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카라사이트

본문 바로가기
  • 한동훈 이어 홍준표 선대위원장 소동…김문수 캠프, 무슨 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캠프가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임명했다고 발표한 직후 홍 전 시장이 "맡지 않는다"고 말해 혼선이 빚어졌다. 김 후보 측은 9일 언론 공지를 통해 "홍 전 시장이 미국 출국 계획을 바꿔 김 후보의 선거 승리를 위해 상임선대위원장직을 수락했다"고 밝혔다.앞서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뒤 정계 은퇴 선언을 한 홍 시장이다. 그러나 홍 전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는 이미 국민의힘에서 나왔고, 이번 대선에는 관여하지 않는다고 천명했다"며 "내일 (미국으로) 출국한다. 대선 후 돌아오겠다"고 했다.홍 전 시장 측은 "김 후보가 상임선대위원장을 제안했지만, 맡지 않는다고 했다"며 "내일 예정대로 미국으로 출국한다"고 전했다.이후 김 후보 측은 해당 공지를 삭제했다. 김 후보 측에서 이러한 일은 처음 있는 일이 아니다. 지난 3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이 끝나고 김문수 캠프는 탈락한 한동훈 전 대표 등을 공동 선거대책위원장 임명했으나, 이는 한 후보 측과 상의 되지 않은 일인 것으로 알려져 당시에도 한 전 대표 지지자를 중심으로 갑론을박이 일기도 했다. 당시 한 전 대표 캠프에서도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고, 결국 한 전 대표는 공동선대위원장을 고사했다.선거 과정에서는 의례적으로 당직 임명 절차가 이뤄지는 경우도 있지만, 홍 전 시장이나 한 전 대표와 같은 소위 '네임드' 정치인에게는 사전에 직을 제안하고 수락하면 임명을 발표하곤 한다. 그런 점에서 정치권 안팎으로 이번 임명 과정에 대해 의문을 표하는 시선이 적지 않다.김 후보 캠프 측은 논란 후 "오늘 오후 김 후

    2025.05.09 19:31
  • 김문수 가처분 모두 기각…국힘 대선 후보 교체될까, 당 로드맵은

    법원이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측이 국민의힘을 상대로 낸 전당대회 개최금지·대통령 후보자 지위인정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이에 국민의힘 지도부는 대통령 후보 단일화 로드맵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권성수 수석부장판사)는 9일 오후 김 후보가 국민의힘을 상대로 낸 대통령 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과 김 후보를 지지하는 원외 당협위원장 7명이 낸 전당대회 개최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가처분 심문 결과, '기각'으로 판단했다.당초 김 후보를 지지하는 원외 당협위원장 측이 7일 전국위원회와 전당대회 개최를 막아달라며 가처분 신청을 냈고, 김 후보는 전날 대통령 후보자 지위를 인정하라며 추가로 가처분 신청을 냈다.하지만 이날 법원 결정으로 국민의힘 지도부의 대통령 후보 단일화 로드맵을 계획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당 지도부는 이런 반발에도 불구 8~9일 이틀간 국민 여론조사(50%)와 당원 투표(50%)를 병행한 뒤, 11일 전국위원회를 통해 최종 후보를 확정하겠다는 계획이다.김 후보가 직접 제기한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도 법원은 기각 판단을 내렸다. 해당 가처분 신청은 자신에게 당무우선권이 있다는 점을 법적 절차를 통해 확인하려는 것이었다. 지도부가 김 후보의 대선 후보 자격을 박탈한 후 한 후보를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로 선출하려는 움직임을 차단하려는 조치로 풀이됐다.이제 국민의힘 비대위 결정에 따라 후보 교체 가능성이 생겼다. 이양수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전국위를 열지 못하기에 김 후보로 쭉 가는 것"이라면서도 "물론 최종 판단은 비대

    2025.05.09 18:19
  • 한덕수 "김문수, 거짓말 밥 먹듯 해…정치 도덕 모르는 분"

    한덕수 대통령선거 무소속 예비후보가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를 겨냥해 "그렇게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는 그런 정치를 해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무슨 도움이 되겠느냐"고 비판했다.한 후보는 9일 KBS '사사건건'에 출연해 "그것은 오히려 나라를 망칠 가능성이 많은 정치인이 될 가능성이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저와 단일화하겠다고 22번이나 약속하셨던 분이 하루아침에 거짓말로 자기 말을 뒤엎으면서 한 일주일 뒤에 보자 하는 것은 단일화를 안 하겠다는 얘기하고 똑같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저는 그것은 정말 정치의 도덕도 모르는 분"이라며 "저보고 정치를 모른다고 하는데 저는 그런 식의 정치라면 하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김 후보와의 단일화를 위한 3차 회동 가능성에 대해서는 "(김 후보의) 특별한 입장 변화가 있으면 만나야 하지만, 현재로서는 김 후보도 입장의 변화가 없는 것 같다"면서 "특별히 만나야 할 필요성이 없는 것 같다"고 전했다.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2025.05.09 17:59
  • 이준석 "전례 없는 막장…중도보수 헤게모니 내가 잡을 것"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단일화를 놓고 갈등을 겪는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후보 중 김 후보가 최종 후보가 될 확률이 높다고 점쳤다. 다만 자신과 김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선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다.이 후보는 9일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김영수입니다'에서 '국민의힘 후보는 김 후보가 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김 후보가 승기를 잡았다고 보는 게 옳다"고 답변했다.이 후보는 '개혁보수 후보로서 김 후보와도 단일화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불가능하다. 김 후보가 무엇보다도 정책적 방향성의 결이 나와 너무 다르고 결국에는 계엄이나 탄핵에 대한 입장이 갈리지 않겠느냐"며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그는 한 후보가 중앙선관위 대선 후보 등록 마감일인 11일까지 김 후보와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본 후보에 등록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에 대해 "어제 국민의힘 의총에서도 여러 의원이 (당의 절차 강행에 대해) 반기를 들기 시작했다고 한다. 쌍권(권영세 비대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의 지도력이 한계에 달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해석했다.현재 단일화를 놓고 김 후보와 국민의힘 지도부가 갈등을 겪는 상황에 대해 이 후보는 "3년 전 나를 끌어내리려고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서 난리 쳤던 것과 비슷하다"며 "그때는 '싸가지론' 같은 걸 들이밀면서 반대했는데, 김 후보는 나이가 75세다 보니 싸가지론까지는 못 가는 것 같고 (당이) 그저 속이 타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또 "(국민의힘이) 김 후보를 억지로 끌어내리고 (김 후보가) 가처분 절차에 들어가면 김 후보가 100% 이긴다"

    2025.05.09 13:48
  • 단일화 갈등 효과? '김문수' 검색 폭발…처음으로 이재명 앞섰다 [신현보의 딥데이터]

    일일 검색량 지표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제치는 일이 처음으로 발생했다. 3자 대결 구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은 다소 약세를 보이고, 보수권 후보의 지지율은 약진을 보인 것으로도 확인된다. 이재명 후보의 대법원 유죄 취지 파기환송 선고에 이어 최근 김문수-한덕수 후보의 단일화 갈등이 일종의 '노이즈 마케팅' 효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 검색량서 李 세 번 앞선 金9일 검색량 지표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김 후보의 일일 검색량 지표는 지난 3일, 6일, 8일 각각 36, 19, 23을 기록해 이 후보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된 후 보수권 후보가 이 후보를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글 트렌드는 가장 검색량이 가장 많을 때를 100으로 두고 상대적인 추이를 보여주는 지표로, 대중의 관심 정도를 알아보는 데 유용한 지표로 활용된다.먼저 지난 1일 이 후보에 대한 대법원 파기환송 판결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NBS 조사에 따르면 이 후보의 호감도는 전주 46%로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이주 43%로 떨어졌다. 비호감도는 2%포인트 늘어난 54%가 됐다. 김 후보와 한 후보는 호감도가 각각 3%포인트, 5%포인트 늘고 비호감도는 각각 4%포인트 줄었다.대선이 30일 안으로 다가왔지만 이 후보 독주 체제가 공고하면서 참정이 떨어질 가능성까지 거론됐는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후보의 단일화 갈등이 일종의 노이즈마케팅 효과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진단도 나온다.실제 김-한 두 후보의 지지율 약진과 이 후보의 약세가 보인다. NBS가 실시한 3자 가상대결에서 이 후보는 김

    2025.05.09 13:00
  • 김문수 측 "'도장들고 나르샤 2탄' 된다…불법적 끌어내리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김재원 비서실장이 후보 교체 가능성과 관련해 "절대로 가능한 사안이 아니고 가능할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김 비서실장은 9일 SBS·YTN 라디오 인터뷰 등에서 "당헌·당규상으로도 후보 교체의 근거 규정이나 그런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나타내는 조항조차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비서실장은 당 차원에서 진행 중인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여론조사에 대해 "당 지도부가 일방적으로 마음대로 한 것이기 때문에 어떤 결과가 나오든 그건 무효"라고 지적했다.김 비서실장은 이 여론조사를 "김 후보를 끌어내리려는 목적에 의한 여론조사"라고 규정하며 "법적, 정치적인 모든 수단을 강구해서 반드시 응징할 것"이라고 경고했다.또 "당무 우선권을 발동해서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나쁜 여론조사는 중단하라고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이것은 당의 재산을 함부로 사용한 불법행위"라며 "그 여론조사는 한 후보가 높게 나오도록 설계가 돼 있다. 볼 것도 없다"고 주장했다.당 지도부가 대선 후보 공천장에 도장을 찍어주지 않을 가능성과 관련해선 "이른바 '도장 들고 나르샤' 2탄이 된다"며 "불법적으로 대통령 후보를 끌어내리고 무소속 후보를 강제로 대통령 후보로 만들어주는데 그 선거가 제대로 되겠는가"라고 반문했다.그는 "아마 우리 당의 강성 지지자들, 많은 분은 투표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며 "상당한 투표 손실이 있을 것이고, 그러한 행위는 대선 참패로 돌아가서 그런 행위에 가담한 모든 사람은 역사적인 심판을 받게 될 것"

    2025.05.09 11:47
  • 윤상현 "국힘 20명 탈당해 한덕수 '기호3번' 달게 하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소속 의원 약 20명이 탈당해 '제3지대'에서 정당을 꾸린 후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를 영입,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당 대 당 단일화'를 추진하자고 의원 총회에서 제안했다.8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오늘 두 후보의 단일화 협상이 결렬되면 '11일 이전 단일화'는 물 건너간 것으로 간주하자"며 "발상의 전환을 해서 (당 의원) 20명을 탈당시켜 제3지대로 보내자"고 말했다.윤 의원은 "(그 당에서) 한 후보와 새로운미래 이낙연 상임고문 등을 모아 제3지대를 구축한 뒤, 투표용지가 인쇄되는 이달 25일 이전에 김 후보와 단일화를 시키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대선 전 창당은 물리적으로 어려운 만큼, 기존 정당에 원내교섭단체를 이룰 수 있는 규모의 당 소속 의원들을 입당시켜 한 후보가 '기호 3번'을 달고 선거에 뛰도록 하고, 대선 전 김 후보와 단일화를 추진하자는 게 윤 의원의 제안이다. 한 후보도 제3당 차원의 선거 운동 비용과 인력 등을 지원받게 하고, 단일화 이후 국민의힘과 합당하면 된다는 구상으로 해석된다.윤 의원은 "후보자 동의 없는 지도부의 강제적 단일화는 정당성 원칙을 훼손하고 당내 민주주의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법정 공방이 벌어지면 당 존립 자체가 위태로워질 것이다. 이기는 단일화가 아니라 지는 단일화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다만 의원총회에서 윤 의원의 제안에 동의한 의원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2025.05.08 17:48
  • 김문수 고집 어느 정도길래…"불의와 타협 No" "고문도 견딘 분"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후보의 단일화를 놓고 국민의힘 내홍이 격화하고 있다. 김 후보는 8일 긴급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 지도부를 겨냥해 "저를 끌어내리려는 작업에서 손을 떼라"고 직격했고, 권성동 원내대표는 "정말 한심한 모습"이라며 김 후보에게 단일화를 재차 압박했다.당 안팎의 압박에도 물러서지 않는 김 후보의 행보에 그를 주변에서 지켜본 이들이 하나둘 그 배경을 설명하고 나섰다.김행 김문수 캠프 시민사회총괄단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어떻게 당사자한테 이야기도 안 하고 지도부에서(그렇게 하나). 항의가 아니라 강력한 법적 조치에 들어갈 것"이라고 반발했다.김 단장은 "김 후보는 굉장히 선하고 차분하다. 그분이 그 무서운 박정희 시절에도 고문을 받아 한쪽 귀가 잘 들리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노회찬, 심상정 등 다 부르라고 했을 적에 단 한 명도 불지 않은 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분이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실제 그가 혹독한 고문을 받으면서도 동료의 이름을 대지 않았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일화다. 1986년 그는 완전히 발가벗겨져 철제의자에 묶인 채 전기고문과 고춧가루 물 먹이기 고문 등을 번갈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앰뷸런스 안에서 전기 방망이로 온몸이 지져대는 만행도 당했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도 그는 동료의 이름을 말하라는 고문관들의 말에 "모른다"고 일관했다.그의 고집은 정치인이 돼서도 꺾이지 않았다. 1980년대 노동 및 학생 운동을 함께 한 유시민 작가도 그가 이번 단일화 과정에서 절대 물러서지 않을 것이란 관측을 내놨다. 김 후보와

    2025.05.08 11:14
  • 김문수 "지도부, 강제 단일화 손 떼라…당무우선권 발동" [종합]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당 지도부를 향해 "강제 후보 단일화라는 미명으로 정당한 대통령 후보 저 김문수를 끌어내리려는 작업에서 손을 떼라"고 비판했다.김 후보는 8일 오전 여의도 대선캠프에서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의 자격으로 당헌 제74조의 당무 우선권을 발동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당헌 제74조에 따르면, 대통령후보자는 선출된 날로부터 대통령선거일까지 선거 업무의 효율적 추진을 위하여 필요한 범위 내에서 당 무전반에 관한 모든 권한을 우선하여 가진다.김 후보는 "이 시간 이후 강제 후보 단일화라는 미명으로 정당한 대통령 후보인 저 김문수를 끌어내리려는 작업에서 손 떼라"며 "저는 어떤 불의에도 굴복하지 않겠다"고 언급했다.이어 "지금 진행되는 강제 단일화는 강제적 후보교체이자 저 김문수를 끌어내리려는 작업이기 때문에 법적인 분쟁으로 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그는 당 지도부와 한덕수 무소속 후보에 각각 "본선 후보등록도 하지 않겠다는 '무소속' 후보를 위해 저 김문수를 끌어내리는 이유가 무엇이냐" "이런 시나리오를 사전에 알고 계셨냐"고 반문했다.또한 "이런 식의 강압적인 단일화는 아무런 감동도 서사도 없다"며 "시너지와 검증을 위해 일주일간 각 후보는 선거 운동을 하고 다음 주 수요일에 방송 토론, 목요일과 금요일에 여론조사를 해서 단일화하자"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저는 후보의 동의를 받지 않고 당이 일방적으로 정한 토론회는 불참하겠다"며 "이것은 불법이기 때문이고 응분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

    2025.05.08 09:20
  • 3위 대통령?…이준석의 '동탄의 기적' 또 가능할까 [신현보의 딥데이터]

    대선이 30일도 안 남은 가운데,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독주 속에 국민의힘이 자중지란에 빠진 상황에서 이준석 후보가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제기된다.대선 출마를 공식화한 지난 2월만해도 주요 대권주자 여론조사에서 언급조차 안 되는 일이 비일비재했지만, 최근에는 꾸준히 6~8%를 기록하며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4.10 총선 한 달 전 여론조사에서 2~3위를 기록하다 보여준 막판 대역전극을 이번에도 재현할지, '보수 빅텐트'에 합류할지가 초유의 관심사로 떠오른다. ◇ 盧 빼면 대권 전무…3위의 현실7일 정치권에 따르면 현재 이준석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일관되게 3위를 기록 중이다. 5월 1주차 NBS 조사에서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혹은 한덕수 무소속 후보와 붙는 3자 대결 구도에서 6~8%를 기록했다. 2주 전 같은 조사에서 그는 7~9%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 중이다.같은 대결 구도의 이주 리얼미터 조사에서 이준석 후보는 5.9~7.5%로 집계됐다. 2주 전 같은 조사에서 그는 5.4~6.1%였다.이준석 후보 측은 '동탄 어게인'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당시 이준석 후보는 선거 한 달 전만 해도 각종 여론조사에서 2~3위를 기록했다. 기본적으로 친민주당 성향의 선거구에서 여론조사에서도 압도적 1위를 기록했던 공영운 민주당 후보가 당시 각종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국민의힘 후보가 선전하지 못했고, 이 틈을 비집고 들어가 이준석 후보가 선거를 치르면서 경기 화성시을의 최종 승리자가 됐다.과거 대선 선례로 봤을 때 이러한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동탄의 경우 젊은 층이 많아

    2025.05.07 18:50
  • 사법부 압박하는 민주…"대법, 이재명 공판기일 변경해야"

    윤여준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이 이재명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대법원의 유죄취지 파기환송과 관련해 "대선 선거운동 기간에 잡힌 고법 공판기일(15일)을 변경해야 한다"고 사법부를 압박했다.윤 위원장은 7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대법원에 의한 대선 개입이 없을 것이라는 의사 표시를 대법원이 직접 밝혀야 한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윤 위원장은 "민주주의 원칙과 법치주의 원칙은 서로를 존중해야 하며 서로 침범할 때는 한 발씩 물러나야 한다"며 "지난번 헌법재판소는 그렇게 했는데, 대법의 판결은 국민이 들어보지도, 이해하지도 못하는 절차가 유력 대선후보를 향해서만 작동했다"고 말했다.이어 "사법부 전체가 똘똘 뭉쳐 대선에서 국민의 선택권을 침해하는 반헌법적인 일을 벌인 적은 없었다"며 "군부 독재 시절에도 그러지 않았던 사법부가 이번에는 노골적으로 대선에 개입하려는 의도가 있지 않나 하는 의구심이 제 주위에서도 나온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정황으로 볼 때 기우로만 치부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우려가 생기는 것이 당연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2025.05.07 10:58
  • 문형배 "만장일치 만들어보려고 尹 선고 오래 걸려 "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에 대해 "(탄핵 심판 선고가) 오래 걸린 건 말 그대로 만장일치를 좀 만들어보려고, 시간이 조금 늦더라도 만장일치를 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5일 MBC경남과 경남도민일보 유튜브 채널 등 지역 언론에 따르면 문 전 대행은 지난 2일 경남 진주에서 학창 시절 큰 도움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김장하 선생을 만나 선고 뒷이야기를 하며 이같이 밝혔다.윤 전 대통령 탄핵 선고는 38일 만에 이뤄졌다. 이는 노무현 전 대통령(14일)과 박근혜 전 대통령(11일) 사건과 비교해 최장기간 평의다.문 전 대행은 "(탄핵 심판) 사건을 보자마자 결론이 서는 사람도 있지만, 모든 것을 다 검토해야 결론을 내는 사람도 있다"며 "그 경우에는 당연히 빠른 사람이 느린 사람을 기다려야 한다. 빠른 사람과 급한 사람들이 인내를 가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문 전 대행은 지난 2019년 국회 헌법재판관 인사청문회에서 김 선생에 대한 감사 인사를 언급하며 "제가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인사하러 간 자리에서 김장하 선생은 '고마워 할 필요 없다. 갚으려거든 내가 아닌 사회에 갚아라'고 했고, 그 말씀을 한시도 잊은 적이 없다"고 부연했다.진주에서 약 60년간 한약방을 운영하며 기부와 선행을 이어온 김 선생 이야기는 문 전 대행과의 일화로 재조명됐고, 다큐멘터리와 서적을 통해 대중에게 알려졌다.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2025.05.05 21:30
  • 이준석 "김문수, 단일화 관련해 제 이름 입에 올리지 말라"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보수권 단일화와 관련해 자신의 이름이 오르내리는 것을 두고 불편한 기색을 또 드러냈다.이 후보는 5일 페이스북을 통해 "싫다는데도 왜 자꾸 제 이름을 단일화 명단에 올리는지 모르겠다"면서 "이쯤 되면 사실상 2차 가해"라고 밝혔다.이 후보는 자신이 보수권 단일화 명단에 거론되는 일에 대해 "타인의 입장과 감정을 전혀 전혀 고려하지 않는, 인격적 결함에 가까운 행위"라고 규정했다.그는 "이번 대선을 완주하겠다는 의사를 단 한 번도 흔들림 없이 밝혀왔다. 김문수 후보님, 이른바 '빅텐트 단일화'와 관련해 앞으로 제 이름을 입에 올리지 마십시오"라고 강조했다.이어 "이번 대선은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소동으로 시작된 조기 대선"이라면서 "귀책 사유가 있는 국민의힘은 애초에 후보를 내지 말았어야 마땅하다. 그 정권의 장관, 총리를 지낸 분들이 '윤 어게인'을 외치는 사람들과 어울려 단일화를 말하는 것 자체가 정치 도의에 어긋난다. 저는 그들과 단 한 치도 함께할 생각이 없다"고 했다.이 후보는 "제가 이 정권의 폭주를 막겠다며 직을 걸고 싸울 때, 그들은 '내부 총질' 운운하며 저를 비난하고, 급기야 성 상납 혐의까지 뒤집어씌워 정치적으로 매장하려 했다. 이제 와서 제가 없으면 '반이재명 전선'이 흔들린다며 다시 손을 내미는 그 뻔뻔함은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 건가"라고 반문했다.또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정치, 감탄고토의 전형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도가 지나쳤다"고 비판했다.이 후보는 "이번 대선은 과거와 미래의 대결이다. 조기 대선에 책임 있는 두 개의

    2025.05.05 17:48
  • 안세영 호소 통했다…통 큰 결단 내린 배드민턴협회

    대한배드민턴협회가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삼성생명)의 '작심 발언'으로 화두가 됐던 국가대표 선수 개인용품 후원 계약을 공식 허용했다.김동문 대한배드민턴협회장은 5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가대표 선수뿐 아니라 유소년 선수들에게도 (후원 계약이) 동기를 얻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선수 개인용품을 대표팀 후원 계약 품목에서 제외하면 후원금 규모가 큰 폭으로 줄어든다. 김 회장은 취임 후 여러 차례 요넥스 측과 면담하며 금액 감소 폭을 줄이기 위해 협상에 매진해왔다.선수 개인용품 사용을 허용한 후 배드민턴협회 후원금 규모는 이전보다 20억원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 감소를 만회할 다른 '돈줄'을 찾아내는 게 선수 권익 보호를 내세운 김 회장 체제 협회의 과제가 됐다.앞서 지난해 파리 올림픽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안세영이 개인용품 후원을 허용하는 등 대표팀 운영 방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낸 바 있다. 안세영은 훈련 과정에서 국가대표 후원사 신발의 불편함을 호소했다.이전까지 협회 측은 "국가대표 자격으로 훈련 및 대회 참가 시 협회가 지정한 경기복 및 경기 용품을 사용한다"는 규정으로 선수의 개인용품 사용을 제한했다.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2025.05.05 15:09
  • "주문수 '0' 역대급" "대체 휴무 없애라" 자영업자들 눈물

    5월 황금연휴를 맞아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국 공항들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여행객들로 붐비는 공항 분위기와 달리, 내수 침체 위기가 고조되면서 소상공인들은 긴 연휴에 낙심하는 분위기다.5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예상에 따르면 4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인천공항 이용객은 약 148만명, 지방공항 이용객은 163만명으로, 항공 여객이 총 311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이번 연휴는 근로자의 날(1일)과 주말(3~4일), 어린이날 및 부처님오신날(5일), 대체휴일(6일)까지 최장 7일간 이어지는 특수한 일정이다.정부는 연휴가 길어져도 내수진작 효과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 근로자의 날과 토요일 사이 낀 5월 2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지 않기로 결정했다.실제 올해 설 연휴에도 중간에 낀 월요일인 1월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돼 엿새간의 황금연휴가 생기자 내수 진작보다 해외 출국자 수가 늘어나는 역효과가 나타난 바 있다. 지난 1월 해외로 나간 우리 국민은 297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3% 증가했다. 이는 2019년 같은 달보다 2.1% 많은 것이다.통계청의 속보성 지표인 나우캐스트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 전후인 1월 24~31일 국내 신용카드 사용액은 전주 대비로 3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주 전과 비교해서는 8% 줄었다. 연휴에 오히려 가계 지출이 감소한 셈이다.이번에도 여행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투어는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출발하는 패키지 해외여행 예약인원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39% 늘었다고 밝혔다. 모두투어는 같은 기간 출발하는 패키지 해외여행 예약인원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42% 증가했다고 전했다. 노랑풍선을 통해 출발하는 패키지 해외여

    2025.05.05 14:42
  • 한국 기술력 이 정도였어?…캄보디아 유적지 복원에 '깜짝'

    국가유산진흥원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캄보디아 앙코르 유적 내 '코끼리 테라스'의 일부 구간 보존과 복원 작업을 마쳤다.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가유산진흥원은 한국국제협력단과 함께 2019년부터 코끼리 테라스 전체 330m 구간 중 붕괴 위험이 큰 2곳(A·C 구간으로 지칭)을 보존하고 복원하는 사업을 해왔다. 코끼리 테라스는 크메르 제국 유적 중 하나다.그간 국가유산진흥원 등은 건축·고고학·토목·보존과학 등 각 분야 전문가를 투입해 기울어진 테라스를 해체 후 다시 쌓아 바로 세웠다. 주변에 흩어져 있던 부재는 조사해 원래 위치를 확인했고 건물 기초를 보강했다.해당 유적지는 당시 제국의 위대한 왕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자야바르만 7세가 12세기 말 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왕실의 행진이나 축제, 군사 행사 등 주요 행사가 열린 장소다. 높이 3.5m·길이 330m 벽면에 수많은 코끼리를 생동감 있게 조각한 점이 특징이다.코끼리 테라스 유적에서는 처음으로 동·서 방향으로 발굴 조사를 진행해 테라스 내부 축조 방식과 구성 재료를 확인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진흥원 측은 전했다.현재는 프레아피투 쫌 사원 복원 사업이 진행 중이다. 내년 1월 종료될 계획이다. 국가유산진흥원은 올해 12월 15일까지 현지 보존·복원 현장을 공개한다.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2025.05.05 13:54
  • "본선 투표 용지에 한덕수 이름 없을 것…이준석은" 김재원 예상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 측 김재원 비서실장이 보수 진영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본선에서 투표용지에는 한덕수 후보의 이름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김 비서실장은 5일 KBS·SBS 라디오 인터뷰 등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마지막 투표용지에는 기호 2번 김문수 후보가 적혀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김 비서실장은 "단일화 협상이라는 것 자체가 김 후보의 자기희생적 결단에 의해서 이뤄질 수가 있는 것"이라며 "단일화 협상을 통해서도 김 후보가 사퇴하지 않는다면 그 단일화 협상이라는 건 아무 의미가 없어지게 된다"고 지적했다.이어 "만에 하나 김 후보가 사퇴해야 하는 상황이 있다면 그 사퇴를 직접 결정해야 되는 것"이라며 "김 후보가 단일화 과정에 여러 가지 자신의 뜻과 생각을 반영할 수 있는 방법으로 단일화 작업이 있어야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단일화 대상으로는 "현재 정치권에서 대선 참여가 예상되는 한덕수 무소속 후보, 이낙연 전 총리 그리고 개혁신당의 이준석 대표 등 모든 부분을 투표용지에 포괄해서 단일화 작업에 나설 것"이라고 거론했다.김 비서실장은 출마 예상 후보가 모두 참여한 '원샷 경선'에 대해 "상당히 복잡하고 현실적으로 어려울 상황이고 또 가능하지도 않을 거로 생각한다"며 "일단 쉬운 상대부터 단일화 작업을 통해서 보수 단일대오를 형성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그 첫 단계로 한 후보가 거론되고 있는 것"이라고 언급했다.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와 관련해서는 "상당히 대선 막바지에 가서야 단일화 협상에 나설 가능성이 많다"고 내다봤다.신현보

    2025.05.05 13:46
  • 민주 "후보 공판일 모두 대선 뒤로…안 그러면 입법부가 응징"

    더불어민주당이 조희대 대법원장을 향해 선거운동 기간에 잡힌 모든 대선 후보자의 재판 기일을 대선 뒤로 미루라고 요구했다. 민주당은 선거운동 시작일인 12일 전까지 이러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대법원장 탄핵을 포함한 특단의 조치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윤호중 선대위 총괄본부장은 5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대선 출마 후보 등록이 완료되고 선거 운동이 시작되는 12일 이전까지 선거운동 기간 중 잡혀있는 출마 후보들에 대한 공판 기일을 모두 대선 이후로 변경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정한 이번 대선 후보자 등록 기간은 10~11일이며, 이튿날인 12일부터 대선일 전날인 다음 달 2일까지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다.윤 본부장은 특히 서울고법이 파기환송심 첫 공판기일을 선거운동 기간 중인 15일로 잡은 것은 국민에 대한 참정권 침해라는 점을 집중 부각했다. 그는 "조희대 사법부는 (파기환송심 심리를 포함해) 앞으로 6월 3일 선거전까지 선거 당사자인 후보를 5번이나 재판에 불러 앉힐 것이라고 한다"며 "선거 개입을 넘어 사법부에 의한 사실상의 선거 방해"라고 주장했다.이어 "명백히 고등법원의 심리와 재판 진행을 막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힌다"며 "그것을 방해하는 분들이 계시면, 이것은 헌법을 파괴하고 국민 주권 행사를 가로막는 것이기 때문에 국민을 대신해서 입법부가 응징할 것"이라고 말했다.윤 총괄본부장은 "공직선거법 제11조에 따르면 대통령 선거의 후보자는 후보 등록 이후 개표종료 시까지 사형·무기 또는 7년 이상 징역이나 금고에 해당하는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현행범이 아니면

    2025.05.05 13:25
  • "헌법 지킬거냐" 물음에 "모르겠다"…트럼프 답변 논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통령 임기 동안 헌법을 준수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말에 "모르겠다"고 답변해 논란이 일고 있다.4일(현지시간) 미국 정치권에 따르면 문제의 발언은 NBC 뉴스와의 인터뷰 중 불법 체류 외국인의 강제 추방 의지를 언급하는 과정에서 나왔다.트럼프 대통령은 불법 이민자들을 신속하게 추방할 권한이 필요하다며, 이를 두고 수백만건의 소송을 법정에서 심리하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나는 그들을 이곳에서 쫓아내기 위해 선출됐지만, 내가 그렇게 하는 것을 법원이 막고 있다"고 주장했다.진행자가 여전히 헌법을 지켜야 하는지 묻자 트럼프 대통령이 "모르겠다"고 답변했다. 그는 "나를 위해 일하는 훌륭한 변호사들이 있고, 그들은 분명 대법원의 판결을 따를 것"이라고 설명했다.이후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헌법을 보존하고 수호하겠다고 약속한 취임 선서를 무시하는 듯 보였다고 전하는 등 논란이 확산했다.작년 대선 때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불법 이민자 추방 작전을 공약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과 동시에 불법 이민 단속을 국정 최우선 순위로 실행해왔다. 이후 헌법 위배 논란이 연이어 제기됐다.앞서 트럼프 정부가 이민국 직원이 법원의 개입 없이 불법 이민자를 추방할 수 있는 권한을 확대하면서 이민자들은 재판받을 기회조차 없이 추방되는 상황에 놓였다. 이는 '적법한 절차 없이 생명, 자유, 재산을 박탈할 수 없다'고 규정한 미 헌법 제5조에 위배된다는 지적이 나왔다.부모가 외국인이더라도 미국에서 태어나기만 하면 시민이 되는 출생시민권을 없애겠다는 책도 위헌 논란이 일었

    2025.05.05 11:51
  • 외환위기 이후 이런 적 처음…초유의 건설경기 불황

    올해 1분기 국내 건설업 생산이 20% 넘게 급감해 외환위기 직후였던 1998년 3분기 이후 최대폭 감소를 기록했다. 건설업 선행지표인 건설수주마저 '마이너스'로 돌아서며 초유의 건설경기 불황이 더욱 길어질 우려가 커졌다.5일 통계청 산업활동동향과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건설업 생산을 보여주는 건설기성(불변)은 작년 같은 분기보다 20.7% 급감했다. 이는 1998년 3분기(-24.2%)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이다.지난해부터 이어진 건설경기 부진은 더욱 악화하는 모양새다. 건설기성은 작년 2분기(-3.1%)부터 줄기 시작해 3분기(-9.1%), 4분기(-9.7%)에 이어 올해 1분기까지 4분기째 줄었다. 감소 폭도 점차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확산기였던 2020년 2분기(-3.5%)부터 2022년 1분기(-1.9%)까지 이후 가장 긴 기간 줄고 있다.수주와 착공 부진 누적에 따른 영향이 본격화하고, 12·3 비상계엄 이후 정치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신규 분양이 축소된 탓으로 해석된다. 특히 지난달엔 과잉투자 조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교량 사고 등 일시적 요인이 겹쳐 감소한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지난 1분기 건축 부문 실적이 작년 동기보다 22.8% 감소했다. 1998년 4분기(-30.3%) 이후 최대폭 감소다.장기화하는 건설업 한파는 가계소득 위축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통계청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가구주가 전기·하수·건설업에 종사하는 가구의 소득은 전년 동기보다 1.4% 느는 데 그쳤다. 전체 평균 소득 증가율(3.8%)의 절반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특히 전기·하수·건설업 가구의 근로소득은 작년 4분기 2.4% 감소해 3분기(-3.2%)에 이어 2분기째 뒷걸음질 쳤다.건설업 경기 침체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

    2025.05.05 11:42
/ 200
온라인바카라 바카라사이트
  • 친절한 링크:

  • 바카라사이트

    카지노사이트

    바카라사이트

    바카라사이트

    바카라사이트

    바카라사이트 서울

    실시간카지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