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오늘 만나자"…김문수는 즉답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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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첫 대면…韓, 회동 제안
후보 등록까지 단일화 '기싸움'
후보 등록까지 단일화 '기싸움'

보수 진영의 단일화 논의가 첫발을 뗐지만, 양측이 기싸움을 벌이며 초반부터 삐걱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두 후보는 이날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 나란히 참석했다. 한 후보는 행사 후 “김 후보에게 ‘오늘 중으로 편한 시간에 편한 장소에서 만나자’고 세 번쯤 말했다”며 “(김 후보가) 확실한 대답은 안 했고, ‘네’ 정도로 답했다”고 밝혔다. 반면 김 후보 측은 같은 날 언론 공지를 통해 “곧 다시 만나자는 덕담이 오갔다. 그 외 다른 발언은 없었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후보 등록일인 오는 11일까지 협상을 마무리 짓지 못하면 단일화 전략이 실패로 돌아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압박이 이어지자 김 후보 측은 입장문을 내고 “대통령 후보가 단일화를 위해 행사하는 당무 우선권을 방해해서는 안 되며,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했다.
정소람/안시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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