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가 1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센터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1대 대선 1차 후보자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가 1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센터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1대 대선 1차 후보자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8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은 잘못됐고 알았다면 말렸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상암동 SBS 공개홀에서 열린 21대 대선 후보자 1차 토론회에서 "내란이냐는 것은 현재 재판 중이고 여러 판단이 남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의 발언은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의 공격적인 질문에 답변 과정에서 나왔다.

김 후보는 "계엄으로 인해 소상공인들이 경제가 어려워진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그에 못지 않게 (더불어민주당이 수차례 추진한)탄핵의 많은 어려움 때문"이라고 했다.

앞서 권 후보는 김 후보를 향해 "무슨 자격으로 이 자리에 나왔느냐"며 "윤석열 정권의 고용노동부 장관이지 않았느냐"고 토론 서두부터 따져 물었다. 권 후보는 "윤 전 대통령을 향해 탈당하라는 말도 못하고 뜻대로 하라고 조아리다가 그 대가로 윤 전 대통령 지지를 받으니 좋느냐"고 지적했다. 이에 김 후보는 "말씀이 과하다"고 맞받았다.
최형창 기자 [email protected]
정상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