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가 지난 8일 서울 국회 사랑재에 위치한 커피숍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후보 단일화 관련 회동을 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가 지난 8일 서울 국회 사랑재에 위치한 커피숍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후보 단일화 관련 회동을 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무소속 한덕수 대통령선거 예비후보 측은 9일 법원이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후보자 지위를 인정해 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 데 대해 "저희는 차분하게 지켜보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 후보 캠프 이정현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중요한 것은 대선 승리다. 나머지는 그 어떤 것도 중요하지 않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권성수 수석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김 후보가 국민의힘을 상대로 낸 '대통령 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과 김 후보를 지지하는 원외 당협위원장 7명이 낸 '전국위원회와 전당대회 개최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은 이날과 오는 주말 계획했던 대로 전국위원회와 전당대회를 열 수 있게 됐다.

앞서 당 지도부는 김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 간 단일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전국위를 8일 또는 9일, 전대를 10일 또는 11일 소집한다는 공고를 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