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핑 리사·리한나도 빠졌다…美 쇼핑앱 1위 찍은 '이 회사' [조아라의 차이나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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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의 차이나스톡] 39회
中 샤오미·알리바바보다 더 오른 팝마트
헐리우드 스타도 관심...태국서 인기폭발
작년 매출 2.6조..."올해 해외 매출 2배↑"
中 샤오미·알리바바보다 더 오른 팝마트
헐리우드 스타도 관심...태국서 인기폭발
작년 매출 2.6조..."올해 해외 매출 2배↑"
![블핑 리사·리한나도 빠졌다…美 쇼핑앱 1위 찍은 '이 회사' [조아라의 차이나스톡]](http://img.wvnryckg.shop/photo/202504/01.40313888.1.png)

美 앱스토어 1위...알리바바보다 더 오른 팝마트

글로벌 모바일 시장 데이터 분석 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지난 25일 팝마트 앱은 미국 아이폰 앱스토어 쇼핑 카테고리에서 1위를 기록했다. 주력 캐릭터인 라부부(Labubu) 3세대 신제품(빅 인투 에너지) 출시를 계기로 앱에 접속한 소비자들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 애플 앱스토어 1위 소식이 전해진 이후 첫 거래일인 이날 매수세가 집중됐다.


팝마트는 2010년 설립된 이후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장난감을 만들어 팔고 있다. 2016년 캐릭터 몰리(Molly)를 선보이고 2018년부터 해외 시장에 진출했다. 특히 시리완나와리 나리랏 태국 공주가 에르메스 가방에 팝마트 키링을 걸어 사용할 정도로 태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무작위로 발송되는 '랜덤 박스'의 언박싱 영상 등이 SNS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도 흥행 비결로 꼽힌다. 중국 본토에서도 반스(Vans)와 함께 내놓은 협업 상품이 중고 시장에서 정가(599위안)보다 17배가까이 비싼 1만위안에 달하는 호가가 등장할 정도로 국내외 시장에서 고른 인기를 보이고 있다.

작년 매출 2.6조...해외 '초고속 성장'

지난해 매출은 130억4000만위안(약 2조5800억원), 조정 순이익 34억위안(약 6730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대비 106.9%, 순이익은 같은 기간 185.9% 뛰었다. 작년 해외 매출은 50억7000만위안으로 375.6% 증가해 전체 매출의 38.9%를 차지했다. 4대 주력 IP 매출은 10억 위안을 돌파했다. 라부부 등이 포함돼 있는 '더 몬스터즈'는 매출이 30억위안, '크라이 베이비'도 10억위안 클럽에 진입했다.
회사는 라부부 신상품이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며 향후 '슈퍼 IP'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해외 투자 업계의 전망도 긍정적이다. 골드만삭스는 팝마트의 2025년~2027년 매출 전망치를 14~17%수준으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32홍콩달러에서 151홍콩달러로 올렸다. 골드만삭스는 "2분기 IP 제품 판매 호조로 성장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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