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 사회부 기자입니다.
HS화성 우미건설 동부건설 등 중견 건설사가 올해 서울 재건축·재개발 시장에서 수주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강남과 한강 변이 아니라 틈새 지역 도시정비사업이 공략 대상이다. 상징성과 사업성을 갖춘 서울에서 일감을 확보하는 동시에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합도 공사비 인상 속에 아파트 건설 노하우가 쌓인 중견 건설사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HS화성, 서울에서 2000억원 수주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대구 기반의 중견 건설회사 HS화성은 이달 7일과 9일 서울 중랑구 면목본동 2·5구역의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수주했다. 2구역은 지하 3층~지상 25층 321가구, 5구역은 지하 3층~지상 24층 317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공사금액은 총 2000억원이 넘는다. 지난해 HS화성 연간 매출의 35%에 달한다. 지난해 면목역2-5구역을 수주하며 약 30년 만에 서울 진출을 알렸다. HS화성은 “향후 1·3·4구역 수주까지 이어지면 1500가구 규모 주거타운 조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서울 정비사업 수주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중견 건설사 우미건설도 지난해 중랑구 상봉역4구역 가로주택사업을 확보했다. 우미건설의 ‘린’ 브랜드로 서울에 짓는 첫 번째 아파트다. 상봉역5구역에 단독 입찰한 상태여서 모아타운 개발 가능성이 높다. 상봉역3·6구역까지 더해 모아타운 개발이 확정되면 용도지역 상향, 정비 기반 시설 개선 등을 통해 대규모 단지로 바뀔 수 있다.동부건설은 지난달 구로구 ‘고척동 모아타운 4·5·6구역 가로주택 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지하 4층~지상 25층, 10개 동, 647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공사 금액은 2100
HS화성은 연세대 국제캠퍼스 연세사이언스파크(YSP, Yonsei Science Park) 기숙사 신축공사를 수주했다고 13일 밝혔다. 총 수주금액은 약 770억원이다. HS화성은 90%의 지분으로 참여해 약 693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연세사이언스파크(YSP)는 연세대와 인천시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산학연병 혁신 클러스터다. 기업·대학·연구소·병원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연구성과를 창출하고, 이를 사업화하여 다시 교육과 연구로 환류시키는 미래형 혁신 생태계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연세대 국제캠퍼스 2단계 부지에 조성된다. 이번에 수주한 YSP 기숙사는 지하 1층~지상 15층, 연면적 2만9755㎡ 규모로 건립된다. 오는 7월 착공해 2027년 8월 완공이 목표다. HS화성은 올해 들어 안양과 서울 중랑구 등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정비사업 수주에 연이어 성공하며 수도권 건축사업 영역을 적극 확장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같은 부지 내 ‘연세대 제약바이오 실용화센터’를 성공적으로 준공했다. HS화성은 "실용화 센터 공사를 통해 우수한 기술력과 시공 역량을 대외적으로 입증했다"며 이번 기숙사 신축공사 수주 역시 이러한 신뢰와 성과가 이어진 결과라고 평가했다. 김현오 HS화성 건축개발사업본부 전무는 “이번 YSP 기숙사 수주는 HS화성이 수도권 건설 시장에서 신뢰받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지속적인 수주 확대로 신뢰받는 건설 파트너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강영연 기자 [email protected]
서울 용산구 이촌동 한강맨션(조감도)이 최고 층수를 68층에서 59층으로 낮춰 재건축을 추진한다. 서울시 의견 등을 반영해 계획안을 수정한 만큼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용산구는 ‘한강맨션아파트 재건축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변경안’에 대한 주민공람을 다음달 9일까지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한강변 대표 재건축 단지로 꼽히는 한강맨션은 1971년 준공된 저층 주거단지다. 당초 최고 68층 재건축을 추진했지만 10여 차례 공공건축가 자문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사전 자문 결과를 반영해 최고 59층으로 계획을 수정했다. 변경안에 따르면 기존 지상 5층, 660가구에서 최고 59층 1685가구로 거듭날 전망이다.단지 인근에 도로와 학교 등이 있다. 서울 지하철 4호선과 경의중앙선 환승역인 이촌역과 가깝다.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여의도 접근성도 좋다. 서울 남북 녹지 경관축과 한강 수변축이 교차하는 요지여서 경관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비계획안에는 한강공원과 연계한 가로공원 조성, 한강~남산으로 이어지는 녹지 통경축 확보, 이촌역과 한강공원 간 보행친화 녹지공간 마련 등의 방안이 포함됐다. 협소한 이촌동주민센터 이전을 위한 공공청사 계획, 이촌로변 연도형 상가 배치를 통한 생활가로 활성화 등도 담겼다.한강맨션은 2003년 추진위원회 구성을 시작으로 2017년 조합 설립, 2021년 9월 사업시행인가, 2022년 12월 관리처분인가 등 재건축 절차를 밟았다. 당초 최고 35층으로 재건축을 추진하려고 했다. 지난해 1월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서 이른바 ‘35층 룰’이 폐지돼 최고 층수 68층을 반영한 정비계획 변경안을 제출했다.강영연 기자
서울 성동구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가운데 성동구 성수동 성수전략지구 재개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며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1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성동구 아파트 매매가는 올 들어 지난달 28일까지 2.38% 올랐다. 강남 3구를 제외하면 상승 폭이 가장 컸다. 강남 3구와 함께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용산구(1.90%)와 양천구(1.79%), 강동구(1.40%), 동작구(1.09%) 등을 모두 웃돌았다. 지난해 이후 상승률은 12.48%에 달했다. 서초구(12.61%)에 이어 송파구(12.48%)와 함께 서울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성동구는 토지거래허가구역이 번복되는 과정에서 수혜지역으로 꼽혔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후에는 풍선효과가 기대됐다. 새롭게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강남 3구, 용산구와 가깝고 한강 변 입지를 갖췄기 때문이다. 향후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후 강남 3구가 오르면 그 온기를 가장 먼저 이어받을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오랜 기간 부침을 거듭하던 재개발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3월 성수전략정비구역 1·2·3·4지구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서울시보에 고시했다. 이곳은 2009년 서울시로부터 지구단위계획 지정을 받았지만 2014년 2030 서울도시기본계획에 따라 최고 높이가 35층으로 제한돼 사업이 지지부진했다. 4개 지구가 동시에 정비사업을 추진해야 하는 만큼 합의도 쉽지 않았다. 하지만 새로운 정비계획에는 최고 250m의 랜드마크 건물을 올릴 수 있는 방안이 담겼다. 조합원만 동의하면 60층 후반 초고층 건물도 세울 수 있다. 공공기여로 강변북로를 덮는 수변문
서울 성동구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가운데 성동구 성수동 성수전략지구 재개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며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1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성동구 아파트 매매가는 올들어 지난달 28일까지 2.38% 올랐다. 강남3구를 제외하면 상승 폭이 가장 높았다. 강남3구와 함께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용산구(1.90%)나 양천구(1.79%) 강동구(1.40%) 동작구(1.09%) 등을 모두 웃돌았다. 지난해 이후 상승률은 12.48%에 달한다. 서초구(12.61%)에 이어 송파구(12.48%)와 함께 서울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성동구는 토지거래허가구역이 번복되는 과정에서 수혜지역으로 꼽혀왔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후에는 풍선효과가 기대됐다. 새롭게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강남3구·용산구와 가깝고 한강 변이라는 입지 덕분이다. 향후 토지거래허가 해제 후 강남3구가 오르면 그 온기를 가장 먼저 이어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오랜 기간 부침을 거듭하던 재개발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3월 성수전략정비구역 1·2·3·4지구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서울시보에
주요 지방자치단체가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다양한 주거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늘어나는 월세 부담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세대와 신혼부부 등의 주거 부담을 덜어줘 지방 소멸을 막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8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광진구는 최근 긴급 임시 주거 지원 사업인 ‘광진119주택’을 주거 안정이 필요한 청년, 신혼부부, 아동 양육 가구 등으로 확대했다. 거주 기간도 3개월에서 6개월로 연장했다. 임차료는 구가 전액 부담한다. 입주민은 전기, 가스, 수도 등 공과금과 관리비만 내면 된다.서울 동작구는 지난해 10월 ‘신혼부부 만원주택’ 7가구 입주자를 모집했다. 지난해 4월 청년 만원주택을 모집한 후 내놓은 두 번째 만원주택이다. 19세 이상~39세 이하 무주택 신혼부부와 예비 신혼부부가 대상이다. 7가구 모집에 100명 넘는 지원자가 몰렸다.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는 무주택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하루 임차료가 1000원(월 3만원)인 ‘천원주택’을 선보였다. 지난달 500가구 모집에 3679명이 몰릴 정도로 관심을 끌었다. 인천시는 다음달 5일 천원주택 입주자를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공급을 시작으로 하반기에 500가구를 더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포함해 2030년까지 총 6000가구를 공급할 방침이다.전남 화순군은 2023년부터 부영그룹과 함께 청년,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만원 임대주택 사업’을 펼치고 있다. 부영주택이 운영하는 기존 임대아파트를 화순군이 빌려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재임대하는 방식이다. 만원주택을 도입한 뒤 출생아가 늘었고 인구 감소세는 약화했다고 화순군은 평가했다.지자체가 주거 안정 대책을 내놓는 이유는 청년의 주거 상황이
DL, 중흥 등 건설업계 15개 집단이 공시대상 기업집단(공시집단)에 포함됐다. 광주 기반 중견 건설회사 대광이 새롭게 자산총액 5조원을 넘어 ‘대기업 집단’ 반열에 올라 눈길을 끈다.8일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2025년 공시대상 기업집단·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지정 결과’에 따르면 건설업이 모태인 DL, 중흥건설, 부영 등 13개 그룹이 대기업 집단에 포함됐다. 건설업계에서 DL이 19위로 순위가 가장 높았다. 지난해보다 한 계단 내려왔지만 공정자산총액은 26조9690억원으로 이 기간 2000억원 증가했다. DL이앤씨 DL건설 DL케미칼 등을 자회사로 뒀다. 대우건설을 자회사로 둔 중흥건설그룹은 한 계단 상승한 20위를 나타냈다. 공정자산총액은 26조7310억원으로 1년 전보다 2조원 가까이 늘었다. 부영(28위), SM(33위), HDC(34위), 호반건설(35위) 등도 공정자산총액은 지난해보다 늘었지만 순위는 소폭 하락했다.대방건설은 지난해보다 9계단 상승한 51위에 오르며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자산총액도 9조9780억원을 기록해 10조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대방건설은 부동산시장 침체 속에서도 ‘디에트르’ 브랜드로 분양에 적극 나서고 있다. 중견 건설사 대광은 새롭게 공시대상 기업집단에 포함됐다. 대광은 ‘로제비앙’ 브랜드를 내세워 경기 양주, 경북 구미 등 전국에 아파트를 공급하고 있다. 공정위는 대광의 기업집단 등록에 관해 “임대주택 사업자 관련 일반 기업회계 기준 변경으로 자산이 증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 상태인 태영은 공정자산총액이 12조3150억원에서 9조8170억원으로 줄어들었다. 순위는 52위로 10계단 하락했다. 태영은
두산에너빌리티가 이달 경북 안동 용상동에 ‘트리븐 안동’(조감도)을 선보인다. 신규 브랜드 트리븐을 적용한 첫 단지인 데다 커뮤니티 시설을 차별화해 관심을 끌 전망이다.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9층, 7개 동, 418가구(전용면적 84~136㎡)로 이뤄진다. 최상층에 펜트하우스가 들어선다. 오는 1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3일 1순위, 14일 2순위 신청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20일이며 계약은 다음달 2~4일이다. 비규제지역에 속해 전매 및 재당첨 제한이 없다.서울 성수동 하이엔드(최고급) 아파트 ‘서울숲 트리마제’를 시공한 두산에너빌리티가 트리븐이라는 새 브랜드에 차별화된 설계를 적용한다. 트리븐은 세 가지를 뜻하는 ‘트리’에 가치와 새로움을 뜻하는 ‘밸류&뉴니스’를 합쳐 만든 브랜드다.모든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하고 대부분 4베이(방 3개와 거실 전면향 배치) 판상형 구조로 짓는다. 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트리븐 북카페, 작은도서관, 어린이집 등 입주민을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마련한다.단지 반경 500m 안에 용상초, 길주중 등이 있다. 안동도서관과 인근 학원가도 가까운 편이다. 홈플러스, 이마트, 용상시장, CGV, 행정복지센터, 안동병원 등도 멀지 않다.강영연 기자
한화 건설부문이 HJ중공업 건설부문과 함께 대전 서구 도마동(도마·변동지구)에서 ‘도마 포레나해모로’를 선착순 분양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대전 도시철도 2호선이 착공해 역세권 단지로 주목받고 있는 곳이다.단지는 지하 3층~지상 34층, 7개 동, 818가구(전용면적 39~101㎡)로 조성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568가구다. 전용면적 타입별 △59㎡A 209가구 △59㎡B 111가구 △74㎡A 65가구 △74㎡B 92가구 △84㎡ 86가구 △101㎡ 5가구로 구성된다. 도마·변동지구는 2만5000여 가구 규모의 ‘미니 신도시’로 탈바꿈 중이다. 이는 인근 도안신도시 1단계(2만4000여 가구) 규모 수준이다.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역인 도마역(가칭)과 가깝다. 대전 도시철도 2호선은 대전시를 순환하는 총연장 38.8㎞ 노선이다. 대전 5개 자치구를 순환하는 순환선과 정거장 45곳 차량기지 1곳으로 건설된다. 총사업비만 1조5069억원이 투입된다. 대전시는 3년 6개월간 공사와 6개월 시운전 과정을 거쳐 2028년 말 도시철도 2호선을 정식 개통할 예정이다.대전 유성구 교촌동이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된 것도 호재로 꼽힌다. 대전시는 이곳에 국가 첨단기술 분야로 지정된 나노·반도체산업과 신성장 산업인 우주항공, 도심교통항공 등 연관 산업을 유치해 첨단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할 예정이다.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예정지에서 7~8㎞ 떨어진 도마 포레나해모로도 수혜 단지로 꼽히고 있다.상가와 병·의원, 은행 등 생활 인프라가 몰려있는 도마네거리 중심 상권과 도보로 5분 거리다. 코스트코,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와 영화관 CGV 등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종합병원 대청병원, 도마실국민체육센터 등
대방건설이 경기 수원시에서 ‘북수원이목지구 디에트르 더 리체Ⅱ’를 선보인다. 수원에서 새로운 교육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이목지구에 조성되는 단지다. 수요가 많은 중대형 가구 중심으로 공급해 상품성을 높일 계획이다. 지난 7일 특별공급, 8일 1순위를 시작으로 9일 2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15일이다.수원시 장안구 이목동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17개 동, 1744가구(전용면적 84~141㎡)로 지어진다. 견본주택에는 전용 84㎡B·C타입, 84㎡C다락(일부 세대)이 배치됐다. 천장고가 최고 2.6m(우물천장 포함)에 달해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 전용 84㎡ A·B타입은 4베이(방 3개와 거실 전면 향 배치) 설계에 5.2m에 달하는 거실을 갖췄다. 84㎡C 타입 내부에는 내부 순환형 팬트리와 여유로운 크기의 드레스룸 등이 포함된다.이목지구는 유치원 및 초등학교, 학원가 부지와 가까워 교육 환경이 좋다. 단지 바로 옆으로 이어지는 길이 650m 상업·업무권역은 연면적의 30%가량을 교육시설 의무용도(서점·학원·독서실 등, 주차장 제외)로 확보하게끔 계획돼 있어 대형 학원가가 조성될 전망이다. 인근에 공공도서관도 예정돼 있다. 동원동우고와 상위권 대학 진학률이 높은 장안고도 있어 학령기 자녀 교육에 필요한 환경을 두루 갖추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총 4200여 가구가 계획된 이목지구에는 대형 업무·상업 권역도 계획돼 우수한 주거 환경을 갖출 예정이다. 더불어 인근 ‘스타필드 수원’ ‘롯데마트 천천점’ ‘만석공원’ ‘수원종합운동장’ 등 구도심 인프라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쾌적한 신도시 주거
대우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서울 구로구 고척동에 들어서는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를 분양한다.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10개 동, 983가구(전용면적 39~114㎡)로 조성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576가구다. 대우건설의 ‘푸르지오’와 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가 서울에서 처음으로 함께 선보이는 단지다. 고척동 일대에 약 18년 만에 공급되는 1군 브랜드 대단지다.지하철 1호선 개봉역과 2호선 양천구청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경인로, 남부순환로, 서부간선도로 등 주요 도로망으로 도심 접근성도 뛰어나다. 신구로선 신설(계획) 및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예정) 정차가 추진 중이다.반경 1㎞ 안에 아이파크몰, NC백화점, 코스트코, 고척시장, 고려대 구로병원, 구로세무서(이전 예정), 서울창업허브 구로(2029년 7월 준공 예정) 등 대형 상업·의료·공공시설이 밀집해 있다. 계남근린공원, 안양천, 고척근린공원 등 녹지공간도 가깝다. 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고척초, 덕의초, 고척중, 경인중, 목동고, 고척고 등 다수의 학교가 인접해 있다.강연연 기자
경기 침체 속 고급호텔에 대한 수요가 줄고, 1~2성급 호텔이나 펜션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늘면서 고급 호텔에 대한 수요도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7일 아놀자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국내 3~5성급 호텔, 리조트, 공유숙박 시설의 판매 가능한 객실당 매출은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성급 호텔과 리조트의 매출 하락세가 컸다. 야놀자 리서치는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 소비자들이 고급 숙소 대신 가성비 숙소를 선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수요가 줄어들면서 숙박업체의 수익성도 나빠지고 있다. 지난 1분기 3~5성급 호텔의 평균 객단가(ADR)가 작년 동기 대비 모두 줄었고, 가격 하락에도 수요 회복은 미미한 수준이었다. 객실점유율(OCC)도 고급 숙소에서 하락률이 높았다. 5성급 호텔의 객실점유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7% 급감했다. 반면 1~2성급 호텔은 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방이나 중소형 도시 지역의 고급 호텔 타격이 더 컸다. 4성급 호텔 객실당 매출은 서울(1.9%)과 부산(25.4%)의 경우 평균 객단가 상승에 힘입어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전라권(-25.2%), 강원(-14.4%) 등 대다수 지방에서는 객실당 매출이 두 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했다.3성급은 하락 폭이 더 컸다. 제주(-31.5%), 부산(-21.2%) 등 주요 관광지역에서 객실당 매출이 대폭 감소했다. 반면 1~2성급은 객실당 매출이 전국 평균 8.2% 증가했다. 서울(17.4%)과 부산(27.2%)에서 평균 객단가, 객실점유율 모두 늘어 실적 증가세가 두드러졌다.전문가들은 2분기에는 소비심리 회복, 정치적 안정에 힘입어 숙박업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지
서울 강남권 주요 재건축 단지의 사업 추진 속도가 더뎌지고 있다. 지난 3월 강남구 압구정4·5구역의 정비계획 변경고시 심의에 이어 최근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 통합심의 결과가 잇달아 보류됐다. 사업성을 강화하려는 조합과 공공성을 강조하는 서울시 간 의견이 일치하지 않은 게 보류 이유로 꼽힌다. 주요 재건축 단지가 사업 추진에 제동이 걸리면서 강남권 주택 공급이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압구정4구역, 정비계획 재심의 요청30일 업계에 따르면 압구정4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지난주 서울시에 정비계획 변경 고시 재심의를 요청했다. 3월 심의가 보류된 지 한 달여 만이다. 당초 압구정4구역은 △랜드마크동 200m 이상 외 다른 층은 50층 미만 건축 △한강변 첫 주동(20층) 형태와 적정성 검토 △통경축 중저층 배치 강화 △덱 삭제 또는 최소화 필요 등의 지적을 받았다. 조합이 제출한 개선안에 지적사항을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업계 관계자는 “압구정4구역 조합은 2개 동 정도를 50층 이상으로 짓고 싶어 했지만 서울시는 한강변을 막는 장벽 같은 아파트 단지를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며 “조망 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시각적으로 열린 공간을 마련하는 통경축도 중요하게 본다”고 설명했다.압구정5구역 조합은 4구역과 비슷한 지적을 받았지만 이를 바로 반영하지 않고, 좀 더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4구역보다 시간이 더 걸릴 수밖에 없다. 4구역은 5구역과 독립적으로 사업 속도를 낼 계획이다. 하지만 서울시가 두 구역을 한꺼번에 처리하려 할 수 있다는 점이 문제다. 4구역과 5구역은 각각 1722가구, 1401가구로 조성될 예정인데 이 둘
서울의 개별 공시지가가 2년 연속 상승했다. 강남 3구와 용산구, 성동구 등의 땅값이 서울 평균보다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는 지난 1월 1일 기준으로 조사한 공시지가를 30일 결정 공시했다. 서울의 개별지 86만1300필지가 대상이다. 개별공시지가는 표준지공시지가를 기준으로 산정된 개별 토지의 단위 면적당(㎡) 적정 가격을 뜻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월 ‘2025년도 표준지공시지가’를 결정했다. 서울시는 이를 바탕으로 개별 토지 특성을 조사하고 감정평가사 검증을 거쳐 개별공시지가를 결정했다.서울의 개별공시지가는 지난해보다 4.02% 상승했다. 2년 연속 상승세다. 2023년 이전 상승 폭에는 미치지 못했다. 모든 자치구의 공시지가가 오른 가운데 강남구(5.47%), 용산구(5.21%), 성동구(4.82%), 서초구(4.81%), 송파구(4.05%) 등은 서울시 평균 변동률보다 더 많이 상승했다. 금천구(2.11%), 구로구(2.28%), 도봉구(2.31%) 등의 상승폭이 작았다.개별지 중에서 98.8%의 지가가 올랐다. 하락한 토지는 0.6%에 불과했다. 지난해와 공시지가가 같은 토지는 2618필지(0.3%)이며, 신규토지는 2372필지(0.3%)로 나타났다.서울에서 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곳은 중구 명동에 있는&
폐교 부지를 활용한 시니어 레지던스(노인복지주택) 개발이 속도를 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교육청이 지난해 조례를 개정했지만 사실상 사용을 제한하는 상위법은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규제에 가로막혀 핵심 지역에 시니어타운을 조성하는 게 불가능하다는 지적이 나온다.29일 서울교육청과 건설업계에 따르면 폐교를 노인복지주택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한은 길어야 20년에 불과하다. ‘폐교재산의 활용촉진을 위한 특별법’에 따르면 폐교 재산은 매각과 대부(임대)가 가능하다. 임대 기한은 10년으로, 1회에 한해 10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노인복지주택을 짓더라도 20년간만 사용하고 반납해야 하는 것이다.서울교육청은 지난해 ‘폐교 재산 관리 및 활용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 조례’를 통해 폐교를 노인복지주택으로 활용하는 것을 허용했다. 하지만 임대 기한 제한으로 현실적으로 활용이 불가능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시니어 레지던스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검토했지만 건물을 짓고 운영하는 비용을 고려하면 20년 임대로는 수익을 낼 수 없다”고 말했다.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국의 폐교는 3955곳이다. 이 중 미활용 폐교가 1346곳이다. 방치되는 폐교 가치만 2조원이 넘는다. 폐교는 교통 등 생활 인프라가 좋은 곳에 있어 미활용으로 남겨두는 것이 낭비라는 지적이 적지 않다. 관련 규제 철폐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이유다.교육청도 폐교를 시니어타운 등으로 활용하고 싶지만 법으로 정해져 있어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국회가 법을 바꿔야 하는 문제기 때문이다. 폐교 부지 활용을 두고 지방자치단체와 협
서울 강남구 도곡동 개포우성4차가 1000가구 넘는 아파트 단지로 재탄생한다.서울시는 지난 28일 제3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열어 강남구 ‘개포우성4차 개포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 변경 및 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9일 밝혔다.1985년 준공된 개포우성4차는 양재천과 매봉역 사이에 있다. 이번 정비계획 변경 결정으로 기존 9개 동, 총 459가구에서 최고 49층, 1080가구(공공주택 128가구 포함)로 탈바꿈한다. 양재천 주변에 작은도서관, 열람실 등 개방형 커뮤니티 시설을 설치한다. 피트니스센터, 주민회의실 등 주민공동시설도 확충한다. 서울시는 “구역 동·서쪽에 각각 가로공원과 연결녹지를 조성해 인근 근린공원 및 양재천의 보행·녹지 네트워크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서울시는 이날 ‘천호동 214의 19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도 승인했다. 향후 지상 23층, 11개 동, 총 643가구로 조성된다.양천구 신월시영아파트 재건축사업 정비구역 지정, 정비계획 결정안도 수정 가결됐다. 이번 정비계획 결정으로 건폐율 60% 이하, 용적률 250% 이하, 최고 21층, 3149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이 지어진다.강영연 기자
부영그룹의 2025년 공개채용 경쟁률이 최고 180대 1을 기록했다. 부영그룹은 지난 15일부터 25일까지 건설 부문을 비롯해 영업, 빌딩영업, 주택관리, 레저사업, 법률지원, 전산 등 관리 부문에 대한 경력 및 신입사원 원서 접수를 진행한 결과, 최고 약 180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이번 채용에서는 신입 지원자 수가 경력 지원자 수에 비해 4배 이상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부영그룹은 "최근 건설경기 침체로 업계 전반에서 채용 규모가 축소되고 있는 가운데 ‘1억 출산장려금 제도’를 비롯한 부영그룹의 활발한 ESG 경영과 가족친화적 복지제도가 젊은 세대 사이에서 ‘일하고 싶은 기업’ 으로 인식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부영그룹은 2024년부터 ‘출생한 직원 자녀 1인당 1억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하는 출산장려금 제도 이외에도 직원들에게 생애주기별 복지제도를 선보이고 있다. 주택 할인, 자녀 학자금 전액 지원, 직계가족 의료비 지원, 자녀수당 지급 등이 있다.일·가정 양립을 위해 전국 부영 아파트 단지 내 관리동에 66개의 임대료 없는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을 운영·지원하고 있다. 그룹 내 보육지원팀을 꾸려 전국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에 부모 교육, 보육컨설팅, 보육행사 지원, 다자녀(둘째부터) 입학금 지원 등 부영 아파트 입주민들의 일·가정 양립을 위해 지원하고 있다. 강영연 기자 [email protected]
HS화성은 지난 26일, 대구지역 사회복지관의 추천을 받아 동구 신기동에서 주거취약 다자녀 가정을 위한 ‘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사내 봉사 동아리인 ‘화성자원봉사단’ 주관으로 진행됐다. 총 13명의 봉사단원이 참여해 노후 주택의 주거환경 개선에 힘을 보탰다.봉사 대상은 주거취약 다자녀 가정이다. 여러 자녀들이 협소하고 낡은 환경 속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HS화성 봉사단은 가족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도배와 장판 교체와 함께 책상 등을 설치해 학습 공간 개선에 중점을 둔 지원 활동을 펼쳤다.봉사단원 중에서는 경기도 평택과 경북 의성에서 근무 중인 직원들도 있다. 매월 자발적으로 참석하고 있다. 평택 현장의 소속 직원은 “매월 1회 주말에 대구까지 내려오는 일이 체력적으로 쉽지는 않지만, 나눔을 통해 사회와 연결된다는 소속감을 느낀다”며 “아이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이기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화성자원봉사단 단장 정필재 전무는 “HS화성의 본질은 단순한 공간을 짓는 것을 넘어, 더 나은 삶을 함께 만드는 데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사회 공헌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강영연 기자 [email protected]
‘백사마을’로 알려진 서울 노원구 중계본동 주택재개발 사업지에 아파트 3178가구(조감도)가 들어선다.서울시는 지난 24일 열린 제3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중계본동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등 4건의 사업시행계획을 통합 심의해 통과시켰다고 25일 밝혔다.중계본동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은 일명 백사마을로 알려진 노원구 중계본동 30의 3 일대를 지하 4층∼지상 35층, 26개 동, 3178가구의 아파트 단지로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이 지역은 1960년대 후반 서울 도심 개발로 밀려난 철거민이 불암산 자락 ‘산104번지’에 집단 이주하며 조성된 곳이다. 2008년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되고 2009년 주택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하지만 사업 진행 도중 사업시행자이던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사업을 포기하는 등 여러 난관이 있었다. 이후 서울시와 주민이 함께 문제를 해결해 통합정비계획을 마련했다. 시행은 서울주택도시공사가 맡았다.계획안에는 불암산 자연환경을 고려한 높이, 통경축, 스카이라인이 들어갔다. 주택 공급은 기존 2437가구에서 741가구가 늘었다. 사업성을 확보하고 저소득 주민이 입주할 기회를 늘리기 위해서다. 펜스 설치 등 철거를 위한 사전 제반 작업을 하고 있다. 올해 11월 착공해 2029년 상반기 준공하는 게 목표다. 서울시 관계자는 “학원가와 가깝고 불암산 근린공원과도 인접해 있다”며 “왕십리까지 20분대에 진출할 수 있는 경전철 동북선이 건설될 예정이어서 교통 여건도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이날 함께 통과된 마포로4구역제1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계획은 서대문구 북아현동 876 일대에 지하 5층~지상 23층 규모의 공동주
서울시가 잇따라 '노(老)치원'이라고 불리는 주간보호센터 의무화에 나서고 있다. 서울시가 재건축 신속통합기획에 주간보호센터 도입을 강화한 데 이어 서울시의회에서 주간 노인요양시설 입법화에 나섰다. 자가에서 노후를 보내고 싶어 하는 요즘 실버 세대의 수요까지 맞물리며 주간보호센터가 대단지 아파트의 필수 시설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고령화에 대비한 공공기여 시설을 확대하고 있다. 이상욱 국민의힘 서울시 의원은 지난 15일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공공서비스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특별시 도시계획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현행 조례는 공공기여 시설의 용도를 공공임대주택, 기숙사, 공공임대산업시설 등 제한적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 때문에 변화하는 사회적 수요를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번 개정안에는 공공산후조리원은 물론, 고령층 지원시설과 돌봄센터 등 저출생·고령화를 극복하기 위한 공공기여 시설이 도시계획 논의단계에서 도입되도록 용도를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의원은 “저출생과 고령화로 사회적 수요가 변화하고 있다"며 "이에 맞는 필수적인 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서울시는 지난해부터 재건축 신속통합기획에 ‘단계별 처리 기한제’를 도입하며 주간보호센터 도입을 압박하고 있다. 단계별 처리 기한제는 단계별 기한마다 다음 사업단계로 추진하지 못하면 기존 신속통합기획 절차는 취소되고 일반 재건축 사업 단지로 전환되는 방식이다.단계별 처리 기한제의 첫 타깃은 여의도 시범아파트였다. 여의도 시범아
서울 서초구 ‘삼풍아파트’, 강남구 ‘도곡렉슬’, 송파구 ‘아시아선수촌’은 여야 주요 대선 후보가 보유한 강남권 아파트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에서 대선 경선을 진행 중인 후보는 7명이다. 무주택자(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제외한 5명 중 3명이 강남권 아파트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민의힘 2차 경선에 진출한 4명의 후보 중 한동훈, 홍준표 후보가 강남 3구에 재건축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다. 한 후보는 재건축이 진행 중인 서초구 삼풍아파트(전용면적 165㎡)에 거주한다. 1988년 준공된 삼풍아파트는 지하 1층~지상 15층, 24개 동 2390가구 규모다. 강남권에서 처음으로 조합이 아니라 신탁 방식으로 재건축을 진행한다. 최근 서울시에 신속통합기획을 신청했다. 초기 단계부터 공공이 민간 정비사업을 지원하는 만큼 재개발 기준 통상 5년이 걸리는 정비구역 지정 절차를 약 2년으로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르면 내년 하반기께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홍 후보는 기존 용적률이 낮아 재건축 사업성이 좋다고 평가받는 아시아선수촌 아파트(전용 151㎡)를 부인과 공동명의로 소유하고 있다. 송파구의 올림픽기자선수촌, 올림픽훼밀리타운과 함께 일명 ‘올림픽 3대장’으로 불리는 곳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의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와 삼성동 코엑스 일대 개발,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 복합공간 조성, 영동대로 지하 공간 복합개발 등의 수혜도 기대된다.김동연 민주당 후보는 강남구 도곡렉슬을 배우자 명의로 보유하고 있다. 2006년 입주한 20년 차 아파트다. 김 후보가 보유한 전용 59㎡의 경우 지난달 21일 28
대출 규제 강화, 정책 불확실성 증대 등으로 움츠러든 수도권 청약 시장이 탄핵 심판 후에도 활기를 찾지 못하고 있다. 불확실성이 이어지며 이달 예정된 분양 물량이 많이 소화되지 못하고 다음달로 넘어가는 분위기다. 업계에서는 봄 성수기인 5월 분양 시장이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하지만 6월 조기 대선 이후로 분양이 미뤄질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실수요자는 생활권에서 나오는 일반분양에 관심을 기울여볼 만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브랜드 대단지 기대부동산 정보 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 말부터 5월까지 분양 예정 단지는 총 23곳, 2만4341가구다. 이 중 1만5558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1만924가구로 가장 많으며 이어 인천(3478가구), 서울(1156가구) 순이다.대우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서울 구로구 고척4구역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를 다음달 분양할 예정이다.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는 지하 3층~지상 25층, 10개 동, 983가구(전용면적 59~114㎡)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 59~84㎡ 57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현대건설은 다음달 서울 은평구 대조1구역 재개발 사업인 ‘힐스테이트 메디알레’를 내놓을 예정이다. 총 2451가구의 매머드급 단지다. 이 중 전용 51·59·74㎡ 483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힐스테이트 메디알레는 수도권광역급행열차(GTX)-A노선 연신내역 수혜 단지로 꼽힌다. 불광역(3·6호선) 역촌역(6호선) 구산역(6호선) 등과도 가까워 교통 편의성이 뛰어나다. 단지 앞에 대은초가 있다. NC백화점 불광점, 이마트 은평점 등 대형마트도 가깝다.◇부천·동탄에서 대단
내부순환도로와 홍제천 등이 인접한 서울 서대문구 홍은15구역에 아파트 1800여 가구가 들어선다.서대문구는 홍은15구역 주택 정비형 재개발 사업이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으로 최종 지정·고시됐다고 18일 밝혔다. 홍은15구역은 2009년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됐으나 2013년 해제 등 사업 추진에 부침을 겪었다. 신속통합기획 도입으로 재개발이 재개돼 2021년 12월 신속통합기획 대상지로 선정됐다. 후보지 선정 이후 대상지 특성과 주변 환경을 고려해 용도지역 상향, 구릉지 순응형 대지 조성, 홍제천·북한산을 연계한 자연친화단지, 영역별 특화계획 등을 담은 정비계획안을 마련했다. 지난해 12월 24일 서울시 제14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수정 가결됐다.고시에 따르면 홍은15구역은 ‘용적률 241% 이하’를 적용받아 최고 25층, 17개 동, 1834가구를 품은 대단지로 조성된다. 사업성 개선 방안을 담은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완화 내용을 적용해 용적률이 기존 220.24%에서 241%로 대폭 높아졌다. 일반분양 물량은 1352가구에서 1533가구로 늘었다. 조합원 1인당 추정 분담금이 크게 낮아질 것이라고 서대문구는 예상했다.홍은15구역은 홍제천을 따라 수변 광장과 문화교실, 도서관 등 지역 개방시설과 주민 공동시설을 배치해 접근성을 높인다. 또 북한산 자락길과 홍제천, 생활가로를 이어주는 순환보행가로 등을 조성해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이른바 ‘숲세권 수(水)세권’ 주거단지로 만들 계획이다. 인근에 홍은초, 서울여자간호대, 홍은도담도서관 등이 있다.서대문구 관계자는 “사업성 향상으로 조합원 1인당 분담금이 낮아질 것으로 보여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것
서울시는 5월부터 11월까지 ‘2025 서울도시건축학교’를 운영해 어린이, 청소년, 시민에게 도시와 건축에 대한 다양한 경험 기회를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11주년을 맞는 ‘서울도시건축학교’는 국내 유일한 공공기관 운영 도시건축학교다. 서울시 대표적 시민참여 프로그램이다. 올해도 ‘스케일SCALE’ 이라는 브랜드로 주제별 커리큘럼을 마련해 시민들이 도시건축에 대한 문화적 안목을 한층 높일 수 있는 교육 과정으로 구성했다.교육은 서울도시건축센터에서 7개월간 서울, 도시, 건축 세 가지 대주제를 중심으로 매월 소주제를 정해 진행된다. 구성은 도시건축 강좌, 체험, 답사로 나뉜다. 어린이, 청소년, 시민 등 대상별 수준에 맞춰 일회차 또는 다회차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강좌는 시민 누구나 서울의 도시와 건축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을 익히고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주제로 총 20회 진행된다.체험은 <창문 만들기>, <동네 만들기>를 통해 건축에 대한 흥미를 키우고, 함께 사는 동네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이해할 수 있다. <구조 만들기>는 건축가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건축구조에 대한 이해와 진로 탐색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답사는 8곳 지역을 탐험한다. 서울에 담긴 역사와 이야기를 통해 도시를 넓고 깊게 경험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민이 가장 선호하는 답사 코스’를 반영한 ‘시민참여답사’ 프로그램도 별도로 진행한다.올해는 다문화가정, 소외계층을 건축가가 직접 찾아가 수업을 진행하는 ‘난생처음 건축학교’가 진행된다. 체험 프로그램 과정에서 참여자들이
지난달 토지거래허가제도가 확대 지정됐지만 제도 미비점이 잇달아 발견되고 있다. 허가를 받지 못했을 때 재산을 처분할 뾰족한 방법이 없다는 게 문제로 꼽힌다. 1988년 위헌법률심판에서 이로 인해 합헌 반대 의견이 있었음에도 아직까지 보안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17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와 정부가 지난달 24일부터 강남 3구(강남·송파·서초구)와 용산구 모든 아파트를 대상으로 토지거래허가제를 확대 시행하고 있다. 토지거래허가제는 허가구역 내 있는 토지에 관한 소유권과 지상권을 이전 또는 설정하는 계약(예약 포함)을 체결하거나, 허가받은 사항을 변경하고자 할 때 시장, 군수 또는 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제도다. 거래 당사자는 계약 후 허가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시장, 군수, 구청장 등이 관련 부서 업무 협의와 현장 조사를 거쳐 허가 또는 불허가를 결정한다. 허가가 나지 않으면 거래 계약은 무효화된다.전문가들은 이것이 토지재산권의 본질적 권능인 처분 기능을 심각하게 제약하는 규제라고 진단한다. 대한주택건설협회 정책본부장을 지낸 송현담 박사는 “재산권의 주된 내용인 처분의 자유를 제한 또는 금지하는 것으로 사유재산권을 보장하는 헌법 23조에 위배된다는 의심이 들게 한다”고 말했다.허가를 받지 못했을 때 구제책이 없다는 게 문제로 지적된다. 불허가 통보 때 1개월 내 이의 신청은 할 수 있다. 매도자에게 토지매수청구권이 있긴 하지만 매수자로 지정된 지방자치단체나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기관이 예산상 이유를 내세워 매수를 기피할 수 있다. 기관이 매수를 결정한다고 해도 매수 금액이 공시지가가 기준이어서
지난달 토지거래허가제도가 확대 지정됐지만 제도 미비점이 잇달아 발견되고 있다. 허가를 받지 못했을 때 재산을 처분할 뾰족한 방법이 없다는 게 문제로 꼽힌다. 1988년 위헌법률심판에서 이로 인해 합헌 반대 의견이 있었음에도 아직까지 보안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와 정부가 지난달 24일부터 강남 3구(강남·송파·서초구)와 용산구 모든 아파트를 대상으로 토지거래허가제를 확대 시행하고 있다. 토지거래허가제는 허가구역 내 있는 토지에 관한 소유권과 지상권을 이전 또는 설정하는 계약(예약 포함)을 체결하거나, 허가받은 사항을 변경하고자 할 때 시장, 군수 또는 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제도다. 거래 당사자는 계약 후 허가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시장, 군수, 구청장 등이 관련 부서 업무 협의와 현장 조사를 거쳐 허가 또는 불허가를 결정한다. 허가가 나지 않으면 거래 계약의 효력은 무효화된다. 전문가들은 이것이 토지재산권의 본질적 권능인 처분 기능을 심각하게 제약하는 규제라고 진단한다. 대한주택건설협회 정책본부장을 지낸 송현담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지난 1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주최로 열린 포럼에서 ‘유엔데이 국가공휴일 재지정’을 정부에 재차 촉구했다.이 회장은 6·25 전쟁은 유엔 창설 후 최초이자 현재까지 유일하게 유엔군 60개국이(전투 16개국, 의료 6개국, 물자 38개국) 참전한 전쟁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엔군의 희생 위에 오늘날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인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게 됐다"며 "유엔군의 고귀한 희생과 공헌에 감사하기 위해 유엔데이를 재지정해야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유엔군의 6·25 참전에 대한 고마움으로 1975년까지 유엔 창설을 기념하는‘유엔데이’를 공휴일로 지정해 기념해왔다. 그러나 북한이 유엔 여러 산하 기구에 가입하면서 이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1976년 공휴일에서 제외했다. 이 회장은 "유엔데이 재지정이 6·25 전쟁 당시 유엔군으로 참여한 60개국과의 외교적 관계 개선의 계기도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저출생과 고령화에 대한 대책도 거듭 강조했다. 이 회장은 "저출생 문제가 지속된다면 20년 후에는 국가안전보장과 질서 유지를 위한 국방 인력 부족 등 국가의 존립 위기마저 우려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며 "부영그룹의 출산장려금이 마중물이 돼 다른 기업들은 물론 사회 곳곳에서 출산 장려 분위기가 나비효과로 번져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영그룹은 직원 자녀 1명당 1억 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고 있다. 출산장려금 시행 후 사내 출산율이 늘었고, 직원들 사이에서 출산 장려 문화가 확산되는 등
부영그룹이 부문별 임원과 경력 및 신입사원을 채용한다고 15일 밝혔다. 임원 초빙은 건설, 법률지원, 레저부문 등 총 3개 부문에서 이루어진다. 경력 및 신입 직원 모집은 건설부문(건축, 토목, 설계, 전기, 설비, 자재, 환경, 안전)과 함께 영업, 빌딩영업, 주택관리, 레저, 법률지원, 전산 등 관리 부문에서 채용이 실시된다.공통 자격요건은 △학사 학위 또는 동등한 수준 이상의 학위 소지자(졸업예정자 가능) △해외여행 결격사유 없는 자이다. 각 부문별 전문성 확보를 위해 해당 분야 자격증 소지자와 외국어 능통 및 가능자는 우대한다. 근무지는 ㈜부영주택 및 모집부문에 해당하는 국내·해외의 관계사로 배치된다.서류 전형은 이날 부터 오는 25일 18시까지다. 부영그룹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전형 절차는 1차 서류전형, 2차 면접전형 순으로 진행된다. 채용 일정은 기업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부영그룹 관계자는 “어려운 건설경기 여건 속에도 우수 인재들을 채용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동시에 구직난에 시달리고 있는 청년 취업의 활로를 열고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채용을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직원 자녀 1인당 출산장려금 1억원을 지원하는 부영그룹은 임직원들의 일·가정 양립을 위한 사내 복지로 △자녀 학자금 지급 △직계가족 의료비 지원 △가족 수당 지급 △리조트, 골프장 등 여가 지원 등을 시행하고 있다. 이밖에도 △경조사 지원 △개인능력 계발(어학 지원) △건강관리(건강보험·진단, 독
지방자치단체가 청년을 위한 다양한 주거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늘어나는 월세 부담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세대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지방의 경우 지역 청년과 신혼부부 등의 내 집 마련 부담을 덜어줘 지방 소멸을 막겠다는 뜻도 담겼다.서울 광진구는 긴급 임시 주거지원 사업인 ‘광진119주택’을 주거 안정이 필요한 청년, 청년신혼부부, 아동양육 가구 등으로 확대한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3개월 무상으로 제공하는 ‘광진119주택’2020년 처음 시작된 ‘광진119주택’은 화재·강제퇴거·가정폭력 등으로 갑작스럽게 거처를 잃은 구민들에게 최대 3개월간 무상으로 임시주택을 제공하는 제도다.광진구는 올해부터 주거지원 대상을 청년, 청년신혼부부, 아동양육 가구 등으로 넓히고 지원 기간은 3개월에서 6개월로 연장하기로 했다. 주택의 수량 증가를 넘어 질적 개선도 추진했다. 운영 중인 주택 수를 기존 4호에서 6호로 늘리고, 기존의 반지하나 노후 주택은 지상 신축 주택으로 교체했다.광진구가 제공하는 주택의 전용면적은 약 39㎡(11평)에서 최대 62㎡(19평)이다. 1인 가구부터 다인 가구까지 다양한 유형의 가구가 거주할 수 있다. 냉장고, 세탁기, 하이라이트, 전자레인지, 에어컨 등의 생활가전도 구비돼 있다. 임대료는 구가 전액 부담한다. 입주민은 전기·가스·수도 등 공과금 및 관리비만 내면 된다.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청년, 청년신혼부부 등 주거 위기를 겪는 구민들에게 실질적인 자립 기반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루 임대료 1000원 … 인천시 ‘천원주택’인천시는 무주택 신혼부부 등을
“압구정 2, 3구역보다 4구역 재건축 수주를 노리는 건설사가 많습니다.”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재건축 사업에 건설사의 관심이 뜨겁다. 압구정 6개 구역 중 1·6구역을 제외한 4개 구역이 2구역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시공사 선정에 나선다. 업계에서는 4구역 수주를 두고 대형사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14일 업계에 따르면 내로라하는 건설사는 모두 압구정 재건축 수주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오는 6월 시공사 입찰 제안서를 받는 2구역에는 시공능력평가 1, 2위인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참여를 검토 중이다. 대우건설은 “2구역을 제외한 모든 구역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DL이앤씨는 4구역에 관심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GS건설은 “압구정지구에서 중점 사업지를 선별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정통 부촌, 한강변, 강남 재건축의 핵심으로 꼽히는 압구정에 관심이 없는 건설사는 없을 것”이라며 “시공능력평가 10위권이라면 모두 계산기를 두드려 보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먼저 2구역은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이 맞붙을 가능성이 있어 나머지 건설사는 피하는 분위기다. 현대건설은 2023년 12월 꾸린 태스크포스(TF)팀을 최근 ‘압구정재건축영업팀’으로 격상했다. 2구역 안의 아파트를 사무실로 사용하며 조합원을 응대하고 있다. 삼성물산도 정비사업팀 1군을 강남사업소로 집결했다. 2구역과 4구역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3구역 수주는 현대건설이 우위에 있다는 평가가 많다. 구현대1~7차, 현대10·13·14차 등 소위 ‘압구정 현대’의 본거지이기 때문이다. 현대건설은 최근 ‘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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