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법원 연결됐다더라"…음모론 키우는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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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파기환송 후 '尹-대법원' 유착설
李측 "중진들도 '같은 제보 받았다' 해"
"상당히 합리적…나중에 밝혀질 것"
李측 "중진들도 '같은 제보 받았다' 해"
"상당히 합리적…나중에 밝혀질 것"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인 한민수 의원은 7일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김영수입니다'에서 "(윤 전 대통령과 대법원이 연결돼 있다는 제보를 지난) 방송에서 거론하자마자, 우리 지도부 중진 의원이 의총에서 '나도 같은 제보를 받았다'고 얘기했다"고 했다.
한 의원은 "저도 취재를 해보니 상당히 합리적이고 우리들이 좀 봐야 되겠다는 지점이 있다"며 "(대법원이) 왜 이렇게 비상식적인 판단을 하는지 의심이 있지 않나. 그래서 나중에 밝혀질 거라고 본다. 전혀 근거 없지 않다"고 했다.
한 의원은 해당 제보가 합리적이라고 주장하는 이유로 "엄중한 상황에서 믿을만한 우리 다선, 중진 의원들이 실명까지 공개했는데, 근거 없이 할 얘기겠냐"며 "아니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선대위 전략본부 부본부장을 맡은 박선원 의원도 같은 음모론을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지난 2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이렇게까지 무리하는 것은 모종의 힘이 작동하고 있다(는 것)"라며 "새벽에 잘 아는 분이 전화가 와서 '윤석열 그다음에 김앤장에 서 모 변호사와 조희대와의 관계를 아느냐'고 물었다"고 했다.
박 의원은 이어 "(그분이) '초대형 법률 회사 로펌 출신이 (오후) 4시에 출마 선언을 하고 그 다리에 놓은 그 세력들이 (오후) 3시에 판결을 내는 이 틀에 대해서 이해하지 못하고, 쿠데타까지 일으켜서 영구 집권을 꾀한 사람이 이 정도 할 거라고 생각을 못 했느냐'고 이야기해서 놀랐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이 언급한 '4시에 출마 선언을 한 초대형 법률 회사 로펌 출신'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 '3시에 판결을 냈다'는 것은 대법원을 각각 겨냥한 것이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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