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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슬기 기자
    이슬기 기자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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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힘 새 비대위원장 '90년생' 김용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새 비상대책위원장에 김용태 의원(사진)을 11일 내정했다. 김 의원은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국민 상식에 맞는 정치 개혁을 이뤄나가겠다”고 밝혔다.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김 후보는 국회에서 권성동 원내대표와 비공개 차담을 하고 공석 상태인 비대위원장에 김 의원을 내정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 의원은 1990년생으로 국민의힘 내 최연소 국회의원이다. 당내에서는 계파색이 옅은 쇄신파로 분류된다. 김 의원은 전국위원회를 거쳐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김 의원은 “김 후보가 저를 비대위원장으로 내정한 배경엔 국민의힘이 그동안 국민의 기대와 상식을 쫓아가지 못했다는 문제의식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더불어민주당 등 다른 당이 놀랄 만큼 빠르게 정치개혁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치권에선 김 후보가 대선을 앞두고 침체된 당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김 의원을 비대위원장으로 내정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기존 ‘권영세 비대위’에서 비대위원이던 김 의원은 지난 9일부터 본격화한 당 주도의 후보 교체 관련 의결이 있을 때마다 홀로 반대표를 던져 왔다. 추후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의 단일화 논의를 감안한 포석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김 의원은 2021년 국민의힘 전당대회의 청년최고위원 선거에서 승리해 ‘이준석 지도부’로 지낸 바 있다. 한때 이 후보와 가까이 지낸 젊은 정치인을 의미하는 ‘천아용인’ 중 한 명이기도 했다.김 의원은 지난해 4월 22대 총선에서 고향인 경기 포천·가평에서 민주당 후보에게 승리해 국회에 입성했다.이슬기 기자

    2025.05.12 01:40
  • 국힘 단일화 여론조사 지지율 공개 못한다…선관위, 표현 수위 검토

    국민의힘이 당 주도 후보 단일화 작업을 예정대로 하기 위해 국민여론조사와 당원 투표를 실시하는 가운데 구체적인 득표율은 공직선거법상 공개할 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 중 누가 더 많은 지지를 받았는지 여부만 밝힐 수 있다. 각 후보의 지지율을 공개할 수 없는 만큼 향후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단일화에 나설 경우 추가적인 논란이 일 가능성이 거론된다.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규정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까지 진행되는 국민의힘의 단일화 국민 여론조사 득표율은 공표할 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등록되지 않은 정당 자체 여론조사 결과는 발표할 수 없기 때문이다.다만 득표율 등 구체적인 내용 없이 누가 승리했는지 결과만 발표하는 것은 가능하다. 지난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안철수·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화를 했을 때도 국민의힘은 "오 후보가 승리했다"고만 발표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과거 관례를 보면 당이 실시한 단일화 여론조사는 득표율 공표를 금지했었다"라며 "'압도적인 표차'로 이겼다거나 '미세한 차이'로 졌다는 식의 공표가 가능한지 여부는 여론조사심의위원회가 판단해야 한다"고 했다. 국민여론조사의 득표율을 공개할 수 없는 만큼 향후 당 주도의 단일화에도 논란이 예상된다. 김 후보가 단일화 자체에 부정적인 상황에서 득표율 공표 없는 결과 발표에 김 후보가 납득하기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공표 금지는 여론조사 결과가 전파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

    2025.05.09 14:27
  • 여론조사 밀어붙이는 국힘 지도부…金 "손 떼라, 당무우선권 발동"

    국민의힘이 당 주도 후보 단일화 작업을 예정대로 하기 위해 국민여론조사를 실시한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의 단일화가 삐그덕거리자 당 차원에서 관련 일정을 후보 등록 마감일인 오는 11일까지 마무리하겠다는 취지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김 후보의 태도를 ‘이재명식’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국민의힘은 8일 오후 7시부터 9일 오후 4시까지 일반국민 여론조사 및 당원 투표를 한다고 밝혔다. 여론조사와 당원 투표는 50%씩 반영한다. 당 2, 3차 경선에 적용한 방식이다.국민의힘은 11일 대통령선거 최종 후보자 지명을 위한 전국위원회를 소집했다. 김 후보가 11일까지 단일화에 응하지 않으면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전국위원회와 전당대회를 거쳐 후보를 교체할 수 있다는 게 지도부 설명이다.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김 후보가 다음주에 단일화 일정을 진행하자고 제안한 데 대해 “11일 이후 한 예비후보로 단일화된다면 기호 ‘2번’을 쓸 수도 없고 우리 진영의 다른 후보가 국민의힘 이름과 조직, 선거수행능력 자원 등을 온전히 활용할 수 없게 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 후보는 11일까지 단일화가 안 되면 사실상 후보를 포기하겠다고 했는데, 이런 상황에서 다음주에 단일화 절차를 추진하자는 김 후보 주장은 거의 ‘이재명식’”이라고 꼬집었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김 후보가) 당원들의 명령을 무시한 채 알량한 대통령 후보 자리를 지키기 위해 회견하는 모습이었다”고 했다.국민의힘은 후보 교체 가능성도 열어뒀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비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당헌·당규

    2025.05.08 19:52
  • 金-지도부 정면 충돌…"이제 단일화 손떼라" "알량한 자리 지키기"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문제를 놓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충돌을 빚고 있는 국민의힘 지도부가 김 후보를 강하게 비판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김 후보의 태도를 ‘이재명식’이라고 비판하고 당 주도의 후보 단일화 작업을 예정대로 하겠다고 밝혔다.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를 연 후 기자들과 만나 김 후보가 다음주 한 후보와의 단일화를 제안한 것에 대해 “대단히 실망스러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1일까지 (단일화를) 안 하면 후보를 포기하겠다는 사람과 11일부터 단일화 절차를 밟겠다는 이야기는 거의 ‘이재명식’”이라고 했다.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김 후보가) 당원들의 명령을 무시한 채 알량한 대통령 후보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 회견하는 모습이었다”고 했다.국민의힘 지도부는 당 주도의 후보 단일화 작업을 강행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권 비대위원장은 “오늘 오후 TV 토론과 양자 여론조사를 두 분 후보께 제안했고 토론이 성사되지 못한다 해도 여론조사는 예정대로 실시할 계획”이라며 “이런 결정에 따른 모든 책임은 비상대책위원장인 제가 지겠다”고 말했다.국민의힘은 후보 교체 가능성도 열어뒀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비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당헌·당규상 후보 교체는)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며 “의원 선거 때도 당에서 후보에게 공천장을 주고 나서 변경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 여러 가지를 포괄적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김 후보는 지도부의 공세에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자격으로 당헌 제74

    2025.05.08 18:24
  • 내홍 커지는 국힘…경선주자들, 김문수 감쌌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의 단일화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당내 경선에 참여한 주자들이 잇달아 김 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당에서 선출된 후보를 지나치게 압박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김 후보는 경선 후보들과 릴레이 만남을 하면서 단일화 관련 의견을 교환했다.경선 후보로 나섰던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7일 김 후보와 회동한 뒤 취재진과 만나 “현재 당헌·당규에 따르면 후보자는 교체할 수 없다”며 “그럼에도 무리하게 단일화를 하는 것은 공당으로서의 모습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당내 일각에서 김 후보가 단일화에 계속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면 후보를 바꾸자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을 경계한 주장이다.안철수 의원도 SNS에 “한 후보가 점지된 후보였다면 우리 당 경선에 나선 후보들은 들러리였던 것인가”라며 “이렇게 번갯불에 콩 볶아 먹듯 허겁지겁 단일화를 밀어붙일 거면 도대체 왜 경선을 치렀냐”고 비판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윤심(尹心·윤석열 전 대통령 의중)’ 논란을 재점화했다. 그는 “용산(윤 전 대통령)과 당 지도부가 김문수는 만만하니 김문수를 밀고 한덕수의 장애가 되는 홍준표는 떨어뜨리자는 공작을 꾸미고 있었다”며 “왜 김문수를 비난하고, 무상 열차 노리고 윤석열 아바타를 자처한 한덕수는 비난하지 않는가”라고 주장했다. 홍 전 시장은 지난 5일 밤에도 김 후보와의 전화 통화에서 “여기서 물러서면 안 된다”고 힘을 실어준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김 후보와 만난 나 의원과 안 의원은 모두 김 후보의 상황에 공감하면서도 단일화

    2025.05.07 17:58
  • 김문수 손 들어준 홍준표 "윤석열이 나라 망치고 당도 망쳐"

    홍준표 전 대구시장(사진)은 7일 "용산과 당 지도부가 김문수는 만만하니 김문수를 밀어 한덕수의 장애가 되는 홍준표는 떨어트리자는 공작을 꾸미고 있었다"라며 "윤석열은 나라 망치고 이제 당도 망치고 있다"고 윤석열 전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를 비판했다.홍 전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용병하나 잘못 들여 나라가 멍들고 당도 멍들고 있다"라며 "너희(윤석열 전 대통령 및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념집단이 아닌 이익집단에 불과하다"고 적었다.홍 전 시장은 '한덕수 차출론'에 대해 경선 기간 자신이 느꼈던 소회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홍 전 시장은 " 용산과 당 지도부가 합작해 느닷없이 한덕수를 띄우며 탄핵 대선을 윤석열 재신임 투표로 몰고 가려고 했을 때 나는 설마 대선 패배가 불 보듯 뻔한 그런 짓을 자행하겠느냐는 의구심이 들었다"라며 "그게 현실화하면서 김문수는 김덕수라고 자칭하고 다녔고, 용산과 당의 지도부도 김문수는 만만하니 김문수를 밀어 한덕수의 장애가 되는 홍준표는 떨어트리자는 공작을 꾸미고 있었다"고 했다.그러면서 "김문수로서는 이들의 음험한 공작을 역이용했다. 그런데 왜 김문수를 비난하는가"라며 "무상 열차 노리고 윤석열 아바타를 자처한 한덕수는 왜 비난하지 않는가. 김문수는 너희의 음험한 공작을 역이용하면 안 되나."라고 반문했다.홍 전 시장은 당 지도부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와의 단일화를 밀어붙이는 것은 명분 없는 일이라고도 꼬집었다. 홍 전 시장은 "지더라도 명분 있게 져야 한다. 그래야 다시 일어설 명분이 생긴다"라며 "오호통재라 라는 말은 이때

    2025.05.07 09:24
  • '국힘 원톱' 김문수, 한덕수와 '단일화 샅바싸움' 시작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3일 수락 연설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세력의 집권을 막기 위해서라면 어떤 세력과도 강력한 연대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의 단일화 추진 의사를 재차 밝힌 것이다. 국민의힘은 선거대책위원회 내에 단일화를 위한 기구를 설치하기로 했다. 다만 김 후보 주변 인사 중 일부는 단일화에 소극적이어서 향후 과정이 순탄하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반탄파·단일화 열망 업고 승리한 金4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김 후보는 전날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득표율 56.53%로 한동훈 후보(43.47%)를 꺾고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 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를 50%씩 반영한 최종 경선에서 김 후보는 민심과 당심에서 모두 한 후보를 앞섰다. 특히 당원 투표에서는 61.25%를 얻어 한 후보(38.75%)와 20%포인트 이상 차이가 났다. 한 후보 측이 우세를 자신하던 여론조사에서도 김 후보가 51.81%로 이겼다.정치권 관계자들은 한 전 총리와의 단일화를 지지하는 이들이 주로 김 후보에게 표를 줬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 후보는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가운데 한 전 총리와의 단일화에 가장 적극적이었다. 김 후보는 ‘김덕수’(김문수와 한덕수를 더한 조어)라는 표현까지 썼다. 한 국민의힘 의원은 “홍준표 후보가 패배한 것은 한 전 총리와의 단일화에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기 때문”이라며 “홍 후보가 패한 이후 반탄(탄핵 반대)파 표심이 쏠리면서 김 후보가 대선 후보가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수락 연설에서도 “국민과 우리 당원들이 납득할 수 있는 절차와

    2025.05.04 18:12
  • 현역들 잇따라 金 지지…韓 캠프는 "쇄신 바라는 표심 쏠릴 것"

    국민의힘 대선 경선이 김문수·한동훈 후보 ‘2강’으로 압축된 가운데 친윤석열계 의원들이 잇달아 김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홍준표 후보가 2차 예비경선에서 탈락한 이후 원내 민심이 일단 ‘반탄(탄핵 반대)파’인 김 후보에게 쏠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한 후보 측은 시간이 지날수록 탄핵이 옳았다는 의견이 늘어날 것이고, 한 후보가 이들의 지지를 흡수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한민국의 근본 가치에 대한 깊은 이해와 국정 운영 능력, 그리고 위기 극복 경험을 갖춘 지도자가 절실하다”며 김 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강승규·김민전·이만희 의원 등 현역 의원 12명도 김 후보 지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홍준표 캠프에 있던 김대식·김위상·백종헌·유상범 의원도 이날 김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당 관계자는 “찬탄(탄핵 찬성)파의 대표 주자인 한 후보와 반탄파 중에서도 가장 강한 메시지를 낸 김 후보가 최종적으로 남은 상황에서 일단 원내 민심은 김 후보로 쏠리는 모습”이라며 “한 후보가 당 대표를 맡았을 당시 친윤계 의원들과 각을 세웠던 것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한 후보 캠프엔 홍종기 국무총리 비서실 민정실장을 비롯한 일부 원외 인사가 합류했지만 원내에선 추가 지지 선언이 없었다.당 일각에선 대선 뒤 당권 경쟁까지 염두에 두고 의원들이 움직이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친윤계 입장에선 한 후보 득표율을 최대한 끌어내려야 향후 당권 경쟁에서 유리해질 수 있다는 계산이다. 국민의힘은 1~2차 경

    2025.04.30 18:05
  • 원조 친한에서 '김문수 책사'로…장동혁 국민의힘 의원 [김문수의 사람들]

    대통령은 한 명이지만 대통령을 만드는 사람은 수백, 수천명입니다. 대통령 후보 곁을 밀착 보좌하고 유권자 표심 공략 전략을 짜는 참모부터 각 분야 정책을 발굴해 공약으로 가다듬는 전문가까지, 대통령을 만드는 사람은 굉장히 다양합니다. 한국경제신문은 ‘6·3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주요 대선 후보를 돕는 인사들을 소개하는 온라인 시리즈 기사를 연재합니다."민심이 부르면 거부할 수 없다".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당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당대표 출마 가능성에 대해 언급한 한 마디다. 대표적인 친한(한동훈)계 인사였던 그가 김문수 캠프에 합류하면서 일각에선 갸우뚱하는 반응도 있었지만, '민심'을 대입해보면 의문은 쉽게 풀린다는 게 장 의원 측근들의 얘기다. 한동훈 국민의힘 경선 후보를 떠난것도 민심 때문, 김문수 국민의힘 경선 후보를 택한 것도 민심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렇게 김 후보 캠프의 총괄 선대본부장을 맡은 장 의원은 캠프의 전략을 두루 세우며 책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 '민심이 김문수 향한다' 장 의원을 수식하는 대표적인 언어는 '원조 친한'이다. 2023년 12월 출범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당시 초선임에도 불구하고 당 사무총장을 맡아 총선을 이끌었고, 22대 총선에선 재선에 성공해 한동훈 지도부에서 최고위원을 맡았기 때문이다.하지만 계엄 사태를 이후로 장 의원은 한 후보와 정치적으로 결별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에 완고한 입장이었던 한 후보에 달리, 계엄은 잘못된 일이지만 탄핵이 아니라 다른 길을 모색해 달라고 요구하는 민심을 살펴야 한다는 게 장 의원의 입장이었다.

    2025.04.30 17:48
  • 홍준표 "30년 정치인생 오늘로 졸업…자연인으로 돌아가겠다"

    국민의힘 2차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홍준표 후보가 29일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모래시계 검사’로 불리며 1996년 정계에 입문한 지 29년 만이다.홍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2차 경선 결과가 발표된 직후 “30년 정치 인생을 오늘로써 졸업하게 됐다”며 “이제 시민으로 돌아가겠다. 자연인으로 돌아가서 좀 편하게 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가 경선 과정에서 공언한 대로 경선 탈락 직후 정계 은퇴를 선언한 것이다. 정치권에선 홍 후보가 같은 ‘반탄’(탄핵 반대) 진영인 김문수 후보보다 선명성이 떨어진다는 점, 경선 토론 과정에서 감정 섞인 발언을 한 점 등을 당원의 마음을 사지 못한 요인으로 보고 있다. 홍 후보는 탈락 직후 탈당 의사를 밝혔다. 향후 대선 과정에서 특정 후보를 지원하는 등 역할도 맡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날 자신의 SNS에 “더 이상 당에서 내 역할이 없고 정계에 머물 명분도 없어졌다”고 적었다.한편 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를 50%씩 반영한 2차 경선에서 김문수, 안철수, 한동훈, 홍준표 4명의 후보 중 안 후보와 홍 후보는 2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세 번째 대선에 출마한 홍 후보는 경선 후보 중 유일하게 지방자치단체장직까지 던지는 등 배수진을 쳤지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날 후보들의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홍 후보는 서울지방검찰청 강력부 검사 시절 슬롯머신업계 비호세력 사건을 수사하면서 6공 황태자로 불린 박철언 전 의원을 구속해 일약 스타 검사로 떠올랐다. 이 사건을 모델로 한 드라마 ‘모래시계’가 큰 인기를 끌면서 대중에 ‘모래시계 검사’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1

    2025.04.29 17:51
  • 권성동 "이재명의 민주당, 자신 범죄 영원히 미제 사건으로 만들 것"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5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뇌물 수수 혐의로 검찰에 의해 기소됐다"며 "전형적인 매관매직 사건으로, 자식을 캥거루처럼 챙겼다"고 비판했다.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검찰의 문 전 대통령 뇌물 수수 혐의 기소, 한국부동산원 통계 조작 등을 언급하며 "이재명 세력은 검찰이 문재인 대통령을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하자 '검찰의 발악', '정치깡패 집단'과 같은 극언을 쏟아냈다"라며 "민주당 세력이 무슨 범죄를 저지르든 간에 건드리기만 하면 모조리 섬멸해버리겠다는 섬뜩한 겁박"이라고 말했다.권 원내대표는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이 검찰을 증오하는 이유는 간단하다"라며 "자신들의 범죄를 수사하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권력을 장악하려는 이유는 자신들의 범죄를 영원한 미제 사건으로 만들어보려는 것"이라고도 덧붙였다.권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는 통계조작으로 국민을 속이고, 공문서 위조로 동맹을 속이고, 매관매직으로 자식을 캥거루처럼 챙겼다"라며 "이재명 세력은 명확한 범죄 행위를 덮으려고 하지만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범죄 은폐 시도에 맞서 단호하게 법치를 세우겠다"고 강조했다.이슬기 기자 [email protected] 

    2025.04.25 10:33
  • '대세 판독기'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김문수의 사람들]

    대통령은 한 명이지만 대통령을 만드는 사람은 수백, 수천명입니다. 대통령 후보 곁을 밀착 보좌하고 유권자 표심 공략 전략을 짜는 참모부터 각 분야 정책을 발굴해 공약으로 가다듬는 전문가까지, 대통령을 만드는 사람은 굉장히 다양합니다. 한국경제신문은 ‘6·3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주요 대선 후보를 돕는 인사들을 소개하는 온라인 시리즈 기사를 연재합니다. '꾀돌이'. 김문수 캠프의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은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의 대표적인 별명이다. '공천학살' 등 수많은 정치적 위기에서도 탁월한 기지를 통해 상황 돌파를 잘 하기로 유명해서다. 그런 김 전 최고위원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김문수의 선대본부장을 맡으면서 캠프의 무게감을 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치적 감이 좋은 인사가 택한 캠프라면 다를 것이란 기대감이다.  ○김문수 공천개혁 통해 첫 뱃지 단 김재원김 전 최고위원과 김문수 후보는 17대 국회에서 공식적인 인연을 맺었다. 김 후보가 국민의힘의 전신인 한나라당이 공천심사위원장을 맡았을 때다. 김 후보는 '차떼기당'의 오명을 벗어야 한다며 대대적인 개혁에 나섰고, 당대표를 비롯해 중진 37명을 불출마 시켰다. 그 때 김 후보가 공천을 준 사람 중 하나가 김 전 최고위원이다. 그는 17대 국회에서 처음 뱃지를 달았고, 이후 박근혜 정부에서 정무수석비서관과 3선 의원을 지내는 등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으로 불려왔다.그렇게 입은 은혜

    2025.04.25 10:21
  • 한덕수 "위기대응 타이밍이 중요…추경 조속 의결을"

    대선 출마설이 꾸준히 제기되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24일 국회를 찾아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을 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연설 시작부터 고성을 지르며 한 권한대행을 공격했다. 민주당 출신인 우원식 국회의장이 시정연설 직후 한 권한대행을 향해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잘 구별하시길 바란다”고 비판하자 국민의힘 의원이 단체로 항의하는 일도 벌어졌다.한 권한대행은 이날 시정연설을 통해 “이번 추경안이 국민께 든든한 힘이 되어드리고 우리 경제의 회복과 도약에 소중한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정부가 제출한 안을 조속히 심의·의결해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 권한대행은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금융위기, 2020년 코로나19 위기를 언급하며 “이번에도 서로 신뢰하며 협력할 때 우리 앞에 놓인 난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이날 시정연설이 시작되자 민주당 등 소속 의원들은 큰소리로 한 권한대행을 비판했다. 시정연설이 시작된 이후 민주당 의원 3분의 1가량이 항의의 표시로 본회의장을 떠나기도 했다.한 권한대행의 시정연설 종료 직후엔 우 의장이 “국회의장으로서 한말씀 드리지 않을 수 없다”며 한 권한대행을 비판했다. 우 의장은 “헌법재판소 판결에서도 이미 확인됐듯이 대통령과 권한대행의 권한이 동일하다는 것은 헌법에 위배되는 발상”이라며 “대정부 질문 국회 출석 답변과 상설특검 추천 의뢰 등 해야 할 일과 헌법재판관 지명 등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잘 구별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자 권성동 원내대표 등 일부 국민의힘 의원이 의장석 앞까지 걸어 나

    2025.04.24 18:18
  • 커지는 한덕수 추대론…"국힘후보와 최종 단일화해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사진)이 6·3 대선에 출마해야 한다는 주장이 보수진영 일각에서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 지도부와 대선 경선 주자들이 부정적 반응을 보이는데도 한 권한대행을 후보로 추대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점점 커지고 있다. 한 권한대행 지지자들은 추대위원회를 만들어 한 권한대행의 출마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21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덕수대통령출마추대위(가칭)는 22일 한 권한대행의 출마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추대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좌우 극단적 진영정치를 끝내고 정치·경제 위기 상황을 타개할 인사는 여야 정권에서 총리 등을 두루 거친 국민통합 후보인 한 권한대행이 유일하다”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경선 최종 후보가 선출되면 곧바로 한 권한대행과 후보 단일화 과정을 거쳐 최종 단일후보를 선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추대위 관계자는 “국민의힘에서도 수십 명의 현역 의원이 참여할 계획인데, 아직 당내 경선이 진행 중이라 한 권한대행이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 합류할 것”이라며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등 원로들도 함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보수진영에서 한 권한대행 출마 촉구 목소리가 커지는 것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를 이기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이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후보를 큰 차이로 앞서고 있다. 반면 한 권한대행은 출마 의사를 밝히지 않았음에도 주요 여론조사에서 보수 후보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18일 한국갤럽 조사에서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에서 7%를 얻어 이 후보에 이어 공동 2위를 기록했다. 보수 성

    2025.04.21 17:56
  • 권성동 "'박정훈 입틀막' 최민희, 집권남용 및 공무집행방해죄로 고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상임위원회에서 국민의힘 의원의 발언을 이유 없이 막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민희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을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21일 밝혔다.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지난주 금요일(18일) 국회 과방위에서 경악할 만한 입틀막 사태가 일어났다"며 "우리 당 박정훈 의원이 문재인 정권의 통계 조작 범죄를 지적하면서 이 후보의 거짓말 행각을 비판하자 민주당 최민희 과방위원장이 일방적으로 박정훈 의원의 마이크를 꺼버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우선 최민희 과방위원장을 직권남용죄와 공무집행방해죄로 고발하겠다"고 덧붙였다.권 원내대표는 "이재명을 비판하면 국회의원 마이크까지 꺼버리는 의회 독재 세상이 열렸다"며 "대선을 40여 일 앞두고 벌써 이 후보를 신성불가침의 권력자로 모시면서 소수당이 비판도 못 하게 입틀막 하는 제왕적 독재 권력을 구축하겠다는 징표"라고 언급했다.그는 "의회 독재 체제를 구축한 이 후보가 대통령까지 되면 절대권력을 휘두르는 1인 독재의 길로 나아갈 것이 뻔하다"며 "이재명 세력이 의회 권력에 이어 행정부 권력까지 장악하게 된다면 1인 독재국가로 달려가는 하이패스(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그러면서 권 원내대표는 "6월 3일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온갖 조작과 입틀막으로 비판을 원천 봉쇄하는 이재명 세력의 반자유·반민주 독재 욕망을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했다.이슬기 기자 [email protected]

    2025.04.21 10:27
  • 1차 컷오프 앞두고…金·韓·安 대구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이 20일 대구·경북(TK) 지역을 찾았다. 21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1차 컷오프 여론조사를 앞두고서다. ‘보수 텃밭’으로 불리는 TK 지역의 선택을 받아야만 경선 승리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김문수 후보는 이날 대구 복현성당에서 천주교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를 예방한 뒤 국민의힘 대구시당을 방문해 TK 시·도의원들과 간담회를 했다. 이후 경북대 청년토크쇼 일정을 소화하고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소상공인과 만났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한 뒤 부산으로 이동했다.한동훈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서울에서 개최된 국민의힘 1차 경선 B조 토론회를 마친 직후 대구로 향했다. 한 후보가 대구를 찾은 건 지난 16일 후 나흘 만이다. 한 후보는 서문시장 야시장을 찾아 1시간 반가량 시민들과 소통했다.안철수 후보도 이날 오후 대구시 수성못 일대를 방문해 시민들을 만난 뒤 대구 동성로를 찾아 청년층과 소통했다. 저녁엔 영선시장에서 식사를 하며 소상공인 등을 만났다. 안 후보가 대구를 찾은 건 11일 후 9일 만이다.이들이 대구를 방문한 것은 1차 컷오프를 앞두고 전통 지지 기반을 집중 공략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행보로 풀이된다. 특히 한 후보와 안 후보는 중도 확장성이 상대적으로 높지만 보수 지지세가 약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TK 지역 유권자는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이후 뚜렷하게 지지하는 후보 없이 의견을 유보하고 있는 비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다. 국민의힘은 21~22일 국민여론조사를 통해 22일 저녁 경선 주자 8명 중 1차 컷오프 통과자 4명을 발표할 예정이다.이

    2025.04.20 17:58
  • 고민 끝나가나…홍준표·한덕수에 모이는 'TK 민심'

    대구·경북(TK) 민심이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전 대구지사)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게 쏠리고 있다. 전국에서도 높은 의견유보율을 보였던 TK 민심이 경선 승리 가능성이 높은 후보를 중심으로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상대적으로 보수 성향이 옅은 부산·울산·경남(PK)의 의견유보율은 여전히 높게 나타나 상당수의 보수 유권자들의 고민은 여전한 것으로 해석된다.한국갤럽이 지난 15~17일 실시한 4월 3주차 장래 정치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대구·경북(TK)의 '의견 유보' 응답은 18%였다. 전국 평균(26%)보다 훨씬 낮은 수치다. 한 주 전만 해도 이 지역의 '의견유보' 응답은 33%에 달해 전국 평균(30%)을 웃돌았다. 4월 3주차 TK '의견유보' 응답은 최근 한 달 간 이뤄진 조사 중 가장 낮은 수치였다. TK의 민심은 홍 후보와 한 권한대행에 쏠리고 있다. 4월 3주차 TK 지역의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1위는 홍 후보(19%)로 전 주 대비 12%포인트나 올랐다. 2위는 한 권한대행(13%)으로 8%포인트 오른 수치다. 3위는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전 고용노동부 장관·11%)였는데, 전주 대비 3%포인트 하락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이 본격적으로 막이 오르면서 고뇌하던 TK 민심이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TK는 누가 이길 수 있는 후보인지 그동안 전략적 고민이 깊었던 지역"이라면서 "아직은 의사결정할 때가 아니라고 생각했던 TK 유권자들이 대선 경선이 조금씩 진행되면서 이길 수 있는 후보에게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

    2025.04.18 11:04
  • 권성동 "민주당은 통계조작, 이재명은 범죄 은폐…아웃시켜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8일 "이재명 세력은 정권을 잡아서 과거에 자신들이 저지른 범죄를 은폐하고 수사와 처벌을 피하겠다는 정략적 음모를 획책하고 있다"라며 "이번 대선은 이재명세력에게 정치적 책임을 물어 이재명을 아웃시켜야 한다"고 말했다.권 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감사원은 민주당 문재인 정부 시절, 주택·소득·고용 통계가 임기 내내 조직적이고 악의적으로 조작되었다는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라며 "민주당의 정책 실패로 민생은 피폐해졌고 서민들은 피눈물을 흘렸는데도 민주당은 이 모든 실패를 통계 조작으로 감추고, 국민의 고통 위에 거짓의 탑만 쌓아 올렸다"고 비판했다.앞서 감사원은 문재인 정부의 주택 가격·소득·고용 국가통계 조작 의혹을 조사한 결과 청와대와 국토교통부 등이 4년 넘게 조직적으로 통계를 조작했다는 결론을 지난 17일 확정했다. 감사원은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한 2023년 조작을 주도한 김수현·김상조 전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 김현미 전 국토부 장관, 홍장표 전 경제수석, 강신욱 전 통계청장 등 22명을 직권남용, 통계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권 대표는 "거짓의 탑이 무너지려 하자 민주당은 최재해 감사원장을 탄핵했고 이제는 한술 더 떠 감사원을 민주당 자신들이 장악한 국회 아래로 이관해 감사원을 손아귀에 틀어쥐겠다고 한다"라며 "나아가 검찰을 완전 해체하여 수사와 처벌 가능성 자체를 영구히 없애버리려고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권 대표는 "국민의힘이 국민과 함께 정의를 바로 세우겠다"라며 "이번 대

    2025.04.18 10:12
  • '대선 출마' 홍준표 "계엄사태 정리된 만큼, 이재명 심판해야"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4일 “계엄 사태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으로 정리된 만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심판하고 사법 심판대에 세워야 한다”며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영남 일정을 소화했고,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홍 전 시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에서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열고 “오직 국민의 심판과 주권자인 유권자의 선택만이 비리와 불법의 범죄자를 확실하게 단죄할 수 있다”며 “이번 대선은 전과 4범에 비리 혐의로 5개 재판을 받는 피고인이자 화려한 전과자 이재명 후보와 풍부한 경륜과 검증된 능력을 갖춘 준비된 대통령 홍준표 후보의 대결”이라고 말했다. 홍 전 시장은 “탄핵에 반대한 것은 계엄을 옹호하는 것이 결코 아니고, 우리가 만든 대통령을 내쫓는 탄핵 방식에 함께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며 “이제는 탄핵 찬성·반대에 얽매일 것이 아니라 대선 승리를 위해 모두가 한마음으로 뭉쳐야 한다”고 주장했다.김 전 장관은 안동 경북도청 앞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을 참배하고 “하면 된다, 할 수 있다는 박정희 정신을 되새겨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안동의 성균관유도회 경북본부를 방문한 뒤 안동 목성동주교좌성당에서 열린 프랑스 출신 두봉 레나도 주교의 장례미사에 참석했다. 나 의원은 서울 서초구 영포빌딩에서 이 전 대통령을 만나 민생경제 위기 극복 해법, 보수통합 등에 관해 논의했다. 이 전 대통령은 “지금은 나경원의 경험과 경륜이 필요할 때”라며 “자유민주주의를 끝까지 지킬

    2025.04.14 17:42
  • '한덕수 대망론'?…국힘 후보 지지율만 고루 나눠 가져갔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차기 대선 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3위까지 뛰어오르면서 '한덕수 대망론'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한 대행의 지지율이 다른 보수진영 후보들의 지지율을 흡수한 것에 불과해 본선 경쟁력 여부는 여전히 장담할 수 없다고 분석한다.1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실시한 4월 2주차 주간 여론조사 결과 한 대행을 지지한다는 응답자는 전체 8.6%에 달했다. 1위인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48.8%)와 2위인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10.9%)에 이은 3위다. 한 권한대행의 지지율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6.2%), 홍준표 전 대구시장(5.2%),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3.0%)보다 더 높았다.이같은 여론조사가 발표되면서 보수진영에선 '한덕수 대망론'에 대한 목소리가 더 커지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한 권한대행이 범국민 지지율을 추가로 모은 것이 아니라 대선 본선 경쟁력은 여전히 미지수라고 지적했다. 실제 리얼미터의 3월 4주차 조사와 4월 2주차 여론조사를 비교해 보면, 김 전 장관은 이 기간동안 지지율이 5.4%포인트(p) 감소했다. 한 전 대표의 지지율은 0.5%p, 홍 전 시장의 지지율도 1.9%p 빠졌다. 오세훈 전 시장의 지지율도 1.8%p 빠졌다. 이 네 후보의 지지율이 2주새 9.6%p가 빠진것을 감안하면, 한 권한대행의 지지율은 이를 흡수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6명을 대상으로 무선(100%) 자동응답을 활용해 진행했다. 응답률은 4.7%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2025.04.14 10:18
  • 국힘 후보 이어 한덕수·이준석·이낙연까지…反이재명으로 헤쳐모이나

    국민의힘 일각에서 거론되는 ‘한덕수 차출론’이 ‘반(反)이재명 빅텐트론’으로 진화하는 모습이다. 국민의힘 대선 주자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사진)은 물론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이낙연 전 총리 등 외부 인사까지 힘을 모으자는 취지다. 다만 한 권한대행이 권한대행직을 내려놓고 출마를 선언할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빅텐트’ 성공 여부에 대해서도 의견이 엇갈린다.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자신의 SNS에 “국민들께서 한 권한대행은 국격을 대표하고 국민의 자존감을 높여줄 분으로 믿고 있다”며 “한 권한대행은 국민의 요구에 부응해야 한다. 시대의 요구를 외면하지 말라”고 적었다.국민의힘 내부에서 한 권한대행 출마를 바라는 목소리가 이어지는 것은 기존 후보로는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꺾기 쉽지 않다는 판단 때문이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 전 대표가 압도적 1위를 기록하고 있고, 국민의힘 주요 후보들과 1 대 1 양자대결을 했을 때도 큰 차이로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국정 운영 경험과 안정감, ‘트럼프 리스크’에 대응할 수 있는 외교 경험 등이 한 권한대행의 강점으로 거론된다.당 일각에서는 국민의힘 경선 이후 보수 및 중도 성향 주자들이 국민경선 혹은 단일화 투표를 진행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권한대행이 15일 마감하는 국민의힘 경선 후보에 등록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이유에서다. 이른바 ‘빅텐트’가 쳐지면 김부겸 전 총리 등 민주당 내 일부 인사가 합류할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된 주장이기도 하다.다만 한 권한대행 차출 및 빅텐트 구성이 쉽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당

    2025.04.13 18:25
  • 국힘 1차 컷오프서 4인 선출

    국민의힘이 1차 예비경선(컷오프)에서 대선 후보를 4명으로 압축하고, 2차 경선에서 2명으로 줄인다. 이후 3차 경선에서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 다만 2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3차 경선 없이 후보를 확정한다. 국민의힘은 10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침을 확정했다.국민의힘은 오는 14~15일 후보 등록 신청을 받는다. 이후 서류심사를 통해 16일 1차 경선 진출자를 발표한다. 1차 경선은 21~22일 일반국민 100%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로 시행된다. 1차 경선 결과는 22일 발표된다. 2차 경선은 27~28일 선거인단(당원) 투표 50%, 일반국민 여론조사 50% 방식으로 열린다. 발표는 29일이다. 최종 경선은 다음달 1~2일 당원투표 50%, 일반국민 여론조사 50%로 치러진다. 최종 후보자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는 다음달 3일 열린다.모든 경선 여론조사에는 당헌·당규에 따라 역선택 방지조항이 적용된다. 일반국민 대상 여론조사라고 하더라도 국민의힘 지지자와 중도보수 지지자만 여론조사 대상이 될 수 있다. 당 안팎에서는 역선택 방지조항 때문에 강성 지지층의 지지율이 높은 후보가 유리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중도보수 지지율이 높은 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에서 “(역선택 방지조항은) 사실 당심 100%를 반영하는 것과 거의 비슷하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반면 이양수 사무총장은 “1차 경선을 일반국민 여론조사 100%로 진행하기로 한 것은 민심 반영 비율을 높여야 한다는 요청에 따라 민심 눈높이에 맞는 후보 4인이 2차 경선을 갈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슬기 기자

    2025.04.10 18:11
  • 국힘, 경선마다 '역선택 방지' 조항 넣는다…유승민-한동훈에 불리?

    국민의힘이 역선택 방지조항을 둘러싸고 내홍이 격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대선 경선 과정 동안 이뤄질 모든 여론조사에 역선택 방지조항을 넣기로 하면서 후보들 간 유불리가 갈릴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사실상 보수층을 중심으로 경선이 진행됨에 따라 중도 확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등이 반발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10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두 차례 예비경선(컷오프)을 통해 대선후보를 각각 4명과 2명 순으로 압축하되, 4인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2인 경선 없이 후보를 확정하는 방침을 확정했다. 1차 컷오프는 '일반국민 여론조사 100%' 방식, 2차 컷오프는 '선거인단(당원) 투표 50%·일반국민 여론조사 50%' 방식으로 진행된다.논란이 되고 있는 건 모든 경선 여론조사에 '역선택 방지 조항'을 적용하기로 하면서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이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할 경우 국민의힘 지지자와 중도보수 지지자들만 여론조사 대상이 될 수 있다. 이때문에 사실상 강성 지지층의 지지율이 높은 후보가 유리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역선택 방지조항은 경쟁 정당 지지층이 일부러 상대 당의 최약체 후보를 일부러 선택하는 일을 막기 위해 도입하는 장치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나 오세훈 서울시장 등 당내 지지도가 높은 후보들은 확정된 대선 경선 제도에 대해 반기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유승민 전 의원이나 한동훈 전 대표 등 후보는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유승민 전 의원은 즉시 반발하고 나섰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nb

    2025.04.10 11:24
  • [단독] 반도체 R&D '특별연장근로 기간' 늘리자…기업 4곳 신청

    정부가 반도체 연구개발(R&D) 특별연장근로 기간을 3개월에서 6개월로 확대 변경한 뒤 반도체 기업 4곳이 이를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한국경제신문이 이날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위원회 속기록을 확인한 결과 반도체 대기업을 포함한 기업 4곳이 6개월 간의 특별연장근로를 신청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의 확인서를 발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에 특별연장근로를 신청하려면 산업부로부터 확인서를 발급받아야 한다.박성택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이날 소위에서 허성무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3월 14일 특별연장근로 고시 변경이 이뤄진 뒤 이날까지 (대기업을 포함)4건의 특별연장근로 신청이 있었다"고 답했다. 특별연장근로는 불가피하게 법정 근로시간을 넘겨야 할 경우 고용부 장관 인가를 거쳐 주 64시간까지 근무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재난 수습, 인명 보호, 갑작스러운 시설·설비 고장, 업무량 급증, 반도체를 포함한 소재·부품·장비 등 R&D 등의 사유가 있는 경우에만 신청할 수 있다. 앞서 R&D는 특별연장근로 인가 기간은 3개월 이내로 연장은 최대 3번 할 수 있어 총 12개월이 가능했지만, 신청할 때마다 근로자 동의를 받기 어려운 등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3개월씩 4번 쓸 수 있는 특별연장근로를 6개월씩 2번 쓸 수 있도록 지난 3월 14일 정부 지침을 바꿨다. ‘화이트칼라 이그젬션’(고소득·고학력 근로자 주 52시간제 예외 조항)이 포함된 반도체특별법이 여야 이견으로 좀처럼 통과되지 않으면서 정부 지침으로 우회한 것이다.또 허

    2025.04.08 16:26
  • 한덕수,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이완규·함상훈 후보 지명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8일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헌재 재판관에, 마용주 대법관 후보자를 대법관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또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직무대행과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임자로는 이완규 법제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지명했다.한 대행은 이날 마은혁 재판관과 마용주 대법관 임명 직후 "저에 대한 탄핵심판이 진행되는 동안, 후임 대통령 권한대행이 여야 합의가 명확하게 이루어진 두 분을 먼저 임명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한 대행은 헌재 결원 사태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이완규 후보자와 함상훈 후보자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두 후보자는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직무대행과 이미선 헌법재판관의 후임자로 임명됐다. 한 대행은 "경제부총리에 대한 탄핵안이 언제든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될 수 있는 상태로 국회 법사위에 계류중이라는 점, 또한 경찰청장 탄핵심판 역시 아직도 진행중이라는 점 등을 고려했다"라며 "이런 상황에서 또다시 헌재 결원 사태가 반복되어 헌재 결정이 지연될 경우 대선 관리, 필수추경 준비, 통상현안 대응 등에 심대한 차질이 불가피하며, 국론 분열도 다시 격화될 우려가 크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대행은 "이 처장과 함 부장판사는 각각 검찰과 법원에서 요직을 거치며 긴 경력을 쌓으셨고, 공평하고 공정한 판단으로 법조계 안팎에 신망이 높다"라며 "두 분이야말로 우리 국민 개개인의 권리를 세심하게 살피면서, 동시에 나라 전체를 위한 판결을 해주실 적임자들"이라고 덧붙였다.한 대행은 "제가 오늘 내린 결정은 그동안 제가 여야는 물

    2025.04.08 10:22
  • 김문수, 오늘(8일) 오후 3시 퇴임식…대선 출마 공식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8일 퇴임식을 열고 공식 대선 행보에 나선다.8일 김 장관 측근에 따르면 김 장관은 이날 국무회의를 마치고 장관직 사퇴의사를 밝힐 예정이다. 이후 이날 오후 3시 정부세종청사에서 퇴임식을 갖고 공식 대선 행보에 나설 계획이다.장관이 사퇴의사를 밝힌 당일 퇴임식을 하는 건 이례적이다. 조기대선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급박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앞서 지난 7일 김 장관은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여러 가지 고심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답변을 회피한 바 있다. 그러나 각종 여론조사에서 보수 진영 후보들 중 줄곧 1위를 달리고 있고, 주변의 출마 권유도 잇따르고 있어 결심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한편 김 장관은 서울 여의도 극동VIP빌딩에 대선캠프 계약을 하고 본격 대선 행보에 나설 전망이다. 시민단체와 지지자들은 김 장관의 출마를 염두하고 극동VIP빌딩에 계약을 한 상태다.이슬기 기자 [email protected]

    2025.04.08 09:49
  • 21대 대선일…6월 3일

    윤석열 대통령 파면으로 치러지는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오는 6월 3일로 잠정 결정됐다. 7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8일 열리는 정례 국무회의에서 대선일을 확정해 공고할 계획이다. 헌법과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대통령이 궐위되면 60일 이내 대선을 치러야 한다. 또 정부는 선거일 50일 전에 공고해야 한다.정부는 유권자와 피선거권자의 참정권을 충분히 보장하기 위해 규정한 범위 내 가장 늦은 날인 6월 3일을 대선일로 정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임기 만료 등 일반적 상황에서 치러지는 대선일은 공직선거법상 수요일로 정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지만 대통령 궐위에 따른 조기 대선은 별도의 요일 규정이 없다. 2017년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됐을 때도 차기 대선일이 60일을 꽉 채운 날로 결정됐다.선거일이 6월 3일로 확정되면 후보자 등록은 선거일 24일 전인 다음달 11일 마감된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다음달 12일부터 6월 2일까지다. 선거에 입후보하려는 시·도지사 및 장관 등 공직자는 선거일 30일 전인 다음달 4일까지 공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국회의원은 직을 유지한 채 출마할 수 있다.대통령 당선인은 당선 확정과 동시에 대통령 임기를 시작한다. 대통령 궐위로 치러지는 조기 대선인 만큼 별도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구성되지 않는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선거 다음 날 취임식을 하고 곧바로 업무를 시작했다. 한편 교육부는 대선일이 6월 3일로 확정되면 같은 날 예정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 6월 모의평가 일정을 변경할 예정이다.이슬기 기자

    2025.04.07 17:55
  • 권성동 "당내 배신·극우 비난 자제하자…분열은 자멸"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앞으로 당내에선 탄핵 관련한 서로의 입장과 행보를 놓고, 배신이네 극우네 하는 과도한 비난 자제해 달라"며 "분열은 패배와 자멸로 가는 길이며 오직 화합과 단결만이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대선 승리 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파면 이후 당내에서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과 탄핵 찬성파 의원들 간에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것을 지적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이 나라를 어디로 끌고 갈지 모를 위험하고 불안한 이재명 세력에게 대민 운명을 맡길 순 없다"라며 "국민의힘은 이재명 세력의 폭주를 막아낼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우리는 절대로 낙담하고 포기해선 안 된다"라고 했다.권 원내대표는 헌법재판소의 판결 역시 민주당의 폭주를 지적하고 있다며 이를 막아내는 것이 시급하다고도 언급했다. 권 원내대표는 "헌재의 결정을 무겁게 수용하면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국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 여러분께 송구하단 말씀 다시 한번 드린다"면서도 "헌재의 판결문에선 국회는 소수의견을 존중하고 정부와의 관계에서 관용과 자제, 대화와 타협에 노력했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자신의 초래한 국정 혼란에 대해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았다"라며 "다가오는 조기 대선은 이재명과 민주당을 심판하는 선거가 돼야 하며, 이재명 세력을 막아내는 게 국가 정상화의 시발점"이라고 덧붙였다.권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곧 있을 대선 경선에서 화합해 달라고 다시 한번 당

    2025.04.07 09:51
  • [단독] "의원 총사퇴라도 해야"…국힘 의총서 쇄신 요구 쏟아져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으로 국민의힘이 충격에 휩싸인 가운데,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이 총 사퇴라도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4일 국민의힘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4선)은 "머리 숙이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다. 그 정도론 (국민에게)사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서 "의원총사퇴하는 모습이라도 보여서 국민께 사과할 필요가 있다"고 발언했다. 다만 국민의힘 의원 중 해당 발언에 동조하는 의원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윤 대통령 파면 결정이 내려진 뒤 열린 의원총회에선 탄핵 찬성파를 공론화시켜 축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지만, 당내 쇄신을 위해선 부적절하다는 비판도 함께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의원총회에서 발언대에 오른 B 의원은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했던 의원들에 대한 조치를 해야 한다"라며 "탄핵 찬성자들을 공론화해야 한다"라고 발언했다. 그러나 이 의원은 "탄핵에 찬성한 의원들을 축출하는 건 해서도 안 되고 오만하게 비쳐질 수 있다"라며 "그것보다 당의 쇄신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응수한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탄핵 반대에 앞장섰던 김기현 전 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우린 폐족"이라며 "이번 대선 못 이기니까 준비 잘해서 10년 후를 기약하자"라는 취지의 발언을 해 의원들이 반발하기도 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도 "우리는 윤 대통령을 지지한 게 아니다.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 거리에 나간 것"이라고 발언했다. 당내 일각에선 탄핵 반대에 적극적이었던 나 의원

    2025.04.04 16:09
  • 당정 "산불피해지에 조립주택 2700동 설치"

    정부와 국민의힘은 3일 국회에서 ‘산불 피해 대책 마련 당정협의회’를 열고 최근 영남권 대형 산불로 피해를 본 지역에 임시조립주택 설치와 주택 자금 융자, 긴급 생활안정자금 등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또 국민의힘은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3조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의장은 이날 당정협의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산불 피해 지역에 정부 차원에서 임시조립주택 약 2700동을 조속히 설치하기로 했다”며 “주택이 유실·파손된 이재민을 대상으로 ‘재해 대책 복구 자금 융자’를 최대한으로 하되 특별재난지역에는 1억2400만원까지 연 1.5% 초저금리, 3년 거치 17년 균등 상환 조건으로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간주택 입주를 원하는 특별재난지역 이재민에게는 최대 1억3000만원의 전세임대주택 특례 지원도 이뤄질 예정이다.정부는 재해 보험에 가입한 농업인이 희망하면 추정 보험금의 50%를 우선 지급하기로 했다. 생활 안정을 위해 농협을 통해 피해 조합 대상 재해자금을 2000억원, 피해 조합원 대상 긴급 생활안정자금을 가구당 최대 3000만원 지원할 예정이다. 또 피해 지역 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60여 곳에 저금리 긴급 경영자금을 제공하기로 했다. 정부는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을 중심으로 ‘범정부 복구대책지원본부’를 꾸려 피해 조사, 생계 지원 등을 일괄 추진하기로 했다.국민의힘은 당정협의회에서 3조원 규모의 산불 피해 복구 추경 편성을 정부에 요청했다.이슬기 기자

    2025.04.03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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