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환율 협상 소식에 환율 '출렁'…장 초반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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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40분 현재 1,404.1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9.3원 내린 1,410.9원으로 출발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지영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은 지난 5일 ADB 연차총회가 열린 밀라노에서 미 재무부의 로버트 캐프로스 국제차관보와 만나 환율 협상을 진행했다.
미국이 달러 약세를 위해 무역협상에서 여타 국가의 통화 강세를 유도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됨에 따라 야간장에서 환율은 급락해 1,390.8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블룸버그 등 외신에서 미국이 무역협상에서 환율 관련 문제를 의제에 담지 않는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달러는 강세로 전환됐다.
국민은행은 15~16일 이틀 동안 제주도에서 진행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통상장관회의를 언급하며 "이번 회의에서 한미 또는 중미 회담 분위기가 우호적이거나 자동차 관세율 인하 등이 나온다면 한국 및 중국 수출 회복 기대는 더욱 강화되고, 이는 원화 및 위안화의 절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상대적 가치를 의미하는 달러인덱스는 100.96을 기록중이다.
임동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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