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랄프로렌이 카페를 한다고?…"옷만 팔아선 돈 안된다"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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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 국내 첫 카페복합형 매장 열어
랄프로렌·메종키츠네도 신개념 매장
랄프로렌·메종키츠네도 신개념 매장

글로벌 패션브랜드 자라는 9일 서울 명동 눈스퀘어에 플래그십스토어(주력매장)을 공개하면서 국내 최초 자라의 자체 식음료 매장 ‘자카페’(Zacaffe)를 선보였다. 약 2223㎡(672평) 규모 3층 매장으로 확장해 다시 문을 여는 눈스퀘어점은 고객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구성하면서 3층엔 카페를 열어 수정과라떼, 모나카 등 한국을 상징하는 메뉴를 판매한다.

자라가 한국에 카페복합형 매장을 낸 것은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한국 문화 열풍에 대표 도심지역을 관광차 찾은 외국인 고객에게 매장을 선보이는 홍보 효과를 낼 수도 있다. 특히 패션 브랜드들이 미식 경험을 강화하는 것은 미식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고객과 접점을 넓혀 브랜드 인지도 제고 효과를 노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삼성물산 패션부분 수입 브랜드 메종키츠네도 가로수길 매장에 ‘카페 키츠네’를 선보인 바 있다. 현재 현대백화점 목동점이나 판교점,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등 주요 점포로 매장 수를 넓혔다. 프랑스 패션 브랜드 아페쎄(A.P.C) 또한 지난해 말 현대백화점 신촌점 본관 4층에 카페 브랜드 ‘카페 아페쎄’ 매장을 신규 오픈했다. 기존 경기권에서 선보인 매장 두 곳에 이어 처음으로 서울권까지 출점 영역을 넓혔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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