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달러단기자금펀드, 변동성 장세에 '안전 투자'…공모채권펀드 올들어 1조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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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초단기 채권 매매도 늘어
수수료 없이 다음날 환매 가능
특히 공모채권형 펀드는 국내에서 해외까지 듀레이션(투자자금 회수 기간)별로 36개의 상품을 구성해 올해 1조원 이상의 자금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신한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채권형 상품 자산은 약 75조7000억원(지난달 말 기준)으로 집계됐다. 올해 2조8000억원이 넘는 자금이 추가로 들어왔다. ‘신한초단기채펀드’는 지난해 5월 출시 이후 1년도 안 돼 설정액 2조원을 돌파했다. 익일 환매가 가능한 데다 변동성 장세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수요가 증가했다.
달러 투자에 대한 수를 반영한 ‘신한달러단기자금펀드’는 2023년 9월 출시 이후 대표적인 외화 투자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한자산운용의 ‘SOL’ 상장지수펀드(ETF) 상품도 급성장세다. 모두 16개 채권형 ETF의 순자산은 3조원에 육박한다. 국내 우량 채권에 투자하는 ‘SOL종합채권(AA-이상)액티브’의 순자산은 8000억원을 돌파했다. 현금 파킹(보관)형 ETF로 초단기 채권에 투자하는 ‘SOL초단기채권액티브’ 역시 순자산 7000억원을 넘어섰다.
우수한 성과도 눈에 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올 4월 말 기준 ‘신한MAN글로벌하이일드펀드(H)’의 최근 1년 수익률은 9.39%다. ‘신한MAN글로벌하이일드월배당펀드’도 같은 기간 8.77%의 뛰어난 수익률을 나타냈다.
신한자산운용 관계자는 “연초 이후 이들 펀드에 각각 300억, 500억원의 자금이 몰릴 정도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았다”며 “기존에 없던 혁신적인 상품을 선제적으로 개발한 게 고성장의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조아라 기자 rrang123@wvnryckg.sh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