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진 인사에 반발하는 네이버 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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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혁 前 COO 복귀 막기 위해
사상 첫 조합원 총투표 진행
사상 첫 조합원 총투표 진행
네이버 노동조합이 최인혁 전 최고운영책임자(COO)의 복귀를 막기 위해 조합원 총투표를 시행한다. 네이버 노조 설립 이후 총투표를 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의 해외 진출 등 이해진 이사회 의장 복귀 후 신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네이버가 ‘노사 갈등’이라는 암초를 만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네이버 노조 ‘공동성명’은 19일 경기 성남시 네이버 1784 사옥에서 최인혁 전 COO 복귀 반대 피켓 시위를 했다. 네이버가 지난 15일 신설을 발표한 테크비즈니스 부문의 초대 대표로 선임된 최 전 COO는 네이버 창립 멤버이자 이 의장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2021년 네이버 직원이 직장 내 괴롭힘으로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뒤 도의적 책임을 지겠다며 사임했다.
노조에 따르면 최 전 COO를 테크비즈니스 부문 대표로 내정하겠다는 내용의 사내 공지에 1000명에 가까운 구성원이 6시간 만에 반대 의사를 나타냈다. 지난해 12월 기준 네이버 본사 직원은 4535명이다. 4분의 1에 달하는 구성원이 한나절 만에 반대 의견을 밝힌 것이다.
업계에선 이 의장이 창업 멤버를 다시 중용한 것에 대해 ‘믿을맨’을 해외 공략에 투입한 것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최 신임대표는 인도, 스페인 등 새로운 시장 개척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장의 또 다른 측근인 채선주 전략사업 부문 대표는 중동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네이버 경영진은 노조의 반대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고은이 기자 [email protected]
네이버 노조 ‘공동성명’은 19일 경기 성남시 네이버 1784 사옥에서 최인혁 전 COO 복귀 반대 피켓 시위를 했다. 네이버가 지난 15일 신설을 발표한 테크비즈니스 부문의 초대 대표로 선임된 최 전 COO는 네이버 창립 멤버이자 이 의장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2021년 네이버 직원이 직장 내 괴롭힘으로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뒤 도의적 책임을 지겠다며 사임했다.
노조에 따르면 최 전 COO를 테크비즈니스 부문 대표로 내정하겠다는 내용의 사내 공지에 1000명에 가까운 구성원이 6시간 만에 반대 의사를 나타냈다. 지난해 12월 기준 네이버 본사 직원은 4535명이다. 4분의 1에 달하는 구성원이 한나절 만에 반대 의견을 밝힌 것이다.
업계에선 이 의장이 창업 멤버를 다시 중용한 것에 대해 ‘믿을맨’을 해외 공략에 투입한 것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최 신임대표는 인도, 스페인 등 새로운 시장 개척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장의 또 다른 측근인 채선주 전략사업 부문 대표는 중동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네이버 경영진은 노조의 반대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고은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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