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산업 얼라이언스 출범…산업 생태계 하나로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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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드론 산업 얼라이언스 출범 선언을 위한 창립 총회
LG에너지솔루션 등 드론 산업체 263개와
공공분야, 학계 포함 총 347개 기관이 가입
LG에너지솔루션 등 드론 산업체 263개와
공공분야, 학계 포함 총 347개 기관이 가입

국토부는 14일 오후 강서구 마곡 코엑스에서 드론 산업 성장과 협력을 위한 ‘드론산업 얼라이언스’ 출발을 알리는 창립총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드론 산업의 영세성을 극복하고, 흩어졌던 역량을 결집해 산업 성장 속도를 높이는 것이 얼라이언스의 출범 목표다.
산·학·연·관을 연계해 드론 산업에 대한 총체적 협력 기반을 조성한다. 기업 263개, 지자체 23개, 공공기관 22개, 대학교 16개 등 총 347개 기관으로 구성된다.
드론 산업은 기술 발전과 시장 확대 잠재력이 크지만, 국내 드론 기업이 개별적으로 경쟁력을 갖추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2023년 기준 국내 드론 기업 평균 매출은 1억6000만원 수준으로 영세한 기업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정부가 드론 산업 생태계 구성원을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한 이유다.
국토부는 이번 드론산업 얼라이언스 창립총회에서 드론 산업 혁신 정책 방향을 밝힐 예정이다. 농업을 비롯해 소방, 건설 시설 관리, 물류, 항공 드론을 국산 기술로 개발하기 위한 ‘드론 완성체 5대 프로젝트’를 공개한다. 드론의 해외 의존도가 높은 현실을 극복하고, 기술 자립도를 높여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기술 개발부터 실증, 수출까지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드론 핵심 기술 개발과 스마트 드론 팩토리, 드론 기업지원센터, 차세대 드론 인력 양성 방안에 관해서도 설명할 계획이다. 스마트 드론 팩토리는 고가의 핵심 부품 제조 장비를 각 기업이 공유해 생산 경쟁력을 높이고 드론의 설계부터 제작까지 가능한 원스톱 생산형 공유 공장이다. 올 9월 25일부터 10월 19일까지 열리는 ‘케이드론 투 월드페스티벌’도 소개한다.
드론산업 얼라이언스 운영을 통해 상용화 촉진, 규제 개선, 인프라 구축, 핵심기술 자립, 국제협력 등 총 5개 분과에서 발굴된 과제 성과물은 정책에 반영될 예정이다. 앞서 국토부는 2025년 추경안에 조류 대응 드론 개발 및 소방 특화 드론 도입·국산화 예산 100억원을 반영했다.
한명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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