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언제 올랐지?"…급성장 기대에 뛰는 로봇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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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PRO] "언제 올랐지?"…급성장 기대에 뛰는 로봇주](http://img.wvnryckg.shop/photo/202504/01.40081236.1.png)

지능형 로봇 기대...'31% 급등' 두산로보틱스

두산로보틱스는 김민표 대표가 이달 14일 타운홀 미팅을 열고 지능형 로봇 설루션으로 전환하고 휴머노이드 기술 확보를 위한 투자도 병행하겠다고 밝히면서 관심을 받았다. 지난해 468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이 회사는 로봇팔 등 협동로봇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83%에 달한다. 협동 로봇에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설루션으로 사업 전략을 재편하면서 성장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달 10일 출범한 ‘K-휴머노이드 연합’에 로봇 제조사로도 참여하고 있다. 로봇 하드웨어 핵심기술 및 핵심 부품 개발 등에 나설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 연합은 국내 로봇 기업, 연구소, 대학, 정부기관 등 50개 로봇 분야 단체가 모여 만들어진 조직이다. 로봇 분야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로봇 인공지능(AI) 모델 개발 및 휴머노이드 핵심기술 개발 등에 나설 방침이다.
산업부가 로봇 연구개발(R&D)·인프라·실증 등 예산을 활용해 전폭 지원한다는 소식에 국내 로봇 관련주들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보편화될 휴머노이드 로봇...'관심 필요'

국내에선 삼성전자가 대표이사 직속 '미래로봇추진단'을 신설하고 지난해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최대주주(지분율 35%)로 올라섰다. 2023년 1월 이 회사의 지분 10.22%를 590억원에 매수한 뒤 꾸준히 지분율을 높였다. SK그룹도 로봇 자동화 시스템 업체인 유일로보틱스를 인수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1일 유일로보틱스는 회사 최대주주인 김동헌 대표와 SK온 미국법인인 SK배터리아메리카가 콜옵션(매도청구권) 조건이 포함된 주주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콜옵션 행사에 따라 최대주주가 될 수 있다. LG전자 역시 지난해 3월 베어로보틱스 지분을 21% 취득했고 현대차도 2021년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인수하는 등 공을 들이고 있다.
단기 모멘텀으로 오는 24~26일 중국 우시 열리는 '임바디드 로봇 체육대회'가 거론되고 있다. 이 대회는 경기, 응용 시나리오, 인간-로봇 상호작용 부문으로 나뉘며 휴머노이드의 세부적인 성능 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찬솔 SK증권 연구원은 "이달 로봇 기술의 발전이 부각되는 이벤트들이 예정돼 있다"며 "특히 하이젠알앤엠과 같은 부품 업체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아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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