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화 잡음에…공약도 못 내놓는 국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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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1일 1공약' 발표하는데
국힘 2일 이후 공약 '실종'상태
국힘 2일 이후 공약 '실종'상태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공약이 4일째 발표되지 못하고 있다. 6·3 대선이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당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 간 단일화 협상에만 매달리면서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차원의 공약 발표는 지난 2일 김상훈 정책위원회 의장이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폐지를 약속한 이후 추가되지 않았다. 김 후보 측도 1일 국회의원 불체포특권과 사전투표제 폐지 등 정치 분야 공약을 내놓은 게 마지막이다. 한 후보 역시 대통령 임기 단축 개헌 외 뚜렷한 공약을 내놓지 못했다.
국민의힘의 ‘공약 실종’은 김 후보와 한 후보 간 단일화 협상이 당초 예상보다 길어진 결과라는 해석이 많다. 당 정책위와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등은 당 대선 후보 선출일인 3일 이후 ‘10대 핵심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한 후보가 대선 출마를 선언하자 후보 단일화 이후로 공약 발표를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누가 단일 후보가 되든 당 공약을 전달하기 위한 준비는 해뒀지만, 발표 시점과 후보의 공약 채택 등이 불투명해졌다”고 설명했다.
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등 상대 진영 대선 주자들은 정책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거의 매일 자신의 SNS를 통해 분야별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이준석 후보는 국민의힘의 현재 상황에 대해 “대선을 한 달도 남겨두지 않은 시점임에도 힘겨루기와 자리다툼에 매몰돼 있다”며 “정책 경쟁은커녕 국정 방향조차 국민께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정상원 기자 [email protected]
6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차원의 공약 발표는 지난 2일 김상훈 정책위원회 의장이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폐지를 약속한 이후 추가되지 않았다. 김 후보 측도 1일 국회의원 불체포특권과 사전투표제 폐지 등 정치 분야 공약을 내놓은 게 마지막이다. 한 후보 역시 대통령 임기 단축 개헌 외 뚜렷한 공약을 내놓지 못했다.
국민의힘의 ‘공약 실종’은 김 후보와 한 후보 간 단일화 협상이 당초 예상보다 길어진 결과라는 해석이 많다. 당 정책위와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등은 당 대선 후보 선출일인 3일 이후 ‘10대 핵심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한 후보가 대선 출마를 선언하자 후보 단일화 이후로 공약 발표를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누가 단일 후보가 되든 당 공약을 전달하기 위한 준비는 해뒀지만, 발표 시점과 후보의 공약 채택 등이 불투명해졌다”고 설명했다.
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등 상대 진영 대선 주자들은 정책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거의 매일 자신의 SNS를 통해 분야별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이준석 후보는 국민의힘의 현재 상황에 대해 “대선을 한 달도 남겨두지 않은 시점임에도 힘겨루기와 자리다툼에 매몰돼 있다”며 “정책 경쟁은커녕 국정 방향조차 국민께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정상원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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