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트가 패션으로…나이키도 반한 코오롱 '래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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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부터 3.3만벌 재활용
버려진 매트리스 자투리로 제작한 니트와 쿠션….
올해 출범 14주년을 맞은 코오롱FnC의 업사이클링 브랜드 래코드(RE;CODE)가 선보인 제품들이다. 폐의류 처리가 글로벌 패션업계의 최대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래코드가 주목받고 있다.
11일 코오롱FnC에 따르면 래코드가 재활용한 누적 재고 의류는 올 1분기 기준 3만3000벌을 넘어섰다. 일반적으로 패션업체에서 3년 이상 팔리지 않은 재고는 소각 대상으로 분류된다. 코오롱FnC는 재고를 되살릴 방법을 찾기 위해 2012년 래코드를 만들었다.
작업 방식은 이렇다. 래코드 소속 직원들이 아울렛에서 소각 대상으로 분류된 의류를 수집한 후 수작업으로 해체한다. 이후 전문 디자이너들이 해체된 옷 조각을 재조합하거나, 다른 재료와 결합해 새로운 상품으로 탄생시킨다.
래코드는 자동차, 엔터테인먼트, 방위산업 등 다른 산업군의 폐자재를 재활용하는 기업 간(B2B) 사업으로 확대시켰다. 기아 전기차 EV6의 카시트와 에어백을 재료로 가방, 파우치 등을 제작하고 하이브와 SM엔터테인먼트 소속 K팝 스타들이 입은 무대 의상을 티셔츠로 만들어 출시했다.
나이키, 라코스테 등도 래코드에 손길을 내밀고 있다.
이선아 기자 [email protected]
올해 출범 14주년을 맞은 코오롱FnC의 업사이클링 브랜드 래코드(RE;CODE)가 선보인 제품들이다. 폐의류 처리가 글로벌 패션업계의 최대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래코드가 주목받고 있다.
11일 코오롱FnC에 따르면 래코드가 재활용한 누적 재고 의류는 올 1분기 기준 3만3000벌을 넘어섰다. 일반적으로 패션업체에서 3년 이상 팔리지 않은 재고는 소각 대상으로 분류된다. 코오롱FnC는 재고를 되살릴 방법을 찾기 위해 2012년 래코드를 만들었다.
작업 방식은 이렇다. 래코드 소속 직원들이 아울렛에서 소각 대상으로 분류된 의류를 수집한 후 수작업으로 해체한다. 이후 전문 디자이너들이 해체된 옷 조각을 재조합하거나, 다른 재료와 결합해 새로운 상품으로 탄생시킨다.
래코드는 자동차, 엔터테인먼트, 방위산업 등 다른 산업군의 폐자재를 재활용하는 기업 간(B2B) 사업으로 확대시켰다. 기아 전기차 EV6의 카시트와 에어백을 재료로 가방, 파우치 등을 제작하고 하이브와 SM엔터테인먼트 소속 K팝 스타들이 입은 무대 의상을 티셔츠로 만들어 출시했다.
나이키, 라코스테 등도 래코드에 손길을 내밀고 있다.
이선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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