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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 인가 17년 만에 준공
잠실더샵루벤은 지난달 준공된 신축 단지다. 현재 입주가 이뤄지고 있다. 총 2개 동 최고 18층, 327가구로 이뤄졌다. 2020년에 사업계획이 승인된 후 2022년 1월 착공해 총 38개월간 지어졌다. 2008년 리모델링 주택 조합 인가를 처음 받은 이후 준공까지 17년이나 걸렸다.리모델링은 기존 건축물의 골조를 유지한 채 증축과 개보수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기존 아파트의 용적률을 고려해 재건축이나 리모델링을 선택할 수 있다.

이 단지는 서울지하철 8호선 송파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송파역에는 40여개에 이르는 버스 노선이 있다. 지하철 3·9호선 오금역도 멀지 않다. 아파트 주변에는 상권이 형성돼 있고 가락동 '헬리오시티'도 인근에 있어 단지 내 상가를 이용하기 쉽다. 중대초, 가락중, 가락고 등 학교가 모두 단지 근처에 있다.
고분양가 논란... 가격은 '글쎄요'
잠실더샵루벤은 고분양가 논란이 컸던 단지다. 2022년 4월 분양 당시 3.3㎡ 6500만원에 이르렀다. 당시 분양가 1위였던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의 3.3㎡당 5668만원보다 1000만원가량 높은 가격이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는 총 29가구를 모집한 덕분이다. 그런데도 총 7310명이 청약 접수하면서 평균 252.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송파구 아파트값 상승하면서 리모델링 추진 단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송파구에선 11개 단지가 리모델링을 추진 중이다. 전국 최대 규모 수직증축 리모델링 사업인 가락동 '가락쌍용1차', 문정동 '문정현대'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해에는 전국 최초 수평증축 리모델링 사업인 '오금아남(송파더플래티넘)'이 준공됐다.
송파동 A공인 관계자는 "리모델링 단지는 일반적으로 2베이라서 평면이 안 좋은데 잠실더샵루벤은 중대형 평형으로 이뤄지다 보니 답답한 느낌이 적은 편"이라며 "주변 중층 단지들도 적극적으로 리모델링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심은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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