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현수막 찢고 유세차량까지…전국 곳곳 '선거테러'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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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 차량 타이어 훼손한 50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충북·강원·부산서 선거 현수막 훼손되는 사건 발생
충북·강원·부산서 선거 현수막 훼손되는 사건 발생

14일 경찰과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13일) 오전 5시 40분쯤 충북 증평군 증평읍 송산리 도로변에 게시돼 있던 이 후보의 현수막이 훼손됐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현수막은 이 후보 얼굴 부위가 날카로운 도구로 찢긴 상태였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하고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경찰은 CCTV 영상 분석 등 추가 조사를 거쳐 A씨의 혐의가 입증되면 재물손괴 혐의도 적용해 입건할 방침이다.
지난 12일 오후에는 강원 동해시 북평동 이원사거리 인근에서도 이 후보 현수막이 훼손됐다. 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는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가해자에 대해 동해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같은 날 오전에는 부산 서구 충무동에서도 이 후보의 현수막이 훼손됐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탐문 수사 끝에 50대 남성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선거 현수막이나 벽보를 정당한 사유 없이 훼손하거나 철거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선관위 관계자는 "공정한 선거 질서를 어지럽히는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히 조치하겠다"며 "선거 현수막과 벽보 등의 훼손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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