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아주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조감도(왼쪽), 밀양부북 A-1BL 조감도(오른쪽 위), S-2BL 조감도(오른쪽 아래) 사진=BS한양
거제 아주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조감도(왼쪽), 밀양부북 A-1BL 조감도(오른쪽 위), S-2BL 조감도(오른쪽 아래) 사진=BS한양
BS한양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밀양부북 A-1 및 S-2BL 민간참여 공공주택건설사업'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공모한 '거제 아주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LH가 공모한 2025년 1호 민참사업인 밀양 부북 A-1BL, S-2BL 민간참여 공공주택건설사업은 경남 밀양시 부북면에 공동주택 1066가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2900억원 규모다. A-1BL(뉴:홈 일반형, 통합공공임대)은 744가구, S-2BL(뉴:홈 일반형, 선택형)은 322가구다. 착공은 오는 12월로 예정돼 있다.

BS한양은 지난해 12월 평택고덕 패키지형 공모사업 P-2구역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 밀양부북 사업까지 연달아 수주에 성공하며 LH가 발주하는 민간참여 공공주택건설시장에서 설계역량과 사업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

민간참여 공공주택건설사업은 LH가 토지를 제공하고 민간사업자가 건축과 분양을 맡는 구조다. 손익공유, 우선정산, 직접정산 등 다양한 사업비 정산방식을 민간사업자가 제안할 수 있다. BS한양은 LH가 직접 공사비를 정산하는 직접정산 방식을 제안해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공사비를 안정적으로 확보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공모한 거제 아주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사업도 수주했다. 경남 거제시 아주동 일대에 전 가구 전용면적 84㎡, 총 1220가구 규모의 민간임대주택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오는 12월 착공 예정이다. 최근 조선업 호황으로 한화오션 등이 위치한 거제 지역의 주택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근로자들의 주거여건 개선을 위해 진행한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사업은 주택도시기금과 민간이 공동 출자한 임대리츠가 토지 매입 및 임대주택을 건설해 공급하는 건설형 임대리츠 사업이다. 시공사는 토지 확보와 미분양 리스크 없이 안정적으로 공사비를 확보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