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상장사 실적 사상 최대...2분기부터는 '안갯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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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 둔화와 혼란스러웠던 국내 정치 상황 속에서도 올해 1분기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영업이익이 2010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본격적으로 적용되는 하반기부터는 상장사 실적 증가세가 꺾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19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12월 결산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 636개사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56조995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3.47% 늘었다. 1분기 기준 2010년 이후 최대치다.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759조1712억원, 51조52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65%, 41.79% 늘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 업종(93.77%)과 제약 업종(87.46%)의 영업이익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전기·전자(40.44%)와 화학(31.12%), 통신(23.43%) 업종의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금속 업종(-71.98%)과 종이·목재(-73.01%) 업종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크게 감소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도 1분기 실적이 견조했던 것은 부진했던 작년 1분기의 기저 효과에 더해 관세 발표 전 급증한 선주문,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코스닥시장 상장기업 1212개사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조296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36% 감소했다. 순이익은 1조5625억원으로 같은 기간 26.78% 급감했다. 매출은 67조8013억원으로 4.36% 늘었다.
다만 미국의 관세 정책 영향이 본격화하는 하반기부터는 상장사 실적도 꺾일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짙어지고 있다. 이웅찬 iM증권 연구원은 “관세가 90일간 유예되면서 선주문이 이어지고 있지만 2분기부터는 원·달러 환율이 내려가면서 수출 기업이 환율 효과를 누리기 어렵게 됐다”며
“선주문 효과가 끝나는 하반기부터는 오히려 물량 주문이 둔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심성미 기자 [email protected]
19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12월 결산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 636개사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56조995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3.47% 늘었다. 1분기 기준 2010년 이후 최대치다.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759조1712억원, 51조52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65%, 41.79% 늘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 업종(93.77%)과 제약 업종(87.46%)의 영업이익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전기·전자(40.44%)와 화학(31.12%), 통신(23.43%) 업종의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금속 업종(-71.98%)과 종이·목재(-73.01%) 업종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크게 감소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도 1분기 실적이 견조했던 것은 부진했던 작년 1분기의 기저 효과에 더해 관세 발표 전 급증한 선주문,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코스닥시장 상장기업 1212개사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조296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36% 감소했다. 순이익은 1조5625억원으로 같은 기간 26.78% 급감했다. 매출은 67조8013억원으로 4.36% 늘었다.
다만 미국의 관세 정책 영향이 본격화하는 하반기부터는 상장사 실적도 꺾일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짙어지고 있다. 이웅찬 iM증권 연구원은 “관세가 90일간 유예되면서 선주문이 이어지고 있지만 2분기부터는 원·달러 환율이 내려가면서 수출 기업이 환율 효과를 누리기 어렵게 됐다”며
“선주문 효과가 끝나는 하반기부터는 오히려 물량 주문이 둔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심성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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