 송은식(부산 해운대구 거주)씨가 출품한 ‘신축과 구축’이 대상(국토교통부장관상)을 받았다. 부산 마린시티 수영만 매립지에 지어진 구축 ‘선프라자’와 신축 ‘두산 위브 더제니스’를 오버랩해 같은 주상복합이지만 완전히 다른 모습을 표현했다.당선작은 오는 6월 20일 발표한다. 7월 15일 서울 서초동 대한건축사협회에서 시상
경매시장에서 1억원대 지방 아파트 입찰 열기가 뜨겁다. 평균 매매가가 수도권 아파트값보다 저렴하다 보니 저가 매수를 노린 투자자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충남 공주의 한 1억원대 아파트 경매에는 무려 52명이 몰렸다.11일 경·공매 데이터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울산 남구 선암동 A아파트 전용면적 84㎡가 경매시장에서 감정가 1억5000여만원의 84%인 1억2800여만원에 팔렸다. 이 아파트는 두 차례 유찰로 최저입찰가(7400만원)가 감정가의 반값 수준으로 떨어지자 응찰자 33명이 저가 매수에 나섰다.공주 신관동 B아파트 전용 59㎡는 지난 1일 2차 매각일에 1억500여만원에 낙찰됐다.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지역이어서 입찰에 52명이 참여했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감정가(1억5000만원)보다 10%가량 낮은 91%를 나타냈다. 현지 중개업소에서 동일 면적대의 매도 호가가 1억3000만~1억5000만원인 만큼 최소 3000만원 저렴하게 매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경남 김해 구산동 C아파트(전용 59㎡)는 2일 낙찰가율 85%에 새 주인을 찾았다. 감정가(1억8000여만원)보다 15% 할인된 1억5400여만원에 매각됐다. 이 물건 역시 저가 매수를 노린 응찰자 35명이 몰렸다. 경북 포항 북구 장성동 D아파트(전용 84㎡)는 지난달 2차 매각일에 감정가(1억4200만원)의 88%인 1억2500여만원에 팔렸다. 응찰자 15명이 치열한 입찰 경쟁을 벌였다.지방 아파트는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에 비해 저감률(경매에서 1회 유찰될 때 최저가가 낮아지는 비율)이 높은 편이라 투자자가 저가 매수 기회를 잡기가 상대적으로 쉽다. 서울 지역의 저감률은 20%, 지방은 30%로 나타났다. 한 차례 유찰만으로 30%가량 할인된 가격에
경매시장에서 1억원대 지방 아파트 입찰 열기가 뜨겁다. 평균 매매가가 수도권 아파트값보다 저렴하다 보니 저가 매수를 노린 투자자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충남 공주의 한 1억원대 아파트 경매에는 무려 52명이 몰렸다.10일 경·공매 데이터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울산 남구 선암동 A아파트 전용면적 84㎡가 경매시장에서 감정가 1억5000여만원의 84%인 1억2800여만원에 팔렸다. 이 아파트는 두 차례 유찰로 최저입찰가(7400만원)가 감정가의 반값 수준으로 떨어지자 응찰자 33명이 저가 매수에 나섰다.공주 신관동 B아파트 전용 59㎡는 지난 1일 2차 매각일에 1억500여만원에 낙찰됐다.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지역이어서 입찰에 52명이 참여했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감정가(1억5000만원)보다 10%가량 낮은 91%를 나타냈다. 현지 중개업소에서 동일 면적대의 매도 호가가 1억3000만~1억5000만원인 만큼 최소 3000만원 저렴하게 매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경남 김해 구산동 C아파트(전용 59㎡)는 2일 낙찰가율 85%에 새 주인을 찾았다. 감정가(1억8000여만원)보다 15% 할인된 1억5400여만원에 매각됐다. 이 물건 역시 저
부동산 디벨로퍼 디블록그룹(옛 한호건설그룹)이 작년 12월 문을 연 서울 중구 입정동 ‘호텔 더 보타닉 세운 명동’(옛 세운 푸르지오 G-팰리스·투시도)의 회사 보유분을 일반에 분양한다. 잔금 납입 직후부터 연 6%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세운지구에 들어선 이 호텔은 지하 6층~지상 20층, 756실(전용면적 21~50㎡) 규모다. 이번에 28실(전용 41~50㎡)에 대한 투자자를 찾는다. 청약은 오는 12~14일 청약홈에서 진행된다. 청약통장 없이 신청할 수 있다. 청약금은 100만원이다.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아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가 중과되지 않는다.세운지구에는 43만9000㎡ 부지에 고급 주거단지와 프라임오피스, 호텔, 쇼핑센터, 문화시설, 녹지광장 등이 조성된다. 단지 바로 앞 청계천 수변공원이 있다. 남산과 종묘공원, 장충단공원 등도 가깝다. 지하철 2·3호선 환승역인 을지로3가역을 비롯해 1·3·5호선을 이용할 수 있는 종로3가역이 가깝다.코로나19 사태가 마무리된 후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객실 점유율이 80%를 웃돌고 있다. 월평균 투숙객은 4만 명 수준이다. 도심 한복판 신규 호텔 공급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전망돼 희소성도 부각된다.심은지 기자
부산 가덕도신공항의 부지 조성 공사를 맡은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이 공사 기간을 기존보다 2년 늘려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자 정부가 수의계약 절차를 중단했다. 당초 개항 목표로 잡았던 '2029년 12월'은 사실상 어려워졌다는 분석이 나온다.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현대건설과 진행해 온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 수의계약 절차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현대건설은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 공사 기간을 기존보다 2년 늘린 108개월(9년)로 잡은 기본설계안을 보완하지 않겠다는 자료를 국토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현대건설은 오는 2029년 개항에 맞춘 84개월(7년)은 공사 난도와 안전을 위해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난 6개월 동안 하루 평균 250여명의 공항·항만·설계 전문인력이 참여해 설계 검토를 한 결과 108개월(9년)이 필요하다고 결론지었다"고 말했다.가덕도신공항 공사는 가덕도 일대 여의도 면적의 2배가 넘는 666만9000㎡에 활주로와 방파제 등을 포함한 공항 시설 전반을 짓는 사업이다. 당초 2035년 6월 개항을 목표로 추진됐지만, 2030년 세계박람회 유치에 힘을 싣기 위해 2029년 12월로 5년 6개월을 당겼다.공사 난도와 촉박한 일정으로 인해 작년 5월부터 네 차례나 경쟁입찰을 진행했지만, 아무도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작년 10월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유일하게 수의계약에 나섰지만 지난달 말 제출한 가덕도신공항 기본설계에 공사 기간 108개월을 제시했다. 건설업계에선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발을 빼면 사실상 가덕도신공항 사업이 장기 표류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바닷속 연약지반을 견고하게 개량하는 작업, 바다
부동산 디벨로퍼 디블록그룹(옛 한호건설그룹)이 지난해 12월 개장한 서울 중구 산림동·입정동 ‘호텔 더 보타닉 세운 명동’(옛 세운 푸르지오 G-팰리스) 회사 보유분 28실을 일반에 분양한다. 지하 6층~지상 20층, 756실(전용면적 21~50㎡) 규모다. 코로나19 팬데믹 종료 이후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객실점유율 80%를 웃돌며 월평균 투숙객이 4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호텔 더 보타닉 세운 명동’ 청약은 12~14일까지 사흘간 청약홈에서 진행된다. 41타입 7실, 46타입 6실, 50A타입 10실, 50B타입 5실 등 28실이 대상이다. 청약통장 없이 신청이 가능하다. 청약금은 100만원이다. 개별 등기가 가능하다.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아 종합부동산세나 양도소득세가 중과되지 않는다.이번에 공급하는 28실은 현재 운영 중인 호텔이다. 잔금 완납 때 바로 연 6%의 안정적인 수익 실현이 가능한 수익형 상품이다.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을지로와 명동 도심 중심지에 자리 잡은 신규 개장 호텔이라는 게 특징이다. 도심 한복판 신규 호텔 공급은 당분간 어려울 전망이어서 희소성도 부각된다. 호텔이 있는 세운지구는 서울 도심 사대문 내 최대 규모 도심재개발 복합단지다. 총 43만9000㎡ 부지에 고급 주거단지와 프라임오피스, 호텔, 쇼핑센터와 문화시설, 녹지광장 등이 조성될 예정으로 도심 중심업무지구(CBD)의 새로운 중심이 될 전망이다.바로 앞 청계천 수변공원에서 산책과 힐링을 즐길 수 있다. 남산과 종묘공원, 남산골공원, 장충단공원 등도 가깝다.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광장시장, 경복궁과 창경궁, 덕수궁 등 먹거리와 쇼핑, 문화를 모두 즐길 수 있는 원스톱 인프라도 장점이다.지하철 1·
금호건설은 지난 6일 캄보디아 칸달주 타크마우시에서 ‘하수처리시설 건설공사’ 착공식을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착공식에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앞줄 오른쪽)와 박정욱 주캄보디아대사(왼쪽) 등이 참석했다.이번 프로젝트는 한국수출입은행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통해 지원하는 해외 공공 인프라 건설 사업이다. 전체 공사(1157억원) 중 금호건설 지분은 65%다.이번 사업은 타크마우시의 열악한 하수처리 문제를 해결하는 첫걸음이라는 평가다. 이 지역은 생활 하수와 빗물이 함께 배출되는 합류식 하수 시스템을 사용해 생활하수와 빗물이 섞여 넘치는 일이 반복됐다. 2027년 사업이 완료되면 우기에 효과적으로 빗물을 배출할 수 있다. 훈 마넷 총리는 “한국의 기술 덕분에 캄보디아의 인프라가 개선되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캄보디아의 경제 발전을 위한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심은지 기자
정국 불안으로 한동안 한산하던 수도권 분양 시장이 이달 2만3800여 가구가 쏟아지는 등 모처럼 활기를 띨 전망이다. 작년 같은 기간(8785가구) 대비 3배 가까이 많은 물량이다. 다음달 조기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공급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실수요자는 분양가상한제, 교통 호재 등을 따져 선별 청약에 나서야 한다는 조언이다.◇부천 대장지구 첫 분양 나서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 수도권에선 2만3826가구가 공급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1만3225가구다. 작년엔 총선 직후 정책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수도권 분양 물량이 많지 않았다.지역별로는 경기가 1만141가구로 가장 많다. 이어 인천 2025가구, 서울 1059가구 순이다. 서울에선 대우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구로구 고척4구역을 재개발한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를 선보인다. 지하 3층~지상 25층, 10개 동, 983가구다. 이 중 576가구(전용 59~84㎡)가 일반에 분양된다.현대건설은 서울 은평구 대조1구역 재개발 사업인 ‘힐스테이트 메디알레’를 공급한다. 2451가구의 대단지로 이 중 48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노선 연신내역과 가깝다.3기 신도시 중 인기 택지지구로 꼽히는 부천 대장지구는 이달 일반분양에 나선다. DL이앤씨는 대장지구 A-5·6블록에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을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 15층, 27개 동, 1640가구다. 이 가운데 1099가구가 신혼희망타운 공공분양으로 공급된다. 대장지구 내 첫 분양 사업인 데다 e편한세상 브랜드 아파트로 공급돼 시범단지 프리미엄이 기대된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도 부천대장지구 A7·8블록 본청약을 시작한다. 공급 물량은 A7
현대엔지니어링은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삼성전자삼거리에 조성하는 지식산업센터 ‘신광교 클라우드 시티’의 서울 강남역 인근에 모델하우스를 최근 문을 열었다고 8일 밝혔다.당초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설 용인 현장에 모델하우스를 운영해왔으나 건물 착공에 본격 돌입하면서 서울 지하철 2호선 및 신분당선 강남역 인근에도 추가로 모델하우스를 마련해 고객들의 접근성을 높였다.특히 신광교 클라우드 시티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서 멀지 않은 곳에 들어서는 점을 감안해 서울 테헤란밸리의 반도체 관련 기업의 방문 편의를 위해 강남역 인근에 모델하우스를 개관했다는 설명이다.모델하우스에는 건물 모형도를 비롯해 유닛 2곳을 설치했으며 상담석도 마련해 방문 예약도 받고 있다.신광교 클라우드 시티는 지하 6층, 지상 최대 33층, 5개 동으로 구성되며 연면적은 약 35만여㎡로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연면적(32만8350㎡)보다 넓다.커뮤니티 시설로 입주사의 효율적인 비즈니스 활동을 위한 세미나 룸과 미팅룸, 리셉션 라운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최근 비즈니스 트렌드에 맞춰 영상 촬영 및 제작 등을 할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도 도입한다.입주사 임직원의 휴식을 위해 게임룸과 피트니스클럽, 힐링스팟 등의 공간과 함께 헬스케어 서비스, 카셰어링 서비스, 사무실 청소 서비스, 배송 예약 서비스 등 고품격 컨시어지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주차대수는 총 2556대로 법정 대비 무려 2배 이상이다. 출퇴근 시 집중되는 엘리베이터 이용 대기시간 단축을 위해 총 45대(화물용, 비상용 포함)의 엘리베이터가 설치될 예정이다.업무시설 및 지식산업센터가 일반적으로 중앙난방 시
금호건설은 6일(현지시간) 캄보디아 칸달주 타크마우시에서 ‘하수처리시설 건설공사’ 착공식을 열었다고 8일 밝혔다.캄보디아 칸달주 타크마우시 외곽의 작은 마을 공터(하수처리장 예정 부지)에서 진행된 이번 착공식에는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를 비롯해 박정욱 주캄보디아 한국대사, 조완석 금호건설 사장 등 양국 관계자와 현지 주민 4000여 명이 참석했다.이른 아침부터 행사장에 온 칸달주 타크마우시의 한 주민은 “금호건설이라는 기업이 이 지역의 하수처리시설을 공사해 더 이상 오염된 물을 마시지 않고, 악취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며 “너무 감사하고 기쁘다”고 말했다.이번 프로젝트는 한국수출입은행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Economic Development Cooperation Fund)을 통해 지원하는 해외 공공 인프라 건설 사업이다. 총공사금액은 1157억원으로 금호건설은 65%의 지분으로 사업에 참여한다.이번 사업에는 △일일 처리용량 1만 2000톤 규모의 하수처리장 1개소 △메인 펌프장 및 중계펌프장 총 7개소 △총연장 130㎞에 달하는 하수 및 우수관로 △1만 가구에 달하는 배수 설비 구축 등을 포함하고 있다.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는 “한국의 우수한 기술 덕분에 캄보디아의 인프라가 개선되고, 국토 개발이 잘 이루어지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양국 협력의 상징이자, 캄보디아의 경제적 발전을 위한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사업은 타크마우시의 열악한 하수처리 문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지역은 생활 하수와 빗물이 함께 배출되는 합류식 하수 시스템을 사용해 우기면 생활하수와 빗물이 섞여 넘치는 일이 반복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이던 ‘은행법’ 개정안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은행들이 가장 우려하는 법안은 은행이 가산금리에 예금자보호법상 보험료와 법정 출연금 등을 반영하지 못하도록 규정한 민병덕 의원발 은행법 개정안이다.이 개정안은 가산금리를 결정하는 세부 항목 등 구체적인 대출금리 산정 체계를 주기적으로 공시하도록 하고 은행이 합리적으로 대출금리를 산정하도록 금융위원회가 개선을 권고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은행의 가산금리 책정은 각 은행의 자금 조달 방식과 비용 절감 노하우 등 영업기밀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더욱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금융권이 시장 안정 역할까지 떠안은 상황에서 이 같은 법안들이 추진되면 은행의 부담은 더욱 커질 것이 불 보듯 뻔하다. 이미 2조원이 넘는 상생 프로그램이 윤석열 정부 들어 추진됐는데, 앞으로 압박이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은행법 개정이 기존 금융 규제 체계와 충돌할 가능성도 크다. 현재 대출 요율이나 보증·서민금융 관련 법령에 따라 각 기관 출연금 비율이 정해지는데, 이번 개정안이 시행되려면 관련 법들도 함께 손봐야 한다. 이자 감경을 위해 법정 출연금을 가산금리에서 제외하는 것은 사실상 시장가격에 손을 대는 것으로 자본시장 원칙을 훼손하는 우려가 있으며 은행의 경영 자율성을 침해할 소지도 있다. 금융비용이 실제보다 낮게 책정되면, 금리의 왜곡이 생기고 자원의 효율적 배분이 어려워질 수 있다. 인위적인 금리 통제가 과도할 경우, 시장 기반의 금리 결정 메커니즘이 훼손될 수 있기 때문이다. 금지한 항목
지난달 말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국내 디벨로퍼(부동산 개발업체) 한 곳과 만났다. 미국, 일본, 베트남 등 해외에서 안정적으로 개발사업을 펼치고 있는 엠디엠그룹에 트럼프 주니어가 먼저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엠디엠그룹은 현지 디벨로퍼, 글로벌 자산운용사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공동 투자와 개발에 나서며 투자 성공 사례를 쌓아가고 있다.7일 업계에 따르면 엠디엠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개발사업을 다양하게 펼치고 있다. 엠디엠이 처음 해외 진출에 나선 곳은 미국이다. 2017년 글로벌 자산운용사 거캐피털의 ‘밸류애드 부동산 펀드’ 지분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 오피스, 뉴욕과 하와이 호텔 등에 투자했다. 2019년엔 미국 현지에 자회사 엠디엠인터내셔널을 설립했다.2023년 매입한 샌프란시스코 도심 오피스는 지금까지도 부동산 투자업계에서 회자되는 성공 사례다. 엠디엠은 코로나19 사태와 고금리 현상이 겹쳐 미국 오피스 시장이 큰 타격을 받자 샌프란시스코 내 대지 2만4785㎡ 규모의 오피스를 기존 시장가격 3분의 1 가격에 사들였다. 도심 내 핵심 입지의 급매물을 저가로 매입해 중장기 보유하는 투자 전략을 짠 것이다. 텍사스주 댈러스에선 현지 디벨로퍼 하우드와 손잡고 27층짜리 랜드마크 오피스를 공동 시행해 100% 선임차를 완료했다.이제는 해외 유수의 개발업체들이 먼저 손을 잡자고 제안할 정도다. 트럼프 주니어는 디벨로퍼 중 유일하게 문주현 엠디엠 회장에게 면담을 요청했다. 트럼프 주니어는 엠디엠 측에 “공동으로 투자할 만한 미국 내 프로젝트 리스트를 보내주겠다”
금호건설이 다음달 경기 오산 세교2지구에서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인 ‘오산 세교 아테라’(조감도)를 선보인다. 오산 세교2지구에서 마지막으로 공급되는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로,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는다.오산시 벌음동 243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6개 동, 총 433가구로 이뤄진다. 민간 건설사의 시공력과 브랜드 프리미엄, 정부의 안정성까지 결합한 민간 참여 공공분양 아파트다. 특별공급 비율이 75% 수준이어서 신혼부부, 생애최초 등을 통해 젊은 수요자의 당첨 가능성이 높다.오산 세교2지구는 오산시 초평동 일대 총 1만8000가구를 수용하는 신도시다. 오산 세교3지구(예정)가 들어서면 수도권 남부를 대표하는 대규모 신도시로 탈바꿈한다. 오산 세교 아테라는 오산 세교3지구 조성 후 세교지구의 중심에 자리하게 된다.수도권 지하철 1호선 오산역이 가까운 편이다. 오산IC(경부고속도로)와 향남IC(평택화성고속도로), 북오산IC(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가 인근에 있다. 경부선 철도를 가로지르는 횡단 도로도 공사 중이다. 오산역에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이 추진 중이다.인근에 가장 1·2·3 일반산업단지, 화성정남일반산업단지 등이 있다. 단지는 남향 위주로 배치되며 현관 창고 등 집안 곳곳에 수납공간이 마련된다.심은지 기자
금호건설은 경기 오산 세교2지구에서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인 ‘오산 세교 아테라’를 내달 공급한다. 오산 세교2지구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공급되는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로,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는다.이 단지는 오산시 벌음동 243일대에 들어선다. 지하 2층~지상 25층 6개 동, 총 433가구 규모다. 민간 건설사의 시공력과 브랜드 프리미엄, 정부의 안정성까지 결합한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보다 합리적인 분양가로 책정된다. 특별공급 비율이 75% 수준이어서 신혼부부, 생애최초 등을 통해 젊은 수요자들의 당첨될 가능성이 높다.오산 세교2지구는 오산시 초평동 일대 총 1.8만가구를 수용하는 신도시다. 여기에 오산 세교3지구(예정)가 들어서면 수도권 남부를 대표하는 대규모 신도시가 완성된다. '오산 세교 아테라'는 오산 세교3지구 조성 시 세교지구의 중심에 자리하게 된다.수도권 지하철 1호선 오산역을 이용할 수 있고, 오산IC(경부고속도로)와 향남IC(평택화성고속도로), 북오산IC(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가 인근에 있다. 경부선 철도를 가로지르는 횡단 도로가 공사를 진행 중이다. 오산역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이 추진 중이다.단지 인근에 가장 1·2·3 일반산업단지, 화성정남일반산업단지 등 산업단지가 있다. 동탄테크노밸리, 동탄일반산단,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등으로도 쉽게 이동할 수 있다.금호건설의 오산시 첫 공급이자, 주거 브랜드 ‘아테라’가 적용되는 만큼 우수한 상품 가치도 돋보인다. 먼저 단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이 우수하다. 현관 창고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 아파트가 경매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경매시장에서 낙찰받은 물건은 토지거래허가 예외로 간주하는 만큼 실거주 의무가 없기 때문이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120%를 웃도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강남권에서 ‘똘똘한 한 채’를 마련하려는 수요가 틈새시장으로 경매를 노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6일 경·공매 데이터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송파구 아파트 낙찰가율은 평균 110.3%를 기록했다. 서울 평균(97.2%)보다 13.1%포인트 높은 수치다. 서초구도 100.8%로, 서울 평균을 웃돌았다. 강남구(96.4%)만 다소 낮았다.강남 3구 아파트는 지난 3월 24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경매시장에서 높은 입찰 경쟁률을 이어가고 있다. 토지거래허가 대상에서 제외돼 실거주 2년 의무에서 자유롭기 때문이다. 지방자치단체에 자금조달계획서 등을 낼 필요도 없다. ‘틈새 투자’가 가능하다 보니 낙찰가율 100%를 넘어서 120%를 웃도는 사례가 나올 정도다.송파구 문정동 올림픽훼밀리아파트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28일 감정가(16억1900만원)보다 27% 높은 20억5600여만원에 팔렸다.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물건으로, 경매시장에 나오자마자 1차 매각일에 응찰자 29명이 몰렸다.잠실동 리센츠 전용 84㎡도 첫 매각일에 감정가(23억9000만원)보다 24% 높은 29억70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22명이 이 물건 입찰에 참여했다.강남구 청담동 건영아파트 전용 84㎡는 지난달 2일 감정가(30억3000만원)보다 8억원가량 높은 38억1000여만원에 매각됐다. 낙찰가율이 125.7%에 이른다. 응찰자 17명이 몰리면서 매각가
서울 중구 도심권에 들어서는 초대형 오피스 ‘원엑스(ONE X·투시도)’ 개발이 본격화한다.개발업체 이도는 최근 중구 입정동 237 일대 수표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원엑스)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중구에서 통보받았다고 6일 밝혔다. 이도는 2029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개발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시공은 대우건설이 맡는다.원엑스는 지하 7층~지상 33층, 연면적 17만2100㎡로 지어진다. 단일 오피스 건물로는 강북 최대 규모다. 설계는 미국 뉴욕 세계무역센터,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바카라 레지던스 등을 디자인한 세계적 건축가 대니얼 리버스킨드가 맡았다.서울 지하철 2·3호선이 교차하는 을지로3가역과 직접 연결된다. 원엑스는 기존 프라임 오피스 등급을 뛰어넘는 ‘클래스 X’를 콘셉트로 삼았다. 대규모 기업의 제품 도입 행사, 글로벌 아티스트 공연 등을 겨냥한 다목적 공간 ‘라이트룸’을 선보인다. 뉴욕 런던 두바이 등의 주요 글로벌 오피스와 제휴해 프라이빗 멤버십 라운지 서비스를 갖출 예정이다. 입주 기업 임차인이나 회원이 해외 출장 때 현지 프라이빗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최정훈 이도 대표는 “프라임 오피스의 업무 공간과 이용자 편의성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심은지 기자
소득과 자산 기준 없이 무주택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는 '전세임대형 든든주택'이 오는 12일부터 첫 입주자를 모집한다. 이번에 처음 도입한 전세임대 주택으로, 중산층을 겨냥한 유형이다. 최대 8년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고, 전세보증금의 최대 80%까지 연 1~2%의 저리로 지원한다. 종잣돈이 부족한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에게 인기를 끌 것이란 관측이다. 소득·자산 기준 없이 무주택자 누구나'전세임대형 든든주택'은 빌라, 다세대, 도시형 생활주택 등 비(非)아파트 주택을 대상으로 한다. 비아파트는 저렴한 주거 비용을 기반으로 주거 사다리 역할을 해왔지만, 전세 사기 등의 여파로 기피 대상이 됐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8월 8일 '국민 주거 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내놨고, 후속 조치로 '전세임대형 든든주택'을 선보였다.이번에 처음 도입된 '전세임대형 든든주택'은 비아파트에서도 안심하고 지낼 수 있게 설계됐다. 공공주택사업자가 권리분석 등을 통해 주택의 안전성을 검증한 후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고, 입주자에게 재임대하는 구조다. 비아파트 전세시장의 신뢰가 저하된 상황에서 세입자의 보증금 보호와 안정적 주거환경이 보장된다는 장점이 있다.무엇보다 수혜 대상이 확 늘었다. 기존 전세임대주택은 주로 주거 취약계층을 지원한 프로그램이었다. '전세임대형 든든주택'은 소득·자산 기준이 없고, 무주택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전세보증금의 최대 80%까지 연 1~2% 수준의 저리로 지원한다. 신생아 및 다자녀가구, 예비신혼부부 및 신혼부부, 그 외 무주택자 순으로 입주 우선권을 부여한다. 전세보증금 지
서울 광진구 자양동 자양7구역(투시도)정비사업 조합은 최근 열린 정기총회에서 동쪽 도로변을 편입하는 안을 통과시키고 정비계획 변경 절차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총회에는 전체 재적 조합원 369명 중 약 87%가 의결에 참여해 그중 90%에 달하는 조합원이 동쪽 도로변을 포함하는 안을 선택했다.동쪽 도로변은 구역면적 1만166.7㎡로, 기존 자양7구역 면적의 22%에 달한다. 도로변을 편입하면 도로변 접도율 등을 고려할 때 한 단계 종 상향 요건을 충족해 3종 주거지역, 최고 49층까지 지을 수 있게 된다. 분양 공급면적도 기존 7만8721㎡에서 10만1567㎡로 29% 확대된다. 가구 수는 기존 917가구에서 총 1202가구로 늘어난다. 총분양 수입이 약 3700억원 증가해 비례율이 7% 정도 상승하는 등 사업성이 크게 높아진다는 설명이다.자양7구역은 자양동 464의 40 일대 430가구의 노후화된 주택과 연립·빌라를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2006년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된 후 오랜 기간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다가 2021년 10월 조합설립인가를 완료했다. 작년 10월 DL이앤씨를 시공자로 선정한 뒤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심은지 기자
금호건설이 이달 경기 파주 금촌2동에 공공지원 민간임대 ‘파주금촌 금호어울림’(투시도)을 선보인다. 소형 면적 위주로 구성한 만큼 1~2인 가구, 신혼부부 등 실수요자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금촌2동 제2지구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지에 들어서는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7개 동, 1055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850가구(전용면적 29~59㎡)가 공공지원 민간임대다.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주변 시세에 비해 낮은 임대료(특별공급은 시세의 80% 이하, 일반공급은 95% 이하)로 공급된다. 최장 10년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 임대료 상승률이 연 5% 이내로 제한된다.경의중앙선 금촌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평택파주고속도로 금촌 나들목(IC)도 가깝다. 반경 약 6㎞ 거리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 운정중앙역이 있어 서울역까지 약 22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인근에는 금촌초가 있다. 금릉중, 금촌중·고도 가깝다. 전통시장인 통일시장, 이마트 등 주요 생활 편의시설이 인접해 있다.심은지 기자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들이 경영 체질 개선을 통해 모범생 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자회사 운영, 동반성장 등에서 최고 등급을 받으며 재평가받고 있다는 분석이다.2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이 민간 기업과 협업을 강조하며 상생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3기 신도시 개발과 공공주택 공급을 맡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최근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2024년도 공공기관 자회사 운영실태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이 평가는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정책’에 따라 자회사를 설립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된다. 2024년도 평가는 총 92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자회사의 안정성·지속가능성 기반 마련 △바람직한 모·자회사 관계 구축 △자회사 노동자 처우 개선 △자회사의 전문적 운영 노력 등 총 4개 영역에서 이뤄졌다. LH는 사옥 시설관리, 경비 등 업무를 담당하는 ‘LH E&S’와 주거복지 콜센터를 운영하고 고객 상담 업무를 맡는 ‘LH주거복지정보’를 자회사로 뒀다. LH 관계자는 “합리적 배당 기준을 마련해 자회사의 안정성을 높였다”며 “수당 인상과 복리후생 강화 등 자회사 근로자 처우 개선에도 힘썼다”고 말했다.한국철도공사(코레일), 한국부동산원, 한국교통안전공단(TS) 등도 ‘2024년도 공공기관 동반성장평가’에서 줄줄이 ‘최우수’ 등급을 얻어 눈길을 끌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이 평가는 동반성장 추진 성과와 체감도 조사 결과 등을 반영해 기관별로 5단계 등급을 부여했다. 코레일은 최초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정부경영평가 대상 사회기반시설(SOC)
서울에서 새 아파트 공급 가뭄으로 희소성이 부각하는 가운데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역세권에 들어서는 지역주택조합 ‘광진한강그랜드파크’(조감도)가 주목받고 있다.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광진한강그랜드파크는 이달 조합설립 인가에 이어 오는 7월 사업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르면 연내 착공에 들어가 2029년 6월 입주를 목표로 한다.광진구 화양동 일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9층, 6개 동, 총 591가구(전용면적 44~84㎡)로 조성된다. 서울지하철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 2·7호선 건대입구역, 5호선 군자역이 가깝다. 강변북로, 동부간선도로 등 광역 교통망도 이용하기 편하다.2020년 12월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시작한 이 단지는 좁은 골목, 노후화한 상하수도 등 열악한 주거 환경과 잦아진 폭우에 따른 누수 피해 등으로 토지주의 고충이 심했다. 지역주택조합 전문업체 가이아가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토지주의 분위기도 우호적으로 바뀌었다.단지 내에는 게스트하우스,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사우나, 맘카페, 공동세탁소, 공동창고, 어린이집, 경로당, 창업지원센터 등 입주민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고품격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된다. 인근 롯데백화점, 이마트, 건국대병원, 예술회관 등이 있다.심은지 기자
현대건설이 지난 60년간 해외 건설 분야에서 1400억달러가 넘는 최대 수주액을 달성해 ‘해외건설의 탑’을 수상했다.현대건설은 지난 29일 해외건설협회가 주최한 ‘해외건설 1조달러 수주 및 60주년 기념식’에서 유일하게 1000억달러 이상을 수주한 기업으로 해외건설의 탑을 받았다.국내 건설업은 현대건설이 1965년 태국 파타니 나라티왓 고속도로 공사를 수주하며 해외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현대건설은 기념식에서 60여 개국 850여 건의 프로젝트에서 총 1462억달러가 넘는 금액을 수주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현대건설의 해외 수주 금액은 전체 해외 수주 누적액의 14.5%에 해당한다.현대건설은 해외 건설 60년을 기념해 선정한 ‘해외 건설 10대 프로젝트’에도 4건의 사업을 리스트에 올렸다. 해외 진출의 첫 포문을 연 파타니 나라티왓 고속도로와 중동 건설 붐의 서막을 알린 주바일 산업항(사우디아라비아), 시공 당시 세계 최대 규모였던 사우스파 가스전(이란), 한국 최초의 해외 원전 바라카 원자력발전소(UAE) 등이다.심은지 기자
국내 최대 디벨로퍼(부동산 개발회사) 엠디엠그룹을 이끄는 문주현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와 30일 회동했다. 트럼프 주니어는 트럼프그룹에서 대규모 부동산 개발에 참여하며 핵심적 역할을 맡고 있다.이날 개발업계에 따르면 문 회장은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트럼프 주니어를 만나 30여분 간 대화를 나눴다. 문 회장과 트럼프 주니어의 만남은 보안 구역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두그룹은 미국과 한국에서 부동산 개발에 대해 적극 협력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엠디엠 관계자는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 등 다양한 사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이번 면담은 한국과 미국을 대표하는 두 디벨로퍼의 만남으로 주목받고 있다. 트럼프 주니어는 펜실베이니아대 와튼 스쿨에서 경제학을 공부한 후 트럼프그룹에 합류해 부동산, 호텔, 골프 사업 전반을 총괄하고 있다. 인도의 트럼프타워, 캐나다 밴쿠버 호텔 등을 개발했다.문 회장은 한국의 1세대 부동산 디벨로퍼로서 부동산개발, 신탁, 리츠, 캐피탈 등으로 이뤄진 부동산개발그룹 엠디엠그룹을 이끌고 있다. 2021년 디벨로퍼 최초로 공정거래위원회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됐다.트럼프 주니어는 전날 전세기편으로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했다. 이후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자택으로 이동해 오후 9시부터 2시간가량 만찬을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한에서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등 다양한 재계 총수와 면담 일정을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심은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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