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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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3자 대결에서 보수 후보 누가 나와도 50% 이상의 지지율을 보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보수 후보 중에선 출마론이 거론되는 한덕수 권한대행이 1위로 나타났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19~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2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재명 후보와 한 대행을 포함한 보수 진영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간 3자 대결 시 선호도' 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이재명 후보는 한 대행과의 가상 대결에서 52.5%를 기록해 한 대행(24.3%)의 2배를 웃돌았다. 해당 3자 대결에서 이준석 후보는 5.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그 외 후보'는 11.7%, '없음·모름'은 6.0%를 기록했다.

이재명 후보, 홍준표 후보, 이준석 후보의 3자 대결에서는 각각 52.6%, 20.4%, 5.3% 순이었다. 이재명 후보, 김문수 후보, 이준석 후보의 3자 대결에선 각각 52.6%, 18.8%, 6.4% 순으로 집계됐다. 이재명 후보, 한동훈 후보, 이준석 후보 간 3자 대결에서도 각각 52.3%, 14.1%, 6.0% 순으로 이재명 후보가 압도적 1위였다.

이번 조사에서 한 대행은 범보수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 김·홍·한 후보를 제치고 선두를 차지했다. 해당 설문 속 '정권 연장'에 공감한 유권자 612명을 상대로 범보수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한 대행은 28.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어 김 후보 19.5%, 홍 후보 17.9%, 한 후보 15.7%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를 이용한 ARS 여론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 응답률은 6.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