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과 속, 현상과 본질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이메일 제보를 기다립니다.
국내 10여 개 증권사가 SK텔레콤 목표주가를 일제히 하향했다. 유심 정보 유출 사고에 따른 비용을 반영했다.신한투자, IBK투자, 삼성, NH투자, 미래에셋 등 11개 증권사는 SK텔레콤의 1분기 실적 발표 이튿날인 13일 SK텔레콤의 목표가를 내려 잡았다.신한투자증권은 투자의견을 ‘단기매수’로 낮추고 목표가도 15%가량 내린 5만7000원으로 제시했다. 삼성증권과 유진투자증권은 목표주가로 각각 6만6000원과 6만원을 내놨다. 이날 11개 증권사가 제시한 SK텔레콤 목표가 평균은 6만5000원이다.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유심 정보 유출 사고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비용 부담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했다. SK텔레콤은 이날 1.15% 하락한 5만1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18일 유심 정보 유출 사고 발생 이후 주가가 11% 가까이 급락했다.류은혁 기자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한 달 새 11% 가까이 급락한 주가고객 이탈 등 수익 부진 불가피증권가 목표주가 일제히 하향유심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SK텔레콤을 두고 증권사들이 잇달아 목표주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고객 이탈과 과징금 등 당분간 수익 부진을 피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신한투자, IBK투자, 삼성, NH투자, 미래에셋 등 11개 증권사가 SK텔레콤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하향했습니다. SK텔레콤 주가는 이날 1.15% 하락한 5만1600원에 마쳤습니다. 지난달 18일 유심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 이후 11% 가까이 급락했죠. 신한투자증권은 투자의견을 ‘단기매수’로 낮추고 목표가도 기존보다 15%가량 내린 5만7000원을 제시했습니다. 삼성증권과 유진투자증권은 목표주가로 각각 6만6000원과 6만원을 내놨습니다. 이날 11개의 증권사가 제시한 SK텔레콤 목표가 평균치는 6만5000원입니다. 현 주가 대비 여전히 상승 여력이 있다는 진단입니다. 증권가에선 SK텔레콤 가입자 이탈 규모 등을 감안해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낮추고 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은 가입자 이탈 규모 등을 감안해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7.5% 내렸습니다. 김아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 "피해보상 등 영업이익이 더 하향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향후 과징금, 위약금 면제, 집단소송 등 막대한 재무적 후폭풍에 휘말릴 가능성도 높단 지적이 나옵니다. SK텔레콤 해킹 이후 가입자 이탈에 관한 위약금 면제 여부가 다음 달 말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미래에셋증권 계좌를 이용하는 수익률 상위 1% 서학개미들은 스마트 안경을 개발 중인 메타 플랫폼스(페이스북)를 대거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반도체주 하락에도 베팅했다.13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이 간밤 미국 증시에서 메타 플랫폼스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미국과 중국이 상대국에 부과한 관세를 대폭 인하하기로 합의하면서 간밤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 전반의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이날 메타 플랫폼스 주가도 7% 넘게 올랐다. 최근 메타는 내년 출시를 목표로 두 종류의 차세대 스마트 안경을 개발하고 있다. 이 AI 안경엔 이용자 주변에 있는 사람 얼굴을 스캔해 이름 등 신원을 식별하는 기능이 추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시장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담배기업인 알트리아그룹과 미국 반도체지수를 역으로 세 배 추종하는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 SOXS에도 매수세가 몰렸다.최근 월스트리트 금융가에선 반도체 업황과 관련해 부정적인 전망이 나온다. 모건스탠리는 '메모리-빙산이 다가온다'라는 제목의 투자자 서한을 통해 "메모리에 대한 관세 영향은 '빙산'과 같다"며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 우려를 표했다. 모건스탠리는 "수면 아래에는 보이지 않는 더 큰 위험이 도사리고 있고 여전히 다가오고 있다"며 "더 큰 변수들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어닝 시즌은 중요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수
※알고리즘 종목 Pick은 퀀트 알고리즘 분석 전문업체 코어16이 기업 실적, 거래량, 이동평균선 등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정한 국내외 유망 투자 종목을 한국경제신문 기자들이 간추려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월요일과 수요일에는 국내 종목 3개, 화요일과 목요일에는 해외 종목 3개를 제공합니다.코어16의 퀀트 알고리즘 'K EGO'는 13일 이번주 해외 주식시장에서 텍사스 퍼시픽 랜드, 팔란티어, 엑슨 등을 유망 투자처로 꼽았다. 텍사스 퍼시픽 랜드 - "사업 다각화 기대감"지난달 30일 기준 텍사스 퍼시픽 랜드의 투자심리선(Psychological Line)은 과매수 구간인 75에 안착했다. 이 지표는 주가 과매수와 고매도 상태를 파악한다. 70 이상이면 주가가 과매수 상태로 여긴다. 텍사스 퍼시픽 랜드의 샤프비율을 볼 때 투자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단 분석도 나온다. 샤프비율이 1.83수준이라는 점을 투자 포인트로 짚었다. 이 비율은 투자자가 부담하는 위험 대비 수익률이 얼마나 높은지를 설명한다. 샤프비율이 높은 자산일수록 동일한 위험 대비 더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부동산 기업인 텍사스 퍼시픽 랜드가 최근 수자원이나 암호화폐 채굴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점도 주가 상승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팔란티어 - "샤프비율 2.55, 초과수익 기대"팔란티어는 지난 6일 기준 CMO(Chande Momentum Oscillator)가 과매수·매도 경계선인 50으로 집계됐다. 이 지표는 샨드(Chande)라는 기술적분석가가 자신의 이름을 붙여 만들었는데, 상대강도지수(RSI)와 비슷한 지표다. 50 이상이면 현재의 시장이 과열 상태인 것을 나타낸다. 반대로 50 이하면 과매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투자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미국발(發) 관세 무풍지대로 꼽히는 내수와 엔터주를 집중적으로 매수하고 있다.13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은 이날 개장부터 오전 10시까지 국내 증시에서 한국전력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하이브와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등의 엔터주도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한국전력 주가가 5% 가까이 하락하면서 저가 매수세가 몰렸다. 시장에선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추정한다.최근 증권가에서 한국전력의 실적 개선 및 배당 확대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가 집계한 한국전력의 올해 1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43% 늘어난 24조5569억원, 영업이익은 200.02% 증가한 3조8981억원이다. 시장에서는 전망치에 부합 또는 소폭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초고수들은 이날 하이브와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주식도 대거 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방위적 관세 압박을 비켜간 데 이어 중국의 한한령 해제 기대감까지 겹쳐지면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단 분석이 나온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한한령, 미국 영화 관세 관련 뉴스플로우가 주가 변동성을 키우고 있지만 엔터 업종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고 말했다.이 시각 고수들이 가장 많이 순매도하고 있는 종목은
※Today's Pick은 매일 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주목할 만한 보고서실리콘투 - K뷰티 유럽 지역 맹주가 되다📈목표주가 : 4만2000원→4만8000원(상향) / 현재주가 : 4만600원투자의견 : 매수(유지) / 메리츠증권[체크 포인트]=유럽 지역 매출이 크게 늘면서 글로벌 외연 확장 기대감이 커졌음.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음.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457억원, 영업이익 4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4%, 62% 증가하며 시장 기대치(영업이익 401억원)를 크게 웃도는 호실적을 기록했음. =특히 지난해 4분기 부진했던 미국 매출이 450억원까지 회복되며 실적 불확실성이 완화됐고, 유럽 매출은 7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1% 증가하며 실적 개선을 견인함. 중동(163억원), 파키스탄(63억원) 등 기타 지역 매출도 큰 폭으로 늘었다고 판단. =유럽은 독일, 에스토니아, 프랑스 중심에서 서유럽과 동유럽, 러시아까지 영역을 빠르게 넓히고 있음, 미국과 달리 유럽은 온·오프라인 경쟁이 제한적임. 성장 속도가 미국보다 빨라. 중동 지역에서는 올해 법인 설립과 물류센터 2곳 확보를 통해 매출이 한 단계 레벨업할 가능성이 높아.=K뷰티 수출은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 서유럽뿐 아니라 중앙아시아, 남반구까지 확산되는 추세. 국내 최대 화장품 무역벤더인 실리콘투가 이 같은 글로벌 수요를 당분간 그대로 흡수할 것으로 보임. SK텔레콤 - NDR 후기, 목표주가 상향📉목표주가 : 6만7000원→5만7000원(하향) / 현재주가 : 5만2200원투자
호반건설이 대한항공 모회사인 한진칼 지분을 1%포인트가량 추가로 사들여 지분율을 18.46%로 확대했다. 최대주주인 조원태 한진칼 회장 측과의 지분율 격차는 1.5%포인트로 좁혀졌다.호반건설은 12일 한진칼 보유 지분을 17.44%에서 18.46%로 1.02%포인트 확대했다고 공시했다. 호반건설 계열사인 호반호텔앤리조트가 지난해 3월부터 약 1년간 장내에서 수십 차례에 걸쳐 한진칼 주식 64만1974주(0.96%)를 매입했다. 계열사인 호반도 지난해 3월 두 차례에 걸쳐 3만4000주(0.05%)를 추가 매수했다.호반건설은 지분 보유 목적을 단순 투자라고 공시했다. 시장은 호반건설이 한진칼 경영에 관여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조 회장과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한진칼 지분율은 30.54%에 달한다. 하지만 산업은행 보유 지분(10.58%)을 제외한 조 회장 측 지분율은 19.96%로 호반건설과의 격차가 1.5%포인트에 불과하다. 호반건설은 지난 3월 한진칼 주주총회에 참석해 이사 보수 한도를 90억원에서 120억원으로 증액하는 안건에 반대표를 던지는 등 주주권도 일부 행사하고 있다.호반건설은 2022년 조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인 사모펀드 KCGI의 지분을 인수하며 한진칼 2대주주로 올라섰다. 2023년엔 팬오션으로부터 한진칼 지분 5.85%를 추가 매입했다.류은혁 기자
미국의 대표적 영화 제작·배급사인 파라마운트와 워너브러더스디스커버리의 올해 1~3월 실적이 엇갈렸다. 파라마운트 실적은 스트리밍 서비스 가입자가 꾸준히 늘면서 월스트리트 전망치를 웃돌았다. 워너브러더스는 대규모 제작비를 들인 영화 ‘미키17’이 흥행에 실패하며 실적 부진으로 이어졌다.파라마운트는 올해 1분기(1~3월)에 71억9000만달러(약 10조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월가 추정치(70억9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29달러로, 월가 추정치인 0.25달러보다 16%가량 많았다. 자체 스트리밍 서비스인 파라마운트플러스 가입자는 7900만 명으로 집계됐다. 직전 분기보다 150만 명 늘면서 스트리밍 부문 매출이 9% 이상 증가했다.반면 워너브러더스의 같은 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에 못 미쳤다. 매출과 조정 주당순손실이 각각 89억8000만달러, 0.18달러였다. 월가 추정치(각각 95억9000만달러, 0.13달러)를 밑돌았다. 미키17 흥행이 실패한 데 따른 영향이 컸다는 지적이다. 워너브러더스는 미키17 제작비로 1억1800만달러, 마케팅 비용으로 8000만달러를 투입했다. 봉준호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작품이다.두 종목 실적은 주가에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파라마운트 주가는 올 들어 12.78% 급등했다. 워너브러더스는 같은 기간 14.92% 급락했다. 하지만 월가는 두 종목 모두에 박한 전망을 내놓고 있다. 극장을 찾는 관객들의 발길이 예전만 못하다는 이유에서다.올해 파라마운트가 배급하는 배우 톰 크루즈의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마블에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를 만든 제임스 건 감독의 영화 ‘슈퍼맨’(배급사 워너브러더스) 등이 개봉을 앞뒀지
신한투자증권은 전체 약정액 중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NXT)를 통한 거래 비중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지난달 신한투자증권 전체 국내주식 약정액 중 일평균 22% 이상이 NXT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애프터마켓 거래가 활발한 날엔 28%까지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국내주식 거래 고객 중 NXT를 이용한 고객 비중은 30%를 넘어섰다고 회사 측은 설명한다.프리마켓 거래 증가세도 눈에 띄었다. 출범 초기에는 한국거래소의 시간 외 거래에 익숙한 투자자들의 영향으로 애프터마켓 거래가 더 많았지만, 최근 프리마켓 거래가 이를 추월했다. 지난 4월 10일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유예 발표 다음 날 신한투자증권 프리마켓 거래대금은 평소 대비 3.5배 급증했다. NXT 전체 프리마켓 거래대금도 이례적으로 1조5000억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투자증권은 밤사이 발생한 글로벌 이슈에 대응하려는 투자 수요가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한다. 정용욱 자산관리총괄사장은 "복수거래소 제도가 도입되면서 투자자의 선택지가 넓어지고 시장 구조도 한층 더 선진화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고객의 일상 속 투자 경험을 더 풍부하게 만들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대체거래소 활성화를 위해 이달 말까지 이벤트도 실시한다. 대체거래소 애프터마켓 거래체결 시 총 300명을 추첨해 도미노피자 교환권을 제공할 계획이다.류은혁 기자 [email protected]
미국의 미디어·콘텐츠 기업 월트디즈니가 올해 1~3월에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을 내놨다. 장기간 부진한 주가가 상승 탄력을 받을 것이란 기대가 월스트리트에서 나온다. 디즈니는 아랍에미리트(UAE) 수도 아부다비에 중동지역 첫 디즈니랜드를 짓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디즈니플러스 가입자 급증세7일(현지시간) 디즈니에 따르면 이 회사의 2025회계연도 2분기(1~3월)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7% 늘어난 236억2100만달러(약 33조원)다.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추정치(231억4000만달러)를 뛰어넘었다. 주당순이익(EPS)은 1.45달러였다. 월가 추정치인 1.20달러를 여유 있게 웃돌았다.스트리밍 사업 부문이 좋은 실적을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동영상 서비스 부문인 디즈니플러스 가입자가 1억2600만 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직전 분기보다 140만 명 늘어난 수치다. 월가 예상치인 1억2335만 명보다 2% 정도 많았다. 체험사업 부문 매출과 영업이익도 각각 9%, 13% 늘었다. 테마파크와 크루즈 이용객 증가 등에 힘입었다는 설명이다.밥 아이거 디즈니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수익성이 더 좋아질 것”이라고 자신하며 연간 조정 EPS 전망치를 작년 대비 16% 늘어난 5.75달러로 제시했다. 종전 예상치인 한 자릿수대 후반 성장률을 상향 조정한 것이다. 사업별 영업이익 증가율을 보면 스포츠 부문 18%, 테마파크를 포함한 체험사업 부문 6∼8%로 내다봤다. 그는 “곧 개봉할 영화 작품들이 향후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며 “아부다비 디즈니랜드 건설 등 전례 없는 규모의 테마파크 프로젝트를 지켜보라”고 강조했다.◇“상승 여력 충분하나 영화 관세 변수”
차량 공유 업체 우버가 지난 1분기(1∼3월) 115억3000만달러(약 16조693억원) 매출과 주당 0.83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은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 116억2000만달러에 미치지 못했지만 주당순이익(EPS)은 예상치 0.50달러를 웃돌았다. 순이익은 17억8000만달러로 1년 전 순손실 6540만달러에서 흑자로 전환했다.우버는 2분기 순이익은 20억2000만~21억2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우버는 지난 3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구글의 로보택시 웨이모를 호출하는 서비스를 개시했다. 자율주행차를 통한 음식 배달에도 나서고 있다. 다라 코즈로샤히 최고경영자(CEO)는 “자율주행차는 우버에 가장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류은혁 기자
KB증권은 특정 주가지수나 채권에 치우치지 않고 변동성 장세에서 꾸준한 수익 낼 수 있는 ‘KB able 심포니 EMP 랩’을 추천했다.이 상품은 자산·지역 간 상관관계와 위험도를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상장지수펀드(ETF)에 주로 투자한다. 미국에 상장된 글로벌 ETF가 주요 편입 자산이다. 한국·미국 이외의 거래소에 상장된 ETF와 개별 주식도 일부 편입할 수 있다.ETF로 분산 투자하기 때문에 특정 자산에 치우치지 않고 낮은 변동성을 유지하면서 꾸준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미국 달러 기준이 아닌 원화 환산과 총수익(배당 재투자 가정) 관점의 데이터를 활용하면서 국내 투자자가 얻을 수 있는 기대수익률과 위험도를 반영하고 있다.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증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하는 전략이 유효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KB able 심포니 EMP 랩은 우선적으로 중장기 전략적 자산 배분 기반으로 운용한다. 여기에 맞춰 자산군별 비중을 할당하고 핵심 자산군과 투자지역을 선정한다. 이후 전 세계 벤치마크지수의 국가별 비중을 고려해 포트폴리오 비중을 설정한다. 변동성이 낮고 장기적으로 꾸준한 수익을 추구하는 패시브 성향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시장 전망 변화나 운용 전략 변경에 따라 KB증권 전문인력이 정기·수시 리밸런싱을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자산 배분을 ETF로 구성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낮은 비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단 특징을 지녔다.KB able 심포니 EMP 랩의 최소 가입금액은 1000만원으로 계약기간은 1년 이상이다. 중도 해지(가입 1년 이내 해지) 시 선취 수수료 환급액의 70% 징수한다.류은혁
삼성증권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30일까지 ‘우리 아이를 위한 첫 금융 선물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리 아이와 함께 키워나가는 자산의 씨앗’ 이벤트는 삼성증권에서 처음으로 미성년 자녀의 비대면 계좌를 개설한 고객을 대상으로 네이버페이 포인트나 상품권을 지급하는 행사다.비대면으로 미성년 자녀 계좌를 개설한 고객 100명을 추첨해 네이버페이 포인트 1만원, 10명에겐 네이버페이 포인트 5만원을 제공한다. 신규로 개설된 비대면 자녀 계좌에서 잔액 100만원 이상을 유지한 고객들 대상 이벤트도 있다. 10명과 3명을 추첨으로 뽑아 각각 상품권 5만원과 1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수수료 무료 이벤트도 같이 진행한다. 삼성증권에서 최초로 비대면 미성년 자녀 계좌 개설한 신규 고객들에겐 국내 주식 온라인 거래 수수료를 우대하고, 석 달간 미국주식 온라인 거래 수수료 ‘0원’의 혜택을 제공한다. 최대 100달러를 받을 수 있는 해외주식 투자지원금 이벤트에도 참여가 가능할 수 있다.비대면 미성년 자녀 계좌개설은 모바일앱 ‘엠팝(mPOP)’에서 가능하며 법정대리인인 부모가 진행할 수 있다. 자녀 계좌개설을 위해서는 부모 본인의 계좌와 가족관계증명서, 기본증명서가 필요하다.삼성증권은 매년 5월 가정의 달에 미성년 자녀의 계좌개설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엔 비대면으로 자녀 계좌를 개설하고 100만원어치 이상 주식을 선물하면 올리브영 기프트카드 1만원권을 증정했다.이번 이벤트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삼성증권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앱 엠팝을 참고하거나 패밀리 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자녀 명의의 비대면 계좌 개설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미래에셋증권 계좌를 이용하는 수익률 상위 1% 서학개미들은 이달 들어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국채 가격 하락)하자 미 장기채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7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이 간밤 미국 증시에서 미국 장기채 가격의 3배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인 TMF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그 뒤를 노르웨이의 유명 유전 개발업체인 시드릴,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 등이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이달 들어 미국채 금리 상승으로 채권 가격이 떨어지자 초고수들이 저점 매수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30일 연 4.167%였던 미국 10년 만기 채권 금리는 한 주 만에 연 4.304%까지 올랐다. 채권 시장에서 금리가 오르면 채권 가격은 하락한다. 세계 최대 시추업체인 시드릴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이 종목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수혜주로 꼽힌다. 향후 미국 내 석유·천연가스 시추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에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취임하자마자 바이든 정부에서 행한 연근해 시추 금지 조치를 철회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기도 했다.수익률 상위 1% 서학개미들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미국 양자컴퓨팅 기업인 아이온큐로 나타났다. 이밖에 로켓 랩, 비스트라에너지 등이 순매도 명단에 올랐다.류은혁 기자 [email protected]
※알고리즘 종목 Pick은 퀀트 알고리즘 분석 전문업체 코어16이 기업 실적, 거래량, 이동평균선 등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정한 국내외 유망 투자 종목을 한국경제신문 기자들이 간추려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월요일과 수요일에는 국내 종목 3개, 화요일과 목요일에는 해외 종목 3개를 제공합니다.코어16의 퀀트 알고리즘 'K EGO'는 7일 이번주 해외 주식시장에서 팔란티어, 하우멧 에어로스페이스, 엑슨 등을 유망 투자처로 꼽았다. 팔란티어 - "초과수익 기대, 샤프비율 2.65"지난 1일 기준 팔란티어의 스토캐스틱(Stochastic)이 80을 돌파했다. 이 지표는 주가 과매수와 고매도 상태를 파악한다. 80 이상이면 주가가 과매수 상태로 여긴다. 팔란티어는 지난달 25일에 CMO(Chande Momentum Oscillator) 50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 지표는 샨드(Chande)라는 기술적분석가가 자신의 이름을 붙여 만들었는데, 상대강도지수(RSI)와 비슷한 지표다. 50 이상이면 현재의 시장이 과열 상태인 것을 나타낸다. 반대로 50 이하면 과매도 국면인 것을 의미한다.샤프비율을 볼 때 초과수익을 기대할 수 있단 분석도 나온다. 샤프비율이 2.65수준이라는 점을 투자 포인트로 짚었다. 이 비율은 투자자가 부담하는 위험 대비 수익률이 얼마나 높은지를 설명한다. 샤프비율이 높은 자산일수록 동일한 위험 대비 더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하우멧 에어로스페이스 - "안정적인 현금 흐름"미국 항공기 부품사 하우멧 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 분야의 유지·보수 시장이 커지면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할 전망이다. 지난 1일 기준으로 20일간 평균 주가 수익률은 3.74% 수준이다. 지난달 23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투자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원자력발전(원전) 관련주를 집중적으로 매수하고 있다. 7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은 이날 개장부터 오전 10시까지 국내 증시에서 한국전력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두산에너빌리티 비에이치아이 현대건설 한화비전 등도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단 분석이 나온다. 간밤 체코 법원이 프랑스 측의 반발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체코 간 원전 신규 건설을 위한 최종 계약 서명에 제동이 걸렸으나 프로젝트가 무산될 가능성이 적다는 이유에서다.증권가에서는 체코와 프랑스 정부 간 협상을 통해 이번 사태가 해결될 수 있고, 한수원의 체코 원전 신규 건설 프로젝트가 완전히 무산될 확률은 적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수원이 주도하는 이번 체코 컨소시엄에는 한전기술, 한전KPS, 한전원자력연료 등 한국전력 그룹 계열사와 민간업체 두산에너빌리티, 대우건설 등이 참여하고 있다. 한국전력은 이날 오전 10시 5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3.32% 상승한 2만6450원에 거래되고 있다.허민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가처분이 해제되면 수주에서 수개월 뒤로 미뤄지긴 하나 한수원이 올해 중 최종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며 "프랑스전력공사가 승소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이 시각 고수들이 가장 많이 순매도하고 있는 종목은 LIG넥스원이다. 이밖에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현대차 현
※Today's Pick은 매일 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주목할 만한 보고서아모레퍼시픽 - 제2 전성기 예고📈목표주가 : 16만원→17만8000원(상향) / 현재주가 : 12만5600원투자의견 : 매수(유지) / 유안타증권[체크 포인트]=북미 등 핵심 해외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고성장을 이어가고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 올해 1분기 북미 매출은 전년 대비 79% 증가한 1572억원, 자회사 코스알엑스 제외 시 30% 성장, 영업이익률도 두 자릿수를 유지했음.=유럽·중동·아프리카(EMEA)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이 553억원으로 전년 대비 219% 증가, 코스알에스 제외 시 70% 이상 성장했음. 일본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70% 증가했음. 향후 3~5%의 이익률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음.=2분기 실적은 계절적 비수기에도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중국 흑자 유지, 대형 브랜드 성장을 통해 수익성과 성장을 병행할 계획임. 2분기 가이던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대 중반, 영업이익률은 한 자릿수 중후반을 제시했음.한화오션 - NDR 후기, 목표주가 상향📈목표주가 : 10만원→12만원(상향) / 현재주가 : 7만8900원투자의견 : 매(유지) / DS투자증권[체크 포인트]=본격적 이익 성장 사이클에 진입해 목표주가를 상향, 저선가 물량이 1분기 80%에서 4분기 42%까지 빠르게 감소해 이익은 본격적으로 우상향할 것으로 내다봤음. 1분기 실적은 매출액 3조1431억원, 영업이익 2586억원(영업이익률 8.2%)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향후 이익 성장도 기대, 4분기 건조 비중에서 고
제주에 본사를 둔 상장사들의 주가가 크게 엇갈리고 있다. 1분기 성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실적 전망에 따라 양극화가 두드러진다는 분석이다.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제주를 기반으로 영업하는 상장사는 일곱 곳이다. 이 중 제주드림타워리조트에서 카지노사업을 하는 롯데관광개발 주가는 올해 들어 42% 급등했다. 1분기 호실적이 예상돼서다. 롯데관광개발의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09억원이다. 일부는 어닝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예상하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유진투자증권(135억원)이다. 시장 추정치보다 24% 높은 수준이다. 이 회사의 작년 1분기 영업이익은 88억원이었다.제주은행 주가도 한 달 새 43% 뛰었다. 신사업 진출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 덕분이다. 지난달엔 전사적자원관리(ERP) 업체인 더존비즈온이 제주은행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신주 560만 주를 전량 인수했다. 더존비즈온은 2대주주(지분율 14.99%)다. 제주은행은 ERP 시스템에 은행 업무를 접목한 신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메모리 반도체 설계업체인 제주반도체는 업황 회복 기대에 힘입어 올 들어 45% 상승했다. 반도체 생산량은 D램과 플래시메모리 등을 중심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카카오 주가는 실망스러운 수준이다. 올 들어 주가는 0.39% 하락했다. 마땅한 모멘텀(성장 동력)이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에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는 게 증권업계 설명이다.제주항공 주가도 올 들어 10% 가까이 하락했다. 고환율에 저비용항공사(LCC) 간 경쟁이 심화하며 수익성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는 분석이 많다. 한울앤제주(옛 제주맥주)와 쏘카 주가도 각각 16%, 20% 하락했다. 실적 우려 때문이다.류은혁 기자
주가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전문 투자자들은 어떤 업종을 주로 매수하고 있을까. 국내 최대 기관투자가인 국민연금은 올해 1분기 증권과 석유화학, 화장품 업종 지분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가 자기자본으로 투자해 보유하고 있는 종목 중에는 고배당 업종인 은행과 리츠(REITs·부동산 투자신탁)가 많아 눈길을 끌었다.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 1분기 증권과 석유화학 업종 주식의 보유 비중을 늘렸다. 한국투자증권 모회사인 한국금융지주 지분율을 기존 9.73%에서 11.80%로 확대하고, 같은 기간 미래에셋증권 지분율도 1%포인트가량 높였다.대형 증권주는 최근 해외 주식 거래 및 금융상품 판매 수수료 수입 확대, 금리 인하 기대 등으로 실적 개선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금융지주 주가는 올해 들어 16% 넘게 급등했고, 미래에셋증권은 연일 신고가를 경신 중이다. 최근 거래일인 지난달 30일에는 9.02% 급등한 1만1850원에 거래를 마쳤다.업황 부진으로 고전하는 석유화학주 지분도 확대했다. 국민연금은 LG화학 지분율을 기존 7.60%에서 8.64%로 높였다. 금호석유화학은 9.72%에서 10.60%로, 롯데정밀화학은 7.86%에서 8.89%로 늘렸다. 정부 지원 정책과 업황 반등 등에 힘입은 가치회복을 노린 베팅이다.해외 시장에서 호평받는 K뷰티에도 관심을 드러냈다. 화장품 대장주인 아모레퍼시픽의 지분율을 기존 6.40%에서 7.42%로 확대했고,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전문업체 한국콜마의 지분은 11.84%에서 13.47%로 높였다.연기금보다 투자 시계가 짧은 증권사들은 고배당 업종을 비교적 장기간 보유함으로써 안정적인 현금 수입에 주안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투자증권의 대표 장기 보유
상장사의 횡령·배임 관련 공시가 급증하고 있다. 횡령·배임이 발생한 기업은 최악의 경우 상장폐지될 수 있어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이날까지 28건의 횡령·배임 혐의 공시가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공시를 합한 결과다. 작년 같은 기간(15건)과 비교해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올해 횡령·배임 공시로 거래가 정지된 종목은 스타에스엠리츠(횡령·배임 금액 20억원)와 삼영이엔씨(369억원) 두 곳이다. 횡령·배임 금액이 자기자본 대비 각각 3.42%, 60.7% 수준이다.횡령·배임 금액이 자기자본의 5%(자산총액 2000억원 이상인 대기업은 3%) 이상이면 주식 거래가 정지된다. 별도로 임원에 의한 횡령·배임액이 자기자본의 3% 또는 10억원 이상이면 한국거래소가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에 들어간다. 개선이 어렵다고 판단하면 증시에서 퇴출한다.횡령·배임 혐의 공시가 반복되는 곳은 주로 한계기업이란 지적이 제기된다. 올 들어서만 7건의 관련 공시를 낸 한국유니온제약이 대표적이다. 이 회사는 전직 임원들을 횡령·배임 혐의로 고소했다. 현재 상장폐지 위기다.앞서 거래가 정지된 테라사이언스와 웰바이오텍도 마찬가지다. 각각 169억원, 393억원 규모의 횡령·배임 공시를 했다.상장사의 횡령·배임은 경기 침체 때 증가하는 특징이 있다는 게 증권가의 설명이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진 2008년 110건, 2009년 60건이었다가 2010~2018년엔 연간 30건 안팎으로 확 줄었다. 최근 미국의 상호관세 문제로 둔화 우려가 확산하는 만큼 올해 횡령·배임 공시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많다.류은혁 기
화장품 대장주로 꼽히는 LG생활건강이 올 하반기 실적 기대에 힘입어 급등했다.29일 LG생활건강 주가는 6.90% 오른 34만1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투자가가 각각 54억원, 106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예상외로 선방한 1분기 실적을 발표한 데다 하반기로 갈수록 북미 등 해외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까지 더해지며 주가가 급등했다. 지난 1분기 LG생활건강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424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동기보다 5.7% 감소한 수치지만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약 5% 웃돌았다.증권가는 북미와 일본 등지에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1분기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 늘었다. 이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에서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펼치면서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이날 삼성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하나증권 미래에셋증권 등은 LG생활건강의 목표가를 잇달아 상향했다. 키움증권이 45만원으로 가장 높은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기존 목표가 대비 12%가량 올렸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마존을 통한 판매량이 많지 않은데도 미국 매출은 작년 대비 약 70% 늘었다”며 “미국 내 성과를 주목할 때”라고 말했다.류은혁 기자
파생결합증권(DLS) 발행 잔액이 지난 1년 새 18%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2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1분기 파생결합사채(DLB)를 포함한 DLS 발행 금액은 5조894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8.8% 증가했다. 전 분기보다 35.6% 급증했다.DLS는 신용위험, 금리, 원자재, 환율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금융상품이다. 기초자산 가격이 정해 놓은 구간에서 움직이면 약정한 수익이 지급되고 구간을 벗어나면 원금 손실을 보는 구조다. DLB는 원금보장형 DLS로 불린다.공모 발행이 전체 금액의 28.7%, 사모가 71.3%를 각각 차지했다.금리연계 DLS가 전체 발행 금액의 78.2%(4조6108억원)를 기록했다. 신용연계 DLS(11.4%), 환율연계 DLS(7.7%) 등이 그 뒤를 이었다.하나증권이 발행액 점유율 43%로 발행사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BNK투자증권(11.3%), 신한투자증권(7.5%), 현대차증권(6.2%), 삼성증권(5.7%) 등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올 상반기 DLS 상환금액은 4조285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6.5%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기간 DLS 미상환 발행 잔액은 11.8% 늘어난 34조2333억원이었다.류은혁 기자
대형 증권주가 이달 초부터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서학개미’의 해외 주식 거래가 꾸준한 데다 금리 인하 기대까지 커지면서다.국내 최대 증권사인 미래에셋증권은 28일 20원(0.19%) 오른 1만420원에 장을 마치며 4거래일 연속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한국투자증권 모회사인 한국금융지주는 이날까지 7거래일 연속 오르며 총 12% 상승했다.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도 같은 7거래일 동안 각각 9.3%, 9.2% 올랐다.지난해 증권사 수수료 수익 증대를 이끈 해외 주식 거래가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호실적 기대를 키웠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매수금액은 올해 들어 이달 25일까지 1018억144만달러(약 146조4700억원)를 나타냈다. 아직 2분기가 절반도 지나지 않았는데 작년 매수금액(2602억5153만달러)의 40% 수준에 이른다. 증권사의 해외 주식 거래 수수료 수입은 국내 주식의 3~4배에 달한다.금리 인하 기대도 증권사 주가에 긍정적인 요인이다. 지난 24일 한국은행은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 대비 0.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한은이 경기 회복을 위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경우 주식 거래량과 채권 평가이익 증대로 이어질 수 있다.류은혁 기자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육아용품 관련주가 들썩이고 있다. 각 당 대선 예비후보들이 앞다퉈 저출생 문제 해결 공약을 내놓으면서 투자자의 관심을 끈 영향이다.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아용 침대·스킨케어 등을 판매하는 꿈비 주가는 이달 들어 53% 급등했다. 개인투자자가 이달에만 13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같은 기간 유아용 의류업체 아가방컴퍼니와 제로투세븐도 각각 50.1%, 39.1% 상승했다. 개인투자자 순매수 금액은 각각 80억원, 23억원이다.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파격적인 저출생 대응책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국민의힘은 주택자금을 초저금리로 지원해 출산 자녀 수에 따라 원리금을 감면하는 ‘헝가리식 저출산 대책’을 논의 중이다. 더불어민주당도 신혼부부에 1억원을 지원한 뒤 출생 자녀 수에 따라 이자와 원리금을 탕감해 주는 공약을 검토하고 있다.저출생 관련주가 급등하자 기존 주식관련사채(메자닌)의 보통주 전환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 꿈비는 지난 17~18일 공시를 통해 전환사채(CB)의 보통주 전환 결정으로 전체 발행 주식 수의 10% 수준에 해당하는 물량이 나온다고 밝혔다. 전환가액은 7944원으로 이날 꿈비의 종가(1만720원)보다 35%가량 저렴하다.대량의 주식 전환은 주가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CB가 보통주로 전환되면 대량의 매도 대기 물량(오버행) 우려가 커질 수 있다”면서 “저출생 문제가 단기에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인 만큼 관련 주식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류은혁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24일 ‘한국투자 글로벌 스트래티직(Global Strategic) 멀티인컴 펀드’를 출시했다.이 펀드는 운용사가 선정한 미국 상장지수펀드(ETF)와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의 채권형 펀드 상품에 재간접 방식으로 투자한다. 채권형에 약 70%, 커버드콜 등 구조화 상품에 30%의 자산을 배분한다.인컴형 자산군의 이자수익과 자본차익을 기반으로 월배당을 지급한다. 한국투자증권은 시장 상황과 유동성 환경, 투자 수익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월 배당률을 결정한다. 예상 배당률은 연 5∼7% 수준이다. 펀드 운용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맡는다.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기관투자가의 전유물이던 글로벌 운용사의 채권형 상품에 개인이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안정적인 인컴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류은혁 기자
경기방어주로 분류되던 게임주의 주가가 종목별로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실적이 뒷받침되거나 신작 출시를 앞둔 게임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신작 ‘인조이’를 출시한 크래프톤은 이달 들어 11.6% 상승했다. 대표작 ‘배틀그라운드’의 견조한 성과에 신작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1분기 예상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20%가량 늘 것이란 증권가 전망에 투자심리가 개선됐다.같은 게임주인 엔씨소프트와 카카오게임즈는 이 기간 각각 5.1%, 2.8% 하락했다. 실적에 따라 주가 양극화가 점차 두드러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엔씨소프트는 하반기에 신작 출시가 몰려 상반기 실적 전망이 어둡다. 증권가에선 1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약 70%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신작 흥행 부재로 1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게임주의 주가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며 “실적이 뒷받침되는 게임주를 중심으로 선별적 투자에 나설 때”라고 말했다. 게임 업종 내 최선호주로는 크래프톤과 더블유게임즈 등을 꼽았다.게임 종목이 경기방어주로서 역할을 못 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그동안 게임주는 주가 조정기에 방어주 구실을 할 때가 많았다. 경기가 나빠져도 실적이 비교적 견조하게 나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하지만 국내 주요 게임주로 구성된 KRX 게임TOP10지수는 올해 들어 7.18% 하락했다. KRX 테마지수 중 2차전지TOP10지수(-11.49%)와 전기차TOP15지수(-9.41%)에 이어 세 번째로 낙폭이 컸다.류은혁 기자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업체 케이씨텍 최대주주인 케이씨가 이 기업 주식을 공개 매수한다. 안정적인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란 설명이다.케이씨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케이씨텍 주식 128만2800주(발행 주식 수의 6.20%)를 주당 2만7100원에 공개매수한다고 22일 공고했다. 이날 종가(2만3550원)보다 15%가량 높다. 전체 매수 규모는 347억원 수준이다. 공개매수는 이달 23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20일 동안 이어지며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케이씨는 케이씨텍 주식 621만7470주(지분율 30.05%)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케이씨가 공개매수에 성공하면 케이씨텍 주식 750만270주(36.25%)를 보유하게 된다. 케이씨 역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로, 고상걸 케이씨텍 부회장이 대주주다. 케이씨 측은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를 위해 케이씨텍 공개매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케이씨텍은 2017년 케이씨의 사업 부문이 인적 분할돼 설립됐다. 반도체 공정 1단계인 웨이퍼 연마용 소재와 반도체용 장비 사업을 주력으로 한다. 지난해 매출 3854억원, 영업이익 49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34%, 52% 늘었다.류은혁 기자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미래에셋증권 계좌를 이용하는 수익률 상위 1% 서학개미들이 테슬라를 두고 엇갈리는 투자 행보를 보였다.22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이 간밤 미국 증시에서 미국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반면 테슬라 주가를 일일 2배로 역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트레이더 2배 숏 테슬라 데일리(TSLQ)' 역시 순매도 1위에 이름을 올리며 투자심리가 엇갈렸다.이날 테슬라 주가는 6% 가까이 내렸다. 테슬라는 22일(현지 시간) 1분기 실적을 내놓을 예정이다. 올해 1분기 테슬라의 차량 인도는 33만6681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 급감했다. 2022년 2분기(25만4695대)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이런 가운데 테슬라 내에서 E41로 불리는 보급형 모델Y 양산이 올해 상반기에서 하반기로 밀린다는 보도까지 나오면서 주가 하락을 이끌었단 분석이다. 최근 테슬라는 정부효율부 수장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오너 리스크'와 함께 유럽을 중심으로 테슬라 판매가 크게 줄어들며 주가는 최근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영국계 금융기업 바클레이스도 이날 테슬라 목표주가를 325달러에서 275달러로 하향 조정했다.미국 에너지 기업 옥시덴털페트롤리엄과 미국 장기채 가격의 3배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TMF)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교체설과 함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기준금리 인하 압박이 커지면서다. 장기채가 금
※알고리즘 종목 Pick은 퀀트 알고리즘 분석 전문업체 코어16이 기업 실적, 거래량, 이동평균선 등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정한 국내외 유망 투자 종목을 한국경제신문 기자들이 간추려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월요일과 수요일에는 국내 종목 3개, 화요일과 목요일에는 해외 종목 3개를 제공합니다.코어16의 퀀트 알고리즘 'K EGO'는 22일 이번주 해외 주식시장에서 테슬라 JP모건 비자를 유망 투자처로 꼽았다. 테슬라 - "모델 Y 주니퍼 출시 본격화"코어16은 테슬라에 대해 오는 2분기 '모델 Y 주니퍼' 출시가 본격화될 것이란 점을 투자포인트로 꼽았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율주행 로보택시 휴머노이드 로봇(옵티머스) 등 미래 성장 동력도 점차 커질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 9일 기준 평균 진폭(ATR)이 1.5 이상을 기록하면서 시장 변동성이 커진 상황이다. 통상 ATR 1.5 이하는 시장 변동성이 안정되며 단기 매수 타이밍을 모색할 여지가 커지는 신호로 여겨진다. JP모건 - "전 부문 고른 성장세"JP모건의 지난 4일 종가는 'Donchian(20)'을 하향 돌파했다. 최근 20일 동안 가장 낮은 가격 밑으로까지 주가가 내려갔단 의미다. 샤프비율은 1.01 수준으로 수익률 기대가 커지고 있다. 샤프 비율은 투자자가 부담하는 위험 대비 수익률이 얼마나 높은지를 설명하는 지표다. 샤프 비율이 높은 자산일수록 동일한 위험대비 더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다는 의미다. 코어16은 "투자은행(IB), 자산관리 등 전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예상한다"면서 "지속적인 주주환원 정책 역시 추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비자 - "신흥시장 진출 가속화"비자의 샤프비율은 1.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투자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바이오 종목들을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다.22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은 이날 개장부터 오전 10시까지 국내 증시에서 알테오젠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이 밖에 셀트리온 지아이노베이션 등의 바이오 종목들이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초고수들은 한국전력 등 내수주도 주목했다.알테오젠은 이날 오전 10시 45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0.13% 하락한 38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의 시가총액 1위인 알테오젠은 최근 파트너링 품목의 신규 임상과 플랫폼 기술이전 등을 통한 마일스톤 유입이 기대된다는 평가가 나오며 수급이 유입되고 있단 분석이 나온다. 미국의 상호관세 우려로 주가가 고점 대비 조정을 받으면서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에 나섰다는 관측도 있다.한국전력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최근 증권가에서는 한국전력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원가 구조에 큰 영향을 주는 유가와 환율이 하락 안정세다. 4~5개월 시차를 두고 한전 연료 구입비에 영향을 주는 유가는 지난해 11월 말 대비 배럴당 약 9달러(브렌트유 기준) 하락했다. 대신증권은 유가가 배럴당 1달러 하락하면 5개월 뒤 한전 영업이익이 3140억원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했다. 환율이 내려가면서 구매력도 커지고 있다.재무구조가 개선되면서 배당 매력도 높아졌다. 올해 별도 기준 순이익 예상치는 약 6조8700억원이다. 지난해 배당성향(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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