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증권팀 신민경 기자입니다.
NH농우바이오는 연결 기준 1분기 매출액이 약 374억원으로 전년 동기(335억원) 대비 11.7%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약 76억원으로 전년 동기(48억원) 대비 56.6% 증가, 순이익은 약 65억원으로 23% 증가했다.이번 분기의 호실적은 해외 수출 확대와 농자재 판매 증가, 그리고 미국, 인도, 인도네시아, 튀르키예 등 주력 해외법인의 실적 개선이 견인했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한편 회사는 이번 실적 발표와 함께 올해를 ‘해외사업 도약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3대 글로벌 전략을 중심으로 해외사업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회사는 핵심 시장 집중 공략 전략으로 미국, 인도, 인도네시아, 튀르키예 등 주요 농업 국가를 중심으로 현지화 품종 개발 및 유통망 고도화를 추진해, 지역 맞춤형 품종의 안정적인 보급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아울러 현지 맞춤형 품종 개발 역량 강화로 해외 우수 연구인력을 적극 활용해, 현지 기후와 토양 환경에 최적화된 품종 개발을 본격화했단 방침이다. 특히 해외법인 및 거래처의 수요와 재배 여건을 반영한 고부가가치 품종 개발을 통해, 국가별 시장 요구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현지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신흥시장 진출 가속화 추진으로 기존 주력 시장 외에도 중동, 유럽,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현지 기후와 재배 특성에 맞춘 품종 개발과 공급 체계를 구축해 고성장이 기대되는 지역에서 선제적으로 입지를 확보하고, 글로벌 종자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단 계획이다.양현구 NH농우바이오 대표는 "채소 종자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지속 성장 중인 산업이며, 당사는 이에 발맞춰 R&D 투자 확대와 수익성
증권주(株)가 장중 동반 신고가를 썼다. 탄탄한 국내외 증시 거래가 뒷받침되는 가운데 증권사들이 호실적을 낸 영향이다. 내수 중심의 금융 서비스 업종인 만큼 관세 등의 대외 변수로부터도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점도 긍정적이다.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10분 현재 증권업종 시가총액 1위 미래에셋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770원(6.48%) 오른 1만2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1만2840원까지 올라 1년래 최고가를 다시 썼다.앞서 이날 대신증권은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분기 최대 실적을 거둔 부문이 많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3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이 증권사 박혜진 연구원은 "지난 3월 목표가를 기존 대비 30% 상향 조정한 데 이어 이번에 추가로 15.4% 올린다"며 "브로커리지와 금융상품 판매(WM), 상품운용, 해외법인 실적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는데, 비슷한 이익흐름이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미래에셋증권뿐 아니라 증권주 전반의 분위기가 좋다. 이날 대부분 증권주들이 우상향 흐름을 이어갔다. 신영증권(5.59%)과 키움증권(3.79%), 삼성증권(3.58%), NH투자증권(3.52%), 대신증권(3.16%), DB증권(2.86%) 등이 장중 최근 1년 중 가장 높은 주가를 기록했다.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 출범 등에 힘입어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주식 거래대금이 늘어난 가운데, 브로커리지(위탁매매) 비중이 높은 증권사 주식들 중심으로 주가가 강세다. 또 증권사들이 대체로 양호한 1분기 실적을 낸 데다, 연내 종합투자계좌(IMA)와 발행어음 등 사업자 신규 지정이 예정돼 이들 먹거리 확대 기반이 마련된 점도 긍정적이다. 실제 이런 성과와 기
삼양식품 주가가 장중 한때 100만원을 돌파하면서 '황제주'에 등극했다. 불닭볶음면으로 시작한 면 브랜드 '불닭'의 꾸준한 인기가 실적 개선을 이끌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일 오전 9시28분 현재 삼양식품은 전 거래일 대비 1만5000원(1.51%) 내린 97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지금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이날 개장 직후 주가는 한때 100만1000원까지 상승했다. 주가가 장중 100만원을 터치한 것은 상장 후 이번이 처음이다.증권가는 전 세계에서 입지를 굳히고 있는 불닭 브랜드가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면서 올 들어 '황제주' 가능성을 꾸준히 제기해 왔다. 불닭 브랜드는 월드스타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이 즐겨 먹는 제품으로 꼽히며 전 세계 팬덤에 제품이 알려졌고,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매운맛에 도전하는 '불닭 챌린지'가 확산해 해외에서 입지를 굳혔다. 이는 삼양식품의 수출 실적 호조로 이어졌다. 증권가는 최근 들어 삼양식품 실적 추정치도 계속 상향 조정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1분기 삼양식품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각각 4982억원, 1045억원이다. 시계열을 넓혀 봤을 때 3개월 전만 해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에 대한 눈높이가 4709억원, 974억원이었는데 그 사이 5.8%, 7.29% 올린 것이다.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우호적인 환율 영향 속 전분기에 이어 수출 실적 개선세가 전체 수익성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며 "작년보다 중국과 미국, 동남아, 유럽 수출이 늘어 또 한 번 분기 수출 실적 최고치를 쓸 전망"이라고 짚었다.이어 "이에 따라 전체 매출에서의 해외
금융감독원이 12일 대신증권에 대한 정기검사에 돌입했다. 다음달 5일까지인 이복현 금감원장 임기 중 단행하는 마지막 증권사 정기검사다.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대신증권에 대한 '사전검사'에 돌입했다. 오는 30일까지 본검사 전 필요한 전산자료 제출 요구, 서면·면담 조사 등 사전검사를 진행한다. 검사 대상기간은 2020년 1월부터 2025년 5월30일까지 약 5년간이다.이후 대신증권 현장에 금감원 직원을 투입하는 '본검사'는 다음달 16일부터 7월11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될 예정이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내부통제와 위험관리 적정성 등 증권사 업무 전반이 검사 범위"라고 설명했다.대신증권을 대상으로 한 정기검사는 2011년 이후 14년 만에 처음이다. 지난해 말 10호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가 된 만큼, 금감원은 순자본비율(NCR) 등 재무 건전성 지표를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 종투사 등 고위험 업무가 가능한 라이선스를 가진 증권사는 사실상 한층 높은 수준의 NCR 유지가 요구되기 때문이다. 종투사로 지정되면 신용공여 한도가 자기자본의 100%에서 200%로 늘어난다.NCR이 낮으면 증권사가 보유한 자본 대비 위험이 커져 재무 건전성이 떨어지게 된다. 지난해 말 기준 대신증권의 NCR은 428.4%로, 1년 전(355.1%) 대비 73.3%포인트 개선됐지만, 당국이 제시한 적정 NCR 비율(500%)에는 못 미치는 수치다.금감원이 정기검사를 통해 사후관리 등 내부통제 전면을 살피는 만큼 최근 논란이 인 직원 대상 구상권 청구 사안도 들여다볼 수 있다. 대신증권은 1조6000억원 규모 환매 중단 사건인 '라임펀드 사태'와 관련, 이 펀드를 판매해 문제가 된 지점 직원
신한투자증권은 12일 네이버에 대해 소비심리 둔화, 낮은 경제성장 속 각 사업부가 시장 성장률을 웃도는 실적을 보이고 있지만, 인공지능(AI)이나 신사업의 성과라 판단하기에는 성장률의 절대수치가 크지 않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으로 '매수' 전 단계인 'Trading BUY'(중립)과 목표주가 21만원을 유지했다.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네이버는 1분기 매출 2조7868억원, 영업이익 5053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추정치(컨센서스) 영업이익 5116억원을 소폭 밑돌았다"며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3%, 15% 증가한 수치"라고 말했다.강 연구원은 "서치플랫폼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했는데 전 분기와 같이 약 260억원의 라인야후(LY) 정산금이 포함돼 이를 제외할 경우 8.9% 늘어난 것"이라며 "커머스는 플러스 스토어 앱 출시와 지면 최적화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 온플랫폼 거래액 10.1% 증가, 추천 광고 고도화로 역대 최대 커머스 광고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이어 "플러스 스토어 프로모션 확대로 영업이익률은 예상치를 소폭 밑돌았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거래액 증가, 쇼핑 수수료 인상으로 실적에 기여할 것"이라며 "웹툰과 클라우드 매출은 성장이 둔화되면서 손실 폭이 커져 우려된다"고 짚었다. 강 연구원은 "견고한 실적 기반으로 주가 저점 높일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현재로선 투자 매력이 낮다. 재평가를 위해선 성장률과 트래픽에서의 추가 성과가 필요해 보인다"고 했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한덕수를 위해서가 아니라 여러분을 위해 선택길 바란다"고 말했다.이 후보는 이날 영남 3차 경청 투어 중 의령 전통시장에서 "뽑아놨더니 속된 말로 도둑질을 하고 국민을 배반하고 주인을 업신여겨도 다시 찍어주면 존중하겠나"라며 이렇게 밝혔다.이 후보는 "여러분이 맡긴 권력으로 여러분을 위해서만 일할 충직한 머슴, 일꾼을 뽑아달라"며 "그래야 여러분의 삶이 좋아지고 의령도 살만한 도시가 된다"고 강조했다.이어 "찾아보니 여기도 제가 20%도 득표하지 못했다고 하는데 이번에는 조금 다를 수 있나"라며 "색깔이 무슨 상관이고, 지역이 무슨 상관인가. 나를 등 따숩고 배부르게 만들어주고 희망 있는 세상을 만들어줄 유능하고 충직한 사람이면 되는 거 아니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 후보는 "빨간색을 좋아하는 사람이든 파란색을 좋아하든 사람이든 무슨 상관이냐며 "이제는 그런 거 하지 말라. 그게 이재명이 아니어도 상관없다"고 덧붙였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한덕수 대통령선거 예비후보는 10일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 과정에 대해 "어떤 사정이 있었든 누가 잘못했든 국민께 불편을 드린 점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한 후보는 이날 연합뉴스TV에 출연해 "단일화 논의 과정에서 역선택 방지 조항을 추진하자는 제 주장과 빼야 한다는 상대방 주장이 충돌해 합의 못 했고, 그 결과 당이 단일화의 주도권을 가지고 추진하는 상황이 된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후보 측에서 단일화 과정에서 당 지도부와 교감이 있었던 것이 아니냐고 주장하는 데 대해서는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다"며 "경선 관련 모든 규칙도 당이 중심이 돼서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한 후보 측과 김 후보 측은 전날 두 차례 단일화 협상을 벌였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한 바 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심야에 김 후보의 대선 후보 자격을 취소한 뒤, 한 후보가 입당하는 절차를 진행했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속보] 한덕수, 단일화 관련 "국민께 불편함 드린 것 송구"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토요일인 10일 오후 경기 연천군에서 규모 3.3 지진이 발생했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19분께 경기 연천군 북북동쪽 5㎞ 지점에서 규모 3.3 지진이 발생했다.진앙 행정구역은 연천군 연천읍 옥산리다. 진원의 깊이는 9㎞로 추정됐다.경기와 강원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지진동이 느껴졌을 것으로 풀이된다.지역별 최대 계기진도는 경기는 4, 강원은 3, 인천은 2로 나타났다.계기진도 4는 '실내에선 다수가 느끼고, 그릇과 창문 등이 흔들리는 정도의 진동'을 말한다. 3은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은 현저히 느끼고 정차한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 2는 '건물 위층이나 조용한 곳에 있는 소수만 느끼는 정도'의 진동이 해당한다.소방당국에 따르면 지진이 발생하고 10분 내에 서울과 인천에서 각각 3건, 경기에서 6건 등 흔들림이 있었다는 신고가 총 12건 접수됐다. 피해 신고는 없었다.이번에 지진이 발생한 곳은 그간 지진이 잦았던 곳은 아니다.1978년 이후 이번 지진 진앙 반경 50㎞ 내에서는 규모 2.0 이상 지진이 총 17차례 있었다. 이 가운데 이번 지진이 최대 규모이다.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발생한 28차례의 규모 2.0 이상 지진 중 두 번째로 강력한 지진이기도 하다.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일어난 가장 강력한 지진은 어린이날 아침 충남 태안군 북서쪽 52㎞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3.7 지진이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10일 당이 후보 선출을 취소한 데 반발하는 차원에서 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제기했다.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비상대책위원회와 선거관리위원회 회의를 열어 김 후보 선출 취소 안건을 의결했다. 당은 전 당원 투표와 전국위원회를 거쳐 한덕수 후보로 교체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이에 맞서 김 후보는 기자회견을 열고 "비대위는 국민과 당원의 선택을 받아 정당하게 선출된 저 김문수의 대통령 후보 자격을 불법적으로 박탈했다"며 "이 사태를 초래한 책임자에게는 반드시 법적·정치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앞서 김 후보는 당 지도부의 전국위원회·전당대회 개최를 금지하고 자신의 후보 지위를 확인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남부지법에 낸 바 있지만 기각됐다. 당의 절차에 중대한 위법이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는 게 재판부 판단이었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기상청이 10일 오후 1시19분 경기 연천군 북북동쪽 5km 지역에서 규모 3.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진앙은 북위 38.14도, 동경 127.09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9km이다.기상청은 "지진 발생 인근 지역은 지진동을 느낄 수 있음. 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설명했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0일 "정치는 잘하려다가 실수하면 괜찮은데, 이익을 노리고 막 움직이면 반드시 걸려 자빠지게 돼 있다"며 "어느 집단을 보니 그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이날 이 후보는 경남 창녕군 연설에서 과거 김영삼 전 대통령(YS)이 "정치는 너무 격변해 우리가 잘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 가만히 있으면 상대방이 자빠진다. 그러면 우리가 이긴다"고 말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국민의힘이 지난 밤사이 김문수 대선 후보를 교체한 것을 두고 YS의 어록에 빗대 비판한 것으로 해석된다.이 후보는 연설을 시작하면서 "밤새 안녕하셨나. 밤새 안녕하기가 참 어려운 세상"이라며 "옛날 험한 시절 밤새 하도 일이 많으니 아침 인사가 '밤새 안녕하셨습니까'였다. 지금 대한민국이 다 그 짝"이라고 지적했다.이 후보는 또 창녕 출신이자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거론하며 "며칠 전 홍 전 시장과 전화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소개했다.그러면서 "남의 집안 이야기는 웬만하면 안 하려 하는데, 그분이 지금 국민의힘을 보면 기가 찰 것"이라며 "'내 돈 돌려도, 내 돈 돌려도' 그럴 만하다. 그렇지 않나"라고 반문했다.이어 "협력해야 한다. 같이 하려고 한다. 같이 할 길을 찾아야 한다"며 "우리가 입장이 다르긴 하지만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한다는 정신은 다를 바 없다"고 강조했다.이 후보는 "그분은 자기 입장을 그런대로 유지해온 훌륭한 정치인"이라며 "변칙, 반칙에 대해 용인을 쉽게 하는 사람이 아니다. 그리고
사실상의 핵보유국인 인도와 파키스탄의 무력충돌 격화로 확전이 우려되자 미국이 중재에 나섰다.미국 국무부는 마코 루비오 장관이 8일(현지시간) 파키스탄의 아심 무니르 육군참모총장과 통화하고, 파키스탄과 인도, 양국에 긴장완화 방안을 모색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루비오 장관은 아울러 향후 갈등 방지를 위해 건설적인 대화를 시작할 수 있도록 미국이 지원하겠다고 제안했다고 국무부는 전했다.이날 주요 7개국(G7) 외교부 장관들도 공동 성명을 내고 두 국가에 즉각적인 긴장 완화와 평화를 위한 직접 대화를 촉구했다.G7 외교부 장관들은 "군사 긴장 고조는 역내 안정에 심각한 위협"이라며 민간인 안전에 우려를 보이고, 양측에 최대한의 자제력을 발휘할 것을 당부했다.인도와 파키스탄은 지난달 22일 분쟁지인 인도령 카슈미르의 휴양지 파할감 인근에서 발생한 총기 테러 이후 군사적 분쟁을 이어가고 있다.인도는 테러 배후를 파키스탄으로 지목하고 파키스탄을 겨냥해 미사일을 발사했고, 이날 파키스탄군도 이에 대한 보복 군사 작전을 본격적으로 개시했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0일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을 서울남부지법에 제출한다.김 후보 캠프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대선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을 서울남부지법에 제출하기 위해 대기 중"이라고 밝혔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서울 서대문구 소재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과 교직원 등 100여명이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10일 서울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이 학교 학생들이 지난 8일 저녁부터 설사, 구토, 복통, 발열 등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현재까지 의심 증세를 보이는 학생과 교직원은 100여명으로 나타났다. 학교 측과 교육청 등이 전날부터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인원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이 학교는 급식실이 있는 건물이 안전상의 문제로 폐쇄돼 외부 업체가 조리한 급식을 체육관에서 배식해온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지난 2월에는 교내 건물 가운데 1개 동의 안전 우려가 제기되자 개학을 3월 10일로 연기하기도 했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김문수 대선 후보의 자격을 취소한 것에 대해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뼈아픈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다.권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여러 차례 의총을 열고 당원 여론조사로 모인 총의와 당헌·당규에 따라 김 후보 자격을 취소하고 새롭게 후보를 세우기로 결정했다"며 이렇게 말했다.권 위원장은 "80%가 넘는 우리 당원이 후보 등록일(10∼11일) 전 단일화를 요구했다"며 "이재명 독재를 저지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후보로 단일화해 '기호 2번' 국민의힘 후보로 세워야 한다는 게 당원의 명령이었다"고 밝혔다.권 위원장은 "단일화는 누구 한 사람이나 특정 정파를 위한 정치적 선택이 아니다. 누구를 위해서 미리 정해진 것도 아니다"라며 "이번 대선에서 이길 수 있는 마지막 실낱같은 희망"이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김 후보에 대해 "당원들의 신뢰를 헌신짝같이 내팽개쳤다. 시간을 끌며 사실상 단일화를 무산시켰다"며 "김 후보에게 단일화는 후보가 되기 위한 술책일 뿐이었다"고 비판했다.그는 "(결과적으로) 합의에 의한 단일화가 실패했다"며 "국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이어 "지금 우리가 지킬 건 자리가 아닌 나라다. 말이 아닌 실천, 기대가 아닌 결과로 더 단단하고 겸손하고 치열하게 끝까지 국민과 함께 싸워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권 위원장은 "절박한 심정으로 무거운 결단을 내렸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 책임은 제가 오롯이 지겠다"고 강조했다.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비대위와 경선 선
[속보] 권영세 "김문수, 시간 끌며 단일화 무산시켜…읍참마속 결단"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속보] 권영세 "합의 통한 단일화 결국 실패…국민·당원께 죄송"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 측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의 자격 취소와 한 후보의 입당 등 10일 심야에 진행된 일련의 과정에 대해 "단일화의 과정"이라고 밝혔다.한 후보 캠프 이정현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김 후보가 단일화를 안 했으니 한 후보가 등록을 안 하는 게 맞지 않나'라는 물음에 "단일화가 안 되면 등록하지 않겠다는 말에서 하나도 틀린 것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한 후보는 지난 7일 김 후보와의 첫 담판 회동에 앞서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대선 본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이 대변인은 "단일화를 위해선 확정된 후보의 기득권을 내려놓아야 하고, 기득권을 내려놓는 것 자체를 후보 교체로 보는 것"이라며 "따라서 지금은 단일화의 과정이 진행되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오늘 새벽 후보 교체가 있었는데, 이것을 김 후보와 한 후보의 단일화 과정으로 보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변했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로 등록했다.10일 오전 이 후보는 경기 과천 중앙선관위를 찾아 등록 절차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접수증을 펼쳐 보이며 "선고 후보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이번 선거의 의미는 명확하다. 계엄으로 국민들을 위협에 빠뜨렸던 세력도 심판받아야 한다"며 "또 한편으로는 이제 기고만장해서 삼권 분립까지 위협하려고 하는 또 다른 세력이 있다"고 말했다.그는 "그 두 세력을 막아내고 대한민국의 헌법 정신을 살리고,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이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것이 후보로서 제 역할이자 소명이라고 생각한다"며 "꼭 승리를 통해서 국민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로 등록을 마쳤다.10일 오전 김윤덕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무본부장과 임호선 총무본부 수석부본부장은 경기 과천 중앙선관위를 찾아 이 후보의 대통령 후보자 등록을 신청했다.김 본부장은 등록 절차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번 대선은 진짜 대한민국, 가짜 대한민국의 싸움"이라며 "꼭 이겨서 진짜 대한민국, 또 가짜 태극기가 아니고 진짜 태극기 되찾겠다"고 말했다.대선 후보자 등록은 내일(11일)까지 할 수 있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대표 친명(친이재명)계 인사인 김병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에 회의론을 주장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선거(대선) 후보를 향해 날 선 지적을 쏟아냈다. 김 전 의원은 전날인 9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후보가 코인 이야기만 하면 헛발질하는 이준석 의원에게 전한다"며 "테라·루나 사태를 근거로 '국산 스테이블코인은 안 된다'는 일도양단 식 결론을 내린 글을 봤는데, 그 판단은 최신 국제 규제 흐름과는 상당한 간극이 있다"고 했다.그는 "미국 의회와 유럽연합(EU), 일본 정부, 국제결제은행(BIS)·금융안정위원회(FSB)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규제기관은 이미 '알고리즘 기반 토큰은 변동성이 과도해 스테이블코인 범주로조차 분류하지 않는다'는 공통적 입장을 채택했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때문에 테라와 같은 구조는 아예 논외이고, 정책 논의의 초점은 일대일 현금·국채 예치, 실시간 준비금 공시, 즉시 상환 의무를 갖춘 담보형 스테이블코인에 맞춰져 있다"며 "그런데 이 의원은 알고리즘형과 담보형 사이의 구조적 차이를 구분하지 않은 채 '테라가 망했으니 스테이블코인은 위험하다'는 논리로 모든 원화 토큰 구상을 싸잡아 부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김 의원은 "글로벌 금융 규제의 기본적 개념 정리만 숙지했어도 과격한 일반화는 피할 수 있었으리라 생각한다"며 "나아가 달러 기축 토큰 일색인 현 상황에서 원화 기반 결제 토큰을 제도권 안에서 투명하게 관리하면, 역외송금 수수료 절감과 국내 디지털 경제 활성화라는 분명한 정책 효용을 챙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이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고심 끝에 저는 이번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며 "다른 사람의 선거를 돕지도 않겠다"고 밝혔다.이 고문은 10일 입장문을 내고 "양대 정당의 극단 정치로 서로 미쳐 돌아가는 이 광란의 시대에 제가 선거를 통해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는 것을 통감했다"며 이렇게 전했다.그는 "지금 대한민국은 위험한 기로에 섰다. 정상 국가를 회복할 것인가, 아니면 괴물 국가로 추락할 것인가의 기로에 놓인 것"이라며 "불행하게도, 대한민국은 괴물 국가로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이 고문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권력자에게 유죄를 판결하면 대법원장도 가만두지 않는다"며 "대법관을 14명에서 최대 100명으로 늘려, 대법원을 권력의 손아귀에서 노는 포퓰리즘의 무대로 바꾼다"고 비판했다.이재명 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겨냥해 "범죄 피고인이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면 재판이 연기된다"며 "대통령에 당선하면 무죄 판결은 허용되고, 유죄 판결은 임기 내내 정지된다. 그렇다고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 뒤에는 재판을 제대로 받겠다고 말하지도 않는다"고 꼬집었다.이 고문은 "정권교체는 옳다"며 "하지만 그 수단이 법치주의 파괴라면 그것은 정권교체를 위험하게 변질시킨다"고 했다.그는 "민주당은 법치주의를 지키는 정권교체의 길을 버리고, 법치주의 파괴를 선택했다"며 "그 선택의 결과로 우리는 괴물국가의 예고편을 보고 있다"고 우려했다.그러면서 "저는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위기를 경고하고, 개헌 같은 대안을 제시하는 일은 계속하
[속보] 김문수 "불법 후보 교체에 즉시 법적·정치적 조치 착수"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속보] 김문수 "비대위, 후보자격 불법 박탈해…야밤의 정치 쿠데타"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국민의힘이 10일 새벽 사상 초유의 대선 후보 교체 작업을 벌인 가운데, 당 안팎에서 "꼼수를 동원한 교체"라며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10일 새벽 국민의힘은 비상대책위원회와 선거관리위원회를 동시에 열어 △대통령 선출 절차 심의 요구 △김문수 후보 선출 취소 △한덕수 후보 입당 및 후보 등록 등 안건을 의결했다.지난 3일 전당대회에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대선 후보로 선출된 지 일주일 만이다. 전날 밤 김 후보와 무소속이던 한덕수 예비후보의 단일화 협상이 최종 결렬되자 당 지도부가 사실상 강제적 후보 교체에 들어간 것이다.앞서 이날 새벽 이양수 국민의힘 선관위원장은 김 후보의 선출을 취소한다는 공지와 후보자 등록 신청을 공고했다. 오전 3시부터 4시까지 1시간 동안만 후보 신청 등록을 받았다.이에 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오전 3시20분에 대선 후보자로 유일하게 등록했다. 이 위원장은 당 홈페이지를 통해 "당헌 74조 2항 및 대통령 후보자 선출 규정 제29조 등에 따라 한 후보가 당 대선 후보로 등록했다"고 공고했다.한밤의 대선후보 교체 움직임에 당 안팎에서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6선으로 당내 최다선인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에 "한덕수가 새벽 3시20분 입당했다. 살다 살다 새벽에 입당하는 사람은 처음 봤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한 후보자는 입당 하루 만에 100석이 넘는 정당의 대선후보가 되는 신기록 보유자가 되려하지 말고 노욕을 버리고 사퇴하라"고 요구했다.친한(친한동훈)계인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당원들이 후보 단일화를 원하고 김문수 후보가 단일화 약속을 깨려고 하고 있다는 걸 인정하지만, 갖가지 꼼수까
[속보] 외신 "파키스탄, 인도 상대 대규모 군사작전 개시"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10일 당 지도부의 대선 후보 교체 절차에 대한 입장을 밝힐 전망이다.김문수 캠프는 이날 오전 9시40분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연다고 공지했다. 김 후보 측은 당 지도부가 이날 새벽 입당한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를 당 대선 후보로 만들 계획이라고 보고 있다.앞서 당 지도부는 협상 데드라인으로 정한 9일 자정을 넘기자 비상대책위원회와 선거관리위원회를 소집하고 김 후보의 대통령 후보자 선출을 취소했다. 한 후보는 곧장 국민의힘에 입당하고 대통령 후보자 등록 신청을 마쳤다.정치권에서는 김 후보 측이 당의 후보 취소 결정에 인정하지 않고 후보 등록 절차를 강행할 가능성이 나온다.김 후보 측 김재원 비서실장은 한 후보 측과의 협상 결렬 뒤 전날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김문수이고, 내일 아침 후보 등록 절차에 돌입할 것"이라며 "(후보 지위 박탈은) 상식에 반하고 원천적으로 불법 무효 행위"라고 반발했다.한편 이날 오전 11시에는 후보 재선출과 관련해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한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기자를 구독하려면
로그인하세요.
신민경 기자를 더 이상
구독하지 않으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