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갈수록 어머니 마음 느껴"…김혜경, 5·18 유족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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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오후 광주 오월어머니집을 찾아 5·18 유족들과 비공개 일정으로 만났다.
이 자리에서 김 여사는 1980년 5·18 당시 행방불명된 가족을 찾아다니다 얻은 지병으로 고통받는 한 유족에게 "젊었을 때는 확 와닿지 않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 어머니들의 마음이 깊이 느껴진다"고 위로했다.
유족들이 "사모님도 얼마나 고생이 많았느냐"고 묻자, 김 여사는 "이렇게 응원해주시니까 힘들어도 견딜 수 있다. 제가 힘든 건 힘든 것도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 후보가 진보 불모지인 대구·경북(TK)에 이어 부산·경남(PK)을 찾고 있는 가운데, 김 여사가 대신 텃밭인 호남을 챙기는 분위기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에는 광주 빛고을노인건강타운 구내식당에서 배식 봉사를 하며 지역 유권자들과 만났다. 이 장소는 지난 19대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의 배우자 김정숙 여사가 '호남 특보'를 자처하며 연일 찾았던 곳이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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