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 선출을 위한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인 지난 13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사진 왼쪽부터)가 대구광역시 동성로 거리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울산 남구 신정시장에서,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대구 경북대학교에서 집중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21대 대통령 선출을 위한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인 지난 13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사진 왼쪽부터)가 대구광역시 동성로 거리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울산 남구 신정시장에서,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대구 경북대학교에서 집중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큰 격차로 따돌렸다는 결과가 16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3~14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5명에게 지지하는 차기 대선후보를 물어 이날 공표한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 51.9%, 김문수 후보 33.1%, 이준석 후보 6.6%로 집계됐다.
단위 %. / 사진=리얼미터 캡처
단위 %. / 사진=리얼미터 캡처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와 격차는 18.8%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었다. 이어 황교안 무소속 후보 1.7%, 구주와 자유통일당 후보 0.8%,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 0.6%, 송진호 무소속 후보 0.4% 순으로 나타났다. '없다'는 2.8%, '잘 모르겠다'는 2.1%였다.

이재명 후보의 경우 광주·전남·전북(76.2%), 40대(71.8%), 50대(60.3%), 진보층(82.6%), 민주당 지지층(96.2%)에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김문수 후보는 부산·경남·울산(43.7%), 대구·경북(49.4%), 70세 이상(46.6%), 보수층(60.6%), 국민의힘 지지층(85.5%)에서 높았다. 중도층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55.1%로 김문수 후보(28.6%)보다 2배 가량 앞섰다.
단위 %. / 사진=리얼미터 캡처
단위 %. / 사진=리얼미터 캡처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 간 가상 양자 대결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54.1% 과반을 차지하며 김문수 후보(35.3%)를 18.8%포인트 앞섰다.

차기 대선 집권세력 선호도 조사에서는 58.0%가 '야권 정권교체'를 꼽았다. '범여권 정권연장'은 35.7%로, 22.3%포인트 격차였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선거 때까지 계속 지지할 것인지에 대해선 81.9%가 '현재 선택한 후보를 계속 지지할 생각이다'라고 답했다. '바뀔 수 있다'는 응답은 14.4%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무선 100% ARS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9.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