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 이어 '프리미엄 아이스크림'…F&B 키우는 한화갤러리아 속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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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로 돌파구…"2년 내 손익분기점 달성 목표"
오는 23일 압구정로데오에 '벤슨' 첫 매장 오픈
오는 23일 압구정로데오에 '벤슨' 첫 매장 오픈

“아이스크림 새 기준 제시할 것”...연내 매장 20개 오픈 목표

이날 환영사를 맡은 오민우 베러스쿱크리머리 대표는 브랜드 출시 배경에 대해 “저희는 '프리즈 더 모먼트(Freeze The Moment·영원히 잊지 못할 소중한 순간)'라는 슬로건 아래 여러 소중한 순간 속 우리 곁을 함께하는 아이스크림 본연의 가치에 대해 깊게 고민했다”며 “정직한 원료, 투명한 제조 과정,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제품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진정성을 바탕으로 이제 벤슨은 진짜 아이스크림의 새로운 기준을 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1층 ‘스쿱샵’에서는 아이스크림 판매가 이뤄지고 2층 ‘테이스팅 라운지’에서는 벤슨 제품과 잘 어울리는 프리미엄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 2층은 예약제로 운영되며 디저트 가격은 1만원 후반에서 2만원 초반 사이로 책정될 예정이다. 매장 정식 오픈은 오는 23일이다.
오 대표는 향후 출점 계획에 대해 “매장은 올해 최대 20개까지 내려고 준비하고 있고 그중 10개 매장은 (출점이) 어느 정도 결정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벤슨은 국산 원유를 기반으로 한 고품질 아이스크림을 생산하기 위해 지난달 경기 포천에 자체 생산 시설을 구축하기도 했다. 이 팀장은 “벤슨 제품을 생산에 최적화된 자사 전용 공장에서만 제조하고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제품만을 판매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오 대표는 목표 매출에 대해 “점포를 하나하나 열면서 사업을 전개해 나가기보다는 생산 센터를 먼저 짓고 시작했기 때문에 공장 가동률이 어느정도 올라가고 안정적으로 생산이 진행되기까지는 좀 시간이 걸릴 것 같다”면서도 “2년 차에 손익분기점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이지만 최대한 (달성 시기를) 더 당겨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버거에 이어 아이스크림...갤러리아百, 식음료 사업 주력

한화갤러리아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인 김동선 부사장 주도로 2023년 미국 파이브 가이즈를 국내로 들여왔으며 작년에는 음료제조 업체 퓨어플러스를 인수했다. 김 부사장은 한화그룹 내 유통·레저·식음 분야를 총괄하고 있다. 이후 식음료 부문 매출은 증가세다. 실제 한화갤러리아의 작년 1분기 부문별 매출 비중은 백화점 부문이 93%고 식음료 부문은 7%에 그쳤지만 올 1분기 식음료 부문의 매출 비중은 18%까지 늘었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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