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알바' 김문수 "이재명 '커피원가 120원' 발언, 현실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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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이재명 커피 원가 발언 비판
과거 '카페 알바' 경험 언급하면서
"임대료, 알바생 급여 내기도 빠듯"
과거 '카페 알바' 경험 언급하면서
"임대료, 알바생 급여 내기도 빠듯"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몇주 전 제가 직접 카페 알바를 하며 본 자영업자의 현실은 정말 녹록지 않았다"며 "자영업자의 현실을 몰라도 너무 모르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임대료와 알바생의 급여, 각종 세금과 수수료를 내기에도 빠듯해 보였다"며 "자영업자들을 마치 폭리를 취하는 악덕 사업자로 보면서 민생경제를 살린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는 하루하루 힘겹게 장사하시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께 즉각 사과부터 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같은 당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도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 후보는 커피 원가를 '원두 가격'의 줄임말쯤으로 이해했나 본데, 그런 수준의 경제지식으로 어떻게 나라를 이끌겠느냐"며 "이재명의 대한민국에선 호텔이, 카페가, 시장이 망하겠지만 김문수가 되면 기업이 살고 일자리가 늘고 시장이 살아날 수 있다"고 비판했다.
같은 당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일반적인 커피숍 등 자영업자의 비용 부담 구조는 인건비와 임대료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며 "문재인 정부에서 시작된 무리한 최저임금 인상과 부동산 가격 인상이 결국 소상공인의 부담을 늘리고 가격을 올려놓은 주범 아니겠느냐"고 몰아세웠다.
이 후보는 지난 16일 전북 군산 유세 과정에서 "커피 한잔 팔면 8000원에서 1만원을 받을 수 있는데 원가가 내가 알아보니까 120원이더라"라고 말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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