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1일 ‘6·3 대선’에 총 7명의 후보가 등록했다고 밝혔다. 후보자 기호는 1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2번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4번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5번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 6번 구주와 자유통일당 대선 후보, 7번 황교안 무소속 대선 후보, 8번 송진호 무소속 후보로 결정됐다. 원내 3당인 조국혁신당이 후보를 내지 않아 기호 3번은 결번됐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국회 의석이 많은 정당부터 앞선 번호를 부여받는다. 의석이 없는 정당 후보는 정당 명칭의 가나다순으로 기호를 부여받고, 무소속 후보는 선관위에서 추첨한 순서대로 결정된다. 후보자 7명이 담긴 투표지 길이는 21.6㎝다. 김문수 후보를 제외한 6명의 후보는 후보자 등록 첫날인 지난 10일 선관위에 등록을 마쳤고, 김 후보도 이날 추가로 등록 서류를 제출했다.

선관위는 이날 후보자들의 재산과 납세, 병역 등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재산이 가장 많은 후보는 황교안 후보(33억1788만원)다. 이어 이재명 후보(30억8914만원), 권영국 후보(25억194만원), 구주와 후보(17억4119만원), 이준석 후보(14억7090만원), 김문수 후보(10억6562만원), 송진호 후보(2억8667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병역은 이준석 후보와 구주와 후보, 송진호 후보가 군 복무를 마쳤다. 이재명·김문수 후보는 각각 골절 후유증과 중이 근치술 후유증으로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았다. 7명의 후보 가운데 세금을 현재 체납한 후보는 없다. 전과기록은 이재명·김문수 후보가 각각 3건으로 집계됐고, 이준석 후보는 0건이다.

배성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