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왼쪽)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18일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센터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1대 대선 1차 후보자 토론회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왼쪽)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18일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센터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1대 대선 1차 후보자 토론회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첫 TV 토론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인공지능(AI) 육성 정책을 겨냥해 "허황되다"고 비판했다.

이준석 후보는 18일 서울 상암동 S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초청 1차 토론회를 통해 "이재명 후보가 다 해준다고 얘기하며 돈이야 다 당겨쓰면 될 거라고 이야기할 텐데 재정 부담 여부에 대해 질문할 때마다 집권한 다음에 알아보겠다는 식으로 말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준석 후보가 지목한 이재명 후보의 AI 정책이다.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향해 챗GPT 상용화 서비스를 하려면 12조원에 가까운 예산이 수반된다면서 자체 AI를 구축하겠다는 것인지 물었다.

이재명 후보는 "너무 비관적으로 보시는 것 같다"며 "국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독자적인 대형멀티모달모델(LMM)을 만들어내면 개발 단계에는 큰 비용이 들겠지만 생각하는 것만큼 12조원까지 들진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개발에 집중해서 국민들이 전자계산기를 쓰듯이 챗GPT를 무료로 쓸 수 있게 하겠다"며 "정부가 연구개발 예산을 지원하므로 민간기업과 연합해서 공동 개발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