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조금만 보태면 매일 호텔 조식"…선우용여 '작은 사치' 인기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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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업계, '다이닝' 멤버십 상품 확대
프리미엄 다이닝 수요 증가
"물가 상승에 외식비 격차 줄어든 것도 한 몫"
프리미엄 다이닝 수요 증가
"물가 상승에 외식비 격차 줄어든 것도 한 몫"

최근 물가 상승으로 외식비 부담이 커졌지만 선우용여처럼 호텔 레스토랑을 찾는 수요는 오히려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확산한 '호캉스(호텔+바캉스)' 문화로 호텔에 대한 긍정적 경험이 '작은 사치'를 누리고자 하는 이들에게 매력적인 소비 트렌드로 자리를 잡으면서다.

고객 입장에선 연회비를 지불하면 호텔에서 제공하는 바우처 혜택으로 멤버십 가입 비용보다 더 큰 혜택을 누릴 수 있어 비용 대비 만족도가 높다. 이를 통해 재방문율을 높여 호텔 충성고객을 유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 측은 처음 지불해야 하는 비용이 외식비보다 많지만 고객 수요가 몰리면서 매월 가입자 수가 목표치를 넘었다고 귀띔했다.
멤버십 혜택으로 객실 할인도 제공하지만 다이닝 할인을 선택하는 고객이 더 많은 편이다. 호텔신라의 경우 멤버십 '신라에스'를 객실형과 다이닝형으로 나눠 운영하는데, 레스토랑 이용권을 제공하는 다이닝형 선택 비중이 60%에 달한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객실과 다이닝 등 원하는 곳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금액 할인권을 멤버십 혜택으로 제공한다. 최근 할인권 사용 비중은 식음 매장이 높아지는 추세다.


또 다른 관계자는 "호텔 하면 비싸다는 인식이 있지만 최근 물가 상승으로 가격 격차가 좁혀지는 측면이 있다. 호캉스처럼 호텔 다이닝도 장벽이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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