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셰셰 논란 친중" vs 이재명 "국익 중심으로 생각"[대선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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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안 문제 불개입 과거 발언 논란

이재명 후보는 이날 서울 상암동 SBS공개홀에서 열린 21대 대선 후보 토론회에서 "현상을 존중하고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앞서 "최근 이재명 후보가 중국과 대만 문제에 관여하지 말고 모두 셰셰라고 했는데 너무 친중국입장 아니냐"면서 지적했다.
이재명 후보는 "대만과 중국이 다투면 대만과도 중국과도 다른 나라와도 좋은 관계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였다"며 "(저를) 친중이라고 하는 건 정치인으로서 적절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13일 대구 유세에서 "제가 셰셰(谢谢·감사합니다) 했다. 중국에도 셰셰하고, 대만에도 셰셰하고, 다른 나라하고 잘 지내면 되지, 대만하고 중국하고 싸우던지 말든지 우리하고 무슨 상관이냐, 이렇게 말했다"며 "(제가) 틀린 말 했나"라고 되물었다.
이준석 후보는 "미국 입장에서 한국과 북한이 싸울 때 '한국, 북한 모두 셰셰'라고 하면 어떻게하겠나"라고 지적하자, 이재명 후보는 "일반적인 상황과 특수적인 상황을 구분하는 게 좋을 것 같다"며 "통상적인 국제 관계 얘기와 침략하고 전쟁 상황이 벌어진다고 했을 때는 또 다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든 상황을 극단화시켜서 판단하면 문제가 된다"며 "판단의 기준은 국익이어야 한다"고 했다.
최형창 기자 [email protected]
최해련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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