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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14주째 올랐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재지정 전보다 폭은 확연히 줄었지만 오름세는 지속하고 있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이 거론되는 세종은 전국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지난 5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한 주 전보다 0.08% 올랐다. 전주(0.09%)와 비슷한 상승세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지난 3월 24일) 전인 최고 0.25%보다는 둔화했다.강남 3구와 한강 벨트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서초(0.18%→0.19%), 성동(0.16%→0.18%), 마포(0.17%→0.18%), 양천(0.14%→0.15%), 동작(0.08%→0.12%) 등은 오름세가 소폭 커졌다. 강남(0.19%→0.15%), 용산(0.15%→0.14%), 송파(0.18%→0.12%) 등은 줄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관망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재건축 추진·역세권 단지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고 매도 호가가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거래는 4004건으로 3월(9816건)의 절반에 그쳤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강남(810건→58건), 서초(471건→12건), 송파(877건→76건), 용산(262건→18건)은 거래가 거의 끊겼다.전국 아파트값은 0.01% 내렸다. 수도권(0.01%→0.02%)은 오르고, 지방(-0.05%→-0.03%)은 하락 폭이 줄었다. 경기 과천(0.20%), 용인 수지구(0.17%)가 많이 오른 편에 속했다. 세종은 0.40% 올라 전주(0.49%)에 이어 전국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부동산 정보업체 리치고에 따르면 지난달 세종 매매는 1131건으로, 3년 평균(339건)을 크게 웃돌았다. 최근 몇 년간 세종 집값이 하락한 만큼 당분간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3.77% 내린 세종 집값은 올해 들어 0.04% 올랐다.서울(0.03%)과 수도권(
서울 아파트값이 14주째 올랐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재지정 전보다 폭은 확연히 줄었지만 오름세는 끊기지 않고 있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이 거론되는 세종은 전국에서 가장 상승률이 높았다. 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지난 5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한 주 전보다 0.08% 올랐다. 전주(0.09%)와 비슷한 상승세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3월 24일) 전인 최고 0.25%에서 둔화했지만, 매주 0.08~0.11%씩 오르고 있다. 강남 3구와 한강 벨트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서초(0.18%→0.19%), 성동(0.16%→0.18%), 마포(0.17%→0.18%), 양천(0.14→0.15%), 동작(0.08%→0.12%) 등은 오름세가 소폭 커졌다. 강남(0.19%→0.15%), 용산(0.15%→0.14%), 송파(0.18%→0.12%,) 등은 줄었다.외곽 지역인 도봉(0.0%→-0.01%), 중랑(0.02%→0.0%), 강북(0.0%→0.0%), 노원(0.01%→0.0%) 등은 허가구역 지정에 따른 반사 이익을 보지 못하는 모습이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관망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재건축 추진·역세권 단지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고 매도 호가가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매매 거래는 4004건으로 3월(9816건)의 절반에 그쳤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강남(810건→58건), 서초(471건→12건), 송파(877건→76건), 용산(262건→18건)은 거래가 거의 끊겼다. 다만 압구정 현대 등 재건축 단지에선 신고가가 속출했다. 전국 아파트값은 0.01% 내려 전주(-0.02%)보다 폭이 줄었다. 수도권(0.01%→0.02%)은 오르고, 지방(-0.05%→-0.03%)은 하락폭이 줄었다. 경기 과천(0.20%), 용인 수지구(0.17%)가 많이 오른 편에 속했다.세종은 0.40% 올라 전주(0.49%)에 이어 전
현대건설이 충남 천안 서북구 두정동에 선보인 ‘힐스테이트 두정역’이 잔여 세대 선착순 계약을 진행한다.지난 3월 준공하고 입주를 시작한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1개 동으로 구성됐다. 전용면적 84~170㎡, 997가구다. 남향 위주 단지 배치와 4베이(방 3개와 거실 전면 향 배치) 판상형 구조로 채광과 통풍이 뛰어나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골프연습장, 피트니스 센터, 독서실, 북카페, 게스트 하우스, 수변 놀이공원, 티하우스 등이 마련됐다.단지가 들어선 두정역 일대는 천안 서북구의 신흥 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반경 1㎞ 내에 약 40개 단지, 2만여 가구 규모의 주거지가 조성되고 있다. 수도권 전철 1호선 두정역이 가까이 있다. KTX 열차가 정차하는 천안아산역까지 4개 정거장 거리다. 두정역에서 한 정거장 떨어진 천안역에는 앞으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이 연결된다. 수원, 과천, 양재, 삼성, 청량리 등으로 이어지는 노선이다.주변에 이마트, 롯데마트, 신세계백화점, 메가박스 등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이 있다. 도솔광장, 두정공원, 천안천 등 녹지 공간도 풍부하다. 인근 학교로는 희망초, 북일고 등이 있다.지역 개발 호재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해 10월 준공한 ‘천안 북부 바이오정보기술(BIT) 일반산업단지’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고 있다. 2028년 준공 예정인 ‘천안 미래모빌리티 국가산업단지’ 역시 일자리 창출과 주거 수요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 단지다. 오는 7월 스트레스 DSR 3단계 시행 전 여유 있는 대출 여건 속에서 계약할 수 있다.추가 세제 혜택도 있다. 올해
DL이앤씨가 이달 경기 부천 오정구 오정동에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을 선보인다. 서울과 가까운 3기 신도시 대장지구 내 첫 분양 단지다.단지는 지하 2층~지상 15층, 27개 동으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46㎡와 55㎡로 이뤄진 1640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부천대장 택지개발사업지구 A5와 A6블록에 각각 952가구와 688가구로 지어진다. 이 가운데 1099가구는 신혼희망타운 공공분양으로 공급한다.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친환경적이고 스마트한 주거 환경을 구현할 계획이다. 전 가구에 DL이앤씨 e편한세상의 혁신 설계인 ‘C2하우스’를 적용한다. 팬트리(전용 55㎡)와 드레스룸 등 공간 활용도를 높여줄 수납공간도 마련했다.커뮤니티 시설로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스터디룸, 라운지 카페 겸 도서관, 키즈 라운지, 다함께돌봄센터, 게스트 하우스, 건식 사우나, 스포츠 코트, 장난감 은행, 런드리 라운지 등이 들어선다.바로 앞에 대장~홍대선(2031년 개통 예정) 오정역(가칭)이 들어서는 역세권 단지다. 개통 후 대장지구에서 홍대입구역까지 약 20분 걸린다. 봉오대로, 오정로, 경인고속도로, 남부순환로 등을 통해 차로 부천, 인천, 여의도 등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서울 마곡까지는 10여 분 걸린다. 주변에 학교도 많다. 단지 내엔 국공립 어린이집이 생긴다.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는 만큼 합리적 분양가 책정이 기대된다. 정부 정책자금을 이용하면 주택담보인정비율(LTV) 70%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연 1.3% 고정금리가 적용될 예정이다.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도 받지 않는다.정주 여건이 돋보인다. 인근에 오정일반산업단지와 부천오정물류단지, 서운일반산단, 제1·2첨단산단(예정
대우건설이 경기 화성시 산척동에 짓는 ‘동탄 포레파크 자연앤 푸르지오’가 이달 분양한다. 동탄2신도시에 조성되는 단지다.지하 2층~지상 25층, 17개 동, 1524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84㎡ 1121가구, 97㎡ 400가구, 142㎡ 펜트하우스 3가구로 구성된다. 커튼월룩이 적용된 현대적인 외관 디자인과 4베이(방 3개와 거실 전면 향 배치) 판상형 위주의 내부 구조로 입주민 만족감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민간 참여형 공공분양 사업으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동탄2신도시는 수도권 남부의 대표적인 2기 신도시다. 동탄호수공원 등 곳곳에 공원과 녹지가 많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롯데백화점, 동탄 프리미엄 아울렛 등 대형 쇼핑몰도 곳곳에 있다.교통 호재도 많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노선 ‘통탄~수서’ 구간이 지난해 3월 개통했다. 동탄역에는 GTX뿐 아니라 고속철인 SRT도 정차한다. 동탄 트램도 2028년 개통 예정이다. 단지 앞에도 동탄 트램 2호선 ‘208 정거장’이 계획돼 있다.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수혜 단지로도 꼽힌다. 클러스터는 삼성전자가 약 300조원을 투자해 조성하는 세계 최대 규모 첨단 산업단지다. 여기서 발생하는 고용 창출 효과와 인구 유입이 동탄2신도시 주거 수요를 늘릴 것으로 전망된다.단지 내부엔 여러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피트니스, 골프연습장뿐만 아니라 작은 도서관, 어린이집, 다함께돌봄센터, 티하우스, 스카이라운지, 게스트하우스, 키즈 스테이션 등이 예정돼 있다. 넉넉한 주차 공간도 눈에 띈다. 총 2290대다. 가구당 1.5대 주차할 수 있다. 동과 동 사이 간격이 넓어 일조권과 사생활 보호도 좋은 편이다.임근호 기자
대한주택건설협회는 최근 쟁점화되고 있는 공동주택 하자분쟁의 사전예방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회원사를 대상으로 ‘하자분쟁 예방 및 대응방안 교육’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오는 14일 오후 2시 서울 강남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리는 교육은 건설 송무분야 전문가와 하자소송 전문 변호사가 강사로 참여한다. 하자소송 시 보수비 산정 비율이 높은 주요 쟁점 항목과 공사현장 대응전략을 논의하고, 실제 소송에서 판단 근거로 활용되는 건설감정실무 및 주요 판례를 분석해 효과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협회 관계자는 “설계, 시공, 준공 등 주택사업 단계별로 빈번하게 발생하는 하자유형에 대해 이해를 높이고, 공동주택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하자분쟁의 해결방안을 찾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근호 기자 [email protected]
‘시니어 레지던스’는 주거·가사·건강·여가 서비스가 결합한 고령자 친화적 주거 시설을 뜻한다. △실버타운(고소득층 민간 노인복지주택) △실버스테이(중산층 민간임대주택) △고령자복지주택(저소득층 공공임대주택) 등이 포함된다.다른 식으로도 분류할 수 있다. △세대 공존형 주거단지 △연속 돌봄 은퇴자 주거단지 △대학 연계 은퇴자 주거단지 등이 요즘 자주 거론된다.세대 공존형 주거단지는 노인과 젊은 세대가 함께 거주하며 독립적인 생활을 할 수 있게 설계된 곳이다. 은퇴한 시니어가 자녀와 가까운 곳에 살고 싶어 하는 마음을 충족시켜 준다. 노인끼리만 있는 시설에 답답함과 거부감을 느끼는 액티브 시니어의 만족도도 높일 수 있다.싱가포르 정부가 운영하는 ‘캄풍 애드미럴티’가 대표적인 사례다. 11층짜리 건물에 고령층 100가구가 살고 있다. 아이를 키우는 부부가 많이 사는 10여 개 공공주택 단지 사이에 자리 잡아 은퇴한 부모와 아이를 키우는 자녀가 한동네에 살기 좋다. 건물 자체도 노인뿐 아니라 전 세대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시설로 채워져 있다. 푸드 코트, 병의원, 어린이집, 약국 등이다.네덜란드에는 ‘후마니타스’가 있다. 2012년 생긴 노인을 위한 양로원이다. 대학생 6명에게 무료 주거를 제공한다. 청년들은 매주 30시간을 노인 거주자들과 함께 보내야 한다. 덕분에 양로원은 활기가 넘치고 세대 교류의 장이 된다. 노인도, 청년도 이곳에 입주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국내에서도 세대 공존형 주거단지가 조성되고 있다. 대우건설과 엠디엠플러스가 경기 의왕시에 짓는 ‘백운호수 푸르지오 숲속의 아침’이 그런 예다. 단
삼성물산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맞은편에 프라이빗 라운지 (압구정 S.Lounge)를 개관했다고 6일 밝혔다. 이곳에서 상징성을 지닌 지역의 품격과 위상을 한 차원 끌어올린 혁신적 청사진을 공유할 방침이다.삼성물산이 그리는 향후 주택 단지의 모형도와 설계 개요 등 차별화된 기술과 사업 경험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미래 비전을 영상과 프레젠테이션으로 소개한다.세계 최고층 건물인 아랍에미리트(UAE) 부르즈칼리파(828m)와 2위 말레이시아 메르데카 118빌딩(679m) 등을 시공한 경험을 비롯해 넥스트홈, 층간소음 저감 등 기술력을 직관적으로 관람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삼성물산은 향후 정비 사업에도 이 같은 혁신 기술을 접목할 예정이다.아울러 관람객 소통과 고객의 소리(VOC) 청취를 통해 ‘세계 최고의 주거 명작’이라는 상징적 비전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임근호 기자
삼성물산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 아파트 맞은편에 프라이빗 라운지 '압구정 S.Lounge'를 개관했다고 6일 밝혔다.이곳에서 단순 브랜드 홍보를 넘어, 상징성을 지닌 지역의 품격과 위상을 한 차원 끌어올린 혁신적인 청사진을 공유할 방침이다.삼성물산이 그리는 향후 주택 단지의 모형도와 설계 개요 등 차별화된 기술과 사업 경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미래 비전을 영상과 프레젠테이션으로 소개한다.세계 최고 높이 1위 UAE 부르즈 할리파(828m), 2위 말레이시아 메르데카 118빌딩 등 초고층 빌딩을 성공적으로 시공한 경험을 비롯해 넥스트홈, 층간소음 저감 등 독보적인 기술력을 직관적으로 관람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삼성물산은 향후 정비 사업에도 이 같은 혁신 기술을 접목할 예정이다.아울러 관람객과의 소통과 VOC(고객의소리) 청취를 통해 '세계 최고의 주거 명작'이라는 상징적 비전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김명석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은 "브랜드와 사업 지역에 걸맞은 독보적 가치와 품격을 보여드릴 예정"이라며 "글로벌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사업에 마음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임근호 기자
‘커뮤니티 시설 리모델링’이 10년 이상 된 아파트 단지에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수영장과 사우나는 물론 음악연주실, 볼링장까지 갖춘 새 아파트와 비교되는 부분이 커뮤니티 시설이기 때문이다. 오래된 커뮤니티 시설을 재단장해 입주민 만족도를 올리고 집값도 높이겠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수십억원에 달하는 비용 마련이 문제라는 지적도 나온다. ◇골프·피트니스 등 최신식 시설로지난달 24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는 송파구에서 커뮤니티 시설 확장 허가를 받았다. 작고 낡은 공용 건물(759㎡)을 2086㎡로 늘릴 예정이다. 5563가구 대단지인데도 2008년 커뮤니티 시설 없이 준공했다. 빈 곳을 커뮤니티 시설로 전환해 쓰고 있지만 요가나 줌바, 꽃꽂이, 영어회화 등 강좌 위주로 운영한다.지난해 입주민 3분의 2 이상 동의를 받아 커뮤니티 증축을 추진했다. 피트니스 센터, 골프연습장, 그룹운동(GX)룸, 카페, 도서관 겸 회의실을 들일 계획이다. 비용 약 45억원은 장기수선충당금에서 꺼내 쓴다. 인근 ‘잠실엘스’와 ‘트리지움’도 커뮤니티 센터가 없어 앞으로 리센츠 매매가 상승에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서초구 ‘서초 롯데캐슬 클래식’(2006년 준공)도 커뮤니티 시설을 재단장하고 있다. 피트니스 센터와 골프연습장이 있지만 너무 오래된 탓이다. 스크린 골프 등을 최신 시설로 바꾸고 GX룸과 북카페를 만든다. 마포구 ‘공덕자이’(2015년)는 올해 편백 원목과 핀란드산 발열기를 쓴 건식 사우나를 욕탕에 새로 들이고, 탈의실·피트니스 등을 전면 개보수한다. 그냥 천을 대고 치던 골프연습장은 스크린 골프로 바꿀 예정이다.인
2007년 초 1만여 가구이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와 부동산 시장 침체 여파로 2009년 5월 5만4141가구로 불어났다. 시행사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은 연대 보증을 선 건설사의 유동성 위기로 불거졌다. 100대 건설사 중 24곳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았다.지난 3월 기준 전국 준공 후 미분양 주택(2만5117가구)이 11년7개월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건설업계에서 최근 상황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와 닮았다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정부와 업계는 기업구조조정촉진법을 활용해 선제적 구조조정에 나섰다. 2009~2010년 채권단 신용위험 평가를 통해 C등급 건설사 33곳은 채무 상환 조건 조정과 신규 자금 지원을 핵심으로 하는 워크아웃을 진행했다. D등급 12곳은 기업회생절차를 밟거나 퇴출됐다. PF 부실 채권을 사들이는 민간 배드뱅크도 설립했다.금융당국이 건설사 재무 상태를 분석해 지원할 곳과 회생절차로 관리할 곳을 선별해야 한다는 지적이 힘을 얻는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중견 건설사 태반이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다”며 “정부 차원에서 선제적 구조조정에 나서지 않으면 건설업 기반이 붕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임근호 기자
건설업계에서 주거 서비스 관련 기술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다. 그 중심엔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있다. 삼성물산은 2023년 8월 선보인 개방형 홈플랫폼 ‘홈닉’을 두산건설, 한화 건설부문, HS화성, SK에코플랜트 등에 공급하는 동시에 다른 건설사가 앞선 기술은 적극 받아들여 래미안 단지에 적용하는 등 선순환을 꾀하고 있다.삼성물산은 서울 문정동 래미안갤러리에서 SK에코플랜트와 스마트 주거 기술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SK에코플랜트의 ‘드파인’과 ‘SK뷰’ 브랜드를 단 새 단지에 홈닉이 적용된다.홈닉은 모든 주거 서비스를 스마트폰 앱 하나로 해결할 수 있게 한다. 조명·에어컨·난방을 켜고 끌 수 있는 홈 사물인터넷(IoT) 제어와 골프연습장·독서실·클래스 등 커뮤니티 예약이 가능하다. 또 관리비를 조회하고 민원을 넣는 디지털 관리사무소, 전기·수도·가스 사용량을 확인하는 기능, 단지 내 편의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하는 스마트 주문 기능을 갖췄다. 집에 걸어둘 그림을 구입하고 인테리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입주민끼리 와인, 등산, 골프 등 취미 생활을 함께하는 소모임 만들기 기능도 있다. 서울 서초구 래미안원베일리에 처음 도입된 홈닉은 아파트 6만여 가구가 쓰고 있다.삼성물산은 홈닉 개발에 2년이 걸렸다. 사용자인터페이스(UI)·사용자경험(UX) 디자인은 이트라이브에, 바이오 보안 인증은 슈프리마에, 전자 키와 스마트 미러 개발은 에이아이미러에 맡기는 등 전문 업체와 협업했다.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다. 이용자가 보기엔 하나의 스마트폰 앱에 불과하지만 그 뒤엔
한국주택협회는 쌀 480㎏을 ‘푸른고래 리커버리 센터’에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센터는 자립 준비 청년, 고립 은둔 청년 등 사회적 고립 위기에 처한 청년들을 지원하는 곳이다. 쌀 전달식에서 이영규 한국주택협회 전무는 “고립된 청년들이 사회에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부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협회의 쌀 기부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다. 협회 정기총회에서 쌀 화환을 받아 전달하고 있다. 협회는 무의탁 노인 시설 정기 후원과 중증 소아 환자 가족 지원 등의 사회공헌 활동도 하고 있다. 임근호 기자 [email protected]
대성베르힐건설이 다음달 서울 강동구 상일동에 ‘고덕 강일 대성베르힐’(투시도)을 내놓는다.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에서 나오는 마지막 민간 분양 단지이자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다.디에스종합건설이 시행하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5층, 13개 동, 613가구로 이뤄진다. 전용면적 84㎡와 101㎡로 구성된다. 인프라가 잘 갖춰진 고덕강일지구와 미사강변도시를 배후에 뒀다.서울지하철 5호선 강일역이 인근에 있어 여의도, 광화문, 마곡에 쉽게 갈 수 있다.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와 서울양양고속도로, 세종포천고속도로, 올림픽대로 등을 통한 차량 이동도 편리하다.강명초, 강명중, 강일고 등이 가깝다. 단지 바로 앞에 강솔초 강현캠퍼스가 2029년 3월 개교한다. 한영외국어고와 배재고도 멀지 않다. 코스트코와 이마트, 스타필드 하남, 이케아, CGV, 강동경희대병원, 강동아트센터 등으로 오가기 편하다.커뮤니티 시설은 피트니스센터를 비롯해 각종 운동·레저 시설, 다함께돌봄센터, 어린이집, 작은 도서관 등이 마련된다. 모든 가구에 개방형 발코니를 적용해 실내가 넓어 보인다.디에스종합건설은 모회사인 대성건설, 계열사인 대성베르힐건설과 전국에서 아파트를 공급해 온 중견 건설사다. 다음달 인천 영종도에 골프장 ‘베르힐컨트리클럽 영종’을 개장한다.임근호 기자
건설업계가 분양가 상한제 전면 폐지와 1가구 2주택 세제 완화 등을 차기 정부에 바라는 건설 정책으로 제안했다. 지나친 규제가 건설사에 과중한 부담을 지우고, 주택 공급과 거래 활성화에 방해가 된다는 것이다.대한건설협회는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맹성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더불어민주당)과 ‘건설정책 제안 협약식’을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업계에선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 박상신 DL이앤씨 대표, 박철희 호반건설 대표가 참석했다. 국토교통위원인 이연희·안태준 민주당 의원도 자리했다. 건설협회는 국민의힘에도 관련 내용을 전달할 예정이다.이날 협회는 분양가 상한제 전면 폐지, 1가구 2주택 세제 완화, 지방 미분양 주택 매입 때 세제 감면 등 주택시장 정상화 방안과 공공주택 50만 가구 공급 등 서민 주거 안정 방안이 건설 정책에 포함돼야 한다고 제안했다.올해 25조5000억원인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매년 30조원 이상 편성하고,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기준을 현실화할 것도 요청했다. 국내 기반시설이 1970~1980년대 집중 공급돼 2028년이면 30년 이상 된 시설물이 전체의 40%를 넘는 만큼 노후 시설을 적기에 개선하지 않으면 더 큰 재정 부담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게 협회 주장이다.건설업의 위상을 재정립하기 위해 여러 해 동안 진행하는 장기계속공사의 공기 연장 추가비용 지급 근거 법제화, 건설 현장 불법행위 방지 3대법(건설산업기본법·건설기계관리법·사법경찰직무법)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 스마트 건설기술 활성화 등도 필요하다고 했다. 불법 하도급, 부실시공, 공사 방해, 금품 요구 등을 적발하고 처벌하는 규정이 건설산업기본법
살기 좋은 아파트가 꼭 새 아파트일 필요는 없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남산대림’이 그런 예다. 이태원 경리단길에 놀러 가 본 사람이라면 ‘이런 곳에 아파트가 있구나’하고 깜짝 놀란 경험이 있을 것이다. 바로 그 아파트다.1994년 옛날 육군 아파트가 있던 자리에 지어졌다. 총 400가구다. 전용 59㎡(160가구), 84㎡(140가구), 134㎡(40가구), 149㎡(60가구)로 구성됐다. 최고 층수는 5층이다. 주차장은 지상과 지하에 있다. 주차 대수는 가구당 1.25대다. 남산대림, 가격은 꾸준히 상승큰 등락 없이 꾸준히 가격이 오르고 있다. 지난달 전용 59㎡는 역대 최고가인 14억7500만원(4층)에 손바뀜했다. 149㎡도 지난달 신고가인 27억5000만원(4층)에 팔렸다. 작년 10월(23억9000만원)보다 3억6000만원 오른 가격이다. 84㎡는 17억~18억원 수준이다.인기 지역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가격이 낮지 않다. 전용 84㎡ 기준 중구 신당동 청구역 역세권 아파트인 ‘청구e편한세상’가 15억~16억원, 성동구 금호동 신금호역 역세권인 ‘e편한세상 금호파크힐스’가 16억원대에 거래되고 있다.남산대림은 역세권도 아니다. 서울 지하철 6호선 녹사평에서 내려 남산타워가 보이는 방향으로 10여 분은 걸어야 한다. 하지만 직접 단지를 둘러보면 그만한 값어치가 있다는 생각을 들게 한다.‘남산 대림아파트’라 쓰인 표지석을 지나 정문 언덕을 올라가면 단지가 나온다. 5층짜리 16개 동이다. 오래된 아파트란 표가 전혀 나지 않는다. 도색은 깨끗했고 화단엔 봄을 맞아 꽃이 가득했다. 낮 기준 이중 주차된 차량도 없었다.밖으로 남산 2·3선 터널로 가기 위해 차들이 쌩쌩 달리고 있지만 단지 안은 조용했다. 엘리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지난 한 달 동안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 집값 상승세가 둔화하고, 거래는 뚝 끊긴 것으로 나타났다. 압구정 등 재건축 단지엔 여전히 매수세가 몰려 신고가 거래가 잇따르고 있다. 강남권 재건축은 희소성과 미래 가치 기대로 ‘똘똘한 한 채’를 찾는 큰손의 선택을 받고 있다. 토지거래허가 규제로 당분간 재건축 단지에 대한 관심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거래 위축 속 신고가 속출2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토지거래허가제 적용 이후 강남 3구와 용산구 아파트 거래가 끊겼다. 강남구는 토지거래허가제가 풀린 기간(2월 13일~3월 23일)에 1186건이 거래됐지만, 토지거래허가제 적용(3월 24일~4월 24일) 후 34건에 그쳤다. 같은 기간 서초(662건→3건), 송파(1309건→31건), 용산(343건→5건)도 급감했다. 2년 실거주 의무로 갭투자(전세 끼고 투자)가 막히자 강남권 고가 아파트를 살 여력이 떨어진 것이다. 양천(489건→271건), 마포(661건→220건), 영등포(666건→212건), 강동(743건→201건) 등에선 200여 건의 거래가 이어졌다.집값 상승세도 둔화했다. 한국부동산원 기준 토지거래허가제 재지정 이전 4주와 이후 4주 동안의 아파트값 상승률을 비교해본 결과 강남(2.42%→0.70%), 서초(2.10%→0.61%), 송파(2.19%→0.71%), 용산(0.84%→0.60%) 모두 상승세가 절반가량 줄었다.인기 단지가 달라진 점도 눈에 띈다. 부동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기간 강남구에서 거래가 많이 이뤄진 곳은 ‘도곡렉슬’(47건), ‘대치2단지’(28건), ‘개포래미안포레스트’(27건) 등이
노원구는 서울 북동부를 대표하는 주거 지역이다. 아파트가 많고 학원가가 잘 발달해 있어 살기 좋은 곳이다. 하지만 최근 집값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올해 서울 아파트값 하락률 1위다. 노후 아파트 재건축이 더딘 점이 원인으로 꼽힌다.2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노원구 아파트 매매가는 올해 들어 0.23% 내렸다. 중랑(-0.18%) 도봉(-0.16%) 금천(-0.04%) 강북(-0.04%) 동대문(-0.02%) 등 올해 집값이 내려간 6개 자치구 가운데서도 하락폭이 가장 크다. 2024년 이후 집값 상승률도 1.29%에 그쳤다. 도봉(0.29%)에 이어 뒤에서 두 번째다.지난 19일 월계동 ‘미륭·미성·삼호 3차’ 전용면적 59㎡는 최고가의 85% 수준인 8억2900만원에 거래됐다. 새 아파트는 그보다 낫다. 2020년 준공한 상계동 ‘포레나노원’ 84㎡는 최근 10억9000만원에 손바뀜했다. 지난해 2월 최고가(12억1000만원)의 90% 수준이다.집값이 오르지 못하는 이유로 오래된 아파트가 너무 많은 점이 꼽힌다. 부동산지인에 따르면 노원구 아파트 77.1%는 준공한 지 25년이 넘었다. 15년 이하 아파트는 6.9%에 불과하다. 입주도 없다. 현대산업개발이 광운대 역세권을 개발하는 ‘서울원아이파크’(1856가구)는 2028년 7월 입주 예정이다. 중계동 A공인 관계자는 “노원은 신혼부부나 자녀 교육을 생각하는 젊은 부부가 많이 살던 곳”이라며 “지금은 주변 지역으로 빠져나가는 추세”라고 말했다.재건축도 원활하지 않다. 업계 관계자는 “가구 수는 많고 가구당 면적은 작은 단지가 대부분”이라며 “분담금을 많이 내야 해 재건축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재건축 추진은 대부분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진행이 빠른 곳
삼성물산이 공사비 약 2708억원 규모 서울 광진구 광나루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따냈다. 올해 도시정비사업 목표액인 5조원을 조기 달성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 26일 열린 광나루현대 조합 총회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광나루현대는 광진구에 있는 한강변 아파트다. 1996년 지어졌다. 3개동에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총 380가구다. 리모델링 사업은 이를 지하 6층~지상 29층, 437가구로 바꾼다. 공사비는 2708억원이다. 단지는 남쪽으로 한강을 바라보고, 북측으로는 아차산을 품어 주거 환경이 쾌적한 편이다. 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이 인근에 있다. 강변북로를 타면 자동차로 주요 도심지 이동이 편하다. 삼성물산은 단지명으로 ‘래미안 루시르 한강’을 제안했다. 빛난다라는 뜻을 가진 스페인어 루시르와 단지의 가장 큰 장점인 입지를 강조하기 위해 한강을 더했다. 한강에서 가장 빛나는 랜드마크를 조성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다양한 특화 설계를 적용한다. 필로티 구조로 한층 더 높아진 시야로 한강을 조망할 수 있게 된다. 집 안에는 오픈 발코니와 5m 이상의 광폭 거실을 적용할 예정이다. 한강 풍경이 펼쳐진 2개 층의 스카이 라운지와 옥상 정원, 피트니스, 골프 라운지 등 총 4096㎡ 규모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한다. 삼성물산은 광나루현대 리모델링 사업을 따내며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목표인 5조원을 달성했다. 현재 누적 수주액은 5조212억원이다. 올 들어 한남3구역 재개발(1조5696억원), 대림가락 재건축(4544억원), 방화6구역 재건축(2416억원), 한양3차 재건축(2595억원), 신반포4차 재건축(1조310억원), 장위8구역 재개발(1조1945억원) 등을 수
노원구는 서울 북동부를 대표하는 주거 지역이다. 아파트가 많고 학원가가 잘 발달돼 있다. 살기 좋은 곳으로 알려진 곳이다. 최근 집값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올해 서울 아파트값 하락률 1위다. 노후 아파트가 많은데, 재건축은 더딘 점이 원인으로 꼽힌다. 2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노원 아파트 매매가는 올 들어 0.23% 내렸다. 중랑(-0.18%), 도봉(-0.16%), 금천(-0.04%), 강북(-0.04%), 동대문(-0.02%) 등 올해 집값이 떨어진 6개 자치구 가운데서도 가장 하락폭이 크다. 2024년 이후 집값 상승률도 1.29%에 그쳤다. 도봉(0.29%)에 이어 뒤에서 두 번째다. 지난 19일 월계동 ‘미륭·미성·삼호 3차’ 전용 59㎡는 최고가의 85% 수준인 8억2900만원에 거래됐다. 새 아파트는 그보다 낫다. 2020년 준공한 상계동 ‘포레나노원’ 84㎡는 최근 10억9000만원에 손바뀜했다. 2024년 2월 최고가(12억1000만원)의 90% 수준이다. 집값이 오르지 못하는 이유로 오래된 아파트가 너무 많은 점이 꼽힌다. 부동산지인에 따르면 노원구 아파트 77.1%는 준공한 지 25년이 넘었다. 15년 이하 아파트는 6.9%에 불과하다. 입주도 없다. 현대산업개발이 광운
다자녀 가구, 기관 추천, 노부모 부양 등 특정 요건을 갖춘 무주택자에게 아파트를 우선 공급하는 특별공급 물량의 절반가량이 청약 미달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별공급 요건별 배정 물량을 조절하는 등 제도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24일 펴낸 ‘특별공급 청약제도의 운영 실태와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분양 물량의 49.0%가 특별공급에 배정됐다. 하지만 청약자가 없어 이 중 상당수가 일반공급으로 전환됐고, 실제 특별공급 물량은 전체의 28.5%에 불과했다. 2020년 1월~2024년 6월 분양한 전국 1853개 단지를 분석한 결과다. 정책적 배려 대상에게 제공하는 특별공급은 1978년 도입됐다. 무주택자여야 하며, 평생 한 번만 이용할 수 있다.미성년 자녀 두 명 이상을 두면 신청할 수 있는 다자녀 가구 유형의 청약 미달 비중은 73.0%에 달했다. 국가유공자, 장기 복무 제대군인, 북한이탈주민, 다문화 가족, 장애인, 중소기업 근로자 등을 포괄하는 기관 추천은 미달률이 62.5%였다.모집 물량을 못 채워 일반공급으로 전환되는 비율이 계속 커지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엔 전체의 45.8%가 특별공급에 배정됐고, 26.5%가 일반분양으로 바뀌어 실제 공급량은 19.3%에 그쳤다. 지역별 편차도 커 서울과 세종은 특별공급 평균 경쟁률이 각각 59 대 1, 41 대 1로 높았다. 경북 울산 충남은 청약이 저조해 30% 이상이 일반공급으로 전환됐다.보통 특별공급 내 비중은 신혼부부(36.4%), 다자녀(20.1%), 기관 추천(18.4%), 생애 최초(17.1%), 노부모 부양(6.0%) 순으로 높다. 허윤경·김성환 연구위원은 “생애 최초와 신혼부부 등 수요가 높은 유형의 공급은 확대하고, 다자녀와 기관 추천 등 미달
삼성물산이 서울 성북구 장위8구역 재개발 사업을 수주했다. 롯데건설은 부산 부산진구 가야4구역 재개발을 맡았다.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 19일 열린 장위8구역 주민총회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시행사로 참여하는 공공재개발이다. 지하 3층~지상 46층, 21개동, 2801가구 규모다. 공사비는 약 1조1945억원 규모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이 예정된 수도권 전철 1호선 광운대역과 지하철 6호선 돌곶이역이 가까이에 있다. 장곡초·장위초·광운중·남대문중 등이 주변에 있다. 인근에 우이천이 흐르고, 오동근린공원과 북서울꿈의숲도 멀지 않다. 단지명은 ‘래미안 트리젠트’로 제안했다. 단지 중심에 장위동 최고 높이인 150m 랜드마크 동 3개를 배치했다. 각 랜드마크 동에는 스카이 커뮤니티를 조성한다. 100m 길이의 스카이워크에서는 여유로운 휴식과 함께 서울시 문화재인 ‘김진흥 가옥’과 근린공원 풍경 등을 감상할 수 있다.기존 정비계획안의 31개 동을 21개 동으로 줄여 동 간 거리를 넓혔고, 모든 가구는 남향 배치다. 전체의 약 47%인 1318가구가 북한산·아차산·수락산 ‘트리플 조망’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다목적 체육관·수영장·북카페 등이 생긴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은 “장위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명품 아파트를 조성해 소유자에게 최고의 자부심과 가치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장위8구역을 포함해 삼성물산의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누적액은 4조7505억원이다. 2006년 3조6556억원을 뛰어넘어 역대 최대다. 이르면 이달 올해 목표치(5조원)
흔히 ‘뉴타운’이라고 불리는 재정비촉진지구는 낙후 지역을 단번에 아파트촌 등으로 바꾸는 대규모 도시 재개발 프로젝트다. 민간 주도로 산발적으로 이뤄지는 일반적인 재개발과 구별된다.최근 부동산 전문가 사이에선 “뉴타운에 다시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투자 대안이 줄어들고 있어서다.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였다. ‘풍선효과’ 기대로 주목받는 마포·성동 등 한강벨트도 매수 부담이 커졌다. 뉴타운은 한 단지만 새로 지어지는 게 아니라 동네 전반의 주거 환경이 달라지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안전한 투자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동네가 바뀌면 집값도 쑥뉴타운은 2002년 이명박 서울시장 때 처음 도입했다. 낙후된 주거 환경을 정비하고,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선 기존 소규모·민간 주도 재개발로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서울시는 2002년 은평·길음·왕십리 뉴타운을 시범지구로 지정한 뒤 2007년까지 35개로 늘렸다. 경기, 부산, 대전 등도 뉴타운 재개발을 받아들였다. 이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사업성 저하, 투기, 지역 커뮤니티 파괴, 저조한 원주민 재정착률 등이 문제로 지적되며 규모가 축소됐다.지금은 재정비촉진지구가 공식 명칭이다. 2006년 ‘도시재정비 촉진을 위한 특별법’으로 체계적인 법적 근거를 마련해 기존 뉴타운을 재정비촉진지구로 전환했다. 지난달 기준 서울은 31개 지구에서 112개 재정비촉진 사업이 진행 중이다.산동네이던 마포구 아현동·염리동 일대 ‘아현 뉴타운’은 대표적 성공 사례로 꼽
흔히 ‘뉴타운’이라 불리는 재정비촉진지구는 낙후 지역을 단번에 아파트촌 등으로 바꾸는 대규모 도시 재개발 프로젝트다. 민간 주도로 산발적으로 이뤄지는 일반적인 재개발과 구별된다. 최근 부동산 전문가들 사이에선 “뉴타운에 다시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투자 대안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였다. 마포·성동 등 한강 벨트도 매수 부담이 커졌다. 뉴타운은 한 단지만 새로 지어지는 게 아니라 동네 전반의 주거 환경이 달라지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안전한 투자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동네가 바뀌면 집값도 쑥 뉴타운은 2002년 이명박 서울시장 때 처음 도입했다. 낙후된 주거 환경을 정비하고,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선 기존 소규모·민간 주도 재개발로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서울시는 2002년 은평·길음·왕십리 뉴타운을 시범지구로 지정했다. 2007년까지 35개로 늘렸다. 경기, 부산, 대전 등도 뉴타운 재개발을 받아들였다.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사업성 저하, 투기,
서울과 붙어 있는 경기 구리시 전셋값이 최근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서울 강남과 이어지는 지하철 8호선이 지난해 연장 개통된 데다 최근 세종포천고속도로 고덕토평대교도 개통하는 등 교통 여건이 좋아지고 있어서다. 연립주택 등 노후 주거지를 재개발하는 수택E구역(3022가구)이 하반기에 착공하는 등 재개발 구역이 관심을 끌고 있다. 1만 가구를 웃도는 재개발 사업이 순항하고 있어 수도권 동북권 주거 벨트로 떠오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노원·강북구보다 높은 전셋값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최근 1년간 구리 전셋값은 7.9% 올랐다. 경기 지역에서 1위다. 전국 기준으로도 인천 부평구(9.2%)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지난해 8.6%에 이어 올 들어서도 1.0% 올랐다. 지난달 3.3m당 중위 전셋값은 1667만원으로 인근 서울 자치구보다 높다. 노원구(1568만원), 강북구(1507만원), 도봉구(1380만원)를 웃돌고 중랑구(1701만원)와 비슷하다.서울과 인접한 구리는 그동안 불편한 대중교통이 부동산 시장의 발목을 잡아왔다. 배차 간격이 넓은 경의중앙선 구리역 하나만 있었다. 지난해 8월 지하철 8호선이 연장돼 장자호수공원역, 구리역, 동구릉역 등 3개 역이 들어섰다. 구리역에서 서울 송파 잠실역까지 18분이면 갈 수 있게 됐다. 구리 인창동 A공인중개소 관계자는 “8호선 연장으로 모든 지역이 역세권이 된 셈”이라고 말했다. 올해 1월엔 고덕토평대교가 개통해 자동차 교통도 편해졌다.1년 새 전셋값이 1억원 가까이 오른 단지가 수두룩하다. ‘인창1단지주공’ 전용면적 59㎡는 지난달 역대 최고가인 3억6000만원에 세 건의 계약이 체결됐다. 1년 전만 해도 2억8000만원 수준에 구할 수 있던 단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송파 문정동에서 운영하는 래미안갤러리가 새 시즌 전시와 함께 다양한 브랜드 체험 프로그램과 업사이클링 굿즈를 선보인다. 삼성물산은 래미안갤러리에서 올해 첫 번째 전시 ‘래미안 사계전.집’을 3개월 동안 연다고 17일 밝혔다. 래미안갤러리는 건설사 아파트 갤러리 최초로 2023년 연간 시즌 전시를 도입했다. 올해는 래미안의 일상을 한 권의 책으로 엮는 ‘래미안 일상전.집’이란 주제로 전시를 이어간다. ‘래미안 사계전.집’은 래미안이 제안하는 아름다운 일상을 사계라는 테마에 담아 특별하게 경험할 수 있다. 사계절의 숲을 느낄 수 있는 플라워 가든과 더불어 책 속의 한 페이지 같은 포토 스팟을 마련했다. 전시를 위해 만든 특별한 숲향 샘플을 참여 고객에게 선물한다. 전시는 오는 7월 6일까지다. 참여형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했다. 청소년 대상 건축 교육 프로그램 ‘래미안 건축스쿨’, 성인을 위한 ‘래미안 힐링 아틀리에’ 프로그램도 5월에 진행한다. 주말마다 열리는 ‘래미안 나눔 아틀리에’에서는 화분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의 일환으로 화분 만들기 키트는 지역 아동센터에도 기부한다. 특별한 굿즈도 만나볼 수 있다. 건설 현장에서 버려지는 폐수직보호망을 활용해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디자인 우수성까지 인정받은 업사이클링 굿즈다. 가방, 태블릿 파우치 등 실용적인 제품을 추가로 선보인다. 래미안 하우스 만들기 키트, 안전 피규어 캘린더 등 건축 관련 굿즈도 공개할 예정이다.정수연 래미안갤러리 소장은 “래미안갤러리는 고객에게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에서 거래가 잠잠해진 사이 경기 성남 분당구에서 신고가 거래가 잇따르고 있다. 1기 신도시 재건축 추진 기대와 맞물려 토지거래허가제 풍선 효과가 분당에서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1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신고가 거래가 가장 활발한 곳은 분당신도시다. 토지거래허가제가 시행된 지난달 24일 이후 20건의 신고가 거래가 이뤄졌다. 같은 기간 거래가 확 줄어든 강남구(6건), 서초구(0건), 송파구(3건), 용산구(1건) 등과 대조를 이룬다.서현동 ‘시범우성’ 전용면적 59㎡는 지난 5일 12억원(2층)에 거래됐다. 지난해 10월(10억7500만원) 이후 지난달(11억2000만원)까지 거래가 이뤄질 때마다 수천만원씩 뛰었다. 수내동 ‘푸른마을 벽산’ 84㎡도 4일 14억4500만원(3층)에 손바뀜했다. 직전 거래인 작년 6월(13억3000만원·8층)보다 1억원 이상 오른 가격이다. 1일 정자동 ‘로얄팰리스’ 148㎡도 20억3000만원에 거래돼 보름 만에 1억3000만원 올랐다.분당을 비롯한 고양 일산, 안양 평촌, 부천 중동, 군포 산본 등 1기 신도시에서 총 13개 지구(3만6000가구 규모)가 선도지구로 선정돼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2027년 착공, 2030년 입주가 목표다. 그중에서도 강남권과 가까운 분당이 가장 주목받고 있다. 분당 수내동 A공인 관계자는 “과천이 급등하는 동안 분당은 거의 안 올랐다”며 “재건축되면 과천만큼 집값이 오를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강남권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고, 마포구와 성동구 등 한강 벨트는 단기간에 가격이 많이 오른 탓에 덜 오른
수도권에서 ‘5% 계약금’을 내건 분양 단지가 늘고 있다. 수요자의 자금 부담을 낮춰 계약률을 높이기 위한 분양 마케팅 활동이다.16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1일 561가구에 대한 1순위 청약을 받는 인천 부평구 ‘해링턴 스퀘어 산곡역’(총 2475가구·조감도)은 계약금을 분양가의 5%로 책정했다.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8억5000만원 수준이다. 당첨되면 이 중 5%인 4200여만원만 내면 된다. 효성중공업과 진흥기업이 같이 짓는 이 아파트는 지하철 7호선 산곡역이 가깝다. 산곡초를 단지 안에 품고 있다.5% 계약금을 내건 단지로 경기 용인 처인구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2·3단지’, 제일건설이 양주에 선보이는 ‘양주역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 의정부에서 분양 중인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 등이 있다.계약금은 분양가의 10%를 내는 것이 일반적이다. 최근 5%로 낮춘 단지가 잇달아 청약 흥행에 성공하자 계약금 5% 마케팅이 확산하고 있다. 작년 말 분양한 인천 연수구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이 3개 블록 모두 계약금을 5%로 책정해 조기에 계약을 마무리 지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입지가 좋은데도 가격 부담을 느껴 계약을 망설인 수요자를 끌어들이는 데 5% 계약금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임근호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 15일 서울 서초구 반포3주구 재건축 현장에서 건설 현장 추락 사고 예방과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한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최근 3년간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 유형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추락 사고를 근절하기 위해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예방 대책의 일환이다. 지난 14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주요 건설사를 중심으로 릴레이 캠페인을 이어 나간다.삼성물산 최고안전보건책임자(CSO)인 안병철 부사장은 이날 이날 행사에 참석해 현장을 직접 점검했다. 직원들에게는 안전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했다.삼성물산은 오세철 대표이사와 CSO 등 주요 경영진을 중심으로 현장 점검을 수행하고 있다. 올해 1분기에만 30회 이상 현장을 방문했다.특히 국내 30여 개 모든 현장에 추락 사고 위험이 큰 작업 공간에 사고 예방 표지판 300여 개소와 현수막 200여 개를 설치해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면서도 위험을 한눈에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작업 전에는 사고 사례 기반으로 제작한 숏폼 안전 영상 교육을 진행하고, 근로자들에게 추락 사고 예방 전용 에어백 안전조끼를 지급해 추락 시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조치하는 등 집중적으로 추락 사고 예방에 힘쓰고 있다.삼성물산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S-TBM(Tool Box Meeting ·안전점검회의)’ 모바일 앱을 통해 작업 전 사고 위험 요소에 대한 올바른 예방 대책을 공유하고 위험 상황 개선 결과도 즉시 확인할 수 있다.이 외에도 삼성물산은 △위험표지판 표준화 △임의 작업 근절을 위한 작업계획 드로잉 △드론 활용 건설장비 점검 등 종합적인 사고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5% 계약금’을 내 건 분양 단지가 늘고 있다. 청약 흥행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서다. 16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오는 21일 561가구 1순위 청약을 진행하는 인천 부평구 ‘해링턴 스퀘어 산곡역’(총 2475가구)은 계약금을 분양가의 5%로 책정했다.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8억5000만원 수준이다. 당첨되면 이 중 5%인 4200여 만원만 내면 된다. 효성중공업과 진흥기업이 같이 짓는 이 아파트는 지하철 7호선 산곡역 역세권이며, 산곡초를 단지 안에 품고 있다. 5% 계약금을 내 건 단지로 오는 23일 1순위 청약을 받은 경기 용인 처인구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2·3단지’, 제일건설이 양주에 선보이는 ‘양주역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 의정부에서 분양 중인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 등이 있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10%를 내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최근 5%로 낮춘 단지들이 잇달아 청약 흥행에 성공하면서 확산하고 있다. 작년 말 분양한 인천 연수구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이 3개 블록 모두 계약금을 5%로 책정해 조기에 100% 계약을 완료했고, 경기 용인 ‘용인 푸르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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