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새 비대위원장 '90년생' 김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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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 최연소…분위기 쇄신 노려
金 "빠르게 정치개혁 이루겠다"
이준석과 단일화 염두에 둔 듯
金 "빠르게 정치개혁 이루겠다"
이준석과 단일화 염두에 둔 듯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김 후보는 국회에서 권성동 원내대표와 비공개 차담을 하고 공석 상태인 비대위원장에 김 의원을 내정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 의원은 1990년생으로 국민의힘 내 최연소 국회의원이다. 당내에서는 계파색이 옅은 쇄신파로 분류된다. 김 의원은 전국위원회를 거쳐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김 후보가 저를 비대위원장으로 내정한 배경엔 국민의힘이 그동안 국민의 기대와 상식을 쫓아가지 못했다는 문제의식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더불어민주당 등 다른 당이 놀랄 만큼 빠르게 정치개혁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선 김 후보가 대선을 앞두고 침체된 당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김 의원을 비대위원장으로 내정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기존 ‘권영세 비대위’에서 비대위원이던 김 의원은 지난 9일부터 본격화한 당 주도의 후보 교체 관련 의결이 있을 때마다 홀로 반대표를 던져 왔다. 추후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의 단일화 논의를 감안한 포석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김 의원은 2021년 국민의힘 전당대회의 청년최고위원 선거에서 승리해 ‘이준석 지도부’로 지낸 바 있다. 한때 이 후보와 가까이 지낸 젊은 정치인을 의미하는 ‘천아용인’ 중 한 명이기도 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4월 22대 총선에서 고향인 경기 포천·가평에서 민주당 후보에게 승리해 국회에 입성했다.
이슬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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