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재미있다"더니…'천재 소녀' 윤송이, 깜짝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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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송이, NC문화재단 이사장직도 물러나
후임 박명진 이사
유망 스타트업 발굴 집중
후임 박명진 이사
유망 스타트업 발굴 집중

10일 게임업계와 NC문화재단 등에 따르면 윤 전 사장은 최근 NC문화재단에서 퇴직했다. 후임으로는 박명진 NC문화재단 이사가 임명됐다.
윤 전 사장은 지난해 8월 인사에서 엔씨소프트 최고전략책임자(CSO)와 북미법인 엔씨 웨스트 대표직을 내려놓으며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이후 NC문화재단 이사장을 맡아 사회공헌 업무에 주력해왔다.
윤 전 사장은 지난해 말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벤처캐피털(VC) '프린시플 벤처 파트너스'(PVP) 설립에 참여했다. PVP는 1억달러(약 1450억원) 규모의 펀드를 통해 잠재력이 큰 AI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있다.
윤 전 사장은 PVP 공동 창립자 겸 매니징 파트너로서 올해 초부터 적극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지난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게임 개발자 회의(GDC) 행사에 참여한 데 이어 오는 22일(현지 시간)에는 코리아소사이어티의 연례 포럼에 기조 강연자로 참석한다.
일주일 후인 28일에는 미국 게임 투자 담당자들이 주로 모이는 행사 'LA 게임스 콘퍼런스'에 참가해 강연하고, 다음달 28일에는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글로벌 테크 콘퍼런스 '웹서밋 2025'에서 도우웨 키엘라 컨텍스추얼AI 최고경영자(CEO)와 인공범용지능(AGI)을 주제로 대담을 나눌 예정이다.
윤 전 사장은 지난 13일 오은영 정신건강의학과 박사가 진행하는 '백억짜리 아침식사'에 출연해 투자자들과 자신이 투자한 AI 스타트업 창업자들을 만난 일과를 공개하기도 했다.
윤 전 사장은 벤처 투자에 집중하는 이유에 대해 “일단 너무 재밌다. 회사가 결실을 보려면 5년에서 10년 정도는 같이 봐야 한다"며 "그동안 같이 성장해 가는 걸 옆에서 도우면서 망망대해에서 돛단배를 타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여러 도전을 함께 헤쳐 나가는 보람이 있다"고 말했다.
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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