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환기 스타벅스 팀장 "AI로 발주 최적화…폐기 줄고 매출 증가" [2025 한경 모바일 서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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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한경 모바일 서밋 콘퍼런스'
이환기 스타벅스 코리아 데이터사이언스팀장
"AI로 파트너와 고객 접점 업무 효율성 높여"
이환기 스타벅스 코리아 데이터사이언스팀장
"AI로 파트너와 고객 접점 업무 효율성 높여"

이환기 스타벅스 코리아 데이터사이언스팀장은 15일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사 다산홀에서 열린 '2025 한경 모바일 서밋 콘퍼런스'에서 '스타벅스의 AI 혁신'을 주제로 진행한 강연을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이 행사는 한경닷컴이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후원한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았다.
이 팀장은 발주량 최적화를 위해 AI 엔진에 딥러닝 기반의 수요량 예측과 증·감량 튜닝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소진율과 소진 시간 등 푸드 판매력을 나타내는 다양한 지표를 기준으로 잠재 매장과 폐기율 관리 매장을 각각 선정했다"며 "최적화 매장에서는 푸드 매출이 증진되는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테스트 매장의 매출은 전사 대비 2.3%포인트 이상 증가했고 평균 폐기율도 0.3%포인트 감소했다는 게 이 팀장의 설명이다. 그는 "최적화한 발주량을 제공함으로써 파트너(직원)의 업무 부하를 경감하는 효과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음료 역시 AI를 통해 제조의 기본 요소인 원부자재 발주·재고량 관리를 효율화했다고 김 팀장은 설명했다. 기존에는 발주 업무를 수행하는 파트너 성향과 숙련도에 따라 매장별 관리 재고 수준이 다른 문제가 있었다. 이로 인해 불안정·과다 재고는 판매 기회 손실과 자재 폐기 리스크로 연결됐다는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계절성 음료 등은 판매량을 예측하기가 어렵다는 문제도 있었다.
이 팀장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코어 음료 제조에 필요한 33가지 원부자재에 대해 AI를 기반으로 최적의 발주량을 예측했다"며 "기존 방식과 비교해 과잉 재고를 방지하는 데 높은 효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AI를 활용해 매장 파트너와 고객 접점의 업무 효율성도 크게 높였다고 이 팀장은 강조했다. 그는 "전국에 2만4500명 이상의 파트너가 있고 350개의 다양한 규정 등이 존재하는 등 산재된 정보의 통합과 자동화된 응답 체계가 필요했다"며 "생성형 AI 챗봇을 통해 많은 직원들의 문의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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