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지금 사야 싸다"…33% 떨어진 테슬라 '순매수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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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PRO] "지금 사야 싸다"…33% 떨어진 테슬라 '순매수 1위'](http://img.wvnryckg.shop/photo/202504/01.40163432.1.png)

![[마켓PRO] "지금 사야 싸다"…33% 떨어진 테슬라 '순매수 1위'](http://img.wvnryckg.shop/photo/202504/01.40167778.1.png)
월가에서 대표적인 테슬라 낙관론자로 알려진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증권 연구원도 이달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43%나 낮췄다. 기존 목표주가인 550달러에서 235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엔비디아 역시 올 들어 19.96%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월 149.43달러로 고점을 찍은 점을 고려하면 25% 이상 하락한 셈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달 초 모든 수입 제품에 10%의 보편 관세를 부과하는 등 글로벌 관세 전쟁을 본격화하자 주가도 타격을 받았다. 지난해 인공지능(AI) 반도체 산업 성장에 힙입어 주가가 강세를 보였지만 올해는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부담, 관세 우려 등이 주가 반등을 제한하는 모습이다.
최근 미국 정부는 엔비디아의 저사양 AI칩인 H20의 중국 수출 제한 계획을 철회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대통령의 마러라고 사저에서 열린 만찬에 참석한 뒤 전해진 소식이다. 구체적인 배경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대규모 대미 투자를 두고 협상에 나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14일 엔비디아는 향후 미국에서 5000억 달러(약 700조원) 규모의 AI 생산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수출 기대감 등으로 주가가 반등할 것으로 보고 고수들이 매수한 것으로 보인다.
![[마켓PRO] "지금 사야 싸다"…33% 떨어진 테슬라 '순매수 1위'](http://img.wvnryckg.shop/photo/202504/01.40167777.1.png)
순매도 2위 알리바바로 집계됐다. 최근 BMW 등 여러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4일 홍콩 항셍지수가 2% 상승한 데 힘입어 이날 6%가까이 뛰었다. 지난 8일 저점 대비 13.36% 뛴 것이다. 고수들이 중국 주식을 팔고 상승 여력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되는 테슬라와 엔비디아로 투자금을 옮긴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인 샤오펑 역시 고수들의 순매도 5위에 올랐다.
이밖에 엔비디아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는 그래닛셰어즈 2배 롱 엔비디아 데일리 상장지수펀드(NVDL)가 순매도 3위를 기록했다. 팰런티어도 순매도 4위에 등장했다. 두 종목 모두 지난 5거래일간 10% 이상 급등했다.
조아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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