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이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후원하는 '2025 대한민국 모바일 대상 시상식'이 15일 서울 청파로 한국경제신문사 다산홀에서 열렸다. 전체 금상을 수상한 미래에셋증권(서비스명 미래에셋증권 M-STOCK) 안인성 디지털부문 대표(오른쪽)가 문장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AI융합본부 본부장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byun84@wvnryckg.shop
한경닷컴이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후원하는 '2025 대한민국 모바일 대상 시상식'이 15일 서울 청파로 한국경제신문사 다산홀에서 열렸다. 전체 금상을 수상한 미래에셋증권(서비스명 미래에셋증권 M-STOCK) 안인성 디지털부문 대표(오른쪽)가 문장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AI융합본부 본부장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미래에셋증권의 통합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엠스톡'(M-STOCK)이 '2025 대한민국 모바일 대상'에서 전체 금상(정보통신산업진흥원 원장상)을 수상했다. M-STOCK은 증권사 앱 중 가장 중요한 항목인 보안 평가 항목과 콘텐츠 추천 평가 항목에서 경쟁 서비스에 비해 고득점을 획득,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경닷컴은 15일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사빌딩 다산홀에서 시상식을 열고 미래에셋증권을 비롯한 2025 대한민국 모바일 대상 수상 기업을 발표했다. 2025 대한민국 모바일 대상은 한경닷컴이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후원했다. 분야별로 사용성과 디자인, 콘텐츠, 고객 편의성, 안정성 등에 대해 소비자 집단이 매긴 점수를 합산, 수상 브랜드를 선정한다.

M-STOCK, 콘텐츠·보안 부문 호평…AI 기능 강화

미래에셋증권 / 사진=한경DB
미래에셋증권 / 사진=한경DB
미래에셋증권 M-STOCK은 주요 증권사 MTS를 대상으로 소비자 평가를 진행한 결과, 콘텐츠 추천 기능이 우수하고 보안성이 높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는 미래에셋증권이 최근 들어 MTS의 인공지능(AI) 관련 기능 강화에 힘쓴 결과로 풀이된다. 미래에셋증권은 투자정보 제공부터 투자상품 거래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AI를 활용하겠단 방침을 세웠다.

그 일환으로 이달부터 검색 기능을 개선해 '다이렉트 인덱싱' 서비스를 고도화했다. 다이렉트 인덱싱이란 투자자가 원하는 대로 지수를 만들서 이를 추종하는 개인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성·관리하는 서비스다. AI 기술로 운용과정이 자동화되는 게 특징이다. 즉 운용사들이 다양한 상장지수펀드(ETF)를 내놓는 것처럼, 투자자들이 직접 펀드매니저가 돼 ETF의 기초지수를 만들 수 있게 하는 서비스다.

서학개미 맞춤형 포트폴리오 지원…"초개인화 투자정보 제공"

사진=미래에셋증권
사진=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은 서학개미(미국 증시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를 위해 현재 미국주식에 한해 투자자들이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꾸리고 투자하게끔 지원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계좌 기준 수익률 상위 100명이 만든 포트폴리오를 공개하고 있는데, 그 공개 대상을 상위 100인에서 전체로 늘린 것이 이번 기능 개선의 골자다.

그 밖에도 미래에셋증권은 AI 기술을 투자자 경험에 활용하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

AI와 빅데이터, 초개인화 종목 엔진을 적용해 이른바 '초개인화' 투자정보를 제공하고자 하는 게 핵심 목표다. 투자자가 보유한 종목의 가격 급등락과 중요 정보를 실시간으로 안내해주는 △MY주식 관리, 투자자 맞춤형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적 등 주요 공시를 제공하는 △중요 공시 푸시 등이다.

특히 지난 3월에는 텍스트 위주로 제공되는 공시정보의 템플릿을 다양화하고 가독성을 키웠다. 제공하는 공시 종류도 자기주식 취득과 처분,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 체결, 유무상증자 및 감자 등으로 넓혔다.

아울러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보는 '현재가' 화면에서 국내외 주식 종목 요약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AI를 활용해 기업의 사업내용 요약과 매출비중 정보 등을 제공하는 식이다.

안인성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부문 대표는 "'AI 기반 개인별 투자 어드바이저 서비스'로 진화해 성공적인 자산관리를 지원하는 앱으로 입지를 굳히고자 한다"며 "미국에 이어 중국과 홍콩 주식 등 지역별로도 투자 콘텐츠 범위를 넓혀 가겠다"고 밝혔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