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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용진 승부수' 통했다…이마트, 8년만에 최대 실적

    이마트가 1분기 영업이익을 238% 늘리며 8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취임힌 이후 수익성 강화에 방점을 두고 허리띠를 졸라맨 결과다.이마트는 연결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159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8.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17년 이후 8년 만에 최대 실적이다. 매출은 7조218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0.2% 증가했고 순이익은 836억원으로 184.6% 늘었다.이마트는 가격·상품·공간 등 전방위 혁신을 통한 본업 경쟁력 강화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취임 1주년을 맞은 지난 3월 “본업 경쟁력을 강화해 성장 페달을 밟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수년간 내실 다지기에 주력했다면 올해는 본격적인 성장 모멘텀을 만들겠다는 의미다.이마트 별도로는 매출이 4조6258억원, 영업이익은 1333억원으로 각각 10.1%, 43.1% 증가했다. 별도 영업이익 역시 2018년 이후 7년 만에 최고치다. 슈퍼마켓 자회사였던 이마트에브리데이를 지난해 7월 합병하면서 산입된 매출과 영업이익도 반영됐다.사업부별로 보면 할인점 영업이익이 53.7% 증가한 778억원, 고물가 시대 대세로 떠오른 창고형 점포 트레이더스는 36.9% 늘어난 42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이마트는 이번 실적에 대해 오프라인 유통의 '3박자'인 가격과 상품, 공간에 대한 고강도 혁신이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했다. 이마트는 지난해부터 이마트에브리데이 및 편의점 이마트24와의 통합 매입 체계를 구축해 원가 절감과 상품 경쟁력 개선에 힘썼다. 이를 기반으로 주요 생필품을 상시 최저가 수준에 제공하는 '가격파격 선언', 고래잇 페스타'

    2025.05.12 14:12
  • 콜마비앤에이치 "지주사의 경영진 교체 요구는 시기상조"

    콜마비앤에이치는 최근 지주사 콜마홀딩스가 법원에 임시 주주총회 소집 허가 신청서 제출한 것과 관련해 “대표이사 체제 및 이사회 변경 요구는 시기상조”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12일 콜마비앤에이치는 콜마홀딩스가 윤상현 부회장과 이승화 전 CJ제일제당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제안하며 실적 부진을 지적한 데 대해 “최근 2년간 건강기능 산업 전반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매출 성장을 달성하며 업계 내에서 유일한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반박했다.그러면서 “현재 실적 턴어라운드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중장기 전략을 추진 중이고, 회복 궤도에 진입했으며 이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기존 경영진의 전략적 연속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콜마비앤에이치는 2024년 연결기준 6156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수출 비중도 전체의 37%로 확대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규모 투자를 집행한 세종3공장의 가동률이 빠르게 상승하며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어 조만간 영업이익도 안정화될 것이란 설명이다.콜마비앤에이치는 주요 경영 의사 결정이 모두 지주사와 윤상현 부회장의 협의 하에 이뤄졌음에도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는 시점에 과거 실적 부진과 주가하락 리스크 등을 이유로 '경영 정상화'를 언급하며 여동생인 자회사 대표의 경영 역량을 문제 삼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또한 지난 3월 정기주총을 통해 2025년 경영계획과 신규 이사회 구성을 확정한 지 불과 한 달여 만에 임시주총과 사내이사 교체를 요구하는 것은 주주와 시장에 불필요한 혼란을 야기할 수 있으며, 경영권 분쟁

    2025.05.12 10:52
  • CJ온스타일, 한예슬 이어 새 라방 진행자로 박세리 발탁

    CJ온스타일은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라방) 진행자로 골프 여제 박세리와 인기 셰프 오스틴 강을 발탁했다고 12일 밝혔다.박세리는 '큰쏜언니 BIG세리: 안사고 뭐하게'의 진행을 맡는다. 이는 박세리의 웰니스(건강) 노하우를 토크쇼 형식으로 풀어내는 격주 프로그램으로 첫 방송은 오는 14일 오후 8시 CJ온스타일 모바일 앱에서 진행된다.셰프 오스틴 강이 진행하는 '셰프의 공구마켓'은 오는 19일 오후 8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격주로 방송된다. 요리 완성도를 높여주는 홈키친 아이템과 함께 오스틴 강 셰프만의 웰니스 홈쿡 레시피를 제안한다.CJ온스타일은 두 진행자 발탁을 통해 뷰티(겟잇뷰티 with 유인나), 패션(한예슬의 오늘뭐입지), 리빙(안재현의 잠시 실내합니다)에 이어 헬스와 홈키친까지 아우르는 '라이프스타일 전 카테고리 라방' 라인업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CJ온스타일의 올해 1분기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거래액은 작년 동기보다 92.4% 증가했다.CJ온스타일 관계자는 "영상 콘텐츠와 커머스의 유기적 결합을 통해 새로운 커머스 혁신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2025.05.12 10:50
  • 새벽 3시 잠실 진풍경에 화들짝…중국인 '노숙런' 벌어진 까닭 [현장+]

    새벽 시간대인 지난 5일 이른 오전 3시쯤 서울 잠실 석촌호수 인근 롯데월드몰 앞은 캠핑장을 방불케 한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이 일대에선 ‘포켓몬타운 2025 위드 롯데’ 행사가 진행 중이다. 행사는 오전 10시30분부터 시작하는데 이 곳에 참가하면 포켓몬스터 관련 증정품을 받거나 굿즈를 살 수도 있다. 이를 위해 텐트를 치고 밤새 기다리는 소비자들이 ‘노숙런’을 벌인 탓이다. 행사 참여를 위해 충북 청주에서 왔다는 박모 씨(24)은 “이른 시간부터 많은 인파가 몰린다는 소식에 새벽 3시부터 줄을 서려고 나갔더니 이미 대기자가 꽤 길어 100여명은 돼 보였다”며 혀를 내둘렀다. 그는 “가장 앞 줄에 선 구매자들에게 몇시부터 기다렸냐고 물으니 전날 오후 6시부터 줄을 섰다고 한다”며 “대기 앞 줄은 10명 중 8명이 중국인 리셀업자라 하더라”라고 말했다.  메타몽 카드 대란…밤샘 노숙도 불사최근 잠실 석촌호수 일대는 포켓몬 굿즈 구하기 열풍으로 연일 북새통이다. 포켓몬이 워낙 글로벌 인기 캐릭터인지라 전국에서 현장을 찾은 ‘팬’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그 와중에 포켓몬 열풍에 올라탄 중국인 리셀러들까지 몰려들면서 오픈런을 넘어 '노숙런' 현상이 과열되는 분위기다.롯데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8일까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와 롯데월드몰, 석촌호수 등에서 ‘포켓몬 타운 2025 위드 롯데’를 운영 중이다. 포켓몬 타운은 지난해부터 그룹 전사적으로 진행하는 콘텐츠 비즈니스 프로젝트다. 롯데는 행사 기간에 포켓몬 관련 전시, 포토 부스, 경품 행사 등을 열고 석촌호수 동호에 높이 16m, 너비 18m의

    2025.05.10 21:54
  • "옷만 팔아선 돈 안된다"…'뜻밖의 매장' 차린 자라·랄프로렌 [트렌드+]

    해외 패션 브랜드들이 국내 미식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위치한 매장 중심으로 카페 등 식음 매장을 선보이는 추세다. MZ(밀레니얼+Z)세대와의 접점을 강화하면서 일본·중국·동남아 등에서 한국을 찾는 외국인에게 ‘힙’한 매장을 선보이는 마케팅 효과까지 누릴 수 있어서다.글로벌 패션브랜드 자라는 9일 서울 명동 눈스퀘어에 플래그십스토어(주력매장)을 공개하면서 국내 최초 자라의 자체 식음료 매장 ‘자카페’(Zacaffe)를 선보였다. 약 2223㎡(672평) 규모 3층 매장으로 확장해 다시 문을 여는 눈스퀘어점은 고객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구성하면서 3층엔 카페를 열어 수정과라떼, 모나카 등 한국을 상징하는 메뉴를 판매한다.  자카페는 자라가 본사인 스페인 마드리드를 비롯해 중국 난징, 서울 등에 오픈한 카페다. 각 도시의 전통과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이번 자카페는 '돌담'을 모티브로 했다. 회색 빛 위주의 절제된 미학이 돋보이는 색감과 자연석으로 구성된 인테리어가 고요하고도 강인한 한국적 아름다움을 담아냈다는 게 자라 측 설명이다. 자라가 한국에 카페복합형 매장을 낸 것은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한국 문화 열풍에 대표 도심지역을 관광차 찾은 외국인 고객에게 매장을 선보이는 홍보 효과를 낼 수도 있다. 특히 패션 브랜드들이 미식 경험을 강화하는 것은 미식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고객 사이에서 브랜드 인지도 제고 효과가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미 카페복합형 매장은 글로벌 패션 브랜드의 주요 마케팅 전략으로 자리잡고 있다. 랄프로

    2025.05.09 13:31
  • 내실 다지고 해외 개척한 롯데쇼핑…불황에도 수익성 대폭 개선

    소비 침체에도 불구하고 백화점 이익은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롯데쇼핑이 올해 1분기 경기 불황 등 악재에도 호실적을 냈다. 불황 속 매출은 줄었지만 점포를 줄이고 재단장하는 등 비용 효율화에 나서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해외로 눈을 돌려 시장을 개척한 효과도 더해졌다.롯데쇼핑은 연결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148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은 3조4568억원으로 1.6%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181억원으로 75.1% 줄었다.사업 부문별 실적을 보면 백화점 매출은 8063억원으로 1.1% 감소했다. 지난해 마산점 폐점 등이 반영됐다. 본점과 잠실점 등 주요 점포의 재단장 효과와 팝업스토어(임시매장) 운영을 통한 고객 유치로 국내 기존 점포 매출은 1% 늘었다.그러나 백화점 부문 영업이익은 비용 효율화 덕에 44.3% 증가한 130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1분기 백화점 실적은 해외 사업이 견인했다. 지난 2023년 9월 전면 개장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매출이 21.9% 늘고 영업이익이 6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하는 등 해외 점포가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실적 흐름을 나타냈다. 해외 백화점 사업 전체로도 매출이 6.2%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흑자를 달성했다.마트는 매출이 1조4873억원으로 0.3% 늘었고 영업이익은 281억원으로 34.8% 감소했다. 슈퍼의 매출은 3052억원, 영업이익은 32억원으로 각각 7.2%, 73.3% 줄었다. 마트와 슈퍼는 소비 침체의 여파를 가장 크게 받은 사업부로 꼽힌다. 여기에 'e그로서리'(온라인 식료품 사업) 이관에 따른 손실(-109억원)과 통상임금 관련 비용도 들었다.이커머스(전자상거래) 사업 부문인 롯데온은 거래액이 12% 늘었으나 상품 구

    2025.05.09 11:26
  • "리사도 스타킹만 신었다"…명품들 '하의실종'에 꽂힌 이유 [안혜원의 명품의세계]

    “너무 많은 참석자가 바지를 집에 두고 왔다. 올해 멧갈라는 바지 벗은 패션을 기념하는 자리인가.”미국 패션매거진 'W'는 지난 5일(현지시각) 열린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열린 ‘2025 멧 갈라’ 주요 패션 스타일을 조명하며 이 같이 총평했다. 멧 갈라는 1948년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의 의상 연구소(코스튬 인스티튜트)가 연간 전시 기금 모금을 위해 시작한 자선 행사다. 패션 매거진 '보그'가 함께 주최하면서 매해 색다른 주제를 내세운다. 글로벌 유명 인사를 초청하는 미국 패션계 최대 행사로 꼽히는데, 특정한 의상 테마를 선정해 열기 때문에 세계적 디자이너들의 옷을 입은 유명인들의 독특하고 화려한 패션을 즐길 수 있다.이번 멧 갈라 주제는 ‘수퍼파인: 테일러링 블랙 스타일(Superfine: Tailoring Black Style)’로, 섬세하면서도 완벽하게 재단된 검정 의상을 뜻한다. 국내 아이돌 블랙핑크 멤버들도 화려한 의상을 선보이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중에서도 가장 이슈몰이를 한 건 리사의 패션이었다. 루이비통 글로벌 앰버서더이자 올해 처음 멧 갈라 무대에 선 리사는 루이비통 시스루 재킷과 루이비통의 독특한 모노그램 장식이 새겨진 스타킹만 착용한 ‘하의 실종’(팬츠리스) 패션에 과감하게 도전했다.해외 패션계는 일제히 리사의 팬츠리스 패션을 조명했다. 올해 멧 갈라에서 이 하의실종 패션을 주도한 건 루이비통의 남성복 아트 디렉터 퍼렐 윌리엄스다. 세계적 팝스타에서 명품 브랜드 디자이너로 전향한 그는 올해 멧 갈라의 공동 의장 중 한 명이다. 그가 몸 담은 브랜드 루이비통이 이 행사를 후원하면서 대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윌리엄

    2025.05.08 20:30
  • 영화 시장 '지각변동'…롯데시네마·메가박스 합병한다 [종합]

    멀티플렉스 3사 가운데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를 각각 운영하는 롯데컬처웍스와 메가박스중앙이 합병을 추진한다. 코로나19 이후 침체한 국내 영화 산업에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조치다. 파이가 줄어든 시장에서 극장 업계 1위인 CGV와 경쟁하기 위해 합병으로 덩치를 키워 대응하는 것이다.중앙홀딩스는 8일 중앙그룹과 롯데그룹이 영화 관련 계열사인 메가박스중앙과 롯데컬처웍스의 합병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합작 법인은 양사가 공동 경영할 계획이며 신규 투자유치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를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할 예정이다.구체적 합병안은 추후 논의에 따라 이뤄진다. 현재 중앙그룹의 콘텐트리중앙이 메가박스중앙의 지분 95.98%를, 롯데그룹의 롯데쇼핑이 롯데컬처웍스의 지분 86.37%를 보유하고 있다. 중앙홀딩스는 두 회사가 극장·영화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협의를 거쳐 주주사 간 MOU를 체했다고 설명했다.롯데컬처웍스는 롯데시네마(영화관)·롯데엔터테인먼트(투자배급사)·샤롯데씨어터(극장)로, 메가박스중앙은 메가박스(영화관)·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투자배급사)·플레이타임중앙(실내 키즈 테마파크)으로 주요 사업이 구성돼 있다. 주력 사업은 영화관과 투자배급이다.두 회사의 합병이 성사되면 극장 업계 1위 CGV와 대결 구도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에 따르면 지난해 CGV의 전국 스크린 수는 1346개로 멀티플렉스 중 가장 많았다. 롯데시네마는 915개, 메가박스는 767개여서 양사 스크린 수를 합하면 총 1682개로 CGV를 능가하게 된다.CJ ENM, 쇼박스, 뉴(NEW) 등과 함께 주

    2025.05.08 15:56
  • 스타벅스, 14년만에 리워드 개편…그린 등급도 무료음료 쿠폰 준다

    스타벅스코리아는 멤버십 회원 제도인 '스타벅스 리워드'를 개편해 그린 등급 회원에게도 무료 음료 쿠폰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스타벅스 리워드 제도가 개편되는 것은 14년 만으로 개편안은 다음달 17일부터 시행된다.스타벅스의 리워드 등급은 웰컴과 그린, 골드로 구성돼 있다. 웰컴 등급 회원이 음료 등을 주문해 별 5개를 모으면 그린 등급으로 전환되고, 그린 등급 회원이 별 25개를 추가로 모으면 골드 등급으로 바뀐다.이번 개편으로 그린 등급 회원은 적립된 별을 활용해 사이즈업 쿠폰이나 무료 음료 쿠폰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무료 음료 쿠폰 사용 대상은 아메리카노와 라떼, 오늘의 커피, 아이스 커피다.골드 등급 회원도 기존에 받던 별 적립에 따른 무료 음료 쿠폰 외에도 제조 음료 사이즈업 쿠폰과 푸드, 기획상품(MD) 할인 쿠폰을 추가로 받을 수 있게 된다. 음료와 푸드 할인, 사이즈업 등 별을 활용해 받을 수 있는 혜택의 선택지가 많아지면서 쿠폰 자동 발행은 중단되고, 이용자가 원하는 쿠폰으로 교환하는 방식으로 전환된다.아울러 별 8개를 모으면 카페 아메리카노나 카페 라테 톨 사이즈 음료를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 형식의 프로그램인 '매지컬 8스타'(Magical 8 star)를 정규 프로그램으로 전환한다.스타벅스 관계자는 "그린 등급도 스타벅스 리워드를 이용할 수 있게 돼 고객 활동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고객 이용 패턴과 반응을 면밀히 분석해 리워드 프로그램의 만족도를 꾸준히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2025.05.08 09:40
  • "탄산음료도 술도 안 마신다"…'실적부진' 늪에 빠진 롯데칠성

    롯데칠성음료가 경기 침체 탓에 주류와 음료 매출이 모두 줄면서 1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롯데칠성음료는 연결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5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1.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9103억원으로 2.8%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54억원으로 66.4% 줄었다.음료 부문 매출은 4082억원으로 5.4%, 영업이익은 130억원으로 45.6% 각각 감소했다. 이는 내수 소비 둔화와 설탕, 오렌지, 커피 등 재료비 증가, 고환율에 따른 대외환경 악화 등에 따른 것이다.다만 소비자 수요 증가로 에너지 음료는 매출이 11.3% 늘었고 밀키스, 알로에주스 등 음료 수출액은 7.0% 증가했다.같은 기간 주류 부문 매출은 1929억원으로 10.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42억원으로 12% 증가했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경기 침체와 고물가 등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돼 주류 사업에서는 내수 전 영역에서 매출이 감소했다.그러나 주류 수출은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순하리를 중심으로 성과를 내면서 수출액이 5.3% 증가했다. 글로벌 부문 매출은 3405억원으로 9.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6억원으로 74.2% 감소했다. 해외 자회사 중 필리핀 법인(PCPPI)의 경우 매출이 2542억원으로 5.4% 늘었고 영업손실은 33억원이다.롯데칠성은 올해 음료 사업에서는 제로(Zero)트렌드에 따라 '칠성사이다 제로' 신제품을 선보이고, 주류 사업에서는 상반기 '순하리 레몬진'과 '처음처럼'을 리뉴얼한다. 글로벌사업에서는 자회사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고 신흥 시장 수요에 대응하고자 생산 능력을 확대할 예정이다.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2025.05.07 14:34
  •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대표에 R&D 전문가 그레고리 옙

    CJ제일제당이 새로운 식품사업부문 대표로 그레고리 옙 식품연구소장(사진)을 선임했다고 7일 밝혔다.그레고리 옙 신임 대표는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에서 유기화학 박사학위를 받고, 맥코믹, 펩시코 등 세계 유수의 식음료 기업과 미국 IFF 연구개발(R&D) 센터까지 두루 경험한 30년 이상 경력의 글로벌 식품 전문가다. CJ가 지난 2023년 10월 영입해 그동안 식품연구소장으로 재직해 왔다.옙 신임 대표의 글로벌 전문성은 CJ제일제당이 추진하는 글로벌전략제품(GSP) 대형화, 해외 신영토 확장, 미래 신사업 발굴 등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어, 식품사업부문 수장으로서 미래성장 전략 실행에 강력한 추진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CJ제일제당 관계자는 "식품사업부문 대표를 글로벌 R&D 전문가가 맡았으니 R&D 강화로 제품력이 향상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CJ제일제당 식품사업 부문은 지난달까지는 박민석 대표가 맡아왔다.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2025.05.07 13:42
  • 수십만원짜리 러닝화가 단돈 3000원…입소문에 '인기 폭발' [트렌드+]

    하루가 저물고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는 한 평일 오후 6시30분께. 운동복 차림 직장인이 하나둘 서울 종로구의 지하철 안국역 인근에 모여들었다. 2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20여명이 경복궁 담장을 배경으로 사진을 한 장 찍고 준비운동에 들어갔다. 이어 각자 실력에 맞춰 그룹을 나눠 도심을 내달렸다. 안국역을 출발해 북촌한옥마을을 지나 둘러 덕수궁, 광화문 광장을 지나 다시 안국역으로 돌아오는 약 6㎞ 구간을 땀 흘리며 달린 이들은 러닝크루 소속이다.이 그룹에 정기 러닝 멤버로 소속된 박모 씨(36)는 “취미가 같은 사람들과 함께 도심을 달리고 뒷풀이까지 하면 하루 스트레스가 날아간다”며 “평소 출퇴근하던 도심을 러닝하며 둘러보는 게 또다른 즐거움”이라고 말했다.최근 젊은 층 중심으로 달리기 동호회 ‘러닝크루’가 각광받으면서 이 열풍에 패션업계가 올라탔다. 각자의 시간, 장소에 맞게 도심 곳곳에서 함께 달리는 게 러닝크루의 특징이다. 장소 제약이 적은 데다, 운동복과 러닝화만 있으면 되기 때문에 접근성이나 만족감이 높다. 이 러닝크루 열풍의 수혜는 운동화·의류업체가 보고 있다. 유통업계에선 국내 러닝 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섰다고 추산한다. 최고급 카본 운동화가 3000원러닝 인구 사이에선 가볍고 편하고 고급스러운 러닝화 수요가 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인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운동화 시장 규모는 2021년 2조7761억원에서 2023년 3조4150억원으로 성장했다. 업계는 이 중 러닝화 시장만 1조원 이상으로 본다. 지난해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의 러닝화 매출은 전년 대비 평균 30% 이상 늘었다.스포츠 용품 브랜드들 사

    2025.05.05 11:52
  • 얼굴만 비추면 10초 만에 '당뇨병 조심'…'신기하네' [현장+]

    "긴장 푸세요. 신체가 편안한 상태로 검사해야 건강 정보가 제대로 측정이 됩니다."병원에서 의료진에게 듣는 지적이 아니다. 백화점 건강기능식품(건기식) 매장에서 제공하는 건강 분석 프로그램이다. 현대백화점그룹 종합 헬스케어 기업 현대바이오랜드는 지난달부터 현대백화점 목동점 지하 2층에 토탈 헬스케어 전문매장 ‘네슬레 헬스사이언스 스토어’를 열어 운영하고 있다.네슬레 스토어엔 인공지능(AI) 기반 헬스케어 전문기기 ‘아누라 매직미러’가 있다. 지난해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서 디지털 헬스 부문 혁신상을 수상한 이 기기는 얼굴을 비추기만해도 건강 상태를 진단해준다. 네슬레 스토어가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지난달 말 아누라 매직미러를 통해 건강 상태를 점검해 봤다.아누라 매직미러는 거울처럼 생긴 기기에 30초 간 얼굴만 비추면 된다. 이 단순한 활동만으로도 자동으로 광학 센서를 통해 생체지표를 측정한다. 기기로 전달된 지표는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을 통해 10초만에 분석돼 호흡·맥박·혈압·피부나이는 물론 당뇨·뇌졸증·고혈압 위험성 등 20여가지 정보를 전달한다. 피를 뽑는 체혈식이나 신체를 압박하는 접촉식으로 건강 상태를 측정하는 기기들과 달리 비접촉식이라 간편하다.아누라 매직미러 외에도 체성분·미량영양소·정신건강(스트레스) 등 종합적 영양 상태를 측정할 수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 기기도 있어 건강 상태가 다각도로 분석된다. 판매 제품군에 대한 전문교육을 이수한 상담사가 상주해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제품 추천을 받을 수도 있다. 구체적인 복용법을 알려주고

    2025.05.04 20:21
  • '아재 패션' 카리나·레이가 입었더니…"엄마 사주세요" 완판 [트렌드+]

    한때 '아저씨 패션'으로 취급받던 버뮤다 팬츠가 올 봄 아동복 시장에서 '핫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성인 패션계를 강타하면서 이 트렌드가 어린이 옷장까지 점령하는 분위기다. 유행과 맞물려 5월 어린이날을 앞두고 버뮤다 팬츠를 찾는 부모들이 늘면서 관련 제품 판매량이 껑충 뛰었다.4일 이랜드리테일에 따르면 여아 아동복 브랜드 '더데이걸'이 올 봄·여름(S/S) 시즌에 선보인 '버뮤다 팬츠' 판매량은 전년 대비 1058%나 늘어나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1차 입고된 4000장이 빠르게 완판되면서 어린이날을 앞두고 물량이 달려 2차 리오더 수량만 기다리는 형편이다. 또 다른 아동복 브랜드 '유솔'과 '리틀브렌'의 올 봄 신제품 판매 순위에서도 버뮤다 팬츠가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남아, 여아 할 것 없이 다양한 디자인과 색상의 버뮤다 팬츠를 구매하는 분위기다.버뮤다 팬츠의 인기는 성인 패션계의 유행과 맞물린다. 활동성과 편안함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확산하고, 1990년대 패션이 다시 주목받으면서 버뮤다 팬츠는 성인들에게서 먼저 '패피'(패션피플) 필수템으로 자리잡았다. 루이비통, 프라다, 디올 등 명품 브랜드들이 먼저 런웨이에서 다채로운 소재와 디자인의 버뮤다 팬츠를 선보였다. 벨라 하디드, 헤일리 비버 등 해외 유명 패셔니스타들도 관련 패션을 착용하면서 트렌드에 불을 지폈다.국내에선 에스파 카리나, 아이브 레이 등 인기 아이돌 멤버들이 버뮤다 팬츠를 입고 찍은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하며 10대 사이에서도 유행이 빠르게 번져나가는 중이다. 제조·직매형 의류(SPA) 브랜드와 캐주얼 브랜드에서도 잇

    2025.05.04 15:04
  • 서울우유, 54개 제품 평균 7.5% 인상…흰우유 가격은 동결

    유업계 1위 서울우유는 지난 1일부터 흰 우유를 제외한 54개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7.5% 인상했다.서울우유협동조합은 가공유, 발효유, 주스류 등 일부 품목의 출고가를 올렸다. 가공유(23개), 발효유(4개), 주스류(3개), 치즈류(18개), 버터(2개), 생크림 및 연유(4개) 등이 대상이다. 이에 따라 초코우유나 딸기우유, 커피우유 등 가공유 200ml짜리 3종 기준 대형마트 소비자 가격은 기존 1060원에서 1150원으로 조정됐다.원재료 가격 인상 탓이다. 국내 원유 가격은 약 9%(2023년 기준) 인상됐다. 서울우유에 따르면 글로벌 원재료 가격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코코아 가격은 3배, 커피 원두는 2배, 과즙 원료도 약 20% 올랐다. 다만 소비자 부담 최소화를 위해 흰우유 제품의 가격 인상은 제외했다. 서울우유 측은 "인상 품목과 인상폭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이번 인상가는 채널별로 순차 적용된다. 대형마트 및 SSM(기업형 슈퍼마켓)은 오는 16일, 편의점은 다음달 1일 예정이다.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2025.05.02 10:43
  • 비싼 와인 한 병, 3년간 풍미 잃지 않고 마시는 법은 [영상]

    “와이너리 매출은 매년 줄고 있지만 코라빈(와인 보관 기기) 매출은 되레 성장하고 있습니다. 전반적 음주 습관이 '덜 마시되 더 좋은 술을 즐기려는' 방향으로 가고 있기 때문이죠.” 최근 서울 송파구 잠실 에비뉴엘 클럽 코라빈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코라빈 설립자 그레그 람브레트 대표(사진)는 "와인 애호가로서 와인의 가장 큰 단점은 개봉하면 한 번에 한 병을 전부 마셔야 된다는 점"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코라빈은 와인 보존 장치다. 국내에선 종합주류기업 아영FBC가 공식 수입한다. 코라빈 제품은 코르크 마개를 제거하지 않고 비활성 가스를 주입해 오픈한 와인의 수명을 늘려준다. 코르크 마개를 딴 와인이 산소와 접촉하면서 금세 맛이 변한다는 점에 착안, 와인을 전부 오픈하지 않고 마시는 법을 고안해 만든 장치다. 람브레트 대표는 코라빈 ‘타임리스 식스 플러스’를 활용해 직접 시연해보였다. 타임리스 식스 플러스는 코라빈 최상급 모델이다. 코라빈의 특허 기술로 얇은 바늘로 코르크에 미세한 구멍을 뚫어 와인을 추출한 뒤 병 내부에 비활성 가스를 주입, 산소 접촉을 차단했다. 병을 열지 않은 상태에서도 잔에 와인이 천천히 흘러나오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와인병을 기울이고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돼 사용법도 간단하다. 와인은 따는 순간 급격히 산화돼 보관이 어렵다. 따라서 제조사들은 제품을 개봉하면 보통은 하루 안에 마시길 권장한다. 일반적으로 화이트와 로제 와인은 개봉 후 오래 보관해도 3~5일, 풀바디 레드와인은 최대 한 주에 불과하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1회당 평균 음주량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일반적 와인 용량 75

    2025.05.01 14:33
  • '신세계 남매' 독립 속도 낸다…정용진·정유경 계열분리 본격화 [종합]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의 계열 분리가 속도를 내고 있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이 아들 정용진 회장에게 이마트 지분을, 딸 정유경 (주)신세계 회장에게 신세계 지분을 모두 증여하면서다. 신세계그룹은 30일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이 보유 중인 ㈜신세계 지분 10.21% 전량을 딸 정유경 ㈜신세계 회장에게 증여한다는 내용의 거래계획 보고서를 공시했다. 증여 시점은 다음달 30일이다. 이번 증여로 정유경 회장이 보유한 ㈜신세계 지분은 현재 18.95%에서 29.16%로 늘어난다. 신세계는 "각 부문 독립경영과 책임경영을 공고히 하고자 이번 증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신세계그룹은 2011년 정용진 회장이 이마트를, 정유경 회장이 백화점을 맡는 ‘남매 경영’ 체제를 시작했다. 2016년 정용진 회장과 정유경 회장은 서로 가진 신세계와 이마트 주식을 맞교환했고 2020년에는 이 총괄회장이 자신이 보유한 이마트·신세계 지분 8.2%씩을 두 사람에게 각각 증여했다. 이에 따라 두 사람은 각 회사에서 18.56% 지분을 보유한 최대 주주가 됐다. 또 2024년 3월과 10월 정용진 회장과 정유경 회장이 각각 신세계그룹 회장으로 승진했다. 10월 인사 당시 그룹은 "백화점과 이마트 부문으로 분리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을 것"이라며 계열 분리를 공식화했다.다만 이 총괄회장이 이마트와 신세계 지분을 10%씩 보유하고 있는 터라 계열 분리는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였다. 실제 지난해 3월 정용진 회장이 승진한 후에도 공정거래위원회는 이 총괄회장을 동일인으로 지정했다. 여전히 그룹을 실질 지배하고 있는 사람은 이 총괄회장이라 본 것이다. 공정거래법에 따르면 친족 독립 경영 요건을

    2025.04.30 17:26
  • '脫중국'에 희비 갈렸다…정반대 성적표 받아든 K뷰티 빅2

    내수 침체와 대(對)중국 수출 부진에 시달리던 화장품 업계가 수요 감소에 허덕이는 가운데 ‘K화장품’ 대표 기업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희비가 엇갈렸다. 중국 비중이 높은 LG생활건강은 화장품 부문을 중심으로 이익이 줄어든 반면 해외 사업 구조를 줄인 서구권으로 재편한 아모레퍼시픽은 이익이 60% 넘게 늘었다.LG생활건강은 연결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42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7%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지난 28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6979억원으로 1.8% 줄었다. 국내 매출이 1조1619억원으로 4.3% 감소했으나 해외 매출은 5360억원으로 4.2% 늘었다. 중국 매출이 4.1% 줄었으나 일본(23.2%), 북미(3.1%) 등에서 높은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 순이익은 135억원으로 8.5% 줄었다.반면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2% 늘어 117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7.1% 증가한 1조675억원이었다. 해외사업 영업이익이 696억원으로 120.5% 증가했고, 국내사업 영업이익은 494억원으로 0.6% 늘었다. 아모레퍼시픽홀딩스의 연결 실적으로 넓혀봐도 영업이익은 55.2% 늘어난 1289억원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15.7% 증가한 1조1648억원으로 집계됐다.두 기업 모두 2017년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보복으로 시작된 '한한령'이 수년 간 이어지면서 중국인 단체관광객(유커) 발길이 끊긴 국내 면세점에서의 화장품 매출이 감소했다. 이 때문에 중국에 편중됐던 화장품 사업의 구조를 얼마나 다변화했느냐에 따라 실적의 향방이 갈렸다.아모레퍼시픽은 미국·유럽 등의 매출 규모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면서 중화권 매출 부진을 상쇄했다. 미주 지역에서

    2025.04.30 15:23
  • "먹태깡보다 잘 팔린다"…요즘 편의점에서 난리난 '과자'

    농심은 지난 21일 출시한 스낵 메론킥이 인기를 끌며 편의점, 대형마트 등 주요 유통채널에서 스낵 카테고리 판매 1위를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메론킥은 출시 뒤 일주일간 모두 144만봉이 판매됐다. 이는 출시 초기 '품절 대란'을 초래한 먹태깡의 같은 기간 판매량 100만봉보다 40% 이상 많은 것이다.최근에는 온라인을 중심으로 메론킥을 즐기는 다양한 방법이 알려지고 있다. 소비자들은 메론킥을 냉동실에 얼려 먹거나 요거트, 아이스크림 등과 함께 먹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농심은 메론킥이 먹태깡을 잇는 히트 스낵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고, 메론킥 생산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메론킥은 농심이 1978년 출시한 '바나나킥'에 이어 약 50년 만에 선보인 '킥(Kick) 시리즈 신제품이다. 국산 머스크메론과 우유를 조합해 메론 특유의 달콤한 맛을 구현했다. 메론킥의 원조 격인 바나나킥도 판매량도 작년 동기보다 약 50% 증가했다. 바나나킥은 최근 가수 제니가 미국의 한 토크쇼에 출연해 좋아하는 과자로 소개해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메론킥이 다양한 소비 방식과 입소문을 통해 기대 이상의 반응을 얻으며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다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마케팅과 협업을 통해 킥 시리즈의 차별화된 매력을 소비자에게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2025.04.30 10:28
  • '3000원' 다이소 화장품에도 밀렸다…그야말로 '초비상'

    애경그룹의 기업 모태인 화장품·생활용품 계열사 애경산업이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한때 국내 뷰티시장 ‘빅3’ 기업이었지만 중국 시장에 발목을 잡혀 고전하는 중이다. 국내 시장에서도 초저가 화장품을 내세운 다이소에도 밀리는 실정이다. 애경산업, 1분기 이익 60억…전년비 63% '뚝'29일 애경산업에 따르면 연결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6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3.3% 급감했다. 매출은 1511억원으로 10.7% 줄었으며 당기순이익도 50억원으로 63% 축소됐다.화장품 사업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익은 각각 459억원, 11억원으로 각각 27.2%, 88.4% 감소했다. 중국 시장 소비 심리 위축과 플랫폼 경쟁 심화로 실적이 크게 줄었다는 분석이다. 일본 시장 등에서 일부 성장세를 보이긴 했지만 중국 비중이 워낙 큰 탓에 실적을 끌어올리진 못했다. 애경산업의 중국 매출 비중은 전체 해외 매출의 70%에 달한다. 애경산업은 일본에선 '루나(LUNA)'의 롱래스팅 팁 컨실러와 컨실 팔레트 등 인기 신제품 출시를 통해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미국에선 에이지투웨니스(AGE20'S)의 대표 제품인 에센스 팩트 등을 내놓으며 소비자층을 넓혔다.같은 기간 생활용품 사업 1분기 매출은 1051억원으로 0.8% 줄었고 영업익은 26% 줄어든 49억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 퍼스널케어와 프리미엄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을 본격 확대했으나 국내 채널 경쟁 심화에 원가 상승 등 비용 부담으로 수익성이 악화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시장별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중장기적 성장 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이소에도 밀리는 화장품 매출애경산업은 매출

    2025.04.29 19:30
  • 아영FBC, 칠레 프리미엄 와인 에스쿠도 로호 GS25서 단독 출시

    아영FBC는 칠레 프리미엄 와인 브랜드 '에스쿠도 로호 골드 컬렉션'(사진)을 편의점 GS25와 협업해 단독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한정수량 선보이는 에스쿠도 로호 골드 컬렉션은 프랑스의 와인명가 '바롱 필립 드 로칠드' 가문이 칠레 마이포 밸리에서 생산한 100% 카베르네 소비뇽이다. 프랑스산 오크 배럴에서 10개월간 숙성해 뛰어난 균형감과 깊이 있는 풍미를 구현했다.이번 골드 컬렉션은 기존 와인 애호가에게 익숙한 에스쿠도 로호 브랜드에 고급스러운 골드 라벨을 더해 프리미엄 와인의 이미지와 희소성을 강조했다. 아영FBC 관계자는 "이번 단독 기획은 GS25 채널과의 전략적 시너지를 바탕으로 프리미엄 와인을 보다 넓은 소비자층에게 제안할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브랜드 고유의 정체성을 살린 기획을 통해 유통 다각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2025.04.28 17:14
  • 쉐라톤 나트랑 호텔, 가정의 달 맞아 ‘연결(Connect)’ 프로모션

    쉐라톤 나트랑 호텔앤스파가 가정의 달을 맞아 ‘연결(Connect)’을 테마로 한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오는 6월29일까지는 태국 미식 축제를 진행한다. '피스트' 레스토랑의 디너 뷔페가 태국 요리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호텔 28층에 위치한 '앨티튜드' 루프탑 바에서는 매주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 ‘테마 나이트’가 열린다. 시대별 음악을 선보이는 목요일, 하우스 음악의 금요일, 그리고 힙합과 R&B로 꾸며지는 토요일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DJ 공연이 제공된다.'앤모어 바이 쉐라톤'에선 시그니처 메뉴인 피스타치오 아이스크림 커피와 트로피컬 애프터눈 티 세트 등을 즐길 ㅅ 있다.객실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리조트 리트리트(Resort Retreat)’ 패키지는 커플 또는 친구들과 함께 조용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조식 뷔페, 디너 세트, 로맨틱한 객실 세팅, 클럽 라운지 이용, 앨티튜드 루프탑 바에서의 무알콜 칵테일 2잔 등이 포함된다. 오는 8월 31일까지 이용 가능하다.쉐라톤 나트랑 호텔앤스파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고객들이 소중한 사람들과 의미 있는 순간을 나눌 수 있도록 다양한 경험을 준비했다”며 “자연과 도시, 사람 사이의 새로운 연결을 이곳 나트랑에서 발견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2025.04.28 16:58
  • KT&G, 궐련형 전자담배 스틱 가격 200원 내린다

    KT&G가 궐련형 전자담배 스틱 가격을 인하한다고 28일 밝혔다.KT&G 궐련형 전자담배 ‘릴 솔리드'(lil SOLID·사진)의 전용스틱 ‘핏' 8종의 가격을 기존 4500원에서 4300원으로 200원 내린다. 핏은 내달 1일부터 전국 편의점 등에서 인하된 가격으로 판매된다.가격이 내리더라도 브랜드를 비롯해 품질 및 물성에는 변화가 없다는 게 회사 측의 말이다. 기존과 같이 전용 기기 ‘릴 솔리드’를 사용하면 된다는 설명이다.지난해 9월 출시된 릴 솔리드 3.0는 두 가지 사용 모드를 제공하는 디바이스 제품이다. ‘부스트 모드’는 풍부한 연무량과 강한 임팩트를 경험할 수 있으며, ‘노멀 모드’는 앞서 출시된 ‘릴 솔리드 2.0’과 퍼포먼스 면에서 동일한 흡연감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전용스틱 삽입과 동시에 자동 예열 되는 ‘스마트온’, ‘고속 충전’ 기능 등도 탑재돼 있다. KT&G 관계자는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가격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스틱 가격을 조정했다”며 “앞으로도 합리적인 가격 구성과 우수한 제품력을 기반으로 고객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2025.04.28 16:50
  • 호텔 예약했더니 AI가 말 건다…스마트해진 호캉스 서비스

    워커힐호텔앤리조트가 인공지능(AI) 기반 대화형 안내 서비스 ‘워커힐 AI 가이드(AI 가이드)’를 오픈했다고 28일 밝혔다.워커힐 AI 가이드는 챗GPT(ChatGPT)-4o 기반으로 파트너사인 AI 전문기업 ‘커먼컴퓨터’와 협업해 구축했다. 워커힐이 추진중인 디지털 혁신 전략의 일환으로 호텔 이용 안내에 특화된 인공지능 기술을 호텔 운영에 도입한 국내 첫 사례다.AI 가이드는 별도 앱(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예약 고객에게 사전 발송되는 카카오톡 알림톡 내 바로가기 링크를 통해 접속이 가능하다. 일반 고객은 워커힐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배너를 통해 접속하면 된다. 링크 접속 후 채팅을 통해 ‘진행 중인 이벤트’, ‘영업장 운영 시간’, ‘호텔 내 산책 및 조깅 코스’ 등 호텔 운영 정보부터 ‘아이와 함께 하기 좋은 액티비티’, ‘인증샷 찍기 좋은 식당’과 같은 상황에 맞는 액티비티 추천까지 호텔 이용과 관련한 문의를 하면 AI 가이드가 실시간으로 답변한다.주제에 따라 각기 다른 콘셉트를 가진 ‘에이전트 페르소나’들이 등장해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재미와 즐거움도 준다. 트렌드 콘텐츠를 소개하는 ‘뮤지’를 비롯해, 역동적인 액티비티를 추천하는 ‘액티스’, 워커힐 안팎의 맛집과 미식 경험을 소개하는 ‘푸디’, 아트 콘텐츠를 전달하는 ‘아티’, 웰니스 프로그램 전문 ‘웰리’까지 각각의 개성과 전문성을 살려 맞춤형 응답을 한다.필요한 경우 관련 웹페이지로 바로 연결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워커힐에서만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도 이미

    2025.04.28 15:21
  • '이번 황금 연휴에 뭐할거야?'…2000명에 물어봤더니

    20대 5명 중 2명 이상은 노동절(5월1일)부터 엿새간의 연휴를 모두 쉬는 것으로 조사됐다.롯데멤버스는 자체 리서치 플랫폼 '라임'(Lime)을 통해 지난 11∼12일 전국 20~60대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5월 연휴와 관련해 설문 조사한 결과 '1일부터 6일까지 엿새 모두 쉰다'는 응답이 44.5%로 가장 많았다고 28일 밝혔다.'하루 혹은 이틀 출근 예정'이라는 답변은 41.2%로 비슷하게 나타났다.연휴 계획과 관련해서는 '집에서 휴식을 취한다'는 응답이 36.1%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근교 나들이(21.7%), 국내 여행(13.4%), 친구·지인 만남(7.8%) 순으로 응답했다. 해외여행을 간다는 답변은 4%에 그쳤다.국내 여행자가 가장 많이 선택한 여행지 1위는 강릉·속초(25.8%)이며 제주도(13.1%), 여수·통영·거제(10.9%), 부산(9.6%)이 뒤를 이었다. 해외 여행지 1위는 동남아(34.8%)이며 일본(27.5%), 유럽(11.6%) 여행을 계획한 이들이 많았다.여행 동반자 관련 질문에는 대부분 가족·부모님, 배우자라고 답했다.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2025.04.28 10:41
  • "황금연휴 나들이에 제격"…제철 딸기 사고 강아지 요가까지 [현장+]

    “요즘 끝물인데…어디 딸기길래 이렇게 상태가 좋나요?”“이 지역에서 재배한 딸기예요.”지난 24일 경기 이천 시몬스테라스에서 열린 '파머스마켓'에서 만난 한 손님과 딸기 상점 주인은 이 같은 대화를 나눴다. 이 마켓에 참여한 딸기 상점은 인근 지역에서 농사를 짓는 ‘라우딸기’ 농장에서 열었다.파머스마켓은 침대회사 시몬스가 운영중인 지역 상생 프로그램이다. 이천 지역에서 농사를 짓는 농가들이 농산물을 갖고 오면 시몬스가 부스를 만들어 판매를 위한 모든 지원을 해준다. 마켓에 참여하기만 하면 평소 홍보가 쉽지 않던 소규모 지역 농가들이 서울·경기 등 수도권 곳곳에서 행사장을 찾은 소비자들에게 이름을 알릴 수 있는 셈이다. 시몬스는 이날부터 이천에 위치한 자사 복합문화공간 시몬스테라스에서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파머스마켓을 열어 운영 중이다. 시몬스 ‘소셜라이징(Socializing) 프로젝트’ 일환으로 지역사회와 상생은 물론 이천 농가의 판로 개척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획했다. 2018년부터 시작해 올해가 8년째다. 명실상부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잡았다는 게 시몬스 측의 소개다. 누적 방문객만 145만명이 넘는다.이날은 평일이지만 개장부터 인파가 붐볐다. 올해는 총 6곳의 지역 농가가 참여했다. 토마토를 재배하는 '오건농장', 요거트와 치즈를 직접 만들어 파는 '온방', 제철 딸기를 선보인 '라우딸기', 표고버섯 전문 농장인 '버섯엔', 뻥튀기·강정 등 과자류를 파는 ‘이천쌀강정’, 그리고 쌀·참기름 등을 상품으로 구성한 ‘이천시4-H연합회’ 등이다. 시몬스는 일정

    2025.04.27 13:50
  • 서울 도심 물들인 5만 연등 행렬…"희망의 등불 되길"

    대규모 연등행렬이 부처님오신날(5월 5일)을 아흐레 앞둔 26일 서울 중심가에서 이어졌다.대한불교조계종 등 불교 종단들로 구성된 연등회보존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 동대문(흥인지문)을 출발해 보신각 사거리를 거쳐 조계사까지 가는 '불기 2569년(2025년) 부처님오신날 연등행렬'을 개최했다.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장인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비롯한 불교계 주요 인사와 용호성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등 정부 관계자, 불교 신자와 시민 등 약 5만명이 행렬등을 손에 들고 종로를 따라 행진했다.올해 부처님오신날이 어린이날과 같은 날짜인 점에 착안해 미래 사회를 이끌 주역인 어린이들이 행렬의 선두 그룹에 섰다. 12·3 비상계엄 사태와 대통령 파면, 대규모 산불 등을 겪으며 사회적 혼란과 상처가 이어지는 가운데 희망을 간직하고 화합을 모색하자는데 연등행렬의 방점이 찍혔다.진우스님은 봉행사에서 "산불로 인해 생을 다하신 분들과 삶의 터전을 잃고 고통받는 재해민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연등의 자비로운 빛이 그들에게 다시금 희망의 등불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 우리 사회가 마주한 혼란과 갈등 속에서도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화합과 상생의 길을 찾아야 한다"며 "서로를 향한 작은 배려, 따뜻한 시선, 그리고 행동하는 자비가 바로 세상을 밝히는 등불이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연등행렬이 이어지는 동안 사천왕, 코끼리, 사자, 용, 봉황, 거북이, 연꽃, 관세음보살, 문수동자, 동자승, 룸비니동산 등 불교 및 전통문화 관련 소재를 종이와 물감 등으로 형상화한 대형 장엄등이 어두워진 종로를 오색 빛으로 물들

    2025.04.26 21:40
  • 고양 풍동 하수관로 매몰사고 복구 완료…차량 통행 재개

    경기 고양시는 26일 발생한 일산동구 풍동 하수관로 정비공사 매몰사고 현장에 대해 오후 8시 긴급복구를 완료했다.  이에 도로 통제도 해제되고 차량 통행이 다시 시작됐다.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0분께 일산동구 풍동 백마교 인근의 도로 오수관 공사 관로 터파기 공사 중 매몰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60대 남성 A씨가 숨지고, 60대 남성 B씨가 다쳤다.사고는 근로자들이 땅을 파고 버팀목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흙더미가 무너지며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발생 직후 고양시는 풍동 백마교에서 식사오거리 방향 도로를 통제하고 사고 수습에 나섰다.이동환 고양시장도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원인 및 피해 상황 등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관내 공사 현장에 대한 전면 점검, 2차 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 안전 펜스 설치 등의 추가 조치를 지시했다.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2025.04.26 21:35
  • "화선 0.3㎞ 남았는데 해 졌네"…인제 산불 일몰로 헬기 철수

    26일 오후 강원 인제 상남면에서 발생한 산불의 주 불길을 잡지 못한 채 진화헬기가 철수했다. 해가 지면서 헬기를 운영하기 어려워져서다.산림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20분을 기해 진화헬기를 철수하고 야간진화제제로 전환했다. 같은 시간 진화율은 93%다. 산불영향구역은 63㏊로 추정되고 총 화선 5.3㎞ 중 5㎞는 꺼졌고 나머지 0.3㎞를 진화 중이다. 야간 체제에 돌입한 당국은 특수진화대 등 지상인력을 투입해 나머지 불길을 잡는다는 계획이다.한편 산불은 이날 오후 1시 11분쯤 인제군 상남면 하남리의 한 야산에서 났다. 당국은 진화헬기 32대, 인력 508명, 차량 100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산불이 확대되자 산림청은 이날 오후 2시30분을 기해 '산불 1단계'를 발령했고, 이어 오후 4시45분을 기해 ‘산불 2단계’로 대응 단계를 격상했다. 산불 2단계는 피해 면적 50~100㏊ 이상, 평균풍속 초속 7~11m 이상, 진화 소요 10~48시간 미만으로 예상될 때 산림청장이 발령한다. 소방 당국도 대응 단계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해 대응하고 있다.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게 된다.오후 7시 기준 소방당국이 파악한 대피인원은 98가구 217명에 이른다. 당국은 주불을 잡는대로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면적을 조사할 방침이다.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2025.04.26 20:26
  • 美와 3차 핵협상 중 이란 항구서 버섯구름 폭발…280여명 다쳐 [종합]

    26일(현지시간) 낮 이란 남부 도시 반다르 압바스의 항구에서 대규모 폭발이 발생, 최소 280명이 다쳤다고 로이터, AP 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사고 직후 현지 언론들은 47명이 부상했다고 전했으나, 부상자 숫자는 현재 280명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 항구 직원 규모를 고려하면 인명 피해는 훨씬 클 것으로 예상된다.현지 당국자는 이란 국영 TV에 반다르 압바스에 위치한 샤히드 라자이항의 컨테이너 여러 개가 폭발하면서 사고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란 반관영 통신 타스님은 연료 탱크 폭발로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으나, 이란 국영 석유 회사는 성명을 내고 이번 폭발이 석유 시설이나 운영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또 인근 석유 공장과 탱크, 송유관 등의 시설이 영향을 받지는 않았으며, 정상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폭발 직후 온라인에는 항구 주변 몇㎞가 떨어진 곳까지 건물 유리창이 산산조각이 나고, 폭발 후 버섯구름이 만들어진 모습을 담은 사진들이 올라왔다.샤히드 라자이항은 연간 약 8000만톤(t)의 화물을 처리하는 이란의 주요 컨테이너 선적 시설이다. 석유 탱크와 기타 화학 시설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AP는 이란에서 산업 재해가 종종 발생한다며, 특히 국제 제재로 부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후 석유 시설에서 사고가 잦다고 전했다.공교롭게도 이날은 이란이 오만에서 미국과 3차 핵 협상을 시작한 날이다. 로이터는 샤히드 라자이항의 컴퓨터들이 사이버 공격을 받아 대규모 정전이 발생한 바 있다고 보도했다. 미 언론은 이 사이버 공격의 배후에 이란의 숙적인 이스라엘이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안혜원 한경닷컴

    2025.04.2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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