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보 보유 주택 봤더니…강남아파트가 절반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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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프리즘
한동훈·홍준표, 강남 재건축아파트
이재명·김문수, 분당·관악에 1채씩
한동훈·홍준표, 강남 재건축아파트
이재명·김문수, 분당·관악에 1채씩

국민의힘 2차 경선에 진출한 4명의 후보 중 한동훈, 홍준표 후보가 강남 3구에 재건축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다. 한 후보는 재건축이 진행 중인 서초구 삼풍아파트(전용면적 165㎡)에 거주한다. 1988년 준공된 삼풍아파트는 지하 1층~지상 15층, 24개 동 2390가구 규모다. 강남권에서 처음으로 조합이 아니라 신탁 방식으로 재건축을 진행한다. 최근 서울시에 신속통합기획을 신청했다. 초기 단계부터 공공이 민간 정비사업을 지원하는 만큼 재개발 기준 통상 5년이 걸리는 정비구역 지정 절차를 약 2년으로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르면 내년 하반기께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김동연 민주당 후보는 강남구 도곡렉슬을 배우자 명의로 보유하고 있다. 2006년 입주한 20년 차 아파트다. 김 후보가 보유한 전용 59㎡의 경우 지난달 21일 28억1000만원(11층)에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수도권 1기 신도시 선도지구로 지정된 경기 성남시 분당 ‘양지 금호1단지’ 전용 164㎡ 아파트를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보유하고 있다. 1992년 입주를 시작해 재건축 연한을 넘겼다. 지난해 11월 선도지구 지정 이후 전용 164㎡가 지난해 말 27억5000만원으로 신고가를 다시 썼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서울 관악구 ‘은천2단지’(전용 59㎡)를 배우자 명의로 소유하고 있다. 같은 면적의 아파트가 지난달 30일 6억4500만원에 팔렸다. 2022년 1월 기록한 최고가(8억2000만원)보다 1억7500만원 내렸다.
강영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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