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테슬라 소유주 여기로 몰렸다…고급 전기차 '루시드' 주목하는 서학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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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PRO] 테슬라 소유주 여기로 몰렸다…고급 전기차 '루시드' 주목하는 서학개미
미래에셋증권 계좌를 이용하는 수익률 상위 1% 서학개미들이 미국 고급 전기차 제조업체 ‘루시드 그룹’(종목 코드 LCID)을 매수했다.

11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이 간밤 미국 증시에서 루시드 그룹 주식을 가장 많이 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종목의 최근 한 달간 주가 상승률은 21.15%에 달한다.

루시드 그룹은 최근 테슬라의 경쟁사로 주목받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정치 활동에 대한 여론이 악화하면서 테슬라 대신 루시드 그룹을 택하는 고객들이 많아진 영향이다. 마크 윈터호프 임시 CEO는 테슬라 소유주들로부터의 주문이 급증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최근 2개월간의 신규 주문량 절반이 전 테슬라 고객들로 왔다는 설명이다.
[마켓PRO] 테슬라 소유주 여기로 몰렸다…고급 전기차 '루시드' 주목하는 서학개미
두 번째로 많은 자금이 몰린 종목은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수익률을 3배로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티커명 SOXL)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폭탄으로 증시가 요동치면서 최근 SOXL 가격은 큰 폭으로 떨어진 바 있다. 가격이 충분히 내려갔다고 판단한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에 나섰다고 분석한다.
[마켓PRO] 테슬라 소유주 여기로 몰렸다…고급 전기차 '루시드' 주목하는 서학개미
미국 증시에서 고수들이 가장 많이 팔아치운 종목은 마이크로소프트다. 미·중 관세 치킨게임이 격화하면서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빅테크 주가가 급락했는데, 마이크로소프트도 2.34% 하락했다.

세계에서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인 스트래티지도 순매도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트럼프 행정부의 90일 관세 유예 조치로 반짝 반등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떨어지면서 스트래티지 주가도 동반 하락했다.

양지윤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