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앞에 선 이준석 "충무공 기개로 이재명과 싸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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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 광화문광장 기자회견
"TV 토론 봤나…제가 이재명 막을 자신 있다"
"TV 토론 봤나…제가 이재명 막을 자신 있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모든 국민께 드리는 이준석의 호소'라는 제목의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 TV 토론 잘 보셨나. 어떠셨냐"며 "누가 이 나라의 미래를 책임지기에 적합한 사람인지, 어제 TV토론은 국민 여러분께 분명한 선택의 기회를 제공한 자리였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준석 후보는 "물론,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되겠지만, 만일 이재명 후보가 당선된다면 우리가 어떤 세상을 마주하게 될 것인지, 어제 토론을 통해 많은 분들이 목격하셨을 것"이라며 "구체적인 대책은 없이 그저 '잘하면 됩니다'라고 얼버무리는 이재명 후보 특유의 무책임과 무사안일주의, 스스로 극단적인 가정을 해놓고 이를 지적하는 상대에게 '극단적이시네요'라고 몰아붙이는 적반하장의 태도"라고 했다.
이준석 후보는 "누가 그런 인물을 대한민국의 대통령감이라고 하겠나. 그런 후보를 막아낼 수 있는 단 하나의 필승카드가 누구인지도 어제 분명히 확인하셨을 것"이라며 "김문수 후보 훌륭한 분이지만, 마지막으로 선거에 당선된 때가 무려 15년 전의 일이다. 어제 TV토론회를 통해 김 후보의 사고와 경험이 얼마나 현장과 괴리돼 있는지, 국민 여러분께서 직접 느끼셨으리라 본다"고 했다.

이준석 후보는 "그 당의 당권에 눈에 먼 사람들은 어떻게든 무난하게 김문수 후보를 통해 이번 선거를 마무리하려고 할 것이다. 그러나 승리의 길을 찾는다면, 여기 이준석이 있다"며 "제가 바로 단 하나의 필승카드로서, 이재명 총통의 시대를 막아내겠다. 중국과 대만이 싸우더라도 우리는 중간에서 쎼쎼만 하면 된다는 분에게 대한민국의 미래를 맡긴다는 것은 상상만으로도 끔찍한 일"이라고 했다.
이준석 후보는 "그래서 이 싸움은 이제 이준석과 이재명의 일대일 결전의 장이 돼야 한다. 사이비, 내로남불, 낡은 운동권 세대를 역사의 뒤안길로 영영 밀어내고, 민주화 이후 태어나 국제 감각을 갖추고 AI와 로봇, 바이오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새로운 세대가 역사의 전면에 나서야 한다"며 "이 싸움은 남한산성이 아니고 명량해전이 돼야 한다. 오랑캐 앞에 적전 분열한 끝에 굴욕적 항복을 했던 남한산성의 어둠이 아니라, 12척으로 130척을 무찌르며 전세를 뒤집은 명량의 바다여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 이준석이 충무공의 기개로 맨 앞에서 싸우겠다. 단순히 누굴 이기기 위한 싸움이 아니라 국민을 지키기 위한 싸움의 전면에 서겠다"며 "울돌목 입구에 일자진을 펼쳐, 낡은 세력과의 일전을 반드시 승리로 마무리 짓겠다. 저는 자신 있다. 승리하겠다. 단 하나의 필승카드 이준석이다"라고 강조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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